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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44살의 여름

by librovely 2021. 8. 2.

내 노트북 인성을 예쁘게 꾸며봤다 어디 들고 나갈 일도 없지만 예쁘게 꾸밈 ㅋㅋㅋㅋ

아무리 봐도 화면이 너무 작은데 들고다닐 줄 알고 이 크기로 사라고 했다던데....나는 거의 안 들고 다님....

요즘에는 좀 카페에 들고 나가서 여행기라도 써보고 싶기도 한데 코로나 때문에 카페에도 못가겠고....

인성....또는 엔성 ㅋㅋㅋ  한성 노트북은 가끔 나에게 시원한 블루 스크린을 선물하지만 뭐 4년째 그럭저럭 쓰고 있다

죄다 애플만 사는 세상에서 나의 인성이는 개성이 있고 좋다...(라고 생각해야지...) 한성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생각

나는 사람이 있다 이름에 한성이 들어간다 한성* 일 수도 있고 *한성 일 수도 있지... 지금 50살이겠군요 ㅋㅋㅋㅋㅋ

내 기억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만 남아있.... 전혀 기억 안하고 살다가 이 노트북을 보고 나서는 가끔 생각남

한성 노트북은 그런 노트북임 ㅋㅋㅋㅋ  지금 언제적 이야기를 하냐고 한다면 요즘적?이야기를 할 게 없어... ㅋㅋㅋㅋ

코스트코 그릭 요거트를 먹어보고는 아니 이걸 왜 그렇게 사나..집에서 만들어도 비슷한데...(는 무슨...이게 훨씬 꾸덕)

라고 해놓고 자주 사고 있음.... 꿀을 넣어서 먹으면 아이스크림같고 좋다....(입맛 바보) 블루베리를 넣어야 몸에 좋지만

난 꿀과 둘이서만 먹는 게 좋.... 논팻이니 팻을 추가해줘야 함 번거롭군 ㅋㅋ 

유튜브를 보면서 조식 ㅋㅋ  B티에스의 DNA 영상과 퍼미션투댄스 연습영상이 떠 있네.... 알고리즘...

빨간 오렌지는 카라카라 오렌지...코스트코에서 사온건데 오랜만에 집에 찾아온 이에게 주니 하나 먹고 끝이라

엄마의 마음으로 남은 거 처리 중

갑자기... 방문... 집을 제대로 치우고 살지 않기 때문에 노답이었지만 그냥 집에서 보기로....어딜 가긴 위험해

1시간 남아서 급한 거 치우고 씻으니 시간 다 감 청소기 돌리는 데 도착함...

난 언제쯤 아무때나 누가 와도 괜찮은 집 상태를 유지하며 살 수 있을까....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쓰다보니 그렇군 아무때나 오는 누군가가 없는 인생이라 이러고 사는 거였어....ㅋㅋㅋㅋㅋ

갑자기 와서 어쩔 수 없이 고객님의 취향 노반영 내 최애 간식을 내 놓았다

저건 감자빵 ㅋㅋㅋㅋ 정말 맛있다(그리고 살도 찌지) 하나인 이유는 저게 마지막이었....ㅜㅜㅜㅜ

또 사면 되지만 너무 먹어서 무서워서 못사겠....

그리고 손님이 왔으니 두려워서 안 꺼내보던 코스트코에서 산 유기농 토마토 소스로 스파게티를 해봤는데

치즈 없이는 먹기 힘들...내가 못해서 그런가...유튜브 보니 이걸로 잘도 해먹던데... 게다가 파스타면을 산 게

뜯으며 보니 이상하게 3-4분 삶으래...뭐지...살 때 이탈리아 원산지만 확인하고 샀는데 면이 유난히 얇더니

끓여보니 이건 소면....아니 국수의 늑힘이... 환장할 콜라보....  어쩔 도리가 없어서 치즈 뿌리자...하며 파마산을

꺼내니 유통기한이 훌쩍 지남...가루라 괜찮아 이러면서 그냥 뿌려 먹음..아직 멀쩡한 걸 보니 문제 없네요....

