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장41

있지도 않은 지성을 티내기 위한 소품 이 정도는 읽어 주어야 책꽂이에 꽂아 주어야 책 좀 본다고 잘난척할 수 있는 법이다 언제 읽을지는 알 수 없다 압권은 버트런드 러셀의 인데... 아직 도 다 못 읽은 현실... 키에르 케고르(아...이 있어보이는 이름~~)의 은 소품으로 강추... 겉보기에는 2만원이 훌쩍 넘을 것 같으나 정가 9800원... 이 책을 보더니 죽음에 이르는 병이 뭔지 안다고 한다... 뭐냐고 하니...'고독'이라나... 김 샜다.. 답을 알아버려서 아마도 한 동안은 안 읽을듯... 정말이다..답만 몰랐다면 이번 주말에 다 읽었을텐데...ㅡㅡ;; 그건 그렇고...내가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렸다니...큰일이다.... 미국?유럽?에서는 거실에 있는 테이블에 자기가 읽는 중인 것으로 티내기 위한 책을 한 권 놓아두곤 한다던데.... 2009. 12. 20.
책과 DVD 오래 기다려온 DVD가 드디어 재출시... 도 제인 오스틴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기에 궁금했다 는 정말 좋아했던 코미디 영화...유치찬란함의 정석 이 영화는 고등학교 때 종로까지 가서 봤던 기억이 난다... 덤앤더머, 마스크, 에이스 벤츄라를 정말 좋아했었다 는 EBS 일요시네마에서 앞 부분 5분 정도 놓치고 봤었던 영화인데 다시 보고 싶었다 흐르는 재즈 음악도 좋았고 고양이 같은 미셸 파이퍼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세 명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기에 헨리 데이빗 소로의 은 그 유명한 '시민 불복종' 이야기리라 예상하고 산건데 맞나? 장 자크 루소의 은 대학교 때 책 제목을 강의시간 중 듣고 궁금했었는데 십여년이 지난 이제서 책을...사실 DVD 배송비 안 내려고 끼워서 산 책이다..ㅡㅡ;; 토마스 모어의.. 2009. 11. 29.
구토 서양미술사1 글루미썬데이 쥬드 개같은내인생 나도 책을 사긴 산다 DVD도 사긴 산다 책은 읽으려고 사고 DVD는 여러번 보면서 영어공부를 하려고... 그런데 이상하게 산 책은 잘 안 읽게 되고 DVD는 한 번 보고 절대 다시 안 보며 심지어 글루미 썬데이는 영어가 아니더라...ㅡㅡ; 진중권 서양미술사 1권은 알라딘에서 우연히 반값에 구매... 근데 50% 할인 도서는 저자에게 인세도 50%만 가는걸까... 일반 서점과 온라인 서점 구매도 저자에게 가는 인세가 달라지나.. 인세는 도대체 얼마나 될까... 갑자기 이상한 궁금증이... 쥬드는 대학 다닐 때 친구가 소개팅 남과 보고 왔는데 영화 괜찮았다고 했나 이상하다고 했나? 기억이... 근데 사촌과 연애하는 이야기라는 말만 듣고 뭐 그런 이상한 걸 봤니? 라고 했던 기억만... 개같은 내인생은 내가.. 2009. 11. 1.
글루미 썬데이 Ein Lied von Liebe und Tod - Gloomy Sunday Gloomy Sunday 1999 독일 헝가리 어디에선가 읽었던 것 같다 글루미 썬데이라는 곡이 있었고 그 곡의 영향으로 유럽에서 그리고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했었다고 알라딘 DVD 페이지를 열어놓고 볼만한 것들을 하나씩 보관함에 넣어두다가 이 DVD를 보게 되었다 가격도 4500원으로 저렴하고 멜랑꼴리한 분위기도 맘에 들었다 DVD 뒷면에 2차 세계대전 어쩌고 하는 글을 읽으니 살짝 매력 반감... 유럽 영화 중 세계대전 그러니까 히틀러의 탄압과 연관된 내용이라면 뭔가 좀 식상한 느낌마저 들기에... 그래도 괜찮을거야 하며 DVD를 노트북에 밀어넣고 재생 버튼을 클릭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 레스토랑 80세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할아버지와 사람들이 들어와 만찬을 시작하는데... 그는 그 노래를 연주해 달라고 한다...그 노래란 글루미 .. 2009. 11. 1.
