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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83

파리에서 살아보기 - 제인 페이크 파리에서 살아보기 제인 페이크 2015 부키 읽은 지 오래된 책 아주 재밌게 읽었다 호주 사람이고 뉴욕에서도 거주한 경험이 있는 주부인 저자는 남편의 직장 때문이었나? 하여튼 파리에 몇 년 인가 거주할 기회가 생긴거고 그래서 파리에서 살면서 느낀 걸 글로 써낸 그런 책 저자가 기본적으로 글을 잘 쓰고 약간 유머러스해서 글이 재밌었다 다른 나라 사람이 또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고 의아했던 점들을 약간은 코믹하게 조금은 담담하게 써낸 게 재밌게 느껴졌다 살짝 여행가보면 절대 모를 내용들이 섞여 있어서 좋았다 잘 기억이 안나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파리 엄마나 선생님들이 애들에게 무척 엄하다는 것 그게 신기했다 여기서 엄하다는 건 때리거나 아이 마음에 상처줄 행동을 거리낌없이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그런데 어.. 2015. 12. 13.
베를린에 두고 온 가방 - 예주연 베를린에 두고 온 가방 예주연 2009 스토리나무 공부 잘하던 모범생이었던 저자는 자퇴하고 베를린에 가서 학교를 다녔고 그래서 알게된 베를린의 모습에 대해 담은 책...상당히 오래된 책이네 2009년이면...예전에 이 책을 빌렸다가 읽다 말고 반납했던 기억이 난다 지도가 좀 보기 좋았다면 좋았을텐데 너무 지역별로만 나와서 감이 오지 않았다 뉴욕같은 도시라는 베를린은 과연 어떨지 궁금하다 밤에 돌아다녀도 되는 분위기일까? 베를린은 1920, 30년대 유럽의 문화 중심지로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곧이어 등장한 히틀러와 제2차 세계대전 분단으로 도시가 파괴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 다시 통일독일의 수도가 된 베를린의 버려진 건물과 공터로 파리와 뉴욕의 정형성과 화려함에 염증을 느낀 많은 예술가와.. 2015. 10. 29.
파리의 어떤 하루 - 강석균 파리의 어떤 하루 강석균 2009 넥서스 아주 재밌게 읽었다 딱 좋아하는 여행책 잘 읽히고 웃기고 그런 건 아닌데 내용이 재미있다 여행 많이 다닌듯한 저자는 여행 많이 다니는 사람 하면 떠오르는 그런 사람인 거 같다 자유로운 영혼 나쁜 뜻이 아니라 그냥 편견이나 쓸데없는 질척거림 없이 오픈 마인드 여행자 느낌이... 숙소가 없어서 같이 있게 된 여자때문에 잠을 잘 못잔 것도 웃기고 그 부분을 보니 무척이나 믿을만해 보이는 모양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또 중간에 재즈바에 같이 다니던 여자가 마음을 열고 연락처를 물어보자 끝내 얘기해주지 않은 것도 인상적이고...그게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았다..힘들고 싶지 않았던 거 아닐까 그냥 여행으로 인한 인연 그렇게 아는 사이 정도로 마음을 둘 수 있을 자신이 없.. 2015. 10. 21.
프라하 홀리데이 - 맹지나 프라하 홀리데이 맹지나 2015 꿈의지도 책날개에 저자 사진이 있는데 예쁘다 소개에 의하면 고려대 출신 유전자 몰빵...으으음....그렇지만 책은 좋네 책을 잘 만들었다 크기도 종이질도 편집 상태도 내용도 지도도 좋았다 체코에 일주일 이상 머무른다면 그래서 책을 1권 따로 산다면 무조건 이 책을 샀을 것 같다 말레이시아 책도 홀리데이 시리즈로 샀는데 좋은 것 같다...다만 책이 다소 무거운 느낌이... 여행 가이드북은 종이질보다는 무게가 아주 중요한데...하루 종일 들고 돌아다니니까 하여튼 잘 만든 좋은 책임 (카페나 레스토랑 정보가 아주 좋음) 프라하가 배출한 대문호 밀란 쿤데라 프란츠 카프카 보후밀 흐라발(대표작 영국 왕을 모셨지) 보후밀 흐라발은 49살이 되던 해에 첫 소설을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 2015. 10. 19.
