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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903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 글배우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 2019 강한별 이 책이 어땠더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읽은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뭐지? 괜찮은 부분도 있었지만 짧게 할 수 있는 말을 길게 썼거나 앞서 나온 말이 다시 반복되는 느낌도 종종 있었던 기억.... 제목이 특이해서...아니 특이하지 않을 걸지도....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음...난 지치는 경우는 별로 없는듯....간혹 누군가가 사는 게 진짜 힘들지 않니 라고 하면 난 솔직히 동감해주기 힘들다 난 살면서 지친 적 별로 없다 그럼 그 다음 좋아하는 게 없거나...에 대해서는? 음 난 좋아하는 게 없던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거라 장담한다....그게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음식만 생각해도 말이지 뭐 끝임...더 이상 설명 노필요 ㅋㅋㅋㅋ.. 2020. 4. 4.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 손힘찬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손힘찬 2018 부크럼 내가 요즘 책을 안 읽은 이유는 집에 소장용이라고 사다 놓은 책의 대부분이 과시용 묵직한 책이라서... 그래서 책을 좀처럼 읽지 않고 있다가 잡지 느낌의 가벼운 책이 손에 들어오자 TV 안보고 책 읽고 있 잡지 느낌의 책이라는 게 꼭 나쁘다는 건 아니다 그냥 수다떨듯 읽을 수 있는 책이 얼마나 소듕한데 ㅋㅋ 이 책은 앞 부분 대충 보고 어 괜찮네 하고 가져온건데 역시 앞 부분은 내용이 쓸만했는데 뒤로 갈수록... 앞 부분을 읽을 때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정도 된 사람이 쓴 느낌이었는데 읽다보니 20대 중반인 것 같아서 좀 놀라웠다 근데 뒤로 갈수록 음 맞아 맞아 그 나이 맞아 이런 느낌이 ㅋㅋㅋㅋㅋㅋㅋ 그게 꼭 나쁘다는 건 아니고...앞 부분의 글에.. 2020. 4. 4.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2013 생각의 길 유시민이 진짜 원하는 삶이라고 했던 작가의 삶... 그 결과물이 이런 책이겠지 이 책을 읽을 때 나는 유시민에게 상당히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다 알쓸신잡에 나와서 방대한 지식을 논리적으로 풀어 이야기를 하는 것도 듣기 좋았고 어느 곳에 가면 남들은 읽지도 않을 설명하는 글? 뭐 그런 것을 읽어대며 비문 어쩌고 하며 문장의 이상한 구석에 대해 짚어주는 것도 되게 신선했다 나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보통 어지간히 이해가 가는 문장이면 깊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데 비문 어쩌고 지적하는 게 매우 흥미 롭게 느껴졌다 나름 인지도도 높고 이미지도 좋아서(물론 사람에 따라 아주 다르겠지만) 정치하기 딱 좋은 인물 같은데 정치 안하고 글을 쓰겠다고 한 것도 그렇고 가끔 .. 2020. 4. 4.
헛간을 태우다 - 무라카미 하루키 헛간을 태우다 무라카미 하루키 2010 문학동네 책 제목은 반딧불이인데 나는 헛간을 태우다를 읽으려고 빌린 거고 정말로 그 단편만 읽었기에.... 아무래도 다른 단편은 쉽사리 읽지 않을 것 같아서 일단 이것만 발췌하고 반납하기로... 헛간을 태우다는 영화 버닝의 원작소설이라서 읽고싶었었다 버닝과는 다소 다른 내용도 있지만 일단 기본 틀은 같다 사이코패스에 대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꼭 사이코패스가 아니더라도 인간을 자신과 같은 인간으로 대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무가치한 존재로 보는 사람도 분명 존재하니까.. 누군가 했던 말 개돼지가 생각나네....송은이가 이 말을 듣고 엄청 분노했다면서 하필 그말을 들은 게 자신이 한참 살이 쪄 있을 때였다며 우스개 소리를 한 게 생각난다 ㅋㅋㅋㅋㅋ 어쨌든 사이.. 2019. 10. 14.
독일생활백서 - 우상덕 독일생활백서 우상덕 2019 메이드마인드 독일 사람들의 생활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건가? 하는 기대로 읽은 책인데 열어보니 독일에 가서 정말로 살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책 이었다 음.... 독일의 특이한 점에 대해 들려주길 기대했는데 그런 책은 아니고 이민이나 공부하러 등등 장기간 머물 사람을 위한 각종 정보가 알차게 들어있었다 좋은 책인데 나에게는 별로 필요 없는 책 ㅜㅡ 유연근무제는 한국에도 도입하면 좋을듯....이미 도입 했나?? 9시에 출근하며 아이를 유치원에 맡기고 한 명은 아예 일찍 출근하고 3-4시에 퇴근하여 아이를 픽업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나도 유연근무제가 가능하면 나는 일찍 출근하고 3시 퇴근을 하고 싶....ㅋㅋ 한국에서 온 일부 사람들은 독일에 온 후로 두통이나 피.. 2019. 10. 14.
나 소시오패스 - M.E.토머스 나 소시오패스 M.E.토머스 2014 푸른숲 소시오패스 관련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이 책이 단연코 최고임 ㅋㅋㅋㅋ 이 책의 저자는 변호사이자 법대 교수인데 본인이 소시오패스라고 말한다 소시오패스가 아닌 사람이 소시오패스를 관찰하고 그의 머리 속을 생각해보고 상상해서 쓴 책에 비할 바가 아니지...본인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려주니 이보다 더 정확할 수가 없다 자신도 사회생활을 해야 하기에 이름과 성(남녀)을 정확히 알려주지는 않는데 이해할 수 있다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도 말하는데... 우리가 자기 자신에 대해 곰곰 생각해보면 의외로 소시오패스인 저자와 비슷한 점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내 경우에는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소시오패스처럼 행동이 나오기도 .. 2019. 10. 14.
