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리58

파리의 사생활 - 김희원 파리의 사생활 김희원 2015 그리고책 여행가서 거리를 걷다보면 궁금해진다 저 건물 안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고 집 내부 모습은 어떨까...하고 사생활 이 책에서 사생활이란 인테리어 저자는 사진 작업을 하는 작가고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자신처럼 미술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집이나 작업실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글을 잘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앞부분에서... 프랑스 사람들은 마냥 친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 좋게 말하면 허례허식 가식? 그런 게 별로 없어 보이고 나쁘게 말하면 좀 차가운 것 같은 느낌이... 아니 그러면서도 신경쓰는 걸 보면 진정한 츤데레...?? 재미있게 읽고 봤다 파리 사람들은 뭔가 잡다구레한 것들을 올려놓아 장식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장식이 많기도 하고... 그런 건 .. 2015. 12. 13.
파리에서 살아보기 - 제인 페이크 파리에서 살아보기 제인 페이크 2015 부키 읽은 지 오래된 책 아주 재밌게 읽었다 호주 사람이고 뉴욕에서도 거주한 경험이 있는 주부인 저자는 남편의 직장 때문이었나? 하여튼 파리에 몇 년 인가 거주할 기회가 생긴거고 그래서 파리에서 살면서 느낀 걸 글로 써낸 그런 책 저자가 기본적으로 글을 잘 쓰고 약간 유머러스해서 글이 재밌었다 다른 나라 사람이 또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고 의아했던 점들을 약간은 코믹하게 조금은 담담하게 써낸 게 재밌게 느껴졌다 살짝 여행가보면 절대 모를 내용들이 섞여 있어서 좋았다 잘 기억이 안나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파리 엄마나 선생님들이 애들에게 무척 엄하다는 것 그게 신기했다 여기서 엄하다는 건 때리거나 아이 마음에 상처줄 행동을 거리낌없이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그런데 어.. 2015. 12. 13.
파리 로망스 - 이동섭 파리 로망스 이동섭 2015 앨리스 파리에서 10년이나 지냈다니 축복받은 인생이었구나 이 책을 서점에서 다 읽고는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봤는데 저자는 교수인지 강사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대학교에서 학생도 가르치고 여기저기 강의도 가고 그러는 것 같았다 책을 읽으면서 상상한 것과는 사뭇 다른 외모였는데 나는 글에서 느껴지는 게 워낙 여리기에 뭔가 초식남(?)의 모습을 상상했었나보다 근데 뭔가 짙은 이목구비 특히 눈이 생각과 달랐다 책을 읽는데 무슨 외모타령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궁금할 수밖에 그렇게 어린 여자의 그것도 되게 예쁜듯한 그녀의 마음을 일시적이라도 어쨌든 빼앗을 수 있었던 건 대체 뭘까 궁금했었다 잘생기고 못생기고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라 어떤 분위기 그런 게 궁금했던 거 같은.. 2015. 10. 28.
파리의 어떤 하루 - 강석균 파리의 어떤 하루 강석균 2009 넥서스 아주 재밌게 읽었다 딱 좋아하는 여행책 잘 읽히고 웃기고 그런 건 아닌데 내용이 재미있다 여행 많이 다닌듯한 저자는 여행 많이 다니는 사람 하면 떠오르는 그런 사람인 거 같다 자유로운 영혼 나쁜 뜻이 아니라 그냥 편견이나 쓸데없는 질척거림 없이 오픈 마인드 여행자 느낌이... 숙소가 없어서 같이 있게 된 여자때문에 잠을 잘 못잔 것도 웃기고 그 부분을 보니 무척이나 믿을만해 보이는 모양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또 중간에 재즈바에 같이 다니던 여자가 마음을 열고 연락처를 물어보자 끝내 얘기해주지 않은 것도 인상적이고...그게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았다..힘들고 싶지 않았던 거 아닐까 그냥 여행으로 인한 인연 그렇게 아는 사이 정도로 마음을 둘 수 있을 자신이 없.. 2015. 10. 21.
