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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903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 - 김태형 사이코패스와 나르시시스트 김태형 2009 세창미디어 사이코패스에 대한 책을 하도 많이 읽어서(여기에 안 쓴 책도 여러 권이다...) 겹치는 내용이 많지만 읽어도 읽어도 신기하고 재미난 나라이야기임....ㅋㅋㅋㅋㅋ 나르시시스트도 요상한 인간군인데.....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나르시시스트 모두 상당히 비슷하다.... 공감능력 결여라는 큰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인간관계에서 핵심이 바로 공감인데....음.... 나도 살면서 저런 류의 인간들을 봤었다 그런 인간들과 엮였던 건 참으로 불행한 일이었지만...단 하나의 장점은...바로 이런 책을 아주 재미지게 읽어댈 수 있다는 것이다..맞아 맞아 정말 그랬어 이러면서....ㅋㅋㅋㅋㅋ 발췌한 것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아도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2019. 10. 6.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 정여울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정여울 2017 민음사 재미있게 읽었다 큰 기대 안했는데 글이 좋았다 읽지 않은 책도 나오지만 읽는 데 무리가 없었고 이 책을 읽고 나서 찾아 읽으면 될 일이었다 좋은 책이다 문학 책을 많이 읽어서 남의 인생도 경험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며 책장을 덮었다... 결심만한 듯...ㅜㅡ 문학작품 속에서 나를 매혹시킨 주인공들은 어딘가 나와 닮은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다 완전히 똑같은 상처는 아닐지라도 뭔가 상처받는 마음의 패턴이 비슷한 존재들에게서 나는 피할 수 없는 매력을 느꼈다 상처란 이렇다 극복하려고 애쓸 때는 꿈쩍도 안 하다가 때로는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스르르 극복된다 치유는 행복한 상태로 곧바로 나아가는 것이라기보다 행복을 스스로 쟁취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상태에 가깝.. 2019. 10. 6.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 - 봉현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 봉현 2016 위즈덤하우스 그림일기가 아니라 일기그림이라고 한다 그림과 곁들인 짤막한 글들 그냥그냥 재미있게 보고 읽었다 나도 그림을 잘 그렸더라면 일기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텐데....ㅜㅡ 어른의 속마음이란 처절하다 일의 어려움 결핍의 고통 사람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혼자일 때의 고립감 그 모든 것들이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지독해진다 콩국수도 먹고 싶고 메밀국수도 먹고 싶길래 메밀 콩국수를 주문했다 원당 국수 잘하는 집 혼자 먹어도 맛있는 밥 거 참 삼삼하니 매번 먹어도 맛나는구먼요 대학로 삼삼뚝배기 9첩 밥상 백반집 연남식당 조용히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다 보면 피곤함도 허전함도 괜찮아질 거야 카페 수카라 맛난 돈까스와 덮밥이 사천 원이라는데 같이 먹어요 우리 모르는 사이지만 마.. 2019. 10. 6.
왜 나는 진정한 친구 하나 없는걸까 - 조은강 왜 나는 진정한 친구 하나 없는걸까 조은강 2019 원앤원 나는 왜 이 책을 빌린 것일까 나는 진정한 친구가 없나? 나는 누군가에게 진정한 친구라고 여겨지고 있을까? 살면서 친구가 한 명도 없어라는 생각을 한 적은 없는 것 같다 나는 저자와 다르게 단짝 친구가 항상 있었다 친구 수가 많았던 적은 없었지만 모든 것을 공유하는 친구는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또 유지는 잘 안 되었던 것 같다 싸워서 끝이 난 경우도 종종 있었고 대개는 새로운 단짝이 생기면서 그 이전 관계가 끊어지는 패턴 두루두루 친한 경우는 없었다 항상 몰빵...ㅋㅋㅋㅋㅋㅋ 학년이 바뀌면 새로 친구가 생기고 그 이전 친구는 사라지고.... 물론 사회에 나오니 그런 단짝같은 관계는 생기지 않았지만...어쨌거나 단짝이 뭐 진정한 친구 라는 보장은.. 2019. 10. 6.
