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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첫 .눈

by librovely 2021. 12. 18.

눈이 올 때 찍을걸
첫눈이고 뭐고 별 감흥이 없다라고 개쿨하게 쓰고 싶은데 눈 오는 걸 실내에서 보는 게 무척 좋긴 함
눈이 오는 것 만큼 비현실적인 느낌이 드는 날씨가 있을까? 라고 쓰니 번개와 천둥이가 생각나네

안개꽃가타 라고 생각하고 찍었는데 렌즈는 그 늑힘을 못 담는구나

새벽(=오전)부터 차를 가져갈 것인가로 엄청 고민하다가 뉴스 앵커님들 말을 듣기로... 대중교통 이용하라면서요... 오미크론 무서운데 뭐죠 뭡니까 이개 이개 대체 뭡니까
도로 멀쩡
인도만 눈 그대로여서 미끌미끌
늙어서 자빠지면 뼈 잘 안붙을 수 있어서 조심조심
중년으 살미란...

버스탄 김에 코스트코 들름
장바구니 터질까봐 저만큼 담음

새로운 빵이 나와서 사봄
빵 이름이 지중해 스타일 번
이름 묘하네
저걸 뜯어먹으며 제대로 안 가 본 지중해를 추억해야지

저 땅콩은 비행기에서 주는 간식을 추억해보려고 산건데 그거 맞나 모르겠다

호빵은 35년 전 쯤에 엄마가 산수경시대회라고 매달 1회씩 보던 산수(수학 아님 그땐 중학교 수준은 되어야 수학 자격이 있)시험 100점 맞으면 사줬던... 호빵도 내맘대로 못 먹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먹어서 문제고 호빵은 정크푸드 느낌도 들고 하여튼 눈이 와서 그런가 평소 안 사던 걸 샀다 겨울이면 동네 슈퍼마켓 앞에 설치된 호빵기 안의 호빵을 노려보며 산수100점을 다짐했었.... 3학년부턴 호빵 대신 시험 잘 보면 순대를 사주심 와 이런 먹는 거 관련된 건 디테일하게 생각이 나네ㅋㅋㅋㅋㅋ 방학마다 산수책 미리 한 학기 분량을 직접 며칠 동안 다 선행학습 시키던 엄마의 젊은 시절이 생각난다... (돈이 없어서 아무 학원도 못다님)그 때 엄마는 지금의 내 나이보다 어렸.....공부 잘해야한다고 엄청 강조했는데 난 불효를 했 ㅜㅜ 대체 난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공부를 안했을까 ㅜㅡ 는 무슨 ㅋㅋㅋ걍 별 생각이 없었다 고3 때 인생이 망해감을 인지하고 공부 시도를 좀 해서(당연히 잘하지는 못함 그냥 공부를 해보았다의 의미)그나마 대학에 가긴 했는데 사실 고3 때도 그다지 ㅋㅋㅋㅋ가성비 인생 난 살면서 공부로 힘든 적이 아예 없다 ㅋㅋ 자랑이냐고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네 자랑임미돠 ㅋㅋㅋ 그래도 과거로 돌아가면 난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할 거다 그리고 좋은 대학 좋은 과에 가서 좋은 직업 그러니까 스트레스는 적고 돈은 잘 버는 직업을 가질거다 그런 직업은 대체 뭘까

이야기가 어디로 간거지
늙으니 옛날 추억팔이로 쉬 흐르네 ㅋㅋㅋ
첫눈 기념 추억 티엠아이

새우 볶음밥은 간편하게 귀찮을 때 먹어야지 하고 샀는데 520kcal 칼로리는 간편하지 않다 ㅠㅜ 맛은 보장될 칼로리군

저걸 양 손에 들고 얼어붙은 인도 위에서 넘어지면 계란 망...이란 생각에 조심조심...
건너야 할 횡단보도 위를 버스가 막아서 초록불로 바뀐 게 안 보였는데 뒤늦게 확인 후 건너려니 자동차가 우회전 아니 이거 뭐지 했는데 이번엔 버스가 우회전 ?? 빵 해야하는데 으 열받.... 차는 빵빵이나 하지 난 화를 표출할 방법이 없....그렇게 빨강불이 됨 짜증나서 이런 美친 경우가 있나 어쩌고 저쩌고(차마 못씀ㅋㅋㅋㅋ 난 욕의 카타르시스를 인정함 ㅍㅎㅎ욕치료 욕의 순기능) 혼잣말을 했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 바로 옆에 누가 같이 서 있었음 ㅜㅡ 산 어디감? 먼 산 필요함 ㅋㅋㅋㅋㅋ