여행이 좋아 파리 - 일본 쇼분사 편집팀 여행이 좋아 파리 일본 쇼분사 편집팀 2014 forbook 이 책의 장점은 얇고 가볍다는 것 그리고 내용이 아기자기하게 편집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다른 여행책 내용을 재탕 삼탕하는 느낌이 아니라 뭔가 정말 괜찮을 곳을 알려주는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고 물론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다 했더니 일본에서 쓴 책의 번역본 여자들에게 좋을 책이다 여자들이 관심가질 내용들이 많다 물론 여성성이 강한 남자라면 좋아하겠지만... 아주 방대한 내용의 책은 아니라서 일주일 안으로 파리에 머물 예정이라면 들고다니기 괜찮을 거 같은데 이거 한 권으로 안심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다...이상하게 이런 책은 뭔가 내용이 부족할 거 같고 대놓고 가이드북인 그런 책들이 일단 있어야만 안심이 될 것만 같은..? 그렇지만 그건 내 느낌.. 2015. 10. 19.
파리의 잡화점 - 오기노 마사요 외 파리의 잡화점 오기노 마사요 외 2015 페이퍼북 파리의 잡화점에 대한 책이다 제목처럼 저자는 일본인 일본 사람들은 잡화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이탈리아 사람들의 로망은 일본이고 일본인들의 로망은 파리인듯 파리는 정말 일본 사람들이 좋아할 것들이 가득한 느낌이... 일본은 베이커리로도 유명한 거 같은데 그것도 다 파리를 좋아하면서 그렇게 발전하게 된 건 아닐까 생각도 들고 이 책은 일반 가이드북에는 없는 제대로된 가게들을 소개하는 것 같긴 한데 대부분 물건이 비싼 곳인 것 같다 근데 파리 자체가 물가가 비싸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어쨌거나 가격대가 나와는 맞지 않아 보이지만 가격과 상관없이 보물 수집하러 갈 생각이라면 유용할거다 지도도 있고 카페오레 볼에 대한 이야기가 재밌었다 파리에 가면 카페.. 2015. 10. 9.
유럽 테마 여행 - 김지선 유럽 테마 여행 김지선 2014 낭만판다 이 책은 특정한 장소나 주제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유럽에 가고 싶은데 어딜 갈지 정하지 못한 경우 참고하기 좋은 책 물론 어딜 갈지 정한 경우에도 그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긴 하다 책은 무척 두껍다 현실이 팍팍할 때 그냥 슬렁슬렁 넘겨보며 아 여기 좋았었지 혹은 아 여기 가보고 싶다 중얼대며 봐도 괜찮을듯 레스토랑이나 카페 정보에는 가격이 꼭 대충이라도 언급되어서 그게 참 좋았음 파리 라 프티 세즈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 1680년부터 운영 3코스 세트 35유로 양파수프 달팽이요리... 봉마르셰 백화점이나 생 제르맹 데프레 방문시 들를만함 폴리도르 프랑스 전통 가정식 1845년부터 운영 빅토르위고 헤밍웨이 단골 영화 미드나잇 인 .. 2015. 9. 17.
파리 에스파스 - 김면 파리 에스파스 김면 2014 허밍버드 장 보드리야르를 좋아하고 파리에서 10년 거주한 건축 디자이너가 쓴 책 글이나 사진이 감각적이면서도 깔끔하다 더 할 나 위 없 는 괜 찮 은 책 도시의 풍경과 공간을 대할 때 우리는 소리 냄새 온도 시간 빛 살갗을 스치는 공기에 따라 각자의 몽타주를 갖게 된다 한 문화의 감수성은 그렇게 도시의 다양성 안에서 사물과 공간에 대해 사유하고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형성 되는 것이 아닐까 파리징엥들은 광장을 통해서 자신들의 목소리와 사회적 요구를 드러낸다 마니페스타시옹 (시위 행사 표명) 줄여서 마니프 가슴 속에 있는 생각이나 요구사항 따위를 표출하다라는 의미 소규모 광장은 파리지엥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어 사람들은 휴식 시간이나 점심시간이면 이곳에서 여유롭게 머물곤 한다 책이나.. 2015. 8. 6.