퇴근길엔 카프카를 - 의외의사실 퇴근길엔 카프카를 의외의사실 2018 민음사 13권의 책에 대한 글이 쓰여 있는데 난 고작 3권만 읽었기에 내용을 몰라서 으음...했지만 앞으로 읽어보면 될 일임... 맨 앞부분의 프롤로그를 읽으며 완벽하게 공감이 됨 저자는 책 읽기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이지 앞으로는 문학책도 많이 읽어야지....한 달에 한 권이라도....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출판사 이름이 이름값을 하는 경우가 많은듯...출판사를 보고 책을 고르면 어느 정도 뭔가 보장되는 경우가 있음....영화 고를 때 박평식 평점보고 고르면 큰 실패는 안하듯이 말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자살하기 직전 남편 레너드에게 편지를 썼다 내 삶의 모든 행복에 대해서 당신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당신은 완벽한 인내심을 가지고.. 2019. 10. 6.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 유은정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유은정 2016 21세기북스 정신과 의사가 쓴 책 어디선가 본 거 같다 했는데 성형수술 프로그램인 렛미인에 나오셨던.... 정말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문제가 있지 않는 한 나는 성형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수술이 필요한 정도란? 음... 각자의 기준이 있겠지만 하여튼 내가 정신과 의사라면 성형을 하게 만드는 세상의 흐름에 놀아나지 않게 각자의 정신을 무장하자고 말할 것 같은데 저자는 이미 그런 프로그램에 나와서 그런지 아니면 본인도 해서 그런건지 성형에 대해 조금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 같아서 그게 좀 거슬렸...으나 대체로 내용은 좋았다 전문적인 내용이라기 보다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 들려주는 내용처럼 느껴졌고 읽기 쉽게 쓰여있었다 살짝 기독교색이 느껴져서 누군가는 불.. 2019. 10. 6.
나를 미치게 하는 너 - 레스 카터 나를 미치게 하는 너 레스 카터 2007 삼인 나를 미치게 하는 너님은 바로 나르시시스트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자기밖에 모르는 공감능력 결여자...인간을 인간이게 만드는 것을 아주 조금 내지는 거의 갖고 있지 않는 그들에게서 벗어나려면 그들이 누군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걸러내지.... 이상한 인간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고 그가 나르시시스트인지 확인해볼 것 그리고 맞다는 결론이 나오면 빨리 내뺄 것 한국에는 나르시시스트가 대충 30% 정도 존재한다고 한다....음...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심한 경우가 10% 적당한 경우 40-50% 즉 60%는 문제가 있다고 느껴짐 ㅋㅋㅋㅋ 나도 저기에 끼어 있는 건 아닌가 모르겠....끼어있기는...나도 그 반대쪽의 10%에 끼어 있다 거긴.. 2019. 10. 6.
그냥이 어때서 - 윤수훈 그냥이 어때서 윤수훈 2018 글항아리 이런 말 하면 꼰대같겠지만 ㅋㅋㅋ 음 나는 이제 기성세대 꼰대일 수밖에 없는 사십대 껄껄껄 하여튼 내가 느낀 걸 솔직하게 쓰자면... 20대가 쓴 글인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느껴지는 약간의 한계가... 뭐랄까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살 찌는 것에 대한 정신승리 느낌의 뉘앙스나... 누군가의 애인이라서 그 사람도 소중해...따위의 표현이 좀 거슬렸 ㅋㅋㅋ(내가 누군가의 애인이 아니라서 그런 건 아니라고 강하게 외쳐보지만 아마 그래서인듯 껄껄껄) 특별히 재밌지는 않았지만 그냥 끝까지 읽긴 읽었다 친한 친구를 잃는 것과 아끼는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은 결코 누구의 기준으로도 무게를 달 수 없다 어떤 것이 더 아픈 경험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 파르르 떨리는 입술로 얘.. 2019. 10. 6.
이제 나도 집을 나가야 하는 걸까 - 소네 아이 이제 나도 집을 나가야 하는 걸까 소네 아이 2018 북스토리 만화 형식의 책 부모님 집에서 40여년을 살다가 나온 나이기에 내용 대부분이 공감이 갔지만 연애나 결혼 로망을 불태우는 부분은 이제 나에게는 어색함.... 별 통찰력있는 내용은 없고 그냥 그냥 심심할 때 독립을 못했는데 독립하고 싶을 때 읽어볼만 함 ㅋㅋ 발췌할 내용은 없...... 2019. 10. 6.
나답게 살아갈 용기 - 크리스토프 앙드레 나답게 살아갈 용기 크리스토프 앙드레 2014 길벗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어서 발췌한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책 자체는 좋았다 읽어볼만함 글이 쉽고 의미있다 책 제목은 책의 내용과 맞지 않다.... 나답게 살아갈 용기가 아니라... 그냥 제대로 살기 위한 내용이 들어있는 책 자기주장이라는 건 잘 못보던 내용이다 생각해보니 나는 그걸 잘 못하는 편이긴 한 것 같다 아니 상대에 따라 다르긴 하다...아주 편한 사이인 경우 내 주장을 많이 한 것 같다는 반성을 요새 해서 가능하면 좀 따라주려고 노력중인데 너님은 그걸 느끼고나 있을지 모르겠..... 하여튼 보통 나는 거절을 잘 못하는 편이었던 것 같은데...아닌가? 뮈조라는 사람이 그림을 그려 넣었는데 자기주장에 관한 이 만화를 보고 생각난 게 있다 예전에 1.. 2019.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