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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53

이윽고 슬픈 외국어 - 무라카미 하루키 이윽고 슬픈 외국어 무라카미 하루키 1996 문학사상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은 양을 쫓는 모험 한 권 읽었나? 아니 댄스댄스댄스 1권 다 읽고 2권 중간까지 읽다가 흐지부지 한 적도 있었지...어쨌거나 나에게 뭔가 쉽지 않은 작가...상실의 시대는 앞부분 읽다가 계속 내동댕이 그건 재미 없음에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집에 있는 책이니 잡은 고기인 셈이니..급할 게 없다는 이유로... 연휴 마지막 날 몸이 영 일어나지지 않았다...이런 저런 이유로 몸을 약간 혹사시킨 면도 있었고 또 정신적 피로감 이럴 때는 짧은 글이 연결된 가벼운 에세이가 제격인거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빌려다 놓은 책이 옆에 있었고 해서 읽었는데 생각보다 재밌고 쉬운 책이었다 슬픈 외국어라... 이 책은 무라카미가 미국 프린스턴 대학 근처에.. 2014. 9. 10.
언어의 정원 言の葉の庭 The Garden of Words 2013 일본 언어의 정원 작년 여름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언제부턴가 영화 개봉 소식도 잘 안 찾아보고 그래서 이런 영화가 있었는 줄도 몰랐는데 아마 5월이었을거다 한참 심신피폐모드였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그 즈음 어느 금요일 9시 정도에 씨네프에서 언어의 정원이 막 시작하는 것을 우연하게 보게 되었고 거의 TV도 책도 보지 않던 그 시기에 이 영화는 그렇게 보기 시작했었다 근데 신기한 건 이 영화 내용이 별로 특이할 것도 없는데 뭔가 그 당시 많은 위안이 되었다는 것 하지만 한참 보다가 전화가 와서 통화하느라 30분 정도를 놓쳤고 이미 영화는 끝이나며 엔딩곡이 나오고 있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중간을 끊어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엔딩곡이 또 왜 그렇게 위안이 되었던건지 그리고는 얼마 후 또 TV에서 하는 걸 .. 2014. 8. 24.
[오사카 후쿠오카-2]미츠이가든 요도야바시-우메다-한신-퍼스트키친-한큐-헵파이브-힐튼플라자-초코크로-누차야마치-로프트-프랑프랑-호리에-도큐핸즈-신사이바시스지 7월 27일 일요일 일본 여행 2일째 오사카 여행도 2일째 정신없이 구경을 많이 했고 정작 뭔가 많이 사지는 못한 날 사진을 너무 찍어대서 올리다가 죽다 살았음... 너무 많으나 찍은 게 아까워서 다 올리기 뷔페식 조식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고 일본 사람들의 소식 습관을 눈으로 확인한 날 토마토 주스와 커피 빵 두 개 밥 두 덩어리 샐러드 조금 소시지 두 개 를 담은 나는 주변 사람들에 비해 과식을 하는 사람이 되어버림 물론 남자들은 나 정도 먹더라...ㅜ 저 접시도 컵 받침 크기보다 살짝 큰 크기 아침이라서 더 그럴수도 있지만 확실히 조금 먹는 문화 짐을 끌고 호텔을 나섰다 원래 방이 없어서 그냥 2일째부터 3일 묵을 방만 예약했는데 갑자기 나온 방이 근처라니 아주 신기하고 다행 하여튼 먼저 골랐던 숙소인.. 2014. 8. 14.
[오사카 후쿠오카-1]인천공항-마티나라운지-아시아나항공-칸사이국제공항-도요코인호텔요도야바시-도톤보리-타코야키-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 2014. 07. 26 토요일 오사카로 출발하는 날 일본 여행을 열흘정도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했었는데 원전사고도 문제였고 그 이전에는 아마 환율 때문? 내가 도쿄에 갔던 때에는 아마 700원대 중반이었던 것 같다 1400원대까지 오르더니 요새는 1000원대 초반...느낌이 왔다 최저같아...그때 반 정도 환전했고 살짝 올랐을 때 나머지 반을 환전했다 만족스러움~ 열흘정도면 일본이 큰 나라가 아니니까 어느정도 훑어볼 수 있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절대 그렇지 않았고 일단 사고난 근처는 빼고 아래쪽만 봐도 몇 곳 갈 수 없을 일정이었다 하여튼 급하게 별 준비도 못하고 그렇게 떠나게 됨 3시 비행기인데 동행인에게 11시까지 만날까 하니 안된다고 여유있게 10시에 만나자고 했고 다시 아침에 무리.. 2014. 8. 9.
