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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홍차] AKBAR - apple flavoured tea

by librovely 2011. 6. 28.



백화점에 가면 꼭 들르는 곳
지하의 수입식품코너


별 생각 없이 들어갔고 예전같으면 홍차는 그냥 훑어보고 지나갔을텐데 이젠 좀 들여다봤다
아크바는 가격이 저렴한 편인 홍차다
스리랑카의 홍차고 그렇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뭐 그런 차는 아닌 것 같다...
20 티백의 가격이 4500원인데 3600원으로 할인중


과일향이 나는 홍차인데 내가 맛있게 마셨던 것이 난 아크바의 애플향 홍차라고 생각했는데 마셔보니 이거 아닌데...
했고 생각해보니 복숭아향과 라즈베리향 홍차였다...애플향과 레몬향 홍차는 저 둘에 비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잘못 사왔네... 그래도 괜찮다...이 홍차도 괜찮다...



홍차 전문가님에게 이 홍차를 샀노라고 말하자 잘했다고 했다
원래 이 홍차 즉 과일향 홍차가 홍차에 입문(?)하게 되는 코스라고 했다
그리고 레볼루션 홍차를 마셔봤노라고 자랑을 하자 미국 홍차 아니냐고 했고 뭘 마셨느냐 물어보셨고 난 당당하게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를 마셨노라고 했고 홍차전문가님은 안타까운 표정... 왜 하필 그걸 마셨느냐고...
다즐링이나 얼 그레이를 마셨어야 했다고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하여 케이스를 보여주자 자신은 복숭아향 홍차를
마셔봤는데 정말 좋았었다고...어땠느냐고 물었고 난 아주 부드러운 게 인상적이었다고 하자 홍차의 가격차이는 바로
그것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했다....부드러움...



아크바 홍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인데 그럼 이 홍차는 질이 떨어지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된다...어느 정도 검증된 회사의 홍차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는 의견
그리고 내가 아크바는 스리랑카 홍차라고 하자 스리랑카 홍차가 원래 유명하다고 했고 트와이닝도 영국 회사지만
차잎은 스리랑카 같은 곳에서 가져온 게 아니겠느냐고 했다...이건 검증이 안 된 말...
홍차 전문가님은 아크바도 영국 회사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립톤에 대해 물어봤다
그러자 돌아온 답...
그건 홍차 사회의 맥도날드 롯데리아라 하였다 ㅋ
100개 들어있는 게 만 원 정도면 된다고 하였다...
립톤 티백은 나도 먹어봤는데 끝맛이 상당히 떫었던 기억...그래도 뭐 그냥 괜찮았는데...





마셔본 홍차 중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 건
뉴욕 여행 때 이스트 빌리지의 심퍼티 포 더 케이티 라는 티샵~~에서 마셨던 패리스~ Paris 라는 홍차와
압구정동의 차 전문점 루피시아에서 맛을 본 홍차...이름은 기억이 안난다...정말 맛있다라고 느꼈고 가격을 물어보고는
바로 돌아서서 나왔던 기억이...압구정 루피시아는 지금은 문을 닫은 모양이다...


심퍼티 포 더 케이크에서는 홍차와 함께 달콤한 과자를 주는데... 쓴 커피와 와플이 잘 어울리듯 홍차도 단 음식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여긴 홍콩 소호의 앤티크라는 티샵
홍콩이나 뉴욕이나 모두 혼자 돌아다닐 때 혼자 들어가서 마셨던 장소...
여기에서도 달콤한 케이크와 함께 먹었고 잘 어울린다... 마지막에는 나름대로 밀크티도 만들어 먹음...
다즐링~ 이었다...아마 다즐링 주식회사라는 보고싶었으나 여태 못보고 있는 그 영화 제목이 떠올라서 다즐링으로 골랐던 듯





여기도 홍콩
타이청 베이커리에서 사온 에그타르트와 호텔 안에 있는 무료 트와이닝 홍차...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에그 타르트와 아주 잘 어울림...


트와이닝 홍차는 마실 때마다 감탄도 아니고 나쁘지도 않고 그냥그냥 참 좋아요~  정도
가끔 손에 들어와 마셨었고 홍콩 호텔에서 마시기도 했던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영국 트와이닝 차가 나에게는 홍콩을
연상시킨다...




홍차 전문가님이 준 아마드의 피치도 상당히 맛있었다
포장지를 보니 이 회사도 영국 회사인 모양이다
가격은 트와이닝과 비슷한 중간 정도 가격...티백당 500원 정도






3-5분만 티백을 넣었다가 빼내야 하고 100도의 펄펄 끓는 물을 사용해야 하고 또...컵도 미리 데워놓으면 좋다고 한다...
다시 마셔봐도 역시 사과향이 아닌 피치향이나 라즈베리향이 좋았던 것 같다...






싱가포르 래플스 호텔 기념품샵에서 사 온 컵받침...
래플스 컵과 세트로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컵을 하나만 사 온 것이 안타깝다...
이 컵은 질도 참 좋다...
색이 물들지도 않고 견고하다...
예쁜 컵도 사고 싶구나...




홍차....
종류가 많아서 더 재미있는 듯...
이젠 홍차에 관심을 가져볼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