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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짧게....

by librovely 2021. 12. 9.

할 일을 싸들고 퇴근을 했다
시간이 왜 없지?
요새 이상하게 잡다한 것들로 시간이 흘러 정작 할 일을 못하고 있다

하여튼 할 게 있으니 난 블로그에서 얼쩡거리고 있 ㅋㅋㅋ 하기 싫으니까 딴짓

저긴 카페
저건 남의 가방
나도 좋은 가방이 있다 빨아 쓸 수 있는 코로나 시대에 딱 맞는 ㅋㅋㅋㅋㅋ

근 6개월을 거의 처박혀 지냈는데 정말 오랜만에 간 카페...3달 전에 간 ㅋㅋㅋ

요새 스콘이 핫하다고 해서 중년은 스콘을 먹어보기로 했다 ㅋㅋㅋㅋ 빠다가 많이 들어가니 역시 혈관 걱정 없는 젊은이용 디젓흐구나 핫한 게 점따랑 비슷한 으미일테니 ㅋㅋ

혈관
홍혜걸이 그랬다
혈관이 중요하다 운동도 결국 혈관을 위한거다
혈관 관리 잘해야지... 라고 쓰는데 오늘 운동 안 간 게 생각나네...

버터 스콘이 제일 맛있
사실 스콘은 홍차와 먹어야 하는데

티팟에 넣은 남이 타준 홍차는 정말 맛있다
뉸욕에 갔을 때 혼자 가서 마신 패리스라는 홍차
홍콩에 갔을 때 혼자 가서 케이크와 함께 마신 홍차
되게 좋은 기억

이런 기억을 만들려면 여행 가야하는데 코로나 ㅜㅜ
올 겨울 아시아는 인종차별 덜 할테니 가도 될까 했는데 ㅜㅜ 여권도 기간 끝나서 사실 여권도 없음 ㅋㅋㅋ

사다주기로 한 게 있어서 케아에 갔는데
코스트코와 케아는 참 잠시만 들러도 피곤
물론 주차 자리 스트레스인 코코가 더 심하긴 함

가서 사온 것
접히는 바가지
자석 냄비 받침
작은 도마
그리고 핫한 디젓흐

스코니

다음 날 아침에 먹었더니 오전 내내 느끼 ㅋㅋㅋ
스콘 이젠 안 사야지

학순이네 빵집
단팥빵 2800
우유식빵 4900
아티제보다 단팥빵은 더 비쌈

어느 날의 아침식사
빵 접었는데 펴져서 흉한 몰골
잼을 아낀 건 아니고 당 섭취 줄여보겠다고 족흠 바름
단 거 좋아하는데 요거트는 단 거 싫
물론 가끔 꿀을 넣기도 하는데 보통 아무것도 첨가 안함 블루베리도 건강 때문에 넣지 그닥 섞인 게 싫
고소한 요것흐 맛을 단독으로 늑히는게 좋

학순이네 식빵 괜찮음
파바의 거의 두 배 가격인데 확실히 맛은 있다
그게 2배 차이는 아니지만

식빵 제일 맛있는 곳은 밀도랑 쉐프조
생각해보니 식빵은 아티제보단 학순이네가 맛있는듯
사실 아티제 빵이 좋았던 이유는 맛보단 방부제
아티제 빵에 금방 곰팡이 피는 거 보고 믿음이 가기 시작 ㅋㅋㅋㅋ
우리 동네에 아티제 좀 들어왔으면 ㅜㅜ 여의도에는 수두룩 하던데
여의도가 좋다 한국으 맨해능 ㅋㅋㅋㅋㅋ
오라는 이 없어도 여도가 좋음 ㅜㅜㅜ 로나때매 요새 못가네

쇼핑했다
지금 이거 2통 사용중인데 대만족

엄마가 물통 그러니까 돼지감자차 넣을 물통 사오래서 이케아에 가보긴 했는데 마땅치 않음 그래서 무인양품 온라인몰 ㅠㅜ 배송비 싫어서 ㅋㅋㅋ 하나 더 사고 컵도 깨서 없으니 삼

예쁘다 저 바구니는 떼면 된다 돌려서 뺄 수 있
물통 뚜껑 부분이 살짝 다른데 이게 더 잘 닫히는 늑힘
하나에 9900인데 내 기억엔 더 비쌌던 거 같은데 하여튼 이거 굿템임