니가 뭔데 아니...내가 뭔데 - 사유리 내가 뭔데니가 뭔데 아니...내가 뭔데 사유리 2018 넥서스 사유리가 쓴 책 재미있게 읽었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ㅋㅋㅋㅋㅋ 읽으면서 부모님께서 참 생각이 고루하지 않고 긍정적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유리보다 더 특이한 분들이신듯 좋은 방향으로 사유리도 무척이나 괜찮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TV에서 보고 대충 짐작을 하긴 했지만 해외에 나와 산 지 약 10년이 되었다 모국에 있었다면 겪지 못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나 스스로와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되었다 사람마다 가슴속에 가지고 있는 정답이 다르다 그 정답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나의 정답과 당신의 정답을 함께 나누고 싶다 사람을 많이 만나 보니 첫인상도 무시할 수 없지만 점점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 2019. 10. 6.
시애틀 심플 라이프 - 혜박 시애틀 심플 라이프 혜박 2017 박하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인 모델 혜박 한혜진이 뉴욕에서 일할 때 같이 일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 당시 온스타일에서 많이 봤었는데 아마 한혜진보다 먼저 뉴욕에서 일하기 시작한 거 같다 이 책에 한혜진도 나오는데 라이벌이자 친한 언니라고 둘 다 생각이 건전하고 진실된 성격같다 잘 맞았을듯 이 책을 빌린 이유는 그냥 자기관리 잘 하는 사람의 생활 방식을 좀 구경해보고 싶어서... 역시 생활 방식이 건강했다 대단한 내용은 없지만 뭐 바르게 사는 게 대단한 방법이 따로 있는 게 아니지 우리가 몰라서 이렇게 살고 있겠는가 ㅋㅋ 하여튼 가볍게 읽어볼만 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에서 내 계획은 가난하게 사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생계유지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살기 싫었을 뿐이.. 2019. 10. 6.
우리가 녹는 온도 - 정이현 우리가 녹는 온도 정이현 2018 달 달콤한 나의 도시... 한 10여년 전에 인기가 많았던...당시에 되게 세련된 느낌을 줬던... 그래서 아마 드라마로도 제작되고 그랬던...달콤한 나의 도시 작가 정이현 물론 나는 이 책 말고 낭만적 사랑과 그 다음은 뭐더라? 하여튼 조금은 더 날카로운 내용의 그 책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런데 언제더라 결혼을 했고 그 다음 알랭 드 보통과 함께 쓴 책은 그냥 그랬던 것 같고 그 뒤로는 뭐...ㅋㅋㅋ 그랬는데..하여튼 별 기대 없이 뽑아든 책 출판사도 비교적 가벼운 책 위주로 내는 것 같은 달 출판사네...나쁜 의미의 말은 아니고...하여튼 재미있게 읽었다 단편들이고 소설은 아닌 것 같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거기에 대한 정이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 2019. 9. 3.
