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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스페인 포르투갈

[스페인 포르투갈-20]카사 바트요-카페 cerveseria D'Or-카사밀라-레스토랑 La Rita-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ZARA-샌드위치점 VIENA-엘코르테잉글레스

by librovely 2011. 5. 22.

 

2011. 01. 18


바르셀로나의 첫 번째 하루
여행의 막바지에 이른 기분이란...여행이 끝나간다는 조급함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나... 그냥 가벼운 마음...

 

 

 



골목을 좀 걸어서...그러니까 한 2분 정도 걸으면 이런 도로가 나타난다
도시구나...
바르셀로나는 대도시 맞구나...
서울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을지 몰라도 리스본이나 포르투에 비해선 확실히 대도시 분위기가 물씬


스페인 사람들은 유난히 오토바이를 많이 타고다니는 것 같다
여자 남자 가리지 않고... 멋으로 타고다닌다기 보다는 실용적인 이유로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오토바이 소리가 아주 많이 난다
그리고 뭔가 잘 어울리는 조합...스페인과 오토바이...





이 때는 카탈루냐 철도만 근처에 있는 줄 알았고 그래서 이 지하철을 타러 갔다
숙소에서 3-5분 거리...
숙소 거리에는 작은 카페나 식당만 있고 조용했다




사람은 없고 자동 발매기만 있다
10회권이 8.25 유로니까 12000원 정도...대도시라서 그런지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교통비가 저렴하다
전 날 저녁에 산 표도 이것고 같은 표인데 그건 외곽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표로 알고 숙소에 놓고 나옴...
나중에 침대에 누워 그 날 표랑 이 날 산 표를 번갈아 보다가 똑같다는 것을 깨달음...



공항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는 점이 좀 부럽다가도...
동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천공항까지 가는 길이 싫었던 적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항을 향해 가는 한 시간 정도가 얼마나 설레이는지...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
교통이 더 발달해서 우리나라에서 일본을 20분만에 갈 수 있다고 해도 그리 반갑지는 않을 것 같다...
20분만에 다른 나라에 도착한다는 건... 가는 동안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설레임을 앗아간다는 의미...
물론 10시간이 넘는 비행은 아주 힘들지만 힘든만큼 더 애틋해지는 게 아니겠는가...




별 장식 없는 건조한 지하철역 내부
지하철에 올라탔고 사람이 별로 없었다...출근시간은 이미 지났을테니...
옆 자리 아주머니가 독서중...



고개를 돌려 보니 아줌마가 읽는 책의 저자는 움베르토 에코...의 두꺼운 책...
난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아줌마가 저런 책을 읽는 모습을 본 일이 없다...


물론 아줌마 중에서도 더러는 저런 책을 읽겠지만 그런 아줌마는 자기 차를 타고 다닐지도 모르겠고
(집안 일과 각종 돈벌이(?)에서 벗어나 문화를 즐기는 유한 부인들이라면....)
아님 저런 책을 굳이 들고다니면서 읽지 않는 건지도...지하철용 책으로는 가벼운 책을 고를지도 모른다는...


뭐가 어찌 되었는 난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아줌마를 보고 싶다...
갑자기 지난 번 시네큐브에서 본 아줌마와 할머니 중간 즈음의 여자가 생각난다...
혼자 영화를 보러 온 예사롭지 않은 포스의 50대 여자를 물끄러미 바라봤는데 동행인도 똑같이 보고 있었고...
우리는 둘 다 비슷한 말을 했다...멋있다....신기하다....





지하철에서 내려 가려던 식당을 향해 걷는데 동행인이 건너편의 이상한 건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게 가우디 건물이야...카사 바트요....
멀리서 보는데도 뭔가 신기...
사실 가우디 건물은 사진으로 봤을 때 전혀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고 멀미가 오는 그런 느낌이...
어쨌든 사진으로 보던 건물이 저 건너편에 서 있으니 내가 바르셀로나에 서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분명 이 근처에 프레슼라느 뷔페식 식당이 있어야 하는데 보이지 않았다...문을 닫았거나 아니면 공사중인 어떤
건물에 있다가 잠시 문을 닫은듯...포기....

