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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83

[프라하 빈 이탈리아-3]슈테판 대성당-케른트너거리-그라벤거리-콜마르크트거리-미하엘광장-카페 하벨카-왕궁-카페 첸트랄-오페라 하우스 2014. 01. 20 지난 밤에 오스트리아에 도착했기에 본격적으로 오스트리아 빈 여행을 한 첫 날 빈은 내가 상상한 파리 모습에 깨끗함과 깔끔함을 더한 그런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일거라고 예상하기도 했고 파리에 가본 적이 없지만 비슷할 것 같다 다만 좀 더 파리가 지저분할 것 같고.... 파리를 떠올리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건물들의 지붕 색이 아닐까? 청회색 지붕... 저렴한 숙박비에 비해 조식이 괜찮았다 물론 프라하의 호텔을 능가하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여기도 좋았음 이쪽도 히비스커스 종류의 차를 많이 마시는 모양이다 여긴 스크램블드 에그가 제일 맛있었다 그리고 저 갈색의 묵직한 빵...저게 아마도 우리나라의 밥처럼 탄수화물 주요 공급원인 것 같은데... 들었을 때도 무겁더니 먹어보니 어.. 2014. 6. 3.
[프라하 빈 이탈리아-2]호텔갈레리아로얄조식-알베르트-신시가-카를다리-카프카박물관-카를다리-카를다리-카프카박물관-크레들로빵-카를다리-무하박물관-플로렌츠역-빈 호텔 레나스도나우 2014. 01. 19 프라하에서의 두번째날 오후에는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버스타고 이동하는 날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내려갔는데 오홋 음식이 종류가 많은 건 아니지만 하나 하나 질이 좋아... 정직하고 내 취향인 조식 일단 가볍게(?) 저렇게 첫 접시를 채웠다 롤케이크같이 생긴 것들은 너무 달고 묵직해서 먹다 말았다고 해도 저 씨리얼을 보라...우유가 없는 줄 알고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요거트를 풍덩했는데 우유가 있었다... 하여튼 씨리얼과 건과일 그냥과일 범벅만으로도 아침식사가 될 양이었으나 어제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있을 때 먹어두어야 한다는 생각인지 뭔지 어쨌거나 대단한 과식을 한다 홍차는 아닌 것 같고 히비스커스...새콤한 것이 내 취향... 두번째 접시...건과일과 사과 햄 차가운 파스타 오이 건.. 2014. 3. 22.
[프라하 빈 이탈리아-1]인천공항-프라하루지네공항-찰스센트럴호텔-호텔갈레리에로얄-무스테크역-화약탑-시민회관-구시가광장-천문시계-카페루브르 2014. 1. 18 프라하로 떠나는 날 전 날에 거의 잠을 안 잤다 새벽 5시쯤 자서 7시쯤 일어났나? 2시간 정도 잔거다 어째 여행은 갈 때마다 더 적응이 안되고 촌스럽게 설레여서 잠도 못 자고.... 하여튼 7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밥도 먹고 7시 50분쯤 나가서 공항 리무진 버스 타고 인천으로 출발 공항에 9시 20분쯤 도착했고 비행기 출잘 시각은 12시 50분이었고 난 너무 일찍 도착 동행인은 좀 늦었고 기다리면서 여름에 방콕에 다녀왔던 비행기 마일리지 적립을 안해서 표를 들고 적립을 하러 갔는데 다구간으로 총 4개의 표가 있어야 하지만 한 장이 사라졌는데 그건 적립해줄 수 없다고... 나쁜놈들..항공사 직원이 다 그렇지....ㅎㅎ 당연히 기록이 남아있을텐데 그걸 핑계로 안해주다니...지금 그런.. 2014. 3. 4.
