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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53

종이 달 紙の月 Pale Moon 2014 일본 우리나라 포스터는 이게 아닌데... 하여튼 볼만한 영화 있나 하다가 이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제목이 괜찮네...그리고 영화평으로 들어가보니 평점도 7점대고 그것보다도 일단 평론가 이름이 11개나... 뭐라고 했는지 한 줄 평은 읽지 않았는데 하여튼 그렇게 많은 사람이 봤다니 분명 이 영화 괜찮다는 생각이 그래서 컬처데이 그러니까 7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영화를 보러 압구정 CGV에 갔다 무료로 팝콘 세트를 받을 수 있는 카드로 팝콘이나 먹어볼까 했는데 압구정 CGV는 2관임에도 일반 팝콘과 콜라를 파는 곳은 앞 건물에만 있었고 신관 건물에는 그것 대신 투썸 플레이스만 있고 지하에도 예전에는 일반 팝콘 음료 파는 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고 좀더 작고 고급스러운 팝콘 자판기가 있었을 뿐이고... 영화 시작 직.. 2015. 8. 5.
심야식당 映画 深夜食堂 Midnight Diner 2014 일본 심야식당... 일본 영화에는 음식이 나오는 영화가 많은 것 같다 요리 과정이나 음식이 일본 특유의 소소하면서도 깔끔하고 담백한 영상으로 나오는 것이 좋았는데 꼭 그래서 이 영화를 보러 간 건 아니고... 원래는 진중권이 재밌다고 한 극비수사를 볼까 했는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컬처데이라고 6-8시 시작 영화가 5000원인데 이걸 기어코 보겠다고 여의도CGV에 전화까지 걸어서 거기도 하냐고 하니까 한다고 그런데 사운드 어쩌고 관은 제외라고 그래서 신나는군~ 하며 예매를 하려고 보니 어지간한 영화는 모두 사운드 어쩌고네...그래서 시간이 맞는 영화 중 고른 게 이 영화 동행인은 원래 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 자신은 힐링이 필요하네 어쩌네 해서 그래도 괜찮겠군 하며 예매... 어쨌거나 평일에 영화.. 2015. 6. 28.
수박향기 - 에쿠니 가오리 수박향기 에쿠니 가오리 2012 소담출판사 에쿠니 가오리...는 요시모토 바나나보다는 좀 좋은데 그 이유는 그래도 뭔가 골똘해지게 만드는 면이 좀 더 있다고 생각해서인듯...그리고 뭐 감각적이기도 하고...에쿠니 가오리 글이 좋긴 좋지... 어릴 때 진짜 이야기인지 상상한 이야기인지 정확하지 않으나 어쨌든 조금은 작가 이야기같은 어린 시절 이야기...그리고 제목에서 느껴지듯 여름과 관련된 이야기들...여름 그리고 어린시절을 먼저 정해놓고 생각 나는 것들을 쓴 것 같다 읽은 지 오래되어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주 재미있지도 그렇다고 별로 재미 없지도 않은 책... 뒷쪽의 해설에도 그렇게 쓰여 있는데 읽고 나면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여름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조금 생각나는 면이 있음... 읽다보.. 2015. 3. 14.
중국행 슬로보트 - 무라카미 하루키 중국행 슬로보트 무라카미 하루키 2014 문학동네 읽은 지 고작 며칠이 흘렀을 뿐인데 벌써 기억이 잘 안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어느정도 자전적 소설이라고 생각된다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 그 즈음의 일들을 단편 소설로 쓴 것 같은 느낌이... 풋풋했던 어떻게 보면 되게 평범하고 어떻게 보면 독특한 남자아이 삶의 어느 부분들을 들여다 보는 것이 일단 재밌게 느껴졌다 역시 과잉되지 않는 서술...특히 자전적인 소설을 쓸 때면 쉽게 감정의 과잉 혹은 지나친 확대해석으로 읽고 있기 뭔가 거북스러워지기 쉬운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중국행 슬로보트라는 책 제목이 재즈 음악을 떠올리게 만들었는데... 이 음악과 이 책이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고...그냥 재즈를 좋아하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곡명만.. 2015. 2. 21.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 에쿠니 가오리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에쿠니 가오리 2004 소담출판사 이 책을 읽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여작가는 에쿠니 가오리다 라고 생각하였다 그만큼 좋았다 냉정과 열정사이로 유명하기도 하고 그냥 원래 유명한 작가 에쿠니 가오리 제목을 보고 주말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 특유의 소소한 문체로 써 내려간 그런 짧은 글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 책은 결혼에 대한 책이다 에쿠니 가오리와 그녀의 남편의 결혼 생활에 대해 내가 느끼기 에는 상당히 솔직하고 매우 현실적으로 써 놓았다 애써 포장하지도 않았고 별로인 것을 과장하지도 않았고 그냥 자신이 느낀 결혼 후 일상에 대해 담담하고 담백하게 써 내려갔고 솔직한 글이라서 그런지 작가 스스로도 이 책을 쓰면서 뭔가 정리가 되는 면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 2015. 2. 20.