이 동네는 그라시아
고급스러운 번화가 동네...
건물도 나름대로 높고 웅장하며 도로도 넓고 예쁜이도 많고 도시구나...


포르투갈의 가장 번화한 도시 두 곳을 거쳐왔음에도 바르셀로나를 보고 와...도시다...라며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역시 규모는 스페인이...


이 동네에는 각종 명품샵이 즐비...
동행인 말로는 사람들 손에도 명품백이 종종 들려 있다고...





cerveseria D'Or

Carrer del Consell de Cent 339, Barcelona, 08007       Phone: +34 93 2156439

이 곳의 이름을 몰라서 검색해보니 추천하는 술집목록에 뜬다...주소까지...
그라시아 대로에서 살짝 들어오면 보인다...

밖에 1.2 유로 어쩌고 하길래 싸다..이러면서 들어와 커피와 크로아상을 주문...
근데 나갈 때 계산하니 별로 안 싸....저렇게 먹고 거의 일반적인 가격을 낸듯... 1인당 4유로 정도?
나오면서 살짝 후회....이럴거면 대로변의 분위기 좋은 곳에 가서 커피를 마실 것을...





길을 건너가 카사 바트요 구경
사람이 많았다
한국인들도 많다...한국인은 이렇게 유명한 건물이나 아주 유명한 미술관 내지는 박물관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다
혼자 온 사람은 역시 별로 안 보이고 여러명이 같이 와서 사진찍고 그런 모습이 보였다...


들어가볼까 하다가 입장료도 비싸고 가우디 건물은 맞은 편의 카사 밀라를 볼 것이니 그냥 밖에서만...
밖에서 한참 올려다봤다...
동행인이 이 건물의 저런 장식은 인간의 뼈에서 영감을 받은거라는 설명...
갑자기 기분이 이상....


유명 문화재나 건축물은 항상 보기 전에는 이미 여러번 노출되어서 질려 있기도 하고 그냥 그게 뭐 그리 대단할까
하지만 직접 보면 또 한참을 쳐다보게 만드는...
괜히 유명한 건 아닌 모양이다....



여긴 아마 아티켓으로 입장이 가능한 그런 미술관인데...내가 참 때를 잘 골라서 왔구나..열흘 남짓 닫는데...
그 시기에 쏙 들어감....





다시 건너와 카사 밀라 건물 앞에 섰다
사람들이 많다...
물론 여름 휴가철에 비하면야...
십여명이 바글바글(?) 그 사이에 끼어서 나도 한참 외관 구경....


대문도 특이하고 테라스도...시멘트(?) 벽면에 잡초가 자라 엉긴 것같이...




카사 밀라 매표소에서 아티켓을 샀다
22유로니까 33000원
그 가격에 7곳...한 곳 문을 닫았으나 그래도 6곳이나 볼 수 있다니 환상적인 티켓~~


카사밀라
피카소 미술관
카탈루냐 미술관
미로 미술관
바르셀로나 현대 미술관 -MACBA  마크바...막바
CCCB
문 닫은 그 곳
카이사 포럼은 원래 공짜

하여튼 이 표 한 장만 사서 7 곳을 재밌게 구경하고 다닐 수 있었다...
교통비와 아티켓은 바르셀로나에 하트가 샘솟게 한 중요한 요소~~




건물이 특이한 구조...
가운에데 뻥 뚫린 공간이 있어서 채광 내지는 환기를 용이하게 만든다는...
그런 설명을 여행 다녀와서 케이블 방송에서 봤다...아래 이야기는 거의 그 방송에서 주워들은 내용...


두 번째 사진의 계단은 주인집만 드나드는 그런 계단...
카사 밀라는 주인집과 그 외의 20여 곳은 임대를 했던 그런 건물...주거용 건물~
임대용 공간에 거주하던 사람들은 모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만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한 개의 층 내부만 공개....복도에는 이런 그림들이 붙어있다..



욕실이 보인다...
건물 전체가 곡선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실내 공간도 역시 곡선으로 모양이 잡혀 있으나 불편해 보이지 않고
오히려 공간 활용에 더 효율적인 것 같기도??