[프라하 빈 이탈리아-epilogue] 프라하 빈 이탈리아 세 곳 모두 뭐 별다른 느낌이 없던 곳이다 사실 가기 전에 두근두근 기대하며 간 곳은 그러니까 소위 로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표현하는 게 적당한 곳은 나에게는 뉴욕 뿐이었다 다른 곳은 어쩌다보니 간 것이었고... 보통은 동행인이 원하는 곳이었고 이번의 경우에는 설명절 연휴가 귀국일과 겹쳐 돌아오는 비행기 표가 거의 없어서 표 있는 곳을 고른 것이고...물론 동행인이 이탈리아에 대한 로망이 있기도 했고...로마와 베네치아에... 나는 뭐 세 곳 모두 나쁘지도 그렇다고 딱히 좋지도 않았으나 그냥 여행 자체가 재미있는 일이니까 세 곳 중 그래도 가장 마음이 간 곳은 오스트리아였고 그 다음은 프라하...이탈리아는 가봐야하는 곳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막 끌리는 곳은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세 곳 모.. 2014. 2. 4.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 박종호 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박종호 2011 김영사 정말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역시 읽은 지 오래되어서 디테일한 기억이 나지 않지만...이 책에서 처음 본 인물들 중 관심을 유발하는 사람도 많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로 사는 방법이 한 가지는 아닌거라는 생각도 들었고... 지명에 약해 어디가 어딘지 다 헷갈리고 그게 아쉽지만 어쨌거나 아주 재밌게 읽었다 오스트리아 빈에 대한 책은 별로 없다 그래도 이런 책 한 권이 여러 권을 대신할 수 있으니 다행.. 다시 한 번 들춰보며 어딜 꼭 가고 싶은지 체크를 해봐야겠다... 비트겐슈타인.... 비트겐슈타인.... 비트겐슈타인.... 이 책에서 건진 가장 큰 수확...궁금하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스코틀랜드에서 마신 위스키를 롯폰기 바에서 마신다고 해도 그것은 더이상 같.. 2014. 1. 16.
슬로우 이탈리아-문찬 슬로우 이탈리아 문찬 2013 컬처그라퍼 여행을 좋아하는 디자인 쪽 전공 교수님이 쓴 책 혼자서 여행한 것 같은데 가족이 있어도 저렇게 홀로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생각한 나는 구식인걸까...ㅋ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런 경우 대부분 남자...그러니까 남자의 경우 결혼해도 뭔가 자유로운 면이 유지되는 것 같기도 한데...여자의 경우 아이와 떨어져 장기 여행을 홀로 하는 경우는 드물지.. 나쁘다는 건 아니다...그냥 좋겠다는 부러움이다~ 책 내용이 아주 재밌었다 여자가 쓴 책처럼 뭔가 아기자기 공감도 가고 내용도 너무 진지하지도 가볍지도 않고 딱 좋은 여행기... 수익금은 대학생 여행 비용으로 전액 기부한다니...대단하구나... 재밌는 좋은 책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도 당했다 노련한.. 2014. 1. 16.
카페 드 유럽 - 류상원 변수영 카페 드 유럽 류상원 변수영 2011 북카라반 카페에 관심이 많다면 여행가기 전에 읽어봐도 좋을 책 여행가지 않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카페에 대한 설명과 얽힌 이야기들...읽기 즐거웠고 사진도 훌륭하다~ 읽기만 해도 뭔가 카페에 들어가 앉아있는 기분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랑스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지역별로 나눠서 더 자세히 나옴 카페를 운영하는 저자는 정말 커피를 좋아하나보다... 에스프레소 앤 컴퍼니라는 카페를 운영한다고 하는데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들러보고 싶다 아무 커피나 내 놓을리가 없어 보이니까~ 카페 이름이 그 파리던가? 비포 선셋에서 나온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를 연상시킨다... 서점~ 한 가지 아쉬운 건 지도....작은 지도가 다 있긴 한데 찾.. 2014. 1. 16.
베니스에서 한 달 살기 - 김상아 베니스에서 한 달 살기 김상아 2011 테라 저자는 30대 후반 혹은 40대 초반의 여자 보통 이 나이의 여자가 여행기를 쓴다면 싱글일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저자는 결혼한 사람이다 결혼을 했음에도 자유롭게 한 달이나 베니스에 홀로 머물러 볼 수 있다니 부러운 인생이구나 아직 아이가 없는걸까? 그래서 가능한걸까? 이탈리아 책을 찾아보면 유난히도 베니스 그러니까 베네치아에 대한 책이 많다 워낙 독특한 곳이라서 그럴지도? 솔직히 딱히 마음이 가는 곳은 아닌 베네치아 물론 나중에 영화 투어리스트의 배경지였구나...하며 로맨틱함이 마구마구 덧입혀지긴 했지만 그 전에는 일단 뭔가 상술 터지는 곳...이라는 느낌이...상술이 어때서? 그러게...그러나 상술이 싫다... 먹고 살려면 돈이 오고가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 2013. 12. 23.