북호텔 L'Hotel du Nord - 외젠 다비 Eugene Dabit 북호텔 L'Hotel du Nord 외젠 다비 Eugene Dabit 1929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 속한 책은 뭐든 나쁠리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쉽게 손이 가지는 않는다 소설을 읽는 건 쉽지 않기에... 그리고 읽어도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 난감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도 적지 않고... 그래도 이 책은 얇구나 하며 뽑아든 책 얇기도 하고 읽어내려가는 속도도 빠른 책이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워낙 많아서 게다가 꼬부랑 말이라서 문제가 좀 있었지만 그냥 그냥 헷갈리면 헷갈리는대로 읽어나갔다 책 표지에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이 있는데 그 그림의 장면과 이 책의 내용은 그리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도시에서 사는 이들의 고독감이나 공허감이 느껴지는 내용은 아니었다 그런건 어느 정도 배가 불러야 가능한거고 이 책.. 2015. 2. 22.
무의미의 축제 - 밀란 쿤데라 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2014 민음사 밀란 쿤데라 꼬부랑 말 작가 이름은 뭔가 더 지적 허영심을 자극하는데 꼬부랑 말 중에서도 영어가 아닌 흔치 않은 느낌의 언어인 경우 더욱 심해진다 그리고 극치를 달리려면 사람들이 들어보지 못한 작가의 이름이어야 하는데 밀란 쿤데라는 이미 아주 많이 알려진 작가...소설을 직접 읽어보지는 않았을지라도 이름만은 들어봤을만한... 이라는 소설이 워낙 유명해서일텐데 작품 자체가 좋은 면도 있겠지만 이 소설은 제목이 참 묘하게 개성이 있다...역시 마음을 확 잡아끄는 제목... 무의미...영구없다 의미없다... 의미없어... 무서우면서도 뭔가 되게 사실로 다가오는 소리지...무의미하다.... 이 책은 작년에 나온 책이고 게다가 얇다....얇으니 읽어봐야겠다...하고 빌려.. 2015. 2. 10.
PARIS 사진집 - 신미식 PARIS 사진집 신미식 2013 푸른솔 책을 빌리러 갔는데 문 닫을 시간...빠르게 아무거나 뽑았는데 그 중 한 권이 이 책 그냥 사진집이니까 파리니까 눈을 즐겁겠구나 하면서... 저자는 사진 작가이고 파리를 아주 좋아하는 것 같고 파리 여행을 하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한 거였나? 하여튼 흑백 사진들이 좋았다 설명은 거의 없고 오로지 사진들 난 이런 사진집이 더 좋은 것 같다 사진으로만 표현하는 사진집? 2015. 1. 31.
한 번쯤, 파리지앵처럼 - 민혜련 한 번쯤, 파리지앵처럼 민혜련 2014 21세기북스 출판사 이름만 빼고 책을 보자마자 느낌이 왔다 이 책 괜찮을 거 같아 읽어보니 내 예감은 적중했던거고 가볍게 재미있게 소소하게 읽으면서도 남는 건 있는 책 파리에는 언제쯤 가볼 수 있을까... 세계를 발견하려면 기존의 익숙한 수용방식과 단절해야 한다 - 메를로 퐁티 자유의 나라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아침 식탁에서부터 저녁 잠자리에 들 때까지 대부분 프랑스인의 생활이 잘 짜인 건축물의 설계도와 같다 잠옷 위에 걸치는 긴 로브를 입고 진한 커피를 내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커피를 내리고 달걀을 삶으면서 간단한 샤워와 화장을 마친다 입고 있던 로브는 벗어놓고 완전한 외출 복장에 구두까지 신고 주방에서 식구를 맞이한다 아침 식탁도 대충 차리는 법이 없다 접시.. 2014.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