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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뉴욕

[뉴욕-16]필리핀미술관. MoMA. 소호_일코랄로트라토리아. PS1. 뮤지엄오브아트앤디자인. 버거킹. 세렌디피티3

by librovely 2008.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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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에 가기위해 미드타운의 거리를 걸었다.

걷는 동안 보이는 거리풍경도 미술관의 작품만큼 아름답게 보였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후회되는 일 중 하나가...

가까운 거리는 그냥 걸어다닐껄..하는 후회...

 

 

1달 지하철 패스가 있다고 잘 안 걷고 지하철을 많이 이용한 것이

좀 후회가 된다. 하지만 뭐 지하철 안에서 사람구경하는 재미도

나름 쏠쏠 했으니까 크게 후회가 되는 것도 아니다...

 

 

하여튼 모마를 향해 걷다가 미술관처럼 생긴 이 곳을 보고는

그냥 들어가보았다. 필리핀의 미술관이었는데...

이 날은 어떤 여자 화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Medy Quiroz라는  화가...

 

 

이날 저녁에 오픈이라는데 우리는 오픈하기도 전에 들어가서

본 셈이다... 저녁에는 안되는데 아직 오픈을 안했으니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해서 몇 장 찍어보았다.

생각보다 그림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

이미 오래 지난 일이라 그 날의 느낌이 생생하지는 못하지만...

 

 

연필을 떼지 않고 그린듯한 유아기의 낙서 비슷한 그림들이

참 좋았다... 작품명과 그림이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바람부는 장면에 대한 그림에는 옷걸이가 걸려 있었는데...

바람에 날리는 옷을 의미하는 거겠지?

사실 더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편집하게 귀찮아서 몇 그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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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첫 목적지인 모마에 도착하여 동행인과 각자 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1시에 입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미술관을 갔을 때....

나는 각자 보고나서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왜냐면 사람마다 그림을 좋아하는 취향이 다르고 그래서 자신이

오랜 시간 보고 싶어하는 작품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에...

근데 동행인은 보통 미술관에 가면 동행한 사람과 같이 구경하며

의견을 나누곤 한다고 했다...

어쨌든 좀 외롭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우리는 모든 뮤지엄에서

각자보고 만나는 방식으로...

 

 

모마는 뉴욕에 와서 처음으로 간 곳...

그만큼 기대가 컸던 장소고...마음속으로 동경했던 장소고...

처음 간 날 고작 5층과 나머지 층을 조금 보고 말았는데...

이 날에도 1층과 2층을 보고는 거의 시간이 다 흘렀다...

생각보다 나는 참 느린 속도로 본다...

 

 

이 날도 현대카드를 이용하여 무료로 표를 얻었다...

모마의 작품들은 정확히 이해는 안가지만 하여튼 내 취향이다.

메트로폴리탄의 그림들보다는 훨씬 재밌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나는 역시 현대미술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잘 모르지만 어쨌든 재미는 있다.

 

 

맨위의 그림은 한쪽 코너의 작은 방에 전시된 것인데...

그림이라기보다는 벽지처럼 사방의 벽을 채우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림의 내용이 모두 인간의 특정 부위를 만화처럼

표현한 것... 무슨 의미일까?

 

 

마틴, 구석에 서라..너 자신을 부끄러워 해라...

참 재밌는 제목의 재밌는 설치작품...

나의 내면과 잘 맞아떨어지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ㅎㅎ

구석에서 스스로를 부끄러워할 사람이 바로 나니까~

 

 

리바이스라는 제목의 그림...

저 아리스트들은 우리나라 미술관 리움에서도 작품을 본 것 같은

기억이 났는데...

어떤 의미의 작품인지는 잘 모르겠다...

리바이스 청바지가 어떻다는거지?

 

 

리바이스 청바지...ㅎㅎ

미국이 싸다고 해서 사러 가보긴 했는데...