꿈꾸는 하와이 - 요시모토 바나나 꿈꾸는 하와이 요시모토 바나나 2014 민음사 책을 거의 읽지 않았었다 중학교 때 어떤 선생님이 자신이 꿈꾸는 미래 모습에 대해 써보라고 했을 때 나는 어떤 직업을 가진 상태로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썼었다 물론 그 때도 책을 많이 읽지 않았었다 중학교 때는 누구나 그 시기에 읽고 지나가는 책 그러니까 제인에어 폭풍의 언덕 데미안 뭐 이런 책들을 의미도 정확히 알지 못한채 그냥 책을 읽고 있다는 것 자체에만 의미를 부여하며 읽었을 뿐이었다 그 때 꿈꾼 그 직업은 아니지만 어쨌든 조금은 유사한 일을 하고 있고 글을 쓰며 살고 있지는 못하다 난 대체 왜 글을 쓰고 싶다고 썼던건지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하다 초등학교 때 위인전 따위를 읽고 독후감을 쓰면 동상 정도를 받았었다 그 때 그 어린 나이에도 사상.. 2015. 2. 16.
[오사카 후쿠오카-7]IP호텔후쿠오카 조식-아크로스후쿠오카인포메이션센터-관광안내소-로손-민박-cafe Esperanza-Loft-캐널시티(유니클로프랑프랑무지)-카페무지-라멘스타지움 2014. 8. 1. 이제 후쿠오카에서 2일 지내면 귀국이구나...그래도 남은 2일은 꽉찬 이틀인거고 그 다음날 아침 일찍 귀국 후쿠오카는 특별히 관광 포인트도 없는 거 같고 그냥 쇼핑이나 하고 유유자적 돌아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적당히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던 IP 시티 후쿠오카의 조식을 경험하러 신나게 내려감 종류가 엄청나게 많거나 아주 고급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가격대비...일본이라는 것 대비...괜찮구나 미츠이가든과 여기는 비슷한 수준의 조식인데 여기가 더 좋았나? 미츠이가든과 이 곳은 4성급 혹은 3성 반급.. 정도로 나오던데 어쨌거나 두 곳 모두 4성급으로 보기에는 살짝 아쉽고 3성급보다는 월등하게 좋고 그런 곳 숙박료도 두 곳이 비슷했는데 2인 조식 포함 10만원 정도.. 2015. 1. 28.
[오사카 후쿠오카-6]료칸유리온천조식-유후인역-유후인유후후-유노쓰보거리-비허니-긴린코호수-후쿠오카덴진-IP호텔후쿠오카-미스터도넛-임스빌딩우노하나-솔라리아-튤리스커피-세븐일레븐 2014. 7. 31. 오전에는 유후인을 더 구경하고 쇼핑을 좀 하고 오후에는 버스타고 후쿠오카로 이동하기로... 꿀잠을 퍼자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온천하라고...아 귀찮...ㅜㅜ 예약을 하고 사용해야 해서 이게 뭔가 자유가 없...그러나 지금 안가면 나는 씻을 수가 없어지는거고 방법이 없다 씻을 도구랑 막 챙겨서 주인 할머니의 뒤를 졸졸 따라가는 중...뭔가 길이 복잡... 노천탕을 어떻게 생긴걸까? 이렇게 생겼다 이렇게 야외에 있고 하늘이 보인다 노천탕이라도 벽이 있어서 외부에서 보이지는 않음... 뭐 보여도 상관은 없지...난 손해볼 게 없음 본 사람들이 손해지...아쉽네... 샤워기도 있고 해서 저기에서 후다닥 샤워를 한 후 온천에 들어가고 또 나와서 다시 한 번 씻는다 30분인가 그 정도 .. 2015. 1. 26.