둘의 대화가 재밌음
김지윤을 좀 찾아보니 이상하게 상담해 준 것들도 있는데... 적정한 삶 재밌어보임

파바 순우유케이크는 좀 느끼하다
생크림은 풍부하지만 너무 풍부하려다 보니 빵이 조금이라서...
그리고 과일이 있어야 느끼함을 잡아주는 듯

진심은 은연중에 나타난다
난 그 은연을 잘 포착한다
물론 가끔 맛이 간 상태 ㅋㅋ 일 때는 전혀 포착 못하거나 못 본 척 넘어가기도 ㅠㅜ
하여튼 그래서 쉽게 누군가를 삶으로 들이지 못하는 듯

넌 저번에 그리고 또 지난 번에 이럴 때 이랬지 그래서 넌 여기까지야 이렇게 혼자서 선을 죽죽 그러놓은 후 그 뒤로는 껍데기로 대한다 일단 얼굴을 보며 지내야하니까 그래도 그 전에는 난 진심이었던거다 애초에 별로라고 생각된 사람과는 거의 말을 섞지 않으니까...말을 섞으려면 가면을 쓰고 거짓말을 해야 하는데 그러는 게 서로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사적인 얘기를 안하는 편 난 무척이나 내성적이지만 맘 먹으면 상대방이 관심 가질 주제를 꺼내 잘 떠들 수 있다(고 착각한다....ㅋㅋㅋ)난 처음 본 사람과 말 섞기를 전혀 즐기지 않지만 맘 먹으면 잘 떠들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라고 착각을 한다 ㅋㅋㅋㅋ)

이런 소리 늘어놓는 이유는 오늘 그런 걸 느낄 일이 하나 있었어서... 애매했는데 선이 확 그어짐 난 항상 의도를 본다 ㅋㅋ 의도가 그러하다면 내가 손해를 좀 봐도 상대를 생각하는데 너님의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결정을 보고는 음 넌 아니다 결론이 나옴 물론 이전에도 얘 뭐지 하는 일이 두어번 있었다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자기 것만 챙긴 ㅋㅋ 물론 아무것도 아닌 더럽게 사소한 일이지만 작은 것이 오히려 큰 것을 말해주기도

누군가는 연인이 없이 지낸 사람들이 이기적이라고도 하는데(혼자 지내니까 배려 따윈 안 하며 살거라고 생각하나 봄...연인은 없어도 지인은 있을거고 지인은 연인과 다르게 무배려 몇 번이면 관계 폭망해요...)나는 가끔 누군가를 보며 아 저래서 연인이 무조건 필요했겠구나 너는...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그런 식으로 맘을 쓰면 동성 친구들은 다 도망가니까 ㅋㅋㅋㅋ 그걸 받아줄 이는 남자친구 정도 아니겠어 하는 생각이 들어서 ㅋㅋ 더 써볼까? 어떤 사람은 벽이 있다 그게 뭔 소리냐면 아무리 친해져도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투명한 유리벽이 있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도 연인이 무조건 있...이게 무슨 말이냐면 연인과 헤어지는 경우 바로 다시 사귀거나 아니면 헤어질 징조가 보이면 바로 환승할 누군가를 찾아낸다는 의미에서 무조건 있 ㅡㅡ 하여튼 속내는 연인과만 나누는지 다른 이와는 한계가 있는 피상적인 관계(뭐 관계에 답은 없는거지 어쩌면 혼네는 연인과만 주의가 맞는 경우 거꾸로 난 그게 안 되어서 애꿎은 지인에게 불필요하게 속내 공유하며 사는 지도... ) 그 사람이 너에게만 그런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대개 비슷한 반응 .. 속을 모르겠다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상대하는 사람에 따라 의견이 휙휙 바뀐다 뭐가 진짜 의견인지 ...,