방문자가 돌아가고 선풍기를 봤는데 더럽....이게 안 열려서 안 닦았음...망이 안 열려서... 그래서 엄마랑 통화하면서

(엄마랑 통화 엄청 자주 함.... ) 선풍기가 너무 더러운데 어떻게 하냐고 하니 그걸 열어서 닦으라고...해서 안 열린

다고 하니 그럼 여태 안 닦고 쓴거냐며 극놀람반응....에 다시 자리잡고 앉아서 뜯는데 안 열림...부서지던지 말던지

에라 모르겠다 하며 괴력(난 악력이 무지 셈....내가 잠그고 내가 못연다)을 발휘하니 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닦고 나서 조립하고 바라봄...오랜만에 뒤태를 봤는데 저 마크 취저....플마제....우리집에는 플마제가 두가지 있다

선풍기랑 청소기... 선풍기는 생각보다 튼튼   청소기는 이미 헤드를 깨먹음.... 힘 조절이 잘 안되어서 잘 부숨....

주부의 삶... 장을 봐야 먹을 수 있다 ㅋㅋㅋㅋ 외국에 가서 마트 구경하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사실 고국ㅋㅋ에서의

장보기는 싫어함....무거워서 차를 가져가야하는데 주차부터가 피곤.... 자리가 항상 별로 없어서 가기 전부터 스트레스

나는 병적으로 불확실한 걸 싫어한다... 그걸 살면서 더욱 느끼는 중임....내 통제를 벗어난 상황이 너무 스트레스....

새로운 빵을 두 가지 사봤는데 저 노랑 빵은 안에 크림치즈인가가 들어 있는데 빵은 좀 질김...내 취향은 아닌...

무화과 빵은 내 취향....밥 대신 딱 좋다...양은 엄청남...냉동 필수 .. 오리는 엄마 심부름...폰타나는 엄마가 사라고 해서

산건데 파스타면은 소화가 잘 안 되신다며 국수에 저 소스를 드시겠다고 하심.... 음...내 파스타면 드릴걸 그랬....

궁금했던 수프....는 맛있었다.....또 먹고싶다....

나무 책상에 천을 덮고 유리를 깔았는데 어떻게 사용한건지 유리 상태가 더럽.. 빈티지... 빈티 나는 빈티지........

영국에 살면서 돈 펑펑 쓰는 유튜버의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보다보니 부산으로 여행가는 장면이 나옴...

비행기도 비즈니스석을 타고 쇼핑도 샤넬에서 하고 뭐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는데 반가운 게 나와서  ㅋㅋ

나도 이번 여름에 부산에 가기로 하고 다 예약해 놓았는데... 4단계로 바뀌면 그것도 땡인데... 가고 싶다.....

매일 방구석에 처박혀서 부산을 생각하고 있...ㅋㅋㅋㅋ 물론 저 유튜버가 잡은 부산 숙소는 내가 예약한 곳과는 사뭇

다르긴 한 ㅋㅋㅋㅋㅋ 나도 뭐 그런 호텔 갈 수 있다... 통장에 돈 있어요...진짜로요 ㅋㅋㅋㅋㅋ 물론 그 돈이 여유있게

쓸 돈이 아니라 생존과 연관된 그런 차이가 ㅋㅋㅋㅋㅋㅋㅋ

내 차는 오래된 차라서 그러니까... 19년이 된 차라서 자주 점검을 받으러 간다 걱정이 많은 스타일인데 노후 차량이니

콜라보가 터지는데... 아마 몇 달 전에는 2달에 한 번씩 갔었... 항상 이상없어요...이런 답이. 물론 2년 전에 반년 이상

안 갔다가 차가 빙빙도는 지하 주차자에 기어들어가다가 멈춰서서 속을 박박 썩은 일도 있었지...사람이 참 일관성이

없.....ㅋㅋㅋ 아니 저 이후로 정신차리고 자주 간듯.... 그런데 그 사이 차 점검 회사 주인이 바뀌었고 일하는 직원은

반은 그대로고 반은 바뀐 거 같았다... 그런데 가서 차 이상 없을까요? 하니까 처음 보는 사람이 왔고 어시스턴트로

보이는 기존 직원이 같이 옴.. 나는 대기실로 갔는데 뒤에서 들렸다... 되게 자주 와요...어쩌고 저쩌고... 아니 뭐야...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너무나 자존심이 상해서 그 후로는 한 달 늘려서 3달에 한 번 가고 있음... 그러다가 요새

갔는데 고속도로 탈거라서요 괜찮은지 점검 해주세요... 하니까 기계로 이것저것 하시더니 이상 없다고 하심...

