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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by librovely 2013. 5. 28.

 

현대카드

삼청동에 도서관을 만들었다고 봐서 가보려고 하다가 드디어 가봤는데...

1층에서 박물관에 들어가는 것처럼 아니 그 이상의 중요한 곳에 들어가는 것처럼 가방도 맡겨야 하고 카드를 보여주고

또 신분증도 맡겨야 한다... 뭐가 이리 까다롭지...대체...

 

그리고 입구에 미술관에 서 있는 그런 복장의 사람이 서 있고 1층에서는 현대카드 역사를 보기 좋게 만들어서 전시중...

그리고 두껍게 책처럼 쌓여있는 인쇄물은 맘에 들면 찢어서 가져갈 수 있게 해 놓았고 종이질이며 찍은 사진 상태가

딱 현대카드스러웠다...나쁜 의미는 아닌...

 

 2층부터는 도서관인데 3층까지 있고 책이 다 저런 모습들...즉 외국책이 많고 또 미술 관련 책이라는 것

몰랐는데 여긴 디자인 라이브러리... 디자인 관련 전문 도서관을 만든 모양이었다...현대카드는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듯

마케팅이 뭔지 모르지만 그것도 잘하는 것 같고...하여튼 카드 디자인부터 쿨 터지는 광고나 홈페이지 디자인...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책상은 다 누군가가 앉아 있었고...이런 자리만 남아 있는데 상당히 불편...

그냥 책을 읽는다면 이런 곳도 좋을 것인데..디자인 관련 서적은 크고 무겁기에 무릎에 올려 놓거나 들고 읽기 매우

불편... 무조건 책을 올려둘 책상이 필요한데...

 미술책만 가득할 줄 모르고 왔지만 그래도 왔으니 봐야지...하며 앉은 곳의 책을 꺼냈는데 인테리어 책 코너였다

 호텔 디자인... 내 돈 내고 가볼 수 없을 그곳을 구경이라도 하자며...봤는데...

 침구는 역시 단색

 괜찮은 아이디어.... 그냥 커트러리 자체가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쇼파는 역시 흰색 천 뒤집어 씌운 게 좋다.... 수도꼭지 디테일....

 욕조와 세면대 참 예쁘다

 세면대 아래에 수건이 있어도 예쁘구나

 나무를 아예 저렇게 통으로 놓고....그 위에 책을...

 앞으로 냉장고는 이렇게 철제 냉장고가 유행할 것이라는 근거없는 추측...예쁘네

 조명 좋구나

 책장을 아예 선반으로 짜고 그 위에 책을 가로로 놓아도 예쁘다... 다른 것 놓기도 좋고...

 1층 전시실에서 뜯은 종이들...

뭘 그렇게 가방까지 맡겨야 하나 했는데...은근 구석진 곳이 많아서 훔쳐갈 위험이 있었구나..하다가도 드는 생각이

그럼 책에 뭔가 장치를 해서 그냥 들고 나가면 소리가 나게 하면 되잖아...했는데 또 생각해보니 이런 책의 경우 한 장

뜯어서 들고 갈 위험이 있어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동행인이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아 조금 보다가 나왔다...

사람 없을 평일 저녁이나 낮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

외국 미술관에 가면 미술관 서점에서 서서 힘들게 들여다보던 각종 디자인 관련 책을 편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니

가끔 삼청동에 오면 들러볼만 하긴 할 거 같은데... 한 달에 8번 동행인 1명 동반 가능...이라니 충분하구나...

 

비오는 낮에 오면 좋을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음료 반입이 안된다는 것...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쉽다...뭔가 마시며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책은 아주 많다...내 기준에서는...저런 책은 구하기 힘들텐데...어떻게 저렇게 모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오래 준비한걸까? 

 

현대카드 연회비가 비싸서 언제까지 쓸 지 모르겠지만 종종 와야지....그림책보러...

 

 

현대카드 기프트카드 디자인...

에펠컵 케이크홍찻잔이 제일 예쁘구나...뭔들 안 좋겠나...도...도돈이 들어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