몇 벌 입어봤는데 사이즈가 이상했다...

뭔가 몸과 맞지 않는 느낌...

나라마다 사이즈가 좀 다르게 제작되나?

아니면 똑같은데 내가 이상한건가?

그것도 그렇고 여행 중 옷 갈아입으며 쇼핑하기는 영

내키지 않는 일이라서 좀 츄라이~ 하다가 포기...

가격이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저렴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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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비지니스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아리스트 두 명이 집 그리고 그 안의 피아노를 때려 부수는 영상...

아무 말도 없이 그냥 발로 차거나 연장을 이용해 망가뜨리는 장면들...

뭘까?

 

 

나우 라는 제목의 영상은...

영상 속의 화면에 누군가의 몸이 있고 혹은 얼굴이...

그 영상 앞에서 아리스트가 자기 모습을 겹치게 하여

뒷 쪽의 영상과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한 것...

음악도 나왔던 것 같다... 현대적인 전자음악으로 기억이 난다.

 

 

lousey가 뭘까?

기생충적인? 벌레적인? ㅎㅎ

하여튼 너는 나를 뭔가 안좋게 느끼게 만든다...라는 거 같은데...

그리고 사실적으로도 작품속의 그림은 흉하다...

음....

와 닿는 작품이었다...

뭐가? 

상대방에 따라 나 자신을 다르게 느끼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 다음 작품은 동영상인데...

나는 예술을 만들고 있다?

영상 속의 사람은 빈 공간의 여기 저기를 건드리는 듯한

동작을 취하며 계속 I am making art 라는 말을 반복한다.

개나 소나 다 예술이야~ 라는 상스러운 말이 갑자기 떠오르기도 했지만

어쨌든 맘에 들었다...ㅡㅡ;;

 

 

war 전쟁이라는 단어...

그게 비쳐서 raw로 보인다...

재밌는 작품...

반전의 의미를 담은 거겠지...

이 작품의 옆에 한 벽면을 다 차지한 영상이 나오고 있었는데

한 소년이 해골을 이용하여 공놀이를 하는 무미건조한 영상...

뒷쪽에는  폭격을 맞은듯한 한 쪽이 떨어져나간 건물이 서있고...

 

 

요일 비디오는 참 황당했다...

간 날이 목요일이었는데 목요일의 비디오가 틀어져 있었다.

내일이면 목요일 비디오는 아래에 진열되고 대신 프라이데이가

틀어지겠지?  웃기다.... 대체 무슨 의미일까?

 

 

삶 죽음 부활...

바이올린 속에 무슨 곡식이 들어있다...

바이올린 말고도 옆에 비슷한 것들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그 다음 것은 모빌처럼 생긴 것이고 공중에 걸려있었는데

제목이 뭐더라?

가장 역동적인 미술이었었나?

 

 

그 다음 사진은....

이 사진 말고도 한 작품 더 있었는데...

가까운 자의 죽음을 대하는 사람들을 찍은 사진이다...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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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귀퉁이를 타고 내려와 바닥에 쌓여있는 전구들...

나는 조명을 참 좋아한다...

전구....

아무 장식없는 전구도 참 예쁘다...

 

 

 

유명한 사람을 찍은 사진 같은데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은....

대상을 예쁘게 찍는다기 보다는 그 대상의 내면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나 표정을 잘 포착하는 사진을 찍는 것 같다...

이 사람 정말 누구지? 어디서 본 것 같긴 한데...

어쨌든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진...

난 어떤 장면이나 표정을 찍어야 나의 내면과 맞는 사진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르시스....

저 작품은 정말 가까이서 볼 때는 몰랐다...ㅡㅡ;;

사진을 보고 전체적인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쓰레기를 모아서 만든 그림으로 위 아래가 대칭...

나르시스를 표현한건데 아이러니하게 이용된 재료가 쓰레기...

물에 비친 자신을 보고 사랑에 빠진...나르시스 이야기...