나 혼자 살기 - 주부의벗사 나 혼자 살기 주부의벗사 2014 삼양미디어 이 책이 방에서 뒹구는 걸 본 결혼한 동생이 엄마, 누나 나 혼자 살기 책 읽어! 이러면서 낄낄대는데 그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이 책의 제목에 대해 뭐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냥 정리 정돈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빌려온거고... 그리고 정확한 건 난 혼자살 생각은 없음... 내 이 처량한 상황은 강제적인거고 내가 선택한 상황은 아닌건데...그런데 내 마음 속 저 깊은 곳에서는 내가 어느 곳으로 흘러갈지 아는건지 이런 제목의 책을 아무렇지도 않게 뭔가에 홀린듯 빌려온거고....라고 쓰다가 생각해보니 나는 과연 결혼을 하면 주절댈 이야기가 나오기나 할까 하는 생각이....거의 노처녀 신세한탄이 글의 8할을 차지하기에 이 책은 역시 일본 책인데 일본에는 혼자 거주하.. 2015. 1. 22.
[오사카 후쿠오카-4]미츠이가든조식&로비라운지-프로인드리브-고베키타노이진칸스타벅스-산노미야이진칸-플로레스타도넛-모자이크-리얼다이닝카페 2014. 07. 29 고베에 다녀오기로 한 날 동행인이 피곤해하는 것 같아서 아침에 물어봤다 고베갈까? 아님 그냥 오사카에서 여유있게 돌아다닐까? 그런데 의외의 반응 당연히 고베에 가야지 그러더니 책을 휙휙 넘겨보며 어디 가서 뭐 먹을지 꽁알대고... 슬슬 피로가 풀리는 모양이었다 정말 여행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는 체력이 초반에 비해 좋아져서 신기 아마 너무 지친 상태로 여행을 떠나와서 그런 모양이었고 어찌되었든 일하며 피곤한 것과 놀면서 피곤한 것은 종류가 달라서 그런지 여행 피로가 쌓이는 게 아니라 동행인은 점점 힘이 나는 모양이었고 체력에 문제 없는(?) 나는 그게 참 다행이었음 빨리 출발해야 하기에 마음이 급...했나? 아닌가 조식 시간이 얼마 안 남았었나? 기억이 안나... 여행기는 빨리 써야.. 2015. 1. 20.
[오사카 후쿠오카-3]미츠이가든조식-교토고쇼-모스버거-패밀리마트-키요미즈자카-이노다커피-철학의길-츠지리파르페-요도야바시빌딩지하일식집-KOHYO마트 7월 28일 월요일 교토에 가는 날 일본의 경주라고 불리는 교토 일본 책을 살펴보다가 다른 지역보다 교토에 대한 책이 많음을 느꼈는데 뭔가 독특한 구석이 많은 지역인가보다 생각했었다 정말 그랬는지는 나로서는 잘 알 수 없다 고작 하루 아니 오전과 오후 봤을 뿐이니까... 조식...호텔은 잠 자는 곳이 아니라 조식 먹는 곳 조식을 먹는 곳에서 잠자리도 제공하네~의 느낌이 들만큼 조식은 중요함 그래서 저렇게 잔뜩 담아옴 조식의 종류가 많은 것은 나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먹는 건 달걀 씨리얼 우유 크로아상 식빵 잼 버터 주스 과일 여행의 즐거움은 비행기 타는 것이었던 때도 있는 거 같은데 이제는 난 그보다는 호텔 조식~ 전날의 기분좋은 피로감으로 꿀잠을 자고 일어나 수건 풍년인 욕실에서 씻은 후 오.. 2014. 9. 29.
오사카에서 길을 묻다 - 이주호 오사카에서 길을 묻다 이주호 2012 디앤씨북스 비욘드 오사카 개정판 바로 이런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여행기 게다가 내용도 재미있고 마냥 무한 긍정모드도 아니고 아주 좋다 저자는 국문과를 나와서 그 분야 안에서 일하는데 월급도 못받고 나오기도 하고 힘들었던 것 같다 언제부턴가 국문과가 취업 문제로 망설이게 만드는 과가 된 것 같다.... 다 읽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다 다녀와서 읽어보면 더 재미있을거고 사전지식 없이 가는 게 더 잘 보는 방법일지도 몰라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책을 반납했다 개정판인 것 같은데 오사카 관련 책 중 가장 좋다..가이드북은 아니지만... 여행다니면서 속으로 한 생각들을 꺼내 놓는 식인데 재밌다 ------------------------------------------.. 2014.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