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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여의도] Gloria Jean's coffee 글로리아 진스 커피

by librovely 2013. 7. 2.

 

IFC 근처에는 쿨 터지는 스타벅스...도 있고 또 조금만 걸어오면 글로리아진스 커피도 있다

여의도 환승센터 근처에...

다른 곳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커피 체인인데....

 

글로리아진스 커피?

영광 청바지네 커피...ㅎㅎ 

 

아메리카노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커피와 이것저것 믹스되는 음료인 경우... 바로 뽑아낸 에스프레소를 넣을 것 같게 생긴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여의도라는 특성...날선 세련된 그야말로 직장인들이 많을 것 같은 이 곳에...외국물도 먹어서 뭔가 예리하게

맛을 알 것만 같은 그런 지역인 이 곳에 있는 흔하지 않은 커피 체인이니까 뭔가 커피가 남다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가격이 남다르지 않아서 그런지 커피도 그런건가....

 

하여튼 동행인 중 한 명이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니 에스프레소를 뽑고...그 중 하나만 그러니까 원샷만 물에 희석해서

아메리카노로 만들었고 하나는 보통 원샷이 기본인 곳에서는 버리는데 여기에선 그걸 어느 통에 부어서 모아 놓았다...

그리고 동행인 중 한 명이 주문한 커피에 이거저거 믹스된 달콤 음료를 만드는 걸 보니 그 통의 모아둔 커피 액을

섞어서 만들었고...그 과정을 같이 멍하니 훔쳐(?)보던 동행인은 명언을 남김...

잘 모르는 곳에서는 아메리카노 주문하는게 제일 안전해...

그렇군...

 

하여튼 잘 떠들고 놀았다~

신선한 에스프레소로 커피 믹스된 음료를 만드는 게 아니라는 게 신기한(?) 곳이지만...다른 곳도 그런가? 아닐듯...

아 샷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기본으로 투샷으로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주는 곳은 할리스~

(물론 다른 곳도 500원 추가하면 샷추가 가능하지...만 보통 안하지...그럼 그 남은건?? 버리는 게 일반적일듯

물론 연달아 주문이 들어오면 한 번 뽑아서 두 잔을 만들겠지요...)

할리스에 가면 부드러운 커피? 연한커피? 하여튼 그렇게 원샷의 아메리카노를 주문할 수 있게도 해 놓음...

이런 곳에서는 저렇게 남은 샷을 모아두는 일은 절대 안할듯...난 못 느끼지만 하여튼 커피는 향이 중요한 거 아닌가...

(할리스 좋아하는 건 사실 예전부터긴 하지만 어느 정도는 세뇌?교육 때문이기도...? )

 

 내 능력~

다 나가.....

반대쪽도 역시....내 능력~

여기 처음 들어올 때만 해도 저 안에서 노트북도 하고 저기에도 사람이 있었고...

 

그래도 약간 독특하고 좋았다

평일 점심 때 가면 여의도 빌딩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을 구경할 수 있겠구나...

공부 열심히 해서 나도 빌딩으로 출근하는 삶을 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은 여의도 갈 때 마다...

7~8수 했으면 나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아니 십수했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괜찮은 대학에 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십수 하고 대학가서 취업을 한 오수정도 하면...그럼 40살 정도면 가능하지 않았을까? ㅡㅡ; 나이 제한에 걸리겠군

아니 면접에서 걸리나? 망할 면접

 

 

아이스 커피 마시고 싶다...

아이스 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고...

냉커피 하면 커피믹스에 얼음을 넣은 게 생각난다...

아메리카노 하면 꼭 같이 떠오르는 게 움베르토 에코가 양말 빤 구정물(?)이라는 표현을 했던 것도 함께...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물을 지나치게 섞은 맹숭맹숭한 커피도 아닌 이상한 음료로 보일 수도 있겠지...

예전에 최양락이 커피는 아메리칸 스타일로~(아 나이 나오는구나...)라고 외치던 게 아메리카노인가?

아니 그 당시에는 아메리칸 스타일이란 인스턴트 커피 더하기 설탕 같은데...프림만 뺀....

커피믹스...

이젠 안 마신다

그 안의 성분이 고기 기름과 거의 비슷하다는 소리를 보고 절대 입에 대지 않기로 함...

횡설수설....

 

여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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