폴란드 - 윤현중 폴란드 윤현중 2013 역사공간 여행기도 좋아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책은 이런 책이다 외국의 어느 곳에 가서 2-3년 정도 최소한 1년 이상 머물면서 살아본 후 쓴 책...한국인의 눈으로 본 외국인의 진짜 모습? 그런 게 일반 여행기보다는 훨씬 제대로라는 느낌이 들어서... 이 책을 쓴 사람도 폴란드에 유학가서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책으로 쓴건데 상당히 재미있다 글쓴 사람이 아주 유머러스하거나 그런 편은 아닌 느낌인데 있었던 일을 담담하게 써내려갔는데 그냥 어떤 상황을 나름대로 자세히 관찰하는 편인 것 같아서 재밌게 느껴진 것 같다 글을 웃기게(?)쓰거나 하지는 않았는데도 책을 읽고 나니 사실 폴란드에 대해 살짝 실망감...뭔가 멋지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구석이 별로 없...그렇지만 폴란드가 좋긴.. 2015. 10. 9.
독일 디자인 여행 - 장인영 독일 디자인 여행 장인영 안그라픽스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한 저자가 그 유학생활의 마무리 그리고 졸업우수자로 지원금을 받으며 지낼 베를린에서의 생활을 앞둔 상태에서 펴낸 책 정확히 언제 쓰여진 책인지 잘 모르겠지만 2006년 즈음이 아닐까 독일로 유학가려고 준비하는 과정과 예술 대학 생활에 대한 내용도 있는데 그 부분은 그냥 대충 읽었고 독일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들이 나오는 부분은 집중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독일에 대한 이미지란게 별로 없었는데...그냥 유럽의 일본처럼 느껴질 뿐이었는데... 이 책을 보니 조금씩 뭔가가 잡히긴 한다 좀 정이 없는 사람들 같기도 하지만 철두철미한 원리원칙 따지는 그런 면은 또 좀 끌리기도 함 그게 장점도 상당히 많은거니까... 그리고 이런 얘기하는 건 좀 무식.. 2015. 9. 23.
사색이 번지는 곳 독일 - 백승선 사색이 번지는 곳 독일 백승선 쉼 독일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몇 권의 베를린 책을 읽고 관심이 생김.... 은 거짓말이고...베를린은 어느곳이냐고 묻는다면 난 이렇게 답하겠다 베를린은 진중권이 거주했던 곳이지요...끗 다른 책에서는 베를린이 예술적이고 뭔가 개성터지고 핫?한 곳인 느낌이 들었는데 이 책의 베를린은 동유럽의 한 도시처럼 느껴졌다 그러니까 같은 지역에 가도 관심을 두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겠지 이 책은 뭔가 베를린이 뜨거워지기 전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다 베를린 천사의 시 영화도 다시 보고 싶어지고... 독일에 대해 얘기하다가 아직도 그쪽에는 신나치주의자? 잘 모르지만 인종차별주의자 스킨헤드가 있는 것 같다...하다가 외모만 보자면 많이 다르긴 한 거 같다고...되게 키 .. 2015. 9. 18.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 백승선 나의 시간을 멈춰 세우는 동유럽 2 백승선 쉼 글이나 정보가 빼곡한 건 아니지만 그 곳 특유의 느낌을 잘 잡아내는 것 같은 백승선의 책 읽으면서 어느정도 부다페스트의 분위기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글루미 선데이를 다시 보고 싶어졌다 집에 DVD도 있으니까 조만간 다시 봐야겠다 쨍한 매력의 서유럽도 좋고 수준높아보이고 평화롭게 보이는 북유롭도 좋지만 뭔가 우중충 마이너 느낌의 동유럽이 이상하게 끌림 부다페스트 이름도 좋다 이름도 헝가리는? 그건 왠지 배고픈....느낌적 느낌? 동유럽의 겨울 공기같은 썰렁함이 밀려드는구나... 마지막 사진의 동상... 나는 저 양반에게 반해버림...아 저 동상 푼크툼....스탕달 신드롬...다 갖다 붙여도 될만큼 많이 끌림... 동유럽은 저에겐 참으로 특별합니다 여행에 미치게 .. 2015. 9. 17.
