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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뉴욕

[뉴욕-14]블루밍데일즈백화점. 모르간라이브러리뮤지엄. 칼스스테이크햄버거. 맥스브래너초컬릿.

by librovely 2008.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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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인의 쇼핑 선물을 받으러 블루밍데일즈에 갔다.

자연사박물관에서 서로를 잃어버린 후 나는 모마와 반스앤노블에

동행인은 블루밍데일즈에 쇼핑하러 갔었던 것...ㅎㅎ

 

 

100달러 이상 구입시 블루밍데일즈 천가방을 준다.

크기가 커서 시장바구니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메이시스를 보고 뭐 백화점이 이래 라고 생각했는데...

블루밍데일즈를 보니 멀쩡하다~ 아니 고급스럽다~

서울의 괜찮은? 동네 백화점과 비슷하다...

백화점도 내가 알기로는 같은 회사라도 위치마다 입점한 브랜드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음...

 

 

블루밍데일즈는 소호에도 있다.

규모는 훨씬 작지만 친절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는 마찬가지이다.

메이시스만 불친절하고 인테리어도 안 이쁘다.

어차피 구매할 물건이라면 선물도 주고 친절한 블루밍데일즈가

훨씬 나아 보인다...다만 저렴한 옷을 사려면 당연히 메이시스로

가야한다~

 

 

잠시 들른다고 갔는데 한참을 구경~

사고 싶은 느낌이 드는 물건은 가격이 비싸서 구경만...

돈...은 참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 장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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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의 블루밍데일즈~

사람도 없고 좋~다.

게이는 백화점에서 상당히 많이 일하고 있는 것 같다...

내 느낌에는 그렇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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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 무료인 모르간 라이브러리 뮤지엄에 문닫을 시간을

별로 남기지 않고 정신없이 찾아갔다...

생각지도 않았던 블루밍데일즈에서의 온리 아이 쇼핑 때문에....

 

 

큰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여기 볼만하다...

옛날 아주 부유한 유럽 귀족?들의 개인 도서관을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책과 함께 가구들과 벽에 걸린 그림들까지 아주 볼만하다...

어찌나 럭셔뤼~~한지....

그리고 고서가 빼곡한 아름다운 서재....

정말 책은 최고의 인테리어 도구? ㅎㅎ

집주인의 내면을 자랑질~할만한 인테리어 소품으로는 최고가 아닐지...

 

 

내부 사진을 찍으면 안되는데 몰래 슬쩍...

그렇다...

나는 이런 인간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너무 찍고 싶었다...@_@

 

 

이런 개인 도서관을 갖고 살았던 그 사람들의 인생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한편으로는 빈정이 상하기도 하고...

고급스럽고 차분하고 장엄하기까지한 그런 서재에서 책을 읽으면

정말 너무 집중이 잘 될 것도 같고 정말 최고의 사치를 누릴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느껴졌다...

 

 

여기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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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긴 거리를 정신없이 걸어서 도착한 칼스스테이크...

뉴욕 보물창고라는 가져간 책에 나와있던 장소...

요리사와 디자이너 78년생 부부가 쓴 책이라서 그런지

이 사람들이 추천한 장소는 대부분 맘에 든다...

 

 

장소는 허름하지만 ZAGAT에도 뽑히고...

버거랑 포테이토를 먹었는데 참 맛있다~~

손님이 정말 많았다...대부분 배달인 모양....

남미의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해피한 장소다~~

 

 

양이 상당히 많으니 버거는 꼭 하나만 주문해서 컷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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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유니언스퀘어에 처음 갔다...

가서 지하철역 근처의 신발 편집매장에서 엄청난~ 시간을 보낸 후
정작 하나도 사지 않고 나와서는 근처의 음반매장에 가서 잡지를

구경한 후...브리트니스피어스에 대한 기사~~

 

 

초콜릿 전문점 맥스브래너에 갔다.

주인의 얼굴을 표현한 일러스트가 인상적....

규모가 꽤 큰 장소인데 들어가니 조명이 초컬릿을 의미하려고 그런건지

상당히 어둡다...초컬릿 조명색...ㅎㅎ

 

 

음악은 분위기 좋게 우아하면서도 지루하지는 않은 재즈가 흐르고

사람들이 해피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자리가 없어서 구석의 투고하는 사람을 위한 자리에 앉아서 잠시

가디렸는데 근처의 연인의 애정행각에 짜증이 나다가  나중에는 좀

서글퍼졌다...

 

 

맥스브래너에가니 정말 뉴욕은 연애를 안하고는 살 수 없는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왜냐면...

연애하기 너무 좋은 장소들이 넘쳐나기에...

 

 

널리고 널린 미술관과 박물관

브런치로 유명한 달달한 음식점들과 점심에 30달러 정도로

즐길 수 있는 유명 레스토랑의 우아한 프리픽스 메뉴들...

게다가 밤이 되면 퍼펙트한 야경을 즐기기 너무 좋은 빌딩들...

각종 뮤지컬 발레 오페라... 게다가 그 유명한 재즈바들....

그리고 분위기 좋은 카페들....

 

 

이런 장소에는 어김없이 연인들이 쏟아진다...

생각보다 여행자들은 많이 마주쳐지지 않는다...

뉴욕에는 여행자들이 그리 많지 않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별로 없는 것 같다....

 

 

하여튼 맥스브래너에는 유난히 커플들이 많다.

역시 달달한 초컬릿은 연애감정을 많이 많이 플러스시켜줄

묘약 역할을 하는 것인지...

 

 

화이트 핫초컬릿과 초컬릿 피자를 주문했다.

화이트 핫초컬릿은 맛이 진짜 순수한 초컬릿 맛...

정말 진하고 달고 맛있다.

그리고 다소 엽기적인 맛으로 기대하고 주문한 초컬릿 피자는...

말이 피자이지 사실 그냥 빵에 초컬릿과 마쉬멜로를 올린 것...

근데 맛이 정말 진했다...진짜 초컬릿...

미친듯이 달고~~진하고~ 깊고~~ 좋았다....

 

 

초컬릿 피자는 강추메뉴~~

퐁듀도 있고 크레페도 있고 기타 등등 다른 초컬릿으로 만든 요상한

메뉴가 많았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다...

팁과 세금까지 15달러가 좀 넘은 금액...

연인의 압박을 가장 크게 느낀 장소이긴 하지만 만족감도 컸다.

 

 

 

특히 숙소로 돌아가는 길

나나 동행인이나 알 수 없는 피식거림에 우리가 왜 이러나

생각해보니 초컬릿 때문....

역시 단 음식은 기분을 상승시킨다....

정말 기분이 좋아졌었다....

얼마 후면 찾아오는 짜증나는 그 날에 왜 초컬릿을 선물하는지

몸소 체험한 날이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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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도 초컬릿...

음식을 만드는 직원의 피부도 초컬릿 색...

그 직원의 앞치마도 초컬릿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