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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58

30일간의 파리지앵 놀이 - 생갱 30일간의 파리지앵 놀이 생갱 2009 예담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디자이너 미술을 전공한 30대 즈음의 미혼의 여자가 쓴 여행기를 좋아한다 재밌으니까...왜 재밌지? 그리고 무조건 여행은 혼자갔어야 한다 그런 여행기가 더 재밌거든 아니 대개의 여행책이 혼자 간 여행...물론 그녀들은 그 여행지에 지인이 있기도 하고 가서 누군가를 만나기도 하고 나도 혼자 여행을 갈 수 있을까? 난 한국에서도 혼자 영화보러 가거나 카페에 가서 앉아있거나 전시를 보러 간 일이 없다 물건 사러는 혼자 간 일이 있음 영화를 혼자 못 보는 건 아닌데 영화만 보고 집으로 돌아올건데 옷 갈아입고 화장하고 나가기 귀찮... 영화보고 혼자 밥먹고 차 마시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한다면 그러게...말야... 하여튼 확실한 건 혼자 여행가면 난 .. 2014. 9. 11.
다시 파리에 간다면 - 모모미 다시 파리에 간다면 모모미 2013 이봄 서교동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이름이 특이한 사람이 쓴 책 사진도 예쁘고 편집 상태도 좋다 파리...는 언제 가볼 수 있을까? 치안이 심하다는 소리를 들은 이후로는 별로...그다지...나중에 나이 더 들어서 패키지로 갈까보다 ㅎㅎ 두번째 파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 책과 함께 보들레르가 여행에 대해 했던 말을 들려주고 싶다 그렇다 가서 숨 쉬고 꿈꾸며 무한의 감각들로 시간을 늘려야 할 곳이다 그렇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살면 좋으리라 그곳 시간들조차 더욱 느리며 시간은 더 많은 생각을 함유하고 시계조차 더욱 깊고 더욱 의미있는 엄숙함 속에 행복을 올려주는 그 곳에서 - 샤를 보들레르 나에겐 파리가 바로 그런 곳이다 후회할 것을 알면서도 뭔가를 해버린다는 것.. 2014. 2. 20.
파리 상점 - 김예림 파리 상점 김예림 2012 생각을 담는 집 어떤 책에서도 보았는데...프랑스는 쁘띠 문화가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 우리나라의 경우...빵집만 생각해봐도... 동네 개성 터지는 빵집이 없고 이젠 뚜레쥬르나 파리바게뜨가 장악... 물론 예전에는 동네 빵집이 있었다...근데 다 망했다...그게 대기업과는 경쟁하기 힘든 그런 문제도 있겠지만... 나 또한 그런 빵집보다는 빵 살 일이 있으면 대기업 쪽으로 가게 되었던 건 동네 빵집의 재료나 유효기간 등에 믿음이 가지 않았던 이유도 있다...특별할 것도 그다지 없었으며 믿을만한 구석은 더 없게 느껴진...물론 다 그런 건 아니겠지... 그나마 빵집의 쁘띠~가 남아있는 곳이 홍대쪽이 아닐까? 남아있다기 보다는 최근에 나타났다고 하는 게 맞을듯.... 하여튼 이젠.. 2013. 9. 18.
파리와 런던 거리의 성자들 - 조지오웰 파리와 런던 거리의 성자들 조지오웰 도서출판 세 시 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 조지오웰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동물농장, 1984라는 소설 이름도 많이 들어봤지만 읽은 생각은 안했다 물론 언젠간 꼭 읽어봐야지 했지만 당장은 아니었다...그리고 언젠가 읽으면 분명 내가 좋아할거라는 생각도 했다 도서관에 갔다가 신간코너에서 보고 그냥 빌려와서 읽었는데...이 책 제목은 들어본 일이 없는 것 같은데 하며... 소외된 사람 어쩌고 하는 표지의 글이 마음을 끌어당긴 이유도 있긴 하다...소외...난 어딘가에 잘 소속되어 있거나 활발한 인간관계를 맺고 사는 편이 아니기에... 소외 지수라는 것이 있다면...그래서 소외 정도를 1-10까지 척도로 나눈다면 난 어디쯤 속할까? 내 또래.. 2013. 4. 28.