[오사카 후쿠오카-epilogue] 도쿄에 도깨비 여행으로 다녀온 게 2006년 1월이었으니까 8년 반만에 일본에 다시 간 셈인데 이번에는 도쿄에는 가지 않았다 원전 사고의 영향이 그래도 좀 있을 것 같아서 거리가 먼 곳에 가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마음은 당연히 도쿄도 가고 싶었다 워낙 짧게 다녀와서 아쉬움이 크고... 그 때 도쿄에 같이 다녀온 친구와 8년여만에 다시 일본여행을 가게 되었다 오사카와 후쿠오카에 가기로 했는데 국내 이동은 저가항공인 피치항공을 이용하기로 하고 미리 예약을 했다 일본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까운 거리니까 힘들지 않을 것 같아서 저가항공을 한 번 타볼 생각도 있었지만 이미 표가 없었고 남아있는 표를 찾다보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시간이 더 적당한 아시아나로 예약... 비행기 표만 구하면 아무 문제 없으리라 생각했.. 2014. 8. 7.
후쿠오카 카페 산책 - 코사카 아키코 후쿠오카 카페 산책 코사카 아키코 2011 아이비라인 후쿠오카...가 어디지? 어쨌든 일본의 어느 지역...의 카페라...재미있을 거 같았다... 일본은 가까운 나라라서...그리고 왠지 혼자서도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안전한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 살면서 도쿄 말고 여기 저기 가게될 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나중에 나이 들어서 할머니가 되어서 가기 좋은 여행지가 아닐지...일단 그 힘든 비행 시간이 없으니..고작 2시간? 카페 하면 파리도 떠오르지만...일본의 카페 문화도 상당히 발전한 것 같다...사실 우리나라 홍대의 카페도 일본의 그것에서 영향을 받은 게 아니겠는가... 가로수길 쪽은 유럽을 본 딴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역사책으로 배울 때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문화 수준이 떨어지는 우.. 2013. 1. 21.
연공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 2007 恋空 Sky of Love 일본 그동안 영화를 안 본건 아닌데 언제부턴가 집에 와서 노트북을 켜지 않고... 원인이 뭔가 했더니 이름만 스마트폰이지 전혀 그 기능을 못하던 핸드폰을 갈아치운 이후로 이렇게 된 게 아닌가 하는... 그리고 안 쓰다보니 더 안 쓰게 된다 습관이란게... 그리고 이렇게 켠 날에도 쉽게 대강 쓸만한 것만 쓰기 시작하는...그래서 쓰는 건 일요일에 널부러져 아무 생각 없이 봤던 영화... 연공~ 이런 뻔하고 유치하고 현실성없고 질질짜는 신파 영화 딱 질색인데 근데 이 영화를 재미있게 멍하니 본 건 뭔지... 그건 첫 장면이 나름대로 로맨틱해서...도서관...도서관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핸드폰을 거기에 놓고 왔고 그 일로 전혀 만날 가능성이 없던 남자와 전화통화...남자는 그녀가 누군지 알지만 여자는 아무것도 모.. 2012. 10. 21.
[신사동 가로수길] 도쿄빵야 Tokyo Panya 계속되는 일본 스페셜... 존재하는 줄도 몰랐는데 아주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가본 빵집 도쿄빵야 도쿄스럽게 고냥이 한 마리가 이리오라고 손짓하는 그림...그리고 그 밑에 일본 장인이 직접 맹그는 빵집... 진짜 일본 사람이?? 늦게 가면 빵이 동이 난다는 소리를 듣고는 서둘러 갔는데 사람이 많았다...계속 들어온다... 그런데 빵도 계속 만들기 때문에 아침 일찍 갈 필요는 없고 빵 나올 시간 맞춰서 가거나 아님 기다리거나...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빵집 분위기는 일단 좋다.. 일본 빵집이라서 그 분위기 그대로 가져온 듯... 아주 작은 규모는 아닌데 아기자기하고 뭔가 예쁘고 소박하고... 롤케잌도 먹어보고 싶다...일반 롤케잌 절반 길이인데 가격은 만 원 정도... 맛은 안 먹어봐서 .. 2012. 7. 3.