욕조가 참 예쁘다...
문제는 저런 욕조만 보면 난 자꾸 전도연과 하녀복이 떠오른다는...



침대 모영도 뭔가 가우디스러운데...아무 상관 없는 가구일지도...
아기 침대에 쏟아지는 햇살이 멋지다




낮게 내려온 조명이 특이하다
양쪽의 가구와 의자의 등받이에 나무 살이 비슷한 모양...
문의 유리도 사각형이 아니라 약간 휘어진 모양... 가구의 다리나 테이블 다리도 휘어짐...


주전자와 컵도...가우디스럽다...쟁반도...
저런 모양은 닦기 힘들어 보이지만 사용할 때는 재미있겠다...
어차피 하녀가 닦는 것이니...




여긴 주인이 쓰는 곳은 아닌 것 같고...하녀용 욕실인듯...
소박하지만 깔끔하다...



하인들이 일하고 식사준비하는 공간이니 그런건지 화려하지는 않다...
그래도 예쁘다...



하녀방...
저 하녀복을 보고 있노라니 더욱 전도연이 생각났다...


하녀 방에도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는데 물을 퍼와서 사용한 후에는 아래 통을 또 버리러 가야함...
너무하군...




바느질하고 일하는 장소...
예쁘다
견고한 가구들이 보고 있기 좋았다

창문과 문 틀에도 꼬여가며 올라가는 쇠장식이...다만 하얀색으로 덧칠해짐...
원래는 외관에서 보이는 그 테라스 장식처럼 검정색이었겠지



주인 아기방
넓다
팔자 좋은 사람은 어릴 때부터 이런 공간에서 놀았구나....






옥상 바로 아래층...
가우디에 대한 설명 전시...
영상물도 있으나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음...
물론 들어보지도 않고 그림만 봄...


아치형으로 만든 이유가 있었는데 분명 설명을 TV에서 봤는데...기억이 안난다...
아...저렇게 만들어야 옥상의 구조물들을 잘 지탱할 수 있었다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가우디 건물 모형과 설명들....
맨 아래 사진은 천장에 매달린 장식이 아래의 거울에 비쳐서 보이는 것...





옥상에 올라가니 요상한 굴뚝들이 잔뜩
사람 얼굴같다...
깨진 병 장식은 우리나라에서 수십년 전에 유행한 것 아닌가...
도둑 방지용으로 병을 깨서 담에 주루룩 붙여 놓은...
80년대 초반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





내려다보니 그라시아의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맨 아래 저 카페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가고 그냥 왔구나...
즐비한 오토바이...
오토바이를 정말 많이 타는구나




공사중인 건물을 가린 막에 건물 형태를 그려 넣은 귀여운 발상~




낮은 벽 넘어로 보이는 대도시스러운 풍경
근데 벽이 낮아서 무서웠다...
그나마 다른 곳에는 철망으로 막혀 있었고...


그 프로그램에서 본 바에 의하면 가우디는 이 철망을 처음에는 반대했다고 한다...
너무 위험해 보이는데...




햇빛이 따갑게 내리쬐는 한 겨울...
반 팔을 입어도 무리가 없을 날씨였다...


커플 한 싸이 애정행각중...
난 너희들이 싫다...면서 계속 의식중...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조는 아래의 아치형 구조 덕분임~





가우디에게 영감을 준 자연물들~




가우디의 의자~
편할까?






라 리타   La Rita
원래 가려던 프레스코라는 책에 소개되었던 뷔페식당을 못 찾아서 여기에 갔다
여기도 아마 책에서 본 장소...
가보니 사람들이 기다리는중...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처음에는 밖에 서서 기다리다가 안으로 들어가서 기다릴 수 있었는데...안에 보니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자가 혼자
어색하게 식사중...


혼자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두 종류로 나뉜다...
어색한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그 여자는 상당히 어색해 보였다


우리의 테이블이 준비되었고 우연하게도 그 여자 바로 옆자리...
나는 말을 걸지 않았을텐데 한국인을 보면 너무 반가워하는 동행인이 말을 걸었다
사실 나도 궁금했다...뭐하는 사람일까  얼마나 오래 여행중일까 어디어디 갔을까 기타 등등...


