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페인44

[스페인 포르투갈-3]플라사엘리프티카역-아토차역-CAFE-톨레도-산타크루스미술관-마요르광장-알카사르-adolfo-카테드랄-산후안데로스레예스수도원-파라도르데톨레도-주유소편의점 2011.01.01 새해가 밝았지만 아무 느낌이 없었다 새해건 뭐건 내 머리속에서는 공휴일이라서 다 문닫는 날이라는 억울함만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지난 밤에 할 일이 없어서 일찍 잤기에 일찍 일어나서 일찍 나가기로 했고 겨울이라서 그런지 대강 8시 정도 된 시각인데도 깜깜했다 일어나니 배가 고팠는데 먹을 게 없었고 그 상태에서 호텔 로비의 과자 자판기를 보니 너무 반가웠다 금액이 적혀 있지 않고 해당 번호를 누르면 금액이 뜬다 작은 저 과자가 1유로가 좀 넘었으니까 가격이 1700원 정도(?) 아주 달다 겉과 속이 다 달다 단 음식을 좋아하지만 스페인 과자는 정말 대책없이 달다 마트에 가서 구경한 과자들도 거의 지독하게 달고 묵직하여 500 Kcal 이하의 제품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았다 스페인이 정열의 .. 2011. 1. 27.
[스페인 포르투갈-2] 파리하얏트호텔-파리샤를드골공항-마드리드바라하스공항-NH호텔-푸에르타델솔-Cafe&Te-엘코르테잉글레스-왕립극장-마요르광장-산미셀시장-메손델보케론 2010. 12. 31 아침 일찍 일어났다 비행기 출발 시각이 오전 10시 정도였고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하니까 오전 7시에 호텔 앞에서 셔틀버스 를 타고 나가야 했다 5시 30분으로 알람을 맞추고 일어나서 씻고 짐을 다 싸서 캐리어를 끌고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이 6시 30분 부터 열린다는 것을 미리 물어봤기에 20분 쯤에 내려가니 역시 아직 열지 않았고 짐을 맡기고 로비의 쇼파에 앉아 기다렸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입구 쪽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니... 10분 정도 기다리는 시간이 괜찮게 느껴졌다 잠시지만 여유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어나고 씻고 짐싸고 하는 시간들이 번잡하게 느껴져서 그랬던 것 같다...난 여행을 좋아하지만 시간에 쫓겨 짐싸고 움직이는 것에서 상당히 스트레스를 .. 2011. 1. 26.
[스페인 포르투갈-1] 인천공항-프랑스샤를드골공항-파리하얏트호텔 2010. 12.30 여행가기 전날 일찍 자고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여유부리며 짐을 챙기기 시작했고 새벽 5시에 다시 자서 다음 날 8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9시 약간 넘어서 집을 나섰다.... 비행기 출발 시각이 2시니까...너무 이른 감이 없지 않았지만 눈이 많이 내려서 만약을 대비해 일찍 나갔고...눈이 내려서 오히려 차가 막히지 않았고 공항에 11시도 안 되어서 도착했다... 너무 일찍 가서 좀 기다렸다... KLM 항공을 예약했는데 갈 때는 대한항공과 에어 프랑스를 타고 귀국할 때만 KLM 항공이었다 그래서 대한항공으로 갔는데 분위기가 이상했고 문제가 생겼다며 다른 곳으로 안내를 했고 가보니 우리가 탈 비행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프랑스 폭설로 인한 문제라는 것 같았다 오후 2시 비행기는 오후.. 2011. 1. 8.
두근두근 세계여행 시리즈 스페인 - 중앙북스 두근두근 세계여행 시리즈 스페인 2008 중앙북스 읽어본 지 한 달은 지난 책 이 책 정보도 괜찮아 보이긴 했지만 포르투갈이 없다는 이유로 구입하지 않았다 여행 정보용 책을 두 권 들고 다니긴 힘들 것 같아서... 게다가 이번에는 한 도시에 머무는 게 아니라서... 혼자 갔다면 아마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리스본 포르투 4곳만 갔을텐데... 혼자가 아니기에 세비야 파루 그라나다 세 곳이 추가되었고 동행인은 근처 도시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식으로 더 여러 곳을 갈 예정이고 난 밖으로 나가지 않을 생각인데 톨레도 정도는 가볼까 생각도 하고 있지만 또 막상 가면 동행인을 따라 다니려고 할지도 모르겠다 다시.... 혼자 갔다면 사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가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지금은 이 책 저 책으로 기대감을 키워 .. 2010. 12. 29.
