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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홍대] 비티프리비 beattie previee

by librovely 2013. 6. 23.

 

비티브리비는 합정역에 더 가까운데 여길 찾아간 건 책을 보고 찾아간거지만 가보고 알았다...

여기였어?

지나다니며 많이 봤던 곳...너무 대로변에 있어서 오히려 안 들어가지던 곳인데 여기가 괜찮은 카페였던거구나

 작은 개가 컵에 떡 하니 들어간...

저렇게 작은 개를 뭐라고 부르던데...티컵 강아지라고 하나? 하여튼 개의 건강에 상당히 나쁘다던데...

뼈도 약해서 쉽게 부러지고 오래 살기 힘들다던데...

 목적이었던 브런치...메뉴

올데이 주말 평일 상관없는 브런치....맞나? 아니 시간은 정해져 있었나? 하여튼 주말 낮에 가능함은 확실...

가격은 두 가지 모두 12500원 음료까지 포함이니 착한 가격이구나

 평일에 오면 샌드위치도 먹어봐야겠다... 음료나 음식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주문하고 여기저기 살펴보니 깨알 장식들이 좀 있었는데...먼지가...정말 먼지가 너무 많은...

 쓰레기 통 옆에서 개같이 누워있던 돼지

 가고 싶은데 갈 수 없는 강아지

 생선 손질중인 고양이...뒤에서는 허수아비가 제 머리 밟고 올라간 까마귀 때문에 격노중...

 당근 뽑으려고 고심중인 토선생

 그러다 보니 음료가 먼저 나왔다...크랜베리 주스라니 이걸 먹어보자...하며 주문...여긴 음료를 이렇게 예쁘고 양 많은

그런 아주 좋은 병컵(?)에 담아준다...이거 닦기 힘들텐데...하며 마셨는데...잘 닦았겠지 뭐...

마시면서 이거 가루야? 뭐야? 하다가 내린 결론...시중에 파는 그 크랜베리 주스인 것 같다는 재미없는 결론...

나라면 허브 잎 몇 개 올려서 줄 것 같다...그냥 따라서 파는 느낌은 좋지 않아...그러나 가격이 이러니 괜찮음~

 

 비주얼이 좋구나...

 

 동행인이 주문한 토스트....두꺼운 토스트 하나에 계란 소시지 베이컨 샐러드

 다 똑같고 토스트 대신 와플 두 개...

개인적으로 내 와플 브런치가 나아보임...

토스트는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으니 와플로...그리고 와플을 좋아하기도 하고...

 

먹고 나니 심히 배가 불렀고...커피를 안 마셔서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둘다 카페인 중독인지 무기력증과 무근력증(?)

이 동시에 찾아오심...

 데이트 하는 커플...여자끼리 온 테이블...아예 벽을 마주한 테이블에서 혼자 작업중인 여자, 저 안 보이는 구석 자리에도

남자 혼자 작업중...그 옆에 앉으려다 수다가 방해될까봐 다시 나와서 여기 앉음...흡연석 말고 혼자 작업하는 석도 따로

있어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눈치가 보여서....

 

옆 테이블의 대화 소리가 다 들려서 본의 아니게...소개링 상황이었는데 결과가 귀에 다 들어왔다...

이래 저래 쓸 말은 있으나 혹시나 천만분의 1 확률로 주인공이 들어와서 보면 아주 기분이 나쁠테니 패스~

 권지용?

지드래곤님인가?

2010년 5월 7일에 들렀다는건가?

책장에 책이 좀 있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이지고잉....

이 책은 정말 이지하면서도 괜찮은 책이다....

 

좀 여유부리며 앉아있고 싶었으나 카페인 수혈받기 위해 황급히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섰다

 

비티프리비 좋다...

혼자 가서 처박히기보다는 누군가와 같이 가면 좋을 곳...

처박힐 자리는 한 곳 밖에 없으니까....

 

 

사실 이 날 동행인과 만나 다이어트 하자며 여길 간건데...나오면서 왜 배가 부르지...하며 계산해보니...

여기에서만 칼로리가.... 정확하지 않으나 대강 계산해보니...800 Kcal은 되는 것....음....

브런치는 절대 다이어트식은 아닌거다.... 그 반대였던 것이었다...

껄껄껄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