마이 프렌치 라이프 - 비키 아처 마이 프렌치 라이프 비키 아처 2007 문학동네 프랑스인의 삶의 방식이 궁금했다 라이프 스타일을 엿볼 수 있으리라 여겼는데 이 책은 그런 책이 아니고 그냥 개인의 다이어리 같은 느낌 그것도 별 재미 없는 여자가 쓴... 호주에 살던 팔자 좋은 여인네가 프랑스에 집을 사면서 즐거운 인생을 살게 되었네...이야기...인데 별로 흥미롭지 않다 그래도 간혹 예쁜 사진과 괜찮은 내용도 있긴 했다...그만 읽을까 하다가 다 읽긴 함... 인생을 살면서 어떤 일을 구상하고 그에 대해 기대를 갖는다는 건 마치 도박과도 같다 그러나 무언가를 계속 바라보면 원하게 되고 결국 그것을 갖고 싶듯이 우리가 프로방스의 농장을 갖게 되면 삶의 모든 것들이 완전히 다르게 펼쳐질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 프랑스 여인들은 뭐든지 부족한 것.. 2012. 5. 12.
프렌치 시크 - 권희경 프렌치 시크 권희경 2011 북웨이 파리지엔 뉴요커 런더너... 이렇게 특정 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부르는 말이 있다는 것은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뭔가 독특한 점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는 것 같다... 그 중 파리지엔.... 프렌치 시크라는 말을 들으면 바로 생각나는 건 부시시한 머리와 맨 얼굴 같은 화장... 무심한듯 세련된...멋을 신경써서 낸 것 같지 않은데 멋진...뭐 그런 분위기..제일 어려운 게 아닐지... 사실 신경 잔뜩 쓴 모습은 일단 멋지네...하면서도 저런 모습을 보이기 위해 옷을 입고 머리를 매만지고...하는 그 과정을 생각하게 되면...뭔가 살짝 가벼워 보이는 그런 면이...?? 뭐 부지런하게 신경 쓴 것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그렇지만 또 너무 외모에 집착하고 그걸 .. 2012. 4. 17.
부케 드 파리 - 정미영 부케 드 파리 정미영 2010 아트북스 파리 프랑스 파리에 가서 살다가 온 플로리스트 아 저자는 꽃 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더 좋다는데 하여튼.... (난 사실 ~한다는 식의 직업 설명이 그다지...꽃을 한다...가 말이 되는걸까? 뭐지...) 그녀가 원래 그런 일을 했던 건 아니고 아마도 남편의 공부나 일을 위해 파리에 간 것 같다 그리고 가서 그녀도 뭔가를 해야했을 것이고 지금 생각났는데 피아노 전공이었구나...그래서 파이프 오르간을 배우기로 하는데 그게 맘처럼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그래서 시작한 게 꽃꽂이... 남편을 따라 외국에 가는 것... 이걸 꿈꾸는 여자 생각보다 많다...너는 안 그러느냐...나? 난 그런 남자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거의 안해서... 그게 좋은건가? 에 대해서는...음... 2012. 2. 5.
카페 파리 - 권희경 카페 파리 권희경 2011 북웨이 파리도 좋고 카페도 좋다 나도 파리의 카페에 가보고 싶다 언제쯤... 다 좋은데 가격과 위치 정보가 더 자세하였다면... 어떤 상점이든 파리에서 문을 한번 열면 최소 몇 년은 유지하는게 보통이다 카페와 레스토랑을 밥 먹듯이 아니 밥 먹는 것보다 더 자주 들락대는 프랑스인들이기에 동네 구석구석마다 프랑스식 카페는 수없이 존재하고 단골 이웃들 덕에 생명이 유지된다 로통드 드뷔시 에릭사티 단골 알리스 프랭 앙드레 브르통 헤밍웨이 헨리밀러 스콧피츠제럴드 레 제디퇴르 거의 모두가 신문이나 책 잡지 등을 옆에 끼고 있다 서점과 출판사가 밀집된 동네 베르나르 베르베르 카페에서 글이 잘 써진다고 했다 그래서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침부터 몇 시간 가량 카페 한쪽의 지정석에 머물며 작품을.. 2011. 11. 16.
