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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잡담

by librovely 2013. 1. 14.

 

마트에 가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구경할 게 별로 없는 게 다 이미 봤던거니까...여행가면 마트 구경에 시간을 다 뺏기곤 하는데 그건 그게 새롭기

때문인거고...물론 내가 요리를 하거나 뭔가 목적이 있다면 즐거울 수도? 하여튼 그다지 별 자극이 없는 곳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그리 아름다운 장면을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어쨌든 즐겁지 않은 장소인데...

 

거길 갔다가 그 어떤 미술 작품에서도 찾지 못했던 내 내면을 너무 잘 나타낸 그 어떤 것과 마주침...

 개 표정봐...

그 표정이 요즘 내 내면과 너무 일치하기에...진선생님이 알려준 그 푼크툼...

그것을 나는 마트 애견용품 코너에서 느낄 수 있었음...ㅎㅎ

 송이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왔다갔다...

 꼬리가 꼭 쥐 같구나...

 

 

요즘 보기 시작한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

드라마 따위는 재미없고 유치해서 못보겠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건 정말 유치의 극한을 달린다고 볼 수도 있는데

재밌다...스토리보다는 그냥 화면이 좋다...특히 난 고독미의 집.....그 책으로 덮힌 고독이 철철 흐르는 인테리어가...

http://mycuteguys.interest.me/Index/12/Board/View?b_seq=15

 

드라마를 안봐서 남들은 박신혜하면 미남이시네요를 떠올리는 것 같은데 난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떠오른다...

박신혜가 나오는 건 이상하게 달달하다~~ 

그 영화에서 난 중반부까지 힘들었다...이민정과 박신혜 얼굴이 너무 비슷해서...

나중에는 이민정이 좀 더 날씬한 걸로 구별해냄...근데 이 드라마를 보니 박신혜도 더 날씬해진듯...

일본 분위기의 헤어스타일이나 옷차림...방의 모습들...그리고 고독하게 출판 교정일을 하며 생활고에 시달리는

고독미 캐릭터가 참 보기 좋다... 관리비 아끼는 방법은 감동적...첫회에서 뜨거운 물이 담긴 페트병을 끌어안고는

침낭에서 기어나오던 모습...  만화 원작인게 느껴지는데...어쨌든 소박한 (물론 외모는 절대 안 소박함...) 여주인공

하나에 꽃미남 잔뜩 나오는 아주 바람직한 설정.... 안 봐서 모르지만 꽃보다 남자와 비슷한 인간 구성~ 

그렇다...여자 하나에 남자가 여럿이 나와야 여자들이 만족하며 볼 수 있는게다...그리고 예쁜 또 하나의 여자가

등장하여 갈등 구조를 만들 경우 그 여자를 다른 남자들이 쳐다도 보지 않아야하고 성격이 못되먹어야 함...

(그러나 현실에서는 예쁘다고 못된 경우는 없다...외려 편하게 살아서 그런지 니들이 더 해맑더라고 ㅜㅠ)

하여튼 고독하고 가난한 거 빼고는 나랑 닮은 구석이 하나 없는 고독미지만 그래도 난 그 캐릭터가 참 좋네...

 

옆집 꽃미남 만화가의 집도 예쁘다...

http://mycuteguys.interest.me/Index/12/Board/View?b_seq=17

 

만화가와 출판 교정을 보는 직업...어쨌든 책의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 

책은 최고의 인테리어 소품이면서 또...그러니까..하여튼 뭔가 달라...뭔가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냄...

 

 

이제 그만...본방사수하러...

 

 

 

원작 웹툰~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2035

 

 

아!  내가 너무 좋아하는 명장면 하나 더... 김슬기 쵝오!

http://www.youtube.com/watch?v=oeGkhjr9SM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