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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신논현] HARRIS coffee park 해리스 커피 파크

by librovely 2012. 9. 26.

 

 

 

 

 

 

 주말에는 브런치...

섹스 앤 더 시티를 열심히 본 것도 아닌데...브런치를 좋아하는 이유는...

커피와 함께 좋아하는 단 빵 그러니까 와플이나 토스트를 샐러드 따위와 함께 뜯어먹는 게 좋기 때문...

그렇다고 한식이 싫은 건 아닌데 항상 먹던 걸 나와서 사먹기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도 있고...

뭐 이게 다 백색 가루와 카페인에 중독되었기에...설탕과 밀가루...커피...

 

원래는 압구정동에 있었는데 강남역 근처로 이사를 온 것 같다...호주 체인이고 CNN이 선정한 브런치에 뽑혔다는

이런 저런 이야기에 솔깃... 신논현 역에서 바로 찾을 수 있다..물론 살짝 골목에 있지만...위치가 멋진 뷰~를 자랑하는

곳에 있는 건 아니지만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니까 상관없다...들어가서 테이블에 놓인 것을 보니 커피가 질이 좋다는

그런 글이 쓰여 있었는데...나도 동행인도 여기 커피가 참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다만 브런치는 생각보다는...

 

맛이 없는 건 아니고 잘 먹었는데...그런데 스크램블 에그? 오믈렛? 하여튼 계란이 너무 많다...게다가 느끼하게

기름을 너무 많이 섞었고...반면에 토스트는 부족하다...빵 반조각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밀가루 식탐...

 

분위기는 그럭저럭 괜찮은편...주말이라서 그런지 데이트 하는 컵흘들 몇 테이블...그리고 영어를 쓰는 옆 테이블...

수다 떨면서 간간이 옆 테이블 토크도 주워섬기는 음침한 버릇이 있는데 그게 불가능했다는 아쉬움...

난 한국말이 좋다...다른 말은 나에게는 말이 아니다...ㅡㅡ;

가격은 빅브렉퍼스트가 커피 포함 13000원  주말포함 오후 4시까지 주문이 되던가?

근데 이 메뉴보다는 와플 세트나 뭐 다른 세트가 나을 것 같다...와플 먹을걸...

 

강남역에 갔는데 마땅한 곳이 없을 때 들러볼만한 곳...

 

 

강남역의 각종 커피 체인은 주말에는 정말 시끄럽고 사람많고...쉽지 않은데...

이럴 때는 조금만 걸으면 신세계가 펼쳐진다

신논현 쪽으로 걸어서 100미터 정도만 가면 다양한 커피 체인이 있고 강남역 쪽보다 사람 적고 테이블 간격 넓고

조용해서 수다떨기 좋고... 심지어 앉아 있는 사람들 물도 좋더이다...물론 전 지역 물 평준화를 위해 내가 노력하여서

들어선 순간 사뭇 흐려짐을 느끼긴 했지만...어쨌든...주말 강남역은 교보 구경 후 신논현 쪽으로 넘어가는 게 현명...

 

동행인의 카드 지갑을 구경하다가...못보던 세계라서 찍으니까 그걸 왜 찍느냐고...

왜 찍긴...

난 커피 쿠폰 카드는 봤어도 술집 멤버쉽 카드나 쿠폰 카드가 지갑에 들어 있는 사람은 처음 봤거든...

 

 

그런데 이 밤에 나는 왜 이러고 있는걸까...

그건 내일 중요한 일이 있으니까...준비 안하고 조금이라도 회피해볼 생각으로...

그리고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할 수 없는 상황이면 너무 하고 싶어지고 해야하는 상황이면 너무 하기 싫어지는 것...이게 난 좀 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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