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

by librovely 2013. 7. 1.

예전만 못하다

블로그 잉여짓이... 일단 이 침대를 버리는데 성공하면...그리고 책상을 들여놓으면 잉여력은 다시 올라갈 예정...

사실 그보다도 스마트폰으로 쉽게 이것 저것 들여다보며 놀 수 있기 때문에 애써 노트북을 켜지 않게 되고

그러니 자연적으로 블로그도 덜 하게 되고..그러는데 그게 잘된 일인지는 모르겠다...

 

예전만 못하다?

아니 그렇지 않다...진 덕후짓은 여전하다...티가 안 날뿐...

난 매일 그러니까 출근 길에 차 막히는 구간에서 한바탕...그리고 퇴근하면 수시로 트위터 들락달락 들락달락....

하면 하루가 다 간다.... 트위터 만든 그 분...아 정말 내 사비 4500원이라도 수여하고싶네...버블티 사머거...~~

 

예전에는 갈증이 났다....

수차례 블로그 들락 거려도 글은 가끔 올라오고...그래서 뉴스 검색하고 여기저거 검색 블로그 동냥질...하며

불쌍하게 덕질을 했는데...트위터 덕에 아주 맘껏...스토킹 구경을 할 수 있으니~~

 

요새는 루비...고양이를 키우는 모양인데...이 고양이는 대체 무슨 복이냐....

스노우 캣의 고양이에 이어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같은 고양이 되시겠다

빵 터진 사진...

과식 투쟁....

예전에 대학 다닐 때 친구와 간식을 코스요리처럼 먹으며 했던 말이 생각났다...

과식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배 부른 것을 참고 또 먹는 그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자들만 가능하지 깔깔깔

 

이 사진을 보고 그냥 웃으며 끝나면 그건 덕후가 아니다.... 난 한 단계 더 나아가지~

저게 진중권의 침대구나...어쩜 저리 단색 심플한 침구를 산걸까.... 침대커버는 단색이 답이지~

 

 아 귀엽네...눈이 초롱초롱한 것이....

이건 일반인이고...

 

덕후는 더 나아가야지

핫핑크 소니 노트북 보소....노트북 디자인은 소니가 답이지...거기에 핫핑크나 화이트가 답이고...

근데 거꾸로 사진을 종종 찍는 이유는 뭘까...데칼코마니....그림자 기법...?

어쨌든 묘하게 괜찮음...거꾸로 사진...

 채점할 보고서가 많구나....

 

덕후는...일반인이 못 보는 것을 봐 줘야 한다

컴퓨터는 음 삼성이구나....이건 학교에서 구입한 걸테니...

저 구석의 주스는 포도주스....학생이 준 것 같음...그리고 담배....담배 이름 트윗에서 봤는데 기억이 안나네...

반성해야게써.....

연필꽂이로 사용하는 것은 컵이다...사기 컵에 부직포 홀더까지 달려 있네...저건 여자애들이 자주 가는 온라인 천국

텐바이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이군....가위 색이 핑쿠....그리고 노오란 저 상자는....그거슨...홍차....

트와이닝 홍차다...얼그레이보다는 상자의 노랑 색이 진하니... 허브티인가? 하여튼 카모마일같은데...

그 옆에 살짝 보이는 거의 다 마신 귀여운 유리병은 골드메달 애플주스....사과주스 좋아하는구나....

결론...저것들 다 대학생...그러니까 여대생들이 준 것으로 예상됨....수능 다시 볼까? ㅡㅡ;

 

저 애들은 대체 무슨 복이냐.... 강의를 듣고 자신이 쓴 보고서를 진중권이 읽어주고 점수를 매겨준다니...

 

진중권 책을 아예 안 사고 있는 건 아니다...

사긴 사요....

근데 서양 미술사 책이 3권 다 있는 줄 알았더니...두 번째 책이 없었다.... 인정해야겠군....

휴덕...잠시 휴덕을 하긴 했나보다.... 옮긴 직장이 좀 혹독했기에...지금은 그냥 아무렇게나 잘 살고 있지만....

 

저 옆의 19금은...

음...공개하는 건 내 얼굴에 침 뱉는 격이 되는 그런 책이 섞여 있어서....

뭐 살짝 힌트를 주자면...내 아킬레스 건....그러니까 영어...그러니까 수준이...음...거기까지....

아킬레스 건? 내 인생이 아킬레스 건...내 얼굴이 아킬레스 건...그만하자....아킬레스 건이 아닌 곳을 찾는 게 빠르겠다

 

 

 

요새 재밌는 프로그램 몇 가지...

방송의 적

이거 진중권 트윗보고 보기 시작했는데 1편에 진중권 술자리 등장....보다가 눈 튀어나올뻔...

근데 성은과 시랭이 언니를 만남... 예쁜 언니들도 만나고 흐뭇....

 

여기서 나의 덕후력 자랑...

애송이(?)들은 덕질의 대상에게 스캔들이라도 나면 난리가 나는데....껄껄껄...그러면 안되는거지...