근데 caravaggio는 무슨 의미의 단어일까??

 

 

 

매킨토시의 마이크로 앤 소프트...ㅎㅎ

애플...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사....

미국에서 많이 사용된다는 매킨토시 컴퓨터와 세계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소프트웨어의 만남인가??

사과의 표면을 인간 피부를 확대한 것처럼 표현한 사진...

웃기다... 이건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마지막 사진은 전시를 보다가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

살짝 보이는 남자는 수트 차림의 흑인 직원....

정말 멋진...ㅡㅡ;;;

백인은 백인이 우월하다는 그런 분위기를 만드신 것 같은데

나는 아무리봐도 백인보다 흑인이 훨씬 멋진 것 같다...

외모나 또 다른 능력으로 보나...

음악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머리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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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코르뷔지에르 ...

건축가...잘 모르는 분야인 건축....

아니 아예 모른다... 근데 이 사람은 좀 들어봤다....

알랭 드 보통의 행복의 건축에 등장한 분....

장식적인 요소를 억제하고 깔끔하고 직선적인 건축 디자인을

좋아하신 분이라는 정도만 안다...

그의 건축물 모형과 사진이 전지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가 건축을 위해 손으로 스케치한 그림도 있었는데

그 자체로서도 상당히 아름답게 느껴졌다...

건축을 위한 밑그림도 하나의 스케치 작품~~

 

 

 

알랭 드 보통은 이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한 것 같은데...

맞나? 기억은 항상 가물가물...

난 이런 디자인을 좋아한다...

뉴욕의 건축물도 대부분 이렇게 직선적이었던 기억이...

 

 

 

병원을 그린 작품도 인상적....

제목이 인상적이다....

 

 

도시화...도시....

난 도시가 좋다....

뭐 그렇다고 내가 도시적인 인간은 못되지만...하여튼...

뉴욕을 동경했던 이유도 최고의 도시라는 이유일지도...

도시와 건축물은 같이 가는 문제...

건축물이 높다는 것이 일단 도시의 기본 조건이 아닐지..

그래서 그런지 난 높은 건축물 구경도 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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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그림은...

그냥 이런 것도 미술작품이 될 수 있다니....

하는 반감?에서 찍은 것 같다...

이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지 않나?

과연 이런 그림을 놓고 위대하다 아니다를 판단할 수 있을까?

다만 작가가 누구냐에 따라 이 그림이 위대하다 아니다를 말하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액티브 오브젝트라는 제목의 그림은 독특하게도

세로로 붙어있다...그러니까 그림 판넬 자체가 튀어나오게...

움직이며 봐야 그림이 다 보인다....액티브하네...ㅎㅎ

 

 

못을 그린 그림...

이건 뭘까??

 

 

거울처럼 보이는데 아마 빈 액자틀이었던 것 같다...

런던?

제목이 기억이 안난다...

제목을 안 찍은 작품들은 대부분 외울 자신이 있었던 것들...

역시 정리를 바로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나는 너의 남자다 라는 뭔가 불쌍한? 그림...ㅎㅎ

 

 

연필이라는 작품은...

뭘까?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서 두꺼운 연필 모양을 만들고

주변은 연필을 이용해 연하게 칠한 그림...

무슨 의미지?  내가 찍혀서 얼굴은 예의상 모자이크 처리...

 

 

어제 오늘 내일이 얽힌 가지처럼 표현된 작품...

어제오늘내일이 얽혀서 인생이 흘러가는 그 느낌이 살아서

나에게는 잘 와닿는 그림...

근데 나의 경우라면 내일은 아주 진하고 굵게 써야 할 것...

나의 모든 걱정은 미래때문.... 나는 정말 현재를 살지 못하는

불쌍한 삶의 태도를 지니고 있다...

 

 

일례로 이번 여행도 나름 길게 잡은 여행이지만

가자마자 하루 하루 카운트다운 해가며 며칠밖에 남지

않았음을 푸념하며 시간을 보낸 것...