솔트 앤드 페퍼 - 김홍식 솔트 앤드 페퍼 김홍식 2010 웅진윙스 책을 슬쩍 열어보니 편집 상태만 봐도 어떤 책일지 느낌이 왔다 소소하게 읽으면 행복해질 내용들과 예쁜 사진...그리고 읽어보니 정말 기대했던 그런 책... 남자는 여자에 비해서 덜 감상적이라고...그러니까 예쁜 걸 봐도 덜 즐거워하고 뭐 그럴거라고 생각하지만... 물론 대부분이 그렇긴 하지만 아닌 경우도 있는거다... 이런 경우에는 혹시 이 사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책의 저자만 봐도.. 이미 결혼을 한 모양...사실 앞부분에서는 당연히 싱글로 생각했는데...싱글라이프를 즐기는 그 말로만 듣던 화려한 싱글? 전지영이 한 그 말은 정말 명언이다... 초라한 더블 보다 화려한 싱글이 낫다...는 말이 말도 안된다는 것...싱글은 초라하기 십상이고.. .. 2012. 5. 15.
도쿄 타워 - 에쿠니 가오리 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2005 소담출판사 도쿄 타워...는 사실 얼마 전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우연히 하던 영화로 먼저 본... 내용도 내용이지만 잘생긴 일본 남자를 구경하는 재미...게다가 여리여리한 일본 여배우 구경도... 공감하기 힘든 내용이지만 워낙 캐스팅이 잘 되어서 그럴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영화와 소설은 약간 다르다...물론 소설이 먼저지...무조건 이런 경우 소설이 먼저인데...꼭 그래야 하나? 하는 바보같은 생각이 든다...끝부분이 좀 다른데...소설에서는 별다른 문제 없이 그냥 엔딩을 열어놓는데... 영화에서는 시후미가 남편과 깨지고 파리? 밀라노? 하여튼 유학을 가고 거기에서 토오루와 재회하며 해피엔딩 또 다른건 영화에서는 키미코가 코우지를 마음으로 좋아.. 2012. 4. 2.
달콤한 작은 거짓말 - 에쿠니 가오리 달콤한 작은 거짓말 에쿠니 가오리 2010 태일소담 요즘 소설을 많이 읽고 있고 지금은 일본 소설을 열심히 읽고 있다 읽다보니 재미있다...소비도 습관이듯 읽는 책의 종류도 습관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같은 종류의 책만 읽고 싶어지는 게 아마도 그 부분의 뇌만 사용하고 싶어지는 것 때문인듯...익숙하니까 편하게... 에쿠니 가오리는 일본 여자 작가 중 그래도 제일 맞는듯...근데 이렇게 말할만큼 제대로 다른 작가의 책을 읽은 것도 아닌...에쿠니 가오리는 이름이 예쁘다...에쿠니.... 만우절 기념...거짓말에 대한 소설...ㅡㅡ; 달콤한 작은 거짓말이란 사실 너무 예쁜 표현인거고 한마디로 불륜...몰래 바람피는 이야기인데 그게 지저분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표현을 잘 해 놓아서인듯...담담.. 2012. 4. 2.
전차남 電車男 A True Love Story 일본 2006 전차남 케이블 TV에서 드라마로 하는 걸 본 것도 같고 대강 내용도 알고 있었다 아니 왜 전차남인지는 사실 몰랐다...그게 핵심인데... 하여튼 드라마는 너무 길어서 볼 생각을 안하는데...우연히 막 시작하고 있는 영화를 아마 씨네프에서 봤겠지? 살아온 인생이 그냥 모조리 싱글이었던 오타쿠 주인공 전차남... 여자 사귈 생각 자체를 아예 못하고 살아온 그는 컴퓨터를 잘하고 또 그런 것에만 관심이 있고 회사에서도 아마 전산쪽 일을 하는 것 같다...난 컴퓨터를 못하지만 컴퓨터를 끌어안고 살고 있다는 점에서 또 여러가지 면에서 자꾸 주인공 여자가 아닌 주인공 남자 전차남에게 감정이입이 되었고 그걸 깨닫는 순간 기분이 #@^#&%$ 그날도 어김없이 그럭저럭 바닥만 보며 전차를 탄 남자...의 앞에 취객에게 괴.. 2011.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