사실 이 경우건 저 경우건 다 헛소리지 ㅋㅋㅋㅋㅋ
걍 뒤집어 씌우기일뿐 죄다 케바케임

근데 왜 이런 사이코로 보이기 딱 좋은 내지는 ㅂㅅ미터지는 불쌍한 이야기로 들릴만한 소리를 쓰고 앉았? ㅋㅋㅋ 그게 나니까 ㅋㅋㅋ

난 어떨까
나도 은연중에 누군가에게 진심이 아닌 진심을 들킨 적이 있을까
아뇨 난 애초에 그러지 않아요 필요에 의해 들러붙는 성격이 아님 이라고 쓰니 바로 한 가지 그랬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ㅋㅋㅋ 필요에 의해 들러붙긴 했어도 난 결국은 진심이었었다고 그 순간은 진짜였어 ㅠㅡ 라고 마무리

역시 혼네
혼네가 중요함

내 말이 그 말임
아무도 모르는데 내 안에 뷰티가 있어요(라고 스스로도 못 속일 말을 해봄미다)

근데 저래놓고 이 곳은 화장품 파는 곳 이었던 거 같다
반어법인가

여행기 쓰고 싶은데 놋북이 고장
찾아보니 역시 인성 놋북의 고장 상황

10여년 전에 디자인만 보고 산 소니 바이오는 사용하는 6-7년 동안 고장 한 번 안났다
난 그때도 기계 무식하게 다뤘음 ㅋㅋㅋ
대기업....제습기에 이어 놋북도 무조건 대기업 거 사야겠...고장 너무 싫다

베를린 암펠만샵
저 통 예뻤는데 맛있는 감기사탕 사서 넣으면 딱인데 안 사왔구나
저거 사러 베를린 가야겠다
하지만 전염병이 돌고 있고 난 여권도 없다

구경이나 보며 불토해야지

옆집은 어제부터 파티중인가보다
남자 여럿 소리 그리고 여자 목소리...대화를 계속한다 성격이 유쾌한지 잘 웃기도 함
좁은 집에 방문자가 자주 오기도 하네
벽간 소음이 심해서 외롭진 않은데 아주 약간 괴롭다
난 그나마 끝집인데 중간에 끼어서 양쪽에서 이렇게 소리가 들리면....뭐 내가 제일 시끄럽게 해서 이기면 됨 ㅋㅋㅋ 방문자 없어도 나에겐 테레뷔가 있단다

오늘 한파래서 핫팩도 붙이고 나갔는데 별로 안춥
바람이 중요한건가 습도나
단순한 기온은 체감 온도와 차이가 심한 경우가 많은듯

어쨌든 요즘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인 겨울이다
홍혜걸 강아지 이름도 겨울이던데 그 회색 푸들은 겨울에 태어난 거겠지?
겨울엔 긴 여행을 떠나야하는데
외쿡에서 떨며 새로운 것들을 보고 가끔 카페에 들어가 외쿡 컵희를 마시고 그래야 하는데 ㅜㅜ
혼자 폴란드 크라쿠프 저렴이 호텔에서 조식 먹으며 들었던 캐롤이 생각난다
Baby It's Cold Outside

본격 꼬드김 송이라고 제목 붙여놓고 해석한 게 넘 웃기다
https://youtu.be/DrLLif3HYMA



이 여자 웃기는 여자임 ㅋㅋㅋㅋ
집에 갈 생각이 애초에 없는 ㅋㅋㅋ

배웠다 계절이 겨울이라면
밖이 너무 춥다고 하는거다
가라고 해도 계속 같은 대답만 하는거다
밖은 너무 춥고 위험해요 ㅋㅋㅋㅋ

https://youtu.be/6bbuBubZ1yE


오늘 같이 눈 오는 날 듣기 좋을....
근데 난 이미 내 집에 와서 앉아있
누가 나보고 가지 말라고도 안하고
아니 아예 남의 집에 가지도 않았구나
ㅋㅋㅋㅋ

손가락으로 떠드는 거 그만하고
구경이나 보자

구경이 본 지 한참인데 매번 틀어놓고 깊은 잠에 빠짐 ㅋㅋㅋ
불면증이 뭔지 모르는 인생
아무 때나 처 자는 인생

커피 마시고 준비를 철저히 한 후
밤새 열심히 봐야지

볼 것과 읽을 건 많은데 인생이 너무 짧구나(놀 시간이 부족하다 하루에 일로 시간을 많이 뺏기니)

일 안하고 정신을 고양시키는 것만 하며 살 수 있는 자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부자였음 좋겠다)

별로인 상황에서 허덕이며 살기엔 삶이 너무 짧다(라고 쓰기엔 인생을 너무 낭비하며 살고있 ㅋㅋㅋ)

추워서 행복한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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