그렇게 걱정안하고 지냈어도 될만한 시간인데....

지금 생각하니 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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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지난 번에 찾다가 실패한 일코랄로트라토리아로 향했다...

소호에 위치한 이 곳을 예전에는 못찾았지만 (물론 지도도 없이 이름만 외우고

가려고 했던 무모함도 있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았고

역시 찾아가기 아주 편하게 된 뉴욕의 길 체계 덕분에 금방 찾을 수 있었다.

 

 

하여튼 순전히 식사를 위하여 소호에 갔다.

이 곳은 여러 책에 소개된 나름 유명한 곳... 하나같이 저렴하며 맛이

좋다고 소개가...

 

 

분위기는 그냥 그렇다...

썩 나쁘지도 썩 좋지도 않다...

양은 상당히 많다...여자가 먹으면 무조건 남을 양...

맛은 괜찮다~

 

 

가격은 수프와 파스타 세트가 팁과 세금포함 13달러 정도..

거기에 커피를 마시니 3달러 정도 추가가...

물가가 비싼 뉴욕에서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지만

뭐 특별히 이 곳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안 갔어도 그만일 곳...간 걸 후회하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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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코랄로트라토리아에서 시간을 너무 심하게 지체하여

6시에 문닫는 PS1 모마에 5시 30분 즈음에 도착을...

이 곳의 입장료는 5달러지만 모마 티켓이 있으면 무료이고

없어도 항상 도네이션이 가능하기에 상관없다.

 

 

위치가 좀 안 좋다...

맨하튼이 아니라 퀸즈에 있고 주변도 횡하니 좀 썰렁한~

하지만 지하철역 바로 근처라서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

너무 늦게 가서 그냥 대강 지나치며 보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몇 공간만 전시가 있고 다 준비중....

 

 

전시관을 지키는 직원들의 복장이 신기했다...

경찰 복장...

학교였던 건물을 고쳐서 미술관을 만든 것인데...

그래서 그런지 건물이 상당히 공포감을 준다...

저녁에 가서 그런가? 하여튼 무서웠다...

공포영화 찍기에 딱 좋아보였다?

 

 

1층에 있던 전시물인 머리카락을 땋은 것과 그것에

얽혀있는 금색 해골들....

이걸 찍으니 사진 찍지 말라고 직원이 다가왔다...ㅎㅎ

모마는 되면서 세컨인 이 곳은 왜 찍으면 안되는 걸까?

 

 

하여튼 제대로 못 보고 시간이 다 되어 쫓겨?나면서

마음이 참 아쉽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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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에서 나온 후 목요일 6시부터 무료인 뮤지엄 오브 아트 앤 디자인으로

향했다...모마 맞은편에 위치한...그러니까 미드타운에 위치한 곳....

난 미드타운이 참 좋다~

첫 날 구경한 곳이라서 그런지 가장 뉴욕답다는 생각이 드는 장소...

 

 

내가 간 날에는 천 그러니까 헝겊을 이용하여 만든 미술작품이

모여진 전시가 있었다...

도네이션이 가능한 날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공간은 별로 넓지 않다... 2시간 정도면 충분히 감상이 가능하다.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곳이라서 사진이 없어서 더욱 기억이 가물가물...

그래도 기억나는 것들이 좀 있는데...

제목이 거짓말이었던 작품...

컴퓨터 화면에 각종 문장들이 둥둥 떠나니고 그것을 클릭하면

문장이 변한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라는 문장을 클릭하니까

나는 너를 사랑했었다...그러니까 과거형으로 변했다...ㅎㅎ

 

 

또 기억에 남는 것은 손수건 크기의 헝겊에 수를 놓아 그림과

문장을 써 넣은 것들을 모아놓은 전시물...

엄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지를 모아놓은 것인데...

사람들이 서서 키득거리고 있었다...