인테리어 및 코디를 위한 소장 도서와 디오게네스를 꿈꾸는 개강아지 어제 새벽 왠지 허~한 마음을 달래고자 온라인 서점을 방황하다가 주문... 가을은 독서의 계절 책 한 권은 끼고 다녀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이 때 아무책이나 끼고 다니면 별 효과가 없다... 한 번 더 들여다 보게 만들만한 흔하지 않은 책을 끼고 다녀야...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흔한 도서는 개성이 없다... 니체 버트런드 러셀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작가 이름부터 근사하지 않은가? 가을이 되면 여자들은 지적인 여자로 보이고 싶어한다 아닌가 뭐 상관없이 그렇다고 치자... 지적인 여자로 보이기 위해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의상과 화장 그리고 헤어스타일~~ 그러나 역시 지적인 스타일의 완성은 다름아닌 책~ 돈도 별로 안든다... 옷이나 화장품 머리에 들일 돈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옷이나 화장품 따위는.. 2009. 10. 15.
미디어아트 예술의 최전선 - 진중권 엮음 미디어아트 예술의 최전선 진중권 엮음 2009 휴머니스트 손에 넣은지는 몇 달 지난 책인데 얼마 전 다 읽었다 요즘 몹쓸 버릇이 하나 생겼다 책을 반 정도 읽다가 마는 것 재미있고 없고의 문제로 그러는 게 아니라 이 책 읽다 보면 저 책이 보이고 그래서 그걸 읽다보면 또 다른 게 보이고 뭐 그런 식으로 끝을 맺지 못하고 이리 저리... 이 책도 그 몹쓸 버릇 탓에 반만 읽고 덮어두었다가 다시 꺼내 읽었다 앞부분이... 앞부분이 좀 흐릿하다...그 때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실 별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이미 많이 굳은 머리의 소유자인 나에게는 이런 생소한 분야의 내용은 어떤 생각이 들게 한다기 보다는 그냥 받아 들이기에도 쉽지 않아요....모드... 진중.. 2009. 9. 15.
일의 기쁨과 슬픔 - 알랭 드 보통 일의 기쁨과 슬픔 알랭 드 보통 2009 이레 THE PLEASURES AND SORROWS OF WORK 알랭 드 보통의 새로운 책을 많이 기다렸다 알랭 드 보통의 출간된 책은 다 읽어봤고 한 권도 맘에 들지 않은 책이 없었고 너무 좋았던 책도 몇 권 있었고 아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이라는 책은 좀 별로였던 것도 같다...그 책이 가장 먼저 읽었던 책인데... 하여튼 이 책을 발견?하고 정말 기뻤다...게다가 일에 대한 내용이라니 더 기대가 되었다 책의 앞 뒤에 쓰여진 글을 읽으니 정말 기대감이 최고조에... 일은 우리의 끝없는 불안을 잠재워줄 것이다 일은 우리에게 품위 있는 피로를 안겨줄 것이다 일은 우리를 더 큰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다 할 일이 있을 때는 죽음을 생각하기 어렵다 .. 2009. 8. 31.
다 지난 여름을 대비하기 위한? 소장용 도서 알랭 드 보통의 책이 드디어 출판되었다~ 진중권 책을 사려고 인터넷 서점에 들어갔다가 알랭 드 보통의 신간을 발견했다 딴 거 필요없고 작가 이름만 보고 책을 선택하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 진중권과 더불어 알랭 드 보통이 포함된다...더 더하자면 에리히 프롬과 버트런드 러셀과 알베르 카뮈? 책을 더 읽다보면 작가 명은 더 늘어나겠지만 일단은 이 정도...하여튼 알랭 드 보통의 책은 보자마자 두근두근 알랭 드 보통의 책은 일단 재미있고 내용이 너무 새롭고 그런데도 심히 공감이 가는 아주 묘한 매력이... 게다가 내용이 뭔가 위안을 준다... 그렇다고 따뜻한 내용으로 가득찬 그런 책도 아닌데...잘 지각하지 못하는 것들을 조목조목 설명해 주는데 그게 불편함을 주기 보다는 이상하게 위로가 되는 느낌이.. 2009. 8. 25.
