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페

[을지로입구 센터원] 카페 아티제 Artisee

by librovely 2013. 4. 30.

 

센터원에 갔는데 그런데 왜 아티제에 갔지?

배가 고파서 갔던 것 같다  다른 곳에 갔는데 샌드위치가 다 떨어졌고 뭐 그랬었던 것 같다...

그래서 빵이라도 뜯자 하며 갔는데...

 메뉴에 와플이 있었고 바로 주문... 와플 메뉴는 여기에서만 본 것 같다...

볼 때마다 맘에 드는 우드 트레이... 플라스틱 트레이와는 차원이 다름...

가격정보~  와플 12000원?  음료는 5000원 정도였나?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

 와플은 멀쩡했다 라고 쓰고 보니... 과일이 전혀 올라가있지 않구나...그러나 맛있었다...만족...

와플을 정말 좋아하는데 역시 와플 칼로리는 장난이 아니었고...

역시 고칼로리는 무조건 맛있다...

둘이서 먹으면 보통 두 조각씩 먹는데 난 두 조각 먹었는데 동행인은 한 조각 먹고는 포크를 놓아버림...

마른 사람은 다 이유가 있는 법... 내 몸이 나의 일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법이다...갑자기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것만

같은 생각이...

덧붙이자면...

많이 먹어도 안 찌는 사람은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많이 먹지 않았는데 살이 찌는 사람은 없다...

빠져나갈 길이 없구나... 제 아무리 우아한 척 해도...살이 쪄 있다면 과하게 먹어댔다는 증거...ㅜㅜ

이런 글은 다 나를 두고 하는 말...정말 다이어트가 시급한 요즘...

난 카페라떼 동행인은 녹차라떼 그 사이의 저 것은 간장?

이 아니고 메이플 시럽...

 

단 맛...

단 맛을 좋아하는데...메이플 시럽이나 설탕 아이스크림 초콜릿 생크림 등의 단 맛은 아주 좋아한다

그러나 나도 싫어하는 단 맛이 있는데...그건 송편 안의 단팥이나 단팥빵 안의 단팥...그건 싫어해서 다 빼내고 먹음...

이상한 건 단팥죽은 아주 좋아한다는...

 

 아티제 음료는 뭐 나쁘지 않지만 아주 좋지도 않음...

 말님 그림은 별로 안 예쁘다...

 통유리로 둘러싸인 매장은 상당히 넓다...찍지 않은 곳에 테이블이 잔뜩...주말이라서 사람도 많고...

 역시 칸막이 장에는 그릇 따위 장식...

그리고 어김없이 거울 장식..넓어보이게 하려고 한건가...

거울 자체가 액자같다...

 

저 때는 몰랐다...도그고생이 날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 줄...

지금은 골치아픈 일이 그래도 지나갔고 자잘한 것들이 살랑살랑 괴롭히는 정도인데 나쁘지 않다...

조지오웰이 그랬듯...두려워하던 일이 닥치면 생각보다는 별 거 아닌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빠져도 그렇게 끝도 없이 나빠지는 것도 아니고...

 

 

벌써 벚꽃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제대로 못봤는데...

하긴 언제는 봤었나...

사람 많아서 그런 곳에 가는 거 싫어해...가 대외적인 태도였고 사실 내 속은 나도 잘 모르겠다...

여우의 신포도...

나에게 세상 온갖 좋은 것들은 다 시다...셔서 맛도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언젠간 분명 후회하겠지만 어쩌겠는가...

조지오웰이 그랬듯 그 후회가 또 생각보다 덜 끔찍할 수도 있으니 너무 속상해하지 말아야지...라는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 이야기는 또 왜 썼을까...횡설수설...이 깊어지면 확실히 사람이 좀 요상해지는 것 같다...ㅎㅎ

 

매년 맞이하는 이 항상 똑같아서 내년에도 지금과 똑같으리라는 끔찍한? 생각이 드는구나...

이젠 좀 다르게 살고 싶다...

그럴려면 내가 먼저 달라져야겠지...

어떻게...??

 

 

 

이렇게 어김없이 봄날은 간다 ㅜㅜ

 

'까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화문] 카페 아모카 cafe AMOKKA  (0) 2013.05.19
[가산] 카페 아티제 cafe Artisee  (0) 2013.05.17
[여의도] 카페 아티제  (0) 2013.04.21
[홍대 동교동] 카페 1984  (6) 2013.04.12
[홍대]cafe imi 카페 이미  (0) 201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