난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라는 거임...내가 진짜임...따라올테면 따라와봐~~

 

다시 방송의 적...

이적이 나오는데...와 너무 재밌다...일단 응구에서 터짐....응구가 걸레질 하는 장면...ㅎㅎ

그리고 바보 컨셉인지 본질인지 하여튼 존박....존나까펠라....

적같은 방송....쿨케이...뮤즈 크리스탈의 반응...툭하면 꺼내 드는 그놈의 지문 사냥꾼...

종종 지문 사냥꾼을 읽고 있는 응구 디테일....1-2편이 제일 재밌고 그 다음에는 좀 익숙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웃김...욱겨

잘난척도 해대는데...뭐라더라...저항정신 어쩌고...시뮬라르크가 어쩌고 지문 사냥꾼은 뭐라더라 알베르 카뮈 비슷하다고

했었나...아 너무 재밌다...

 

그리고 또 재밌는 것 하나...

쇼 미더 머니 2

쇼미더머니를 재밌게 봤었는데 그건 탈락 어쩌고 보다는 그냥 편곡한 곡? 랩? 하여튼 그걸 듣는 게 정말 기대되고

재밌었는데 이번에는 프런코를 재밌게 보는 이유와 같은 이유로 재미있음...그러니까 개성 넘치는 일반인(?)들 구경

물론 그 중 3명 정도는 이미 언더에서 활동을 한다고 하지만 난 처음 보는 이들이니까...프런코도 뭔가 개성이 있더니

래퍼들도 뭔가 개성이 터진다...외모도 독특하고...대화에서 수시로 삐~ 소리가 나고 별 거 없는데 화면에는 19금이 뜨고

솔직해서 재밌는 것 같다... 스윙스가 매드클라운 따라하는 장면처럼 그냥 뒷일 생각 안하고 맘대로...

메타와 이현도가 나오는데 이현도....말투가 웃겨서...완벽주의자 이현도...

하여튼 이 프로그램 덕분에 매드 클라운을 비롯한 몇 명 음악도 찾아 들어봤는데 매드클라운 음악은 정말 좋다....

이런 음악들이 파묻혀 있다니...그리고 프로그램을 보니 래퍼들이 설 자리가 없고 생활고와 알 수 없는 낭패감을 느끼며

버틴다는 생각이 들었다...누굴 욕하겠는가...음반 안 사는 내 죄임.... 덜 먹고ㅡㅡ; 문화 생활에 지출을 좀 늘려야겠다...

 

매드클라운 지조 둘 중 한 명이 우승을 할 것 같은데....

제이켠은 켠이 오빠 어쩌고 해서 비호감이었는데...(이현도가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절래절래할 때 너무 웃겼다

여자가 봐도 좀 그런데 남자는 오죽할까...) 이번에 엄마 이야기와 랩을 듣고는 호감으로....역시 너무 밝은 사람은

아픔이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제이켠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여자들이 좋아할텐데 괜히 예쁜 외모 때문에

스스로가 그런 컨셉으로만 가야 한다는 압박이 있는 것 같다...그냥 가만히 있어도 예쁜데...그게 아쉽....

떨어진 타래...도 생각나는구나...외모나 실력이나 떨어지면 안되는건데...ㅜㅜ

 

랩은 확실히 매력적임...힙합 음악도 좋고 가사가...그리고 그 가사를 직접 쓰니까....이건 문학과 음악이 합쳐진 느낌

자기 생각이 있어야 하고 그걸 라임 맞춰가며 정리해야하고....뭐랄까 예전 과거 시험 보는 그런 느낌 아닌가?

시조 쓰듯이....게다가 그런걸 즉흥적으로 하기도 하고....

또 입으로 리듬감있게 개성있게 뱉어내야 하고...하여튼 남이 써 준게 아닌 자기 이야기를 직접 쓴다는 게

아주 매력적임...직접 써야 해서 그런지 래퍼들은 다른 가수들보다 가방끈이 길거나 견고한 경우가 많은 듯...

 

마셰코는 아예 안 봤었다...

남 요리하는 거 구경이 재밌을까?

그랬는데 한 번 보니 정말 재밌다....특히 강레오...무서워죽겠다...독특한 캐릭터...

신기한 건 다들 요리 전문가가 아닌데 어떻게 그런 것들을 다 알고 있는걸까 하는...그리고 요리도 타고 나는구나...

아니 미각이란 것도 타고 나는 것이구나...하는....난 정말 달고 쓰고 짜고 썩은 것만 구별할 줄 아는데....

사실 살짝 썩은 건 알아채지도 못함...

 

 

잉여력을 이제 다시 올려야겠다

빨리 자고 잉여 게이지를 올려야지...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녀사냥  (0) 2013.11.03
2013 와우북 페스티벌 - 진중권 이석원 김거지 북 콘서트  (6) 2013.10.06
Back To MAC 맥 빈용기 립스틱으로 바꾸기_ 러시안 레드  (0) 2013.03.03
잡담  (16) 2013.01.14
책읽기에 대한 잡담  (16) 201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