한 잔의 쇼콜라 쇼에 파리를 담다 - 한정선 한 잔의 쇼콜라 쇼에 파리를 담다 한정선 2010 우듬지 파리... 가보고 싶은 곳...언젠가는 가겠지...ㅡㅡ; 파리는 예술의 도시이기도 하고 패션의 도시이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일단 카페가 떠오르는 곳.... 커피 그리고 디저트...빵.... 맛있는 음식도 좋은데 파리의 음식들은 예쁘기까지 하다...음식마저 패셔너블~ 이 책은 쇼콜라쇼...그러니까 초코라테...핫초코에 대한 책... 파리의 멋진 리얼 초코라테 카페를 소개하며 저자의 생각을 주절주절 들려주는데...읽기 재미있다... 사진작가라서 그런지 사진도 어쩜 그리 멋진지... 눈과 머리가 즐거워진 책... 파리에 가게 된다면 책에서 본 멋진 초코라테 카페에 꼭 들러봐야겠다.... 저자가 머물렀던 방과 세면대 모습... 난 이런 사진이 참 좋다..... 2011. 10. 5.
올드 파리를 걷다 - 진동선 올드 파리를 걷다 진동선 2010 북스코프 파리... 정재형 때문에 또 파리에 관심이... 당장 가 볼 수는 없지만 책은 당장 볼 수 있다...사진과 좋은 글은 어느 정도 가고 싶은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법 정말 좋은 책은 가본 것 보다도 더 좋은 경우도 있다 아주 가끔 만나는 그런 책도 있다... 사진작가라서 그런지 사진은 아주 멋지다 다만 글은... 좀 독특한 문체와 내용... 뭔가 그럴듯하다가도 이게 무슨 말이람...할 때가 있었는데...내가 이해를 못하는 모양이다... 그런 생각이 들게 한 부분 중 하나... 밤이 없다면 광고도 없다 광고 없는 파리는 상상할 수 없다 그러나 광고는 무엇인가? 짧은 것들의 외침이다 짧은 생명들의 절규이다 오로지 지금 오리지 순간 속에 사는 불행한 내일의 올드이다 .. 2011. 8. 21.
파리의 인테리어 스타일 - 에디션 드 파리 파리의 인테리어 스타일 에디션 드 파리 2011 시드페이퍼 인테리어 사진은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집 주인들이 대부분 디자이너...디자이너가 아니라도 창조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 직업도 축복받았고 거기에 경제적인 여유까지....좋겠구나... 인테리어도 내공이 필요한 것 같다.. 따라한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다...아주 작은 부분만 빗나가도 더없이 촌스러워지고....그저 그렇게 보이는... 잘못하면 지저분하거나 그냥 낡아보일 수도 있는데 신경 안쓴 듯 하면서도 짜임새있는 인테리어가 프랑스 여자들과 닮은 것 같다...꾸미지 않은 듯한 멋? 프랑스 여자 하니까 생각나는데... 어떤 책에서 봤나? 잡지에서 봤나? 프랑스 여자만큼 몸무게 신경쓰는 여자들이 없다고... 그리고 그녀들은 소식을 하거나 많이 .. 2011. 4. 26.
헤밍웨이 파리에서 보낸 7년 - 어네스트 헤밍웨이 헤밍웨이 파리에서 보낸 7년 어네스트 헤밍웨이 2004 아테네 헤밍웨이 그의 책은 단 한 권도 읽어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름은 참 많이도 들었다 어디에서? 여기저기에서...특히 여행책자에서... 그는 여기저기 나라를 다니며 집필작업을 한 모양이었다 쿠바에도 싱가폴에도 파리에도 그가 머물던 호텔이나 카페 혹은 즐기던 음식에 대한 그런 이야기를 남겨 놓았으니... 여태까지 본 그의 사진이 대부분 노년기의 것이었고 또 그의 대표작 때문인지 그냥 헤밍웨이 하면 난 나이든 그의 모습이 떠올랐다...헤밍웨이의 젊었을 때 사진도 나오는데... 저 위에 찍은 사진이 가장 멋진 것 같다..헤밍웨이도 젊었을 때는 잘 생겼구나... 헤밍웨이에 얽힌 이야기는 흥미로웠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소설은 별로 읽어보고 싶지 않았다... .. 2011.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