웃긴게 많았는데 기억이 안난다...

다만 기억나는 것은...

그는 네가 virgin이라서 너를 좋아한다.

그러나 그 후에는 네가 virgin이 아니라서 너를 떠난다.

라는 내용의 조각이 기억난다...기억을 해도 꼭 이런 것만...ㅡㅡ;;

 

 

또 실을 길게 뻗어서 그 실들이 모인 앞면을 보면 부시의 얼굴

그리고 맞은 편을 보면 사담 후세인의 얼굴이 보이는 작품도 있었고

재밌는 것이 많았는데 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재료가 실이나 천이라서 내용도 옛스러울 것 같지만

의외로 내용들은 현대미술스러운....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모던아트 분위기가 팍팍 풍기는 재미난 것들이 많아서

참 즐겁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이 곳은 전시 내용이 자주 변하는 것 같다.

뉴욕에 산다면 도네이션 가능할 때 종종 들렀을 장소...

 

 

전시를 본 후 영화 세렌디피티에 나온 장소라는 세렌디피티3이라는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배가 상당히 고팠다....

그런 와중에 지하철로 들어가다가 버거킹을 발견...

1달러에 와퍼 주니어를 먹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기에

들어가 보았다...

 

 

상당히 넓은데 손님이 고작 2 테이블...

그리고 청바지를 정말 정말 심하게 내려 입은 흑인 아이가

무심한 표정으로 테이블을 닦고 있었다...

 

 

뭔가 우울한 이 분위기...

와퍼는 1달러였고 맛있었다...배가 고파서...

사실 나는 햄버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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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라는 영화를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우연히? ㅎㅎ 우연히 케이블에서 지나치며 좀 보았던 기억은

난다...내용도 당연히 기억이 잘 안나고 그냥 러브스토리였다는

기억만...

 

 

하여튼 별로 인상적일 것이 없지만 단지 유명하다기에

이 카페를 찾아갔는데... 잘 안보이는 입구 덕택에 지나쳤다가

되돌아가면서 찾았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사람들이 다 알고 있으니 그냥 물어서

갈 수도 있을 것...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넓다.

원래 줄을 서서 들어간다고 하는데 밤에 가서 그런지

그냥 들어갈 수 있었다...여기 11시던가 새벽2시던가?

하여튼 오래 연다...

 

 

프로즌 핫초코가 유명하다기에 핫초코랑 애플파이를 주문했다.

핫초코는 정말 둘이서 먹어야한다는 충고대로 상당히

양이 많았다. 우리는 둘이서도 다 못먹고 남기고 나왔을 정도...

애플파이는 아주 달다~ 단 음식에 익숙해져서 열심히 먹었다.

맛도 괜찮다.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다...?

프로즌 핫초코랑 애플파이를 먹으니 팁과 세금포함 거의 20달러 정도 나왔다..

 

 

음악은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왔다...

인테리어가 좀 특이했다...약간 번잡스런 분위기지만 그런대로

좋았다.  2층도 있고 2층이 영화에 나온 곳이라는데 가보질

않아서 모르겠다...

 

 

이 곳에 가 보았으니 세렌디피티라는 영화를 봐야겠다. ㅡㅡ;;

 

 

숙소로 돌아가려고 나왔는데 지하철에 들어서니 다음 역으로

걸어가서 타라고 한다...황당~

청소를 한다고 그랬던 것 같다....

한 정거장이 짧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며 걷다가 앨리스 티 컵 케익을

지나쳤다... 이 곳 체인점이 여기저기 있구나...

난 이상하게 체인점이 있는 곳은 싫다....

별로다...ㅎㅎ

 

 

지하철을 타러 갔는데 서브웨이 바로 옆에 반스 앤 노블이....

그래서 들어가 구경을...

서점 구경할 때마다 영어 실력이 정말 한이 된다....

이 기억을 잘 되살려 공부를 해 보아야겠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