난 20대 중반으로 봤는데 그 여자는 여자라고 하기에도 이상한 그 여자아이(?)는 고 3...
수시로 이미 대학에 붙었다고 한다...미대였는지 건축학과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게 수시로 대학에 이미 붙었고 난생 처음 혼자 여행을 왔다고 한다...
가우디를 너무 좋아해서 그래서 스페인에 왔다고 아...축구도 아주 좋아한다고 했다...


바르셀로나로 처음 들어왔고 3-4일 머물고 그라나다와 또 어딘가 그리고 마드리드에서 아웃...
열흘 남짓 있다가 가는 모양이었고 왜 그렇게 짧게 일정을 잡았냐고 하니까 처음 혼자 온거라서 무서워서
짧게 잡았다고... 그녀의 테이블에는 내가 산 스페인 책과 같은 책이 올려져 있었다...





스페인 대부분의 레스토랑에는 저렴한 3코스 런치 메뉴가 있다
9.4유로를 내고 샐러드-메인-디저트까지 가능...음료도 가능~  15000원 안으로 이런 음식을 예쁜 곳에서
먹을 수 있다니 좋구나~~  이게 아마 나라의 정책이라고 본 것 같은데....


마드리드에 비하면 덜 짰다...
안 짠 건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만했고 음식 맛은 그냥 괜찮았다...
샐러드는 맛있었다...
디저트는 좀...실망...키위에 시럽 뿌린 것이나...그냥 롤빵에 초코 시럽 뿌린 것이나....뭔가 아쉽구나...
달긴 독하게 달았다


인테리어는 예쁨
레스토랑 명함(?)의 오래 전 사진을 보니 옛날부터 있었던 곳인 것 같다
예약도 받지 않고 무조건 가서 줄 서야 하는 곳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보러 가기로 했다
밥도 먹었고 쉬기도 했고 걸어서 가며 거리 구경도 하고 그러기로 했다
걸었다
예쁜 건물들...지나다니는 사람도 구경...
역시 도시 분위기...도시인 분위기...



걷다보니 꽤 걸었고 슬슬 다리 아프기 시작... 1.3킬로미터 정도 동쪽으로 쭈욱 걸었다
카사밀라와 같은 위도(이렇게 짧은 거리도 위도라는 표현을...??)에 아니 같은 provenca 거리에 있다




특이하구나
옥수수인가?



공사중...
아직도 공사 완료 시점을 정확히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 걸릴 공사...
천천히 제대로 만드느라 그런건가..


동행인이 저 꼭대기의 열매 쌓아놓은 것 같은 모양을 보더니 우리나라에서 이미 했던 것을 카피해다고 농담을...
칠순잔치 때 상에 오르는 그것이 아니냐고 했다...
이 말 외에도 이상한 헛소리를 해대는 통에 아주 깔깔대고 웃었던 기억이 난다...




사람도 가우디스럽게 만들었다...
군인들의 얼굴은 아까 카사 밀라 옥상에서 본 그 얼굴...





뒷쪽으로 가니 공사 장면이 눈에 들어옴 
재료를 저 높은 곳으로 올리는 것도 쉽지 않아 보였다...




뒤는 더 뭔가가 많았다...
촛농이 흘러내린듯한...
뭐랄까...성당이 아닌 다른 종교의 것 같은 느낌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로 앞에 생뚱맞게 스타벅스가 있었는데 좀 쉬고 싶기도 했지만 그냥 되돌아 가기로...




대강 보고 다시 그라시아 거리로...
가는 도중 본 부동산(?) 전단지...

방 하나 식당 하나 욕실 하나 테라스도 있고 475 유로 그럼 우리나라 돈으로 70만원 조금 넘는다...
뉴욕보다는 싸고 또 어디 비교할만한 곳의 가격을 모르네...하여튼 싼 건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는 월세 개념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도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가 점점 퍼지는 것 같던데...좋은건가 나쁜건가?