낭만이 번지는 곳 베네치아 - 백승선 낭만이 번지는 곳 베네치아 백승선 2012 쉼 백승선이 쓴 책 표지만 봐도 알겠구나 역시 체코 책처럼 그 여행지의 대략적인 분위기가 생생한 사진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어느 정도 지적인 수다 뭐 그렇다고 대단히 철학적인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 지역에 얽힌 이야기들도 곁들여져서 가볍게 읽기 재밌다 바그너의 작업실이었다던 카페 리베나 1720년에 문을 연 후 30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카페 플로리안 커피보다 유명한 것은 핫초코 루소 스탕달 괴테 토마스만 바이런 쇼페나우어 모네가 사랑한 카페 플로리안은 지성인들이 삶을 토론하고 예술의 영감을 키운 근대 지성의 성지라고까지 불리며 역사의 중요한 여러 순간을 함께한 베네치아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다 커피 한 잔 마시며 괴테와 대화하고 카사노바.. 2013. 12. 23.
그리움이 번지는 곳 프라하, 체코 - 백승선 그리움이 번지는 곳 프라하, 체코 백승선 2012 가치창조 대기업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책을 만들고 여행을 다니다가 이제 아예 책을 쓰는 작가도 된 저자가 쓴 책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모양이다 아니 두려움이 없다기 보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해야할까? 난 이게 아니라도 내가 하고싶어하는 일도 잘 하며 살 수 있다..? 사진을 잘 찍는다는 소개처럼 사진이 멋지다 대신 사진이 많고 글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은 아니다 어떤 장소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은 책이고 정보는 다른 책에서 얻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내가 과연 그 곳을 좋아할까 그 곳에 가야할까? 생각이 드는 사람이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오른쪽 탑은 아담 왼쪽 탑은 이브라고 불리는 틴 성당의 쌍둥이 종탑 나는 시간이 자정.. 2013. 12. 17.
이탈리아 일주일 여행 - 손준희 이탈리아 일주일 여행 손준희 2010 웅진리빙하우스 딱 맞는 책을 구했다 이탈리아 일주일 여행... 9일이지만 이것저것 빼면 이탈리아에 머물 시간은 8일 정도... 이탈리아에서 일도 했고 공부도 했고 살아본 저자가 쓴 책이라서 내용이 매우 적절하리라는 예상 게다가 나이도 30대 전후인 것 같고 여자고...이모저모로 다 옳은 말씀이 가득하리라는 생각에서 빌렸는데 내용이 괜찮다 물론 이 책만 들고 가는 건 문제가 있고 가이드북 하나에 세컨(?) 북으로는 매우 훌륭 특히 어느 지역의 하루 일정을 일기쓰듯 2-3쪽에 걸쳐 나열해 놓은 건 참 좋았다 기억이 전혀 나지 않긴 하지만... 일주일 일정 말고도 더 긴 일정도 나와 있고 좋은 책이다 편집 상태도 보기 괜찮다 이탈리아에서 어지간한 여자면 누구나 꿈꾸는 그런.. 2013. 12. 17.
유럽, 빵의 위로 - 구현정 유럽, 빵의 위로 구현정 2012 위즈덤 하우스 유럽에서 살다 온 저자가 빵에 대해 쓴 책...빵집에 대해... 유럽에 간 이유는 아마도 결혼 후 남자를 따라 간 것 같다...이런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외국에 대한 책을 쓴 경우 남자 따라 갔다가 그 나라 문화를 몇 년 접하고 거기에 대한 책을 내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다고? 어떻긴 나야 좋다는 것... 난 외국에서 몇 년 체류한 사람이 쓴 책을 좋아한다...잠깐 여행가서는 도통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고 왔을 것이라 생각해서... 뭐 이 책의 경우 대단한 문화적 차이...그런 것을 기대하고 읽은 건 아니었고...어쨌든 다양한 빵에 대한 이야기와 맘에 쏙 드는 사진들로 머리가 즐거웠다...문제는 그 다음 그 맛이 궁금했다는...해결 못할 문제가 기다린.. 2013.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