연애하지 않을 권리 - 엘리 연애하지 않을 권리 엘리 2019 카시오페아 주관이 뚜렷한... 심지 곧은 ... 생각이 바른....바람직한 젊은(?)이가 쓴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많이 배웠다 ㅋㅋㅋㅋㅋ 다 맞는 말이었다 맞는 말이 쉬운 언어로 쓰여 있어서 더 좋았다 제목처럼 꼭 연애에 대한 책은 아니다...제목은 좀 잘못 지은 느낌이...ㅋㅋㅋ 그래도 관심을 유발하긴 하니 괜찮은 걸지도 읽어보면 좋을 책 특히 여자라면 서두를 필요는 없다 반짝일 필요도 없다 자기 자신 외에는 아무도 될 필요가 없다 버지니아 울프 어떤 타인이 나를 전적으로 책임지기에는 나는 너무 비상하고 까다롭고 총명하다 누구도 나를 완전하게 알거나 사랑할 수 없다 오직 내 자신만이 나와 끝까지 함께할 수 있을 뿐이다 시몬느 드 보부아르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의 .. 2019. 9. 2.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 - 김경일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 김경일 2018 진성북스 TV에서 봤던 김경일 제일 처음 봤던 건 알쓸신잡 2였나? 그런데 거기에서는 뭔가 약간 거부감이...느껴졌는데 아마 그 이전의 멤버가 그리워서 그랬던듯...하여튼 그 이후로 여기 저기 방송 출연하는 것을 봤고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강연도 봤고...이젠 익숙....유튜브에 있는 강연의 내용과 이 책의 내용이 좀 겹치긴 했는데 당연한 거겠지... 재미있게 읽었는데 읽으면서 살짝 글의 짜임새가 정리가 덜 된 느낌이 들긴 했다 그래도 어쨌든 재미있게 읽었고 보통의 심리학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좋았다 이별이나 갈등으로 고통을 겪는 상대방을 큰 사고를 당한 환자처럼 대해준다면 그는 무척 고마워할 것이다 새 직장에 잘 적응하려면 새 직.. 2019. 9. 2.
고통이라는 따뜻한 감각 - 예슬 고통이라는 따뜻한 감각 예슬 2017 들녘 앞서 올린 책은 마음의 병에 대한 책이라면 이 책은 신체의 병에 대한 책이다 몸이 많이 아팠고 그래서 죽음을 더 가깝게 느꼈고 결국 삶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사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가까운 일인데... 평소에는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고 죽음을 외면하기 마련... 어쨌거나 나보다 훨씬 어떻게 살아야 하나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쓴 책이라서 역시 의미있는 말이 있었다...가장 핵심은 유한한 짧은 인생 나에게 좋은 삶을 살아라...인듯 죽음이 가까이 와 있다고 느낄 때 이제껏 익숙했던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이 새롭게 보였다 죽음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고 누군가와 동행할 수도 없으며 온전히 자신이 떠맡아야 하는 유일한 상황이다 우리는 혼.. 2019. 9. 2.
사실은 괜찮지 않았어 - 앵그리 애나 사실은 괜찮지 않았어 앵그리 애나 2019 채륜서 제주도에 가서 그랬나? 작가는 갑자기 숨이 잘 안 쉬어지는? 읽은 지 오래되어서...기억이... 하여튼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났고 본인은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했지만 속은 아마 엉망이 되어있었던 모양이었다...그래서 결국은 공황장애 증상으로 나타난 것이고... 이유가 정확히 나와있지 않지만 회사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 그래서 결국 정신과에도 방문하게 되고...그러면서 쓴 책... 이 책 말고 퇴사에 대한 책을 읽었을 때도...직장에서의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사람이 많구나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난 워낙 둔해서... 이 책의 작가처럼 나는 괜찮은데...라고 느낄지 모르 지만 속은 어떨지 잘.... 대개는 그냥 뭐 좋지는 않지만 할 수는 있.. 2019. 9. 2.
비사교적 사교성 - 나카지마 요시미치 비사교적 사교성 나카지마 요시미치 2016 바다출판사 이 책도 되게 재밌게 오래 전에....그러니까 3-4달 전에 읽은 책인데 미루다 미루다 이제서 쓴다 바로 앞에 올린 조화로움과 통하는 내용이 많았다 세트같은 책이다 일본인이 쓴 책인데 저자가 되게 솔직함 ㅋㅋㅋ 비슷한 사람이 있다 개인주의자 선언을 쓴 문유석 이 책을 읽고 발체도 한 거 같은데 블로그에 안 올렸었네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20대를 타겟으로 쓴 책인 것 같지만 여전히 진짜 어른이 되지 못해 허우적거리는 나와 같은 인간들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저자는 칸트를 연구하는 사람...ㅋㅋㅋㅋㅋㅋ 조만간 칸트에 대한 책을 읽어봐야겠다 내 생각에 많은 경우 어른이 된다는 건 곧 감수성과 사고가 굳어지는 일이다 현실적이고 원숙한 판단이란 때로 인.. 2019.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