그리고 앞좌석에 있던 저 아이스박스를 봐서 그런지 여행 잘 다녀오라고 하심.. ㅋㅋㅋㅋㅋㅋ 저 박스는요....

여행용이 아니고요... 장 본 거 엄마집에 가져갈 때 냉장고 역할을 하는 그런 거고요...저는 여행을 가는 게 아니고요

고속도로 타고 병원에 갈 일이 있었던 거고요...(내가 아프고 그런 건 아님) 어쨌거나 이 지독한 더위 속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 앞에 두고 너무 고생을 하는 게 보기 힘들었다...(이러면 또 누군가가 뭐라고 하겠지

지난 번에 어느 글에서 공부할 시간에 알바하는 학생들이 안타깝다고 하니 누가 욕을 했던 기억이....)

다른 사람은 하면 안 될지 모르지만 나는 해도 된단다. 나는 그럴 자격? ㅋㅋ 이 있다...어쨌든 이상이 없지만

기계로 이것저것 한참 고생해서 공임비 받으시라고 하니 빨리 가라고 빨리 가는 게 도와주는 거라고 하심...

어쨌든 이 더위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돈 많이 버는 게 맞는 거 같다...아니 너무 더울 때는 일을 하면 안 될 것

같기도... 야외에서는....(그러면서 너는 이 여름에 하필 점검 받으러 갔니...ㅡㅡ 유구무언...)

세상에는 여러 죽음이 있다... 모든 죽음은 다 힘든 일이지...누군가에게 너무 힘든 일일거다....

그런데 나는 뉴스에서 유독 보기 힘든 죽음이 있다... 일하다가 죽는 뉴스는 너무 마음이 아프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사실 뉴스에 나오는 별별 사건 사고들은 별 생각없이 지나친다....

사이코패스를 굳이 상상하지 않아도 된다 어느 때에는 내가 그와 흡사한 상태일 때가 있다...나만 그럴까...

그런데 회사에서 심하게 노동력 착취를 당하거나 안전장치 미비로 사고를 당하거나 한 뉴스는 보기 힘들다...

이야기가 너무 간 것 같은데... 하여튼 인간다운 작업 환경이 중요함....

 

이런 소리 늘어놓는 이유는 내가 최근에 일하다가 스트레스가 극심했었기 때문임....

난 일 뭐 그거 걍 하면 되지...스타일이었는데.... 상황이 좋지 않아도 그냥 시간과 노력을 더 쓰면 될 일이었고

정말로 그랬다 항상... 크고 작은 고통은 있었으나 감당이 되었다 난 계속 그럴 줄 알았지 ㅋㅋㅋㅋㅋㅋ

근데 내 손을 떠난 일을 만나니 노답.... 내가 노력해서 해결될 일도 아니었고 한계가 뻔했고 무엇보다도 이게 과연

내가 감당할 일 맞아? 라는 생각이.... 지금은 괜찮아졌다... 다 지나가기 마련이긴 한데....

문제는 그런 일을 또 만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는거지.... 어쨌거나 한참 괴로움의 도가니탕을 끓일 때 주절대던

말이 있다 난 세상을 이해하는 지평이 넓어진거야... ㅋㅋㅋㅋ 이게 무슨 뜻인지는 여기에 쓰지 못하겠....ㅋㅋㅋ

사람은 그렇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상상력 극히 부족...남이 힘들다고 할 때는 이 정도일 줄 몰랐지....으....

이게 장난 아닌거였..... ㅋㅋㅋㅋㅋ

어쨌거나 지금은 괜찮다

이 사진 아래에 글을 쓰는 게 지금 3번째임.... 계속 날라감..... 티스토리 문제인지 인성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그만 주접떨라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그만 써야겠..... ㅋㅋㅋㅋㅋㅋㅋ

https://youtu.be/AiVPo1SLI-U

https://youtu.be/r-vTD2eTRco

송이 보고싶다....

갓오복이로 그리움을 달랜다... 송이 닮은 오복이...오래살아 오복아! 육복이 칠복이! 구복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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