유럽 테마 여행 - 김지선 유럽 테마 여행 김지선 2014 낭만판다 이 책은 특정한 장소나 주제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유럽에 가고 싶은데 어딜 갈지 정하지 못한 경우 참고하기 좋은 책 물론 어딜 갈지 정한 경우에도 그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긴 하다 책은 무척 두껍다 현실이 팍팍할 때 그냥 슬렁슬렁 넘겨보며 아 여기 좋았었지 혹은 아 여기 가보고 싶다 중얼대며 봐도 괜찮을듯 레스토랑이나 카페 정보에는 가격이 꼭 대충이라도 언급되어서 그게 참 좋았음 파리 라 프티 세즈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 1680년부터 운영 3코스 세트 35유로 양파수프 달팽이요리... 봉마르셰 백화점이나 생 제르맹 데프레 방문시 들를만함 폴리도르 프랑스 전통 가정식 1845년부터 운영 빅토르위고 헤밍웨이 단골 영화 미드나잇 인 .. 2015. 9. 17.
페르마타 fe.r.ma.ta - 박형준 페르마타 fe.r.ma.ta 박형준 2013 나무자전거 광고음악감독인 저자가 수년 전에 혼자 유럽을 여행했고 그 여행에 대해 쓴 책...사진과 함께 감성+감각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사진도 멋지고 글도 일반적인 남자들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도 그런데 그런 글이나 사진이 남자가 쓴 여행기라고 생각하고 보면 조금 일반적인 느낌이 들기도? 이런 책을 펴내는 사람들은 뭔가 공통점이 있겠지 아무래도... 글이 많지 않아서 금방 다 읽었다 글보다는 사진이 더 좋았다 사진이 좋다 직접 보고 싶다... 얘가 좋음 멋진 사람이 될거야 너는 사진 좋다 혼자 여행해도 외롭지 않을 수 있는 건 이런 거 보내줄 여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진짜 혼자 여행한 건 아니라고 봄...ㅋㅋ 푸른 잔디를 배경으로 흔들리는 스윙.. 2015. 9. 2.
[스페인 포르투갈-23]구엘공원-pastisseria MAURI-ZARA HOME-Il cafe di Francesco-후안미로미술관-몬주익마법분수쇼-프레스코샐러드바-마트 2011. 1. 21 벌써 4년 전이구나... 스페인 여행한 게 벌써 4년 전이고... 같이 여행갔던 동행인은 이미 아기 엄마고 나는... 나는 그대로...이게 옳은 상황인건가 잠시 불안감이 엄습하지만... 굿윌헌팅에서 배운대로 마음을 다스리자... It's not your fault It's not your fault It's not your fault 그리고 여행기를 쓰기 시작!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숙박료가 비쌌다... 그렇다고 도미토리는 싫고 너무 허름한 곳도 싫고 그냥 적당히 깔끔하기는 했으면 좋겠고 하다가 찾은 곳이 여기 간판도 없고 어떤 건물의 한 층을 사용하는 그런 곳인데 깔끔하긴 하다 하루에 7만원대였나? 가격도 리즈너블... 위치는 번화가는 아니지만 지하철로 .. 2015. 1. 24.
[프라하 빈 이탈리아-5]레나스도나우 조식-벨데레데 상궁-카페 자허-성 슈테판 대성당-케른트너 거리-버스 터미널 카페 ANKER-체코 프라하 호텔 갈레리에로얄 2014. 01. 22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마지막 날 저녁에 체코 프라하로 버스타고 다시 돌아가는 날 벨데레데 궁전을 보는 것과 카페 자허에 가서 자허 토르테를 먹어보는 것 그리고 성 슈테판 대성당 내부를 보는 것 이 세 가지만 하기로 하고 항상 그렇듯 널럴한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시작 사실 빈대학 근처에 가서 프로이트의 흔적이 남은 카페나 길을 보고 싶었으나 포기하기로 했다 무리야 무리... 레나스 도나우 조식 괜찮다 사실 어디 조식이건 거의 좋아하는 편임 메뉴가 다 내 취향 씨리얼 과일 치즈 계란 토마토 오이 빵 커피 주스 팬케이크... 첫 번째 접시 가볍게 400 Kcal정도 어째 두 번째 접시가 더 양이 많다... 1분이라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나는 항상 나를 뛰어 넘.. 2014.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