미디어아트 예술의 최전선 - 진중권, BEWITCHED - EDDIE HIGGINS TRIO 진중권의 신간 사실 한국예술종합학교 관련 책이라고 느껴져서 또 미디어아트라는 말도 그렇고 예술...그것도 최전선?? 상당히 생소한 내용이고 어려워서 이해 못할 내용들로 가득하리라 예상했는데 막상 받아서 펼쳐보니 전혀... 대중을 위해서 쓰셨다는 말을 들은 거 같은데...그렇다...나와 같은 대중...예술에 문외한인 사람이 읽어도 좋을 책 맞다. 미학 오디세이와 분위기가 비슷한...아마 내용도 유사한 수준이 아닐까? 확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예 무슨 말인지 모를 정도는 아니면서 내용은 매우 새롭기에 흥미진진한 그런 책 미학 오디세이와 같은 회사인 휴머니스트...책의 디자인이 너무 깔끔하다....편집 상태도 맘에 쏙들고 종이질도 좋고 사진이 많이 삽입되어서 지루하지도 않을 것 같다...진중권의 책은.. 2009. 6. 24.
EMMA, ma vie en Rose, WINGS OF DESIRE 가끔 용산에 영화보러 가면 CGV 바로 옆에 있는 신나라 레코드에 가서 DVD 구경을 한다 확실히 인터넷 서점에서 구경하는 것보다 훨씬 구경하기 좋다 그리고 싸게 파는 DVD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3 개를 만 원에 샀다 집에 와서 교보문고 사이트를 보니 엠마와 나의 장미빛 인생은 원래 싸지만 베를린 천사의 시는 그래도 8000원대? 근데 알라딘에 가보니 거기에서는 베를린 천사의 시도 싸구나...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그게 그거.... 엠마는 예전에 재미있게 봤는데 내용보다는 아마 풍경과 옷차림과 인테리어 이런 것에서 즐거움을 느낀듯... 엠마는 순전히 영어공부를 위해서 샀다...사실 몇 개 사지는 않았지만 DVD 구매 이유는 항상 영어공부... 그러나 이 날 산 나머지 두 개의 DVD는 영어가 .. 2009. 6. 24.
불복종에 관하여 - 에리히 프롬 불복종에 관하여 에리히 프롬 1981 범우사 작년 홍대 와우북 페스티벌에서 범우사 부스에 가서 50% 할인된 재고 책을 구입했었다 에리히 프롬의 책이니 뭐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냥 읽으면 될 일 잊고 지내다가 연체로 도서관 대출이 막혀서... 꺼내 읽기 시작했다 400여 페이지 그러나 읽기 어렵지는 않다 에리히 프롬의 책은 절대 어렵지 않다 사상서라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도 아니다 우리의 삶과 너무 밀접한... 아니 삶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다 불복종과 자유 휴머니즘의 정치경제학 현대 사회와 인간의 존재 그리스도의 교리 불복종과 자유를 읽기 시작하면서.... 음....행복감이 밀려들었다...매우 흥미로운 내용들...정말 재밌다~~ 휴머니즘과 정치경제학, 현대 사회와 인간의 존재.. 2009. 6. 14.
공산당 선언 -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공산당 선언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1847 책세상 제목이 좀 무섭다 공산당 이 얼마나 공포심을 유발하는 단어인가 공산당이라는 단어는 곧장 빨갱이라는 단어를 연상시킨다 ㅡㅡ;; 이 책은 한 때 금서였을까? 아마 맞는 것 같다... 읽으면 잡혀가는 그런 금서였나 보다. 그럼 나는 왜 이런 책을 읽었는가...왜긴 지금은 금서도 아니고...또 이상한 책이 아님을 알고 있으니까... 공산주의, 마르크스...이런 단어들이 주는 거부감을 좀 가라앉게 만든 것은 에리히 프롬... 에리히 프롬은 프로이드와 마르크스를 상당히 많이 언급했고...뭐 당연한거지..그는 이 두 명의 생각을 합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하니까...하여튼 에리히 프롬의 글을 통해 마르크스가 주장하던 그것이 매우 이상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 2009.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