잠시 여행 추억하기
여긴 독일 프랑크푸르트
여행 마지막 날의 산책 ㅋㅋㅋㅋ
거기서도 새 따라다녔었네 ㅋㅋㅋㅋㅋㅋ

개도 따라가고

강쥐님 졸귀세요
귀엽다 눈알이 행복해한다

사람처럼 걷는 오리? 오리겠지?
뒷짐지고 걷는 거 같다

비둘기?
올블랙둘기

새를 찍은걸거다

ㅋㅋㅋㅋ 하다하다 동물 사진도 찍

이게 다 마지막 날 사진

마지막 날 조식
애플주스 마시고 싶다
생각해보니 느끼한 모닝 라떼와 애플 주스 조합이 좋

마지막 날 숙소
이 숙소 가는 길이 두렵고(역 근처 트라우마 + 밤 늦게 거리 걷기) 또 플릭스 버스 짐 분실 걱정으로 멘탈 탈탈 털리고 도착했던 숙소

물론 별일은 없

오늘 읽기 시작한 책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 전임에도 감탄하며 읽음
와 글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이란

빨대 꽂힌 기분이라는 표현
괴테식으로 말하자면 내 영혼을 단 1밀리리터도 고양시키지 않는

공감 ㅜㅜㅜㅜ 2021년도에 한해서 너무나 공감
내년엔 이런 거에 공감할 일이 없었으면
물론 김영하는 현명한 아내의 조언과 함께 탈출
안정적인 돈벌이와 연금 포기 후 창작 매진
나는 포기 못하고 살고 있 ㅠㅠㅜ 난 김영하가 아니니까
창작해서 생계 유지할 능력이 내겐 없다
아니 죽지는 않는다 알바하며 살아도 살 수는 있다
가만 생각해보면 이게 맞나 잘 모르겠기도

난 나름 스트레스에 강하다고 자부했고 일이야 뭐 걍 귀찮아서 그렇지 하면 되는거야 주의였는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놓여보니 왜 이렇게까지 내가 살아야하나 생각도 들었고 ㅜㅡ 이딴 소리 남에게 늘어놓으면 들어주기야 하겠지만 결국 민폐지 뭐 근데 책에서 내 상황보다 훨씬 나아 보이긴 하지만 어쨌든 결이 비슷한 종류가 유사한 일에 대한 언급을 읽고 있노라니 뭔가 위안이 됨 ㅜㅡ 다 내려놓았고 오히려 더 잘 되었다는 결론에서야 너는 내가 아니다 류의 부러움과 능력 흙수저 느낌에 좀 멍 했지만 ㅋㅋㅋㅋ 능력 흙수저로 부모 탓을 하는 건 아니다 능력 흙수저는 내가 내 손으로 입에 물린 것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다 지나가고 당연히 더 나은 일감이 올거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고 아마 그럴거다

다음 주 토요일은 몇 달 전에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보려고 예매했던 날
물론 취소함
난 걱정이 많다
테뤠비나 봐야겠다고 하니 추천해줌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게 제목

이 부분 넘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단 오르락 내리락하다 만남
같은 아픔으로 엘베 못타는 병이 있는데 그게 원인이 되어 만남

같은 부분에 취약하다는 것 내지는 같은 아픔이 있다는 것
상상력이 생각보다 부족한 인간들에게 저 조건은 가까운 사이가 되려면 꼭 필요한 것일지도
같은 걸 보고 처 웃어대는 웃음 코드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힘들어 하는 것에 진짜 공감이 가능한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마음을 나누려면

그래서 넌 있니?
아뇨 ㅋㅋ
앞으로도 아뇨입니다
그게 자랑이니?
아뇨.. 단지 비현실적인 히망 따윈 갖고 있지 않을만큼은 현명하다는 자랑은 될 수도... 라고 쓰고 잠시 울자

프라하에서 멘탈 세게 털리고 요양하러 들어간 부자 동네 숍힝몰 안 코스타 커피
동행인에게 얻어 마신 컵희 사진으로 마무리

이젠 놋북 켜고 일해야겠다 ㅋㅋㅋㅋ
놋북 있는데 폰으로 이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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