카탈루냐 광장 근처의 대형 자라~
자라가 이렇게 좋은 자리에 이렇게 크리 자리잡고 있다니...
건물도 무슨 명품샵처럼 럭셔리하구나....


세일기간이라서 사람도 많고 난리가 나 있었다...
이미 살만한 물건은 많이 빠진 것 같았다...
아무리 봐도 자라나 망고 옷은 뭐랄까 몸이 옷을 살려야 하는 옷....
사지 못했지만 열심히 구경했다




엘코르테 잉글레스 백화점도 보이고~





카탈루냐 광장에는 현대차 대형 광고판이....




배가 슬슬 고파와서 어딜갈까 하다가...가볍게 이베리코 샌드위치를 먹어보기로....
스페인의 음식에 대한 책...스페인은 맛있다 였나?  아니 오기사의 책이었던 것 같다


하여튼 거기에서 본 비엔나에 가기로 하고 찾았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는 길에 위치해 있었으나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그만큼 유명한듯..





생각보다 큰 것 같았고 가격도 저렴하지는 않았다
하나만 주문해서 반을 잘라 달라고 했다
가격은 만 원 정도 했던 것 같다...음료는 따로 주문하였고...


역시 여긴 스페인...먹자마자 아~~ 짜다~~~
빵은 딱딱했고 생햄은 짜고 날고기 느낌이라서 살짝 당황~
생햄이니까 날고기지... 게다가 햄이 아주 아주 짰고 이게 아주 양질의 돼지 뒷다리 맞나?
하몽이라고 불리는....



이베리코 생햄은 최상급에 속하고 그래서 이 샌드위치도 다른 샌드위치에 비해 비싼 모양이었다
맛은 있다...확실히 맛은 있다...
다만 짜다...
결국 햄의 절반을 걷어내고 먹었다...그래도 짜....
동행인은 조금 먹더니 포기...




이런 식으로 책을 보며 메모하였던 것을 출력해서 들고 갔는데...
다시 읽어보니 이베리코 샌드위치는 맥도날드 대용으로 괜찮다고 써 있었고 동행인의 따가운 눈빛이 느껴짐...





그래도 유명한 곳인지 사람들이 자주 들락거리며 투고? 테이크 아웃? 테이크 어웨이?
하여튼 들고 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근처 전자매장...
구경 중 만난 친구...와 함께 사진도 찍고 바르셀로나에서 촌스런 행동 다 함



동행인은 전자제품 몰입중인 사람들을 보면서 오타쿠...뭐 그런 말을 했었나?
여기에도 있다고 했나?
왠지 거슬림...
블로그에서 오래 노는 나는 오덕은 아니라도 삼덕 정도는 되는 것 같기에...





근처 어디더라?
엘코르테 잉글레스 맞을거다...
거기 우리나라 식으로 하면 영캐주얼(?) 매장에서 만난 가짜 명품....
아니 저건 멀버리 가방 아닌가....




주말 저녁에 혼자 가면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오기사느님의 말에 가보고 싶었던
로마 카페를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남...
근데 문이 닫혀있다...
일찍도 닫는구나...


다음에 꼭 혼자 가보기로 했는데...그 혼자 가 본 주말 저녁에는 여길 찾지 못한다...
지금은 어딘지 대강 기억이 나는데...
여기가 아마 이베리코 샌드위치를 먹었던 그 비슷한 장소....
카탈루냐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목에 있는데...카페 취리히에서도 그다지 멀지 않고...
왜 못찾았지...엉엉엉





카탈루냐 광장에 있는 엘코르테 잉글레스에 들러 장을 봄
그리고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우유 생수 크로아상 쥬스 파니니 황도
여긴 냉장고가 있어서 물론 공용 냉장고...하여튼 우유도 사고 그랬다...
알리아다? 저건 마트용 브랜드...
롯데마트의 와이즐렛과 비슷한 그런 상품이고 가격이 저렴하다...그러나 핑고도세만할까...그리운 핑고도세~~


우유 한 잔 마시고...




하루 마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