Siesta 씨에스타 - 램램 Siesta 씨에스타 램램 2007 램램 아주 얇은 책이다 글도 그리 많지 않고 사진은 많긴 한데 아주 작은 크기로 들어있다 그래서 나빴을까? 그건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작은 것들이 많은 것을 말해 줄 수도 있는법 스페인 여행을 가기 전 난 미리 책으로 경험하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느 곳을 갔고 어떤 느낌이었고 무얼 먹었고 어디에서 잤고 어떤 일이 생겼었고 그런 개인적인 내용의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그런 책을 쓰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감성적이고 많은 것들을 느끼는 경향이 있기에...그래서 미리 읽고 가면 나 또한 거기에 살짝 빌붙어(?) 더 많이 생각하고 경험할 수 있으리 라는 그런 기대에서? 그리고 간혹 여행지에서 작가들의 느낌과 너무 유사한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그럴 때 아주 즐겁기.. 2010. 12. 22.
넷북 / Just Go 스페인 포르투갈 넷북을 예전부터 하나 사고 싶긴 했는데 또 사서 뭘하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 내가 카페에 가서 혼자 넷북 켜고 인터넷 서핑이나 일을 할 것도 아니고 그러다가 누군가가 여행갈 때 넷북이 있으면 너무 좋다는 말을 했다 비행기 안에서 영화를 봐도 좋고 요즘 호텔에서는 무선 인터넷이 되니까 가서 사용하기도 좋다고 그 말을 듣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살았던 넷북이 머리에 깊숙히 들어와 버렸다 핫핑크 바이오 너무 예쁘다 하지만 사 놓고 거의 쓰지 않았고 오히려 막 대하던(?) 노트북에 갑자기 애착이.... 물건에도 정이 드는 모양이다 앙큼한 색깔로 눈을 잡아 끄는 넷북을 쳐다볼수록 파우치도 없이 들고 다녀서 살짝 벗겨진 부분 마저 있는 노트북이 애처롭다.... 이미 품절된 상품이라서 구할 수 없었고 그래서 리퍼 제품으.. 2010. 12. 13.
엘 시크레토 : 비밀의 눈동자 2009 아르헨티나 스페인 El secreto de sus ojos The Secret in Their Eyes 엘시크레토 아카데미최우수외국어영화상 제목도 아카데미상 수상 이력도 별로 관심을 끌지 않았다 아니 거기에 문제가 있던 게 아니라... 살짝 본 영화 설명에 강간 어쩌고 하는 것이...게다가 비밀의 눈동자라.... 왠지 뻔하고 너저분한 스토리가 전개될 것만 같았다...그리고 아르헨티나...아는 것이 전무한 나라이지만 왠지 흥미롭지 않았다...인도영화처럼 내 취향이 아닐 것만 같았다... 하지만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가 다 섞여있다는 말을 듣고는 호기심이.... 무엇보다도 코미디가 잡아당겼다... 이 영화는 역시 CGV에서는 극히 드문 상영관에서만 상영중이고 고작 씨네큐브 한 곳.... 씨네큐브 사이트에 예매하러 들어갔는데 메인화면에 큼직하게 여자가 괴로워하는 장면만 요란하게 나와서 황당.... 왜 하필 그런 .. 2010. 12. 1.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 오영욱 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 오영욱 2005 샘터사 오영욱의 마지막 책까지 읽었다 또 없나? 또 없다 장기간동안 여기저기 여행다닌 것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여유롭게 긴 시간동안 별다른 계획도 없이 술렁술렁 여행을 다녔나보다 물론 그동안 뭔가 많이 봤겠지만 책에는 구체적으로 뭘 봤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자세히 나와있지는 않다 다른 책들과 다르게...그래도 그림을 통해 짤막한 글을 통해 어떤 여행을 한건지는 짐작이 된다는 신기함 역시 스노우캣 책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스노우캣의 책도 그림과 짧은 글 뿐이지만 뭔가가 느껴지고 그게 뭔지 눈으로 확인했을 때 역시 끄덕끄덕 앞부분에는 강도당한 내용이 나오는데....음.... 모든 여행에는 그런 순간이 있는 것 같다... 삶에서도 그럴 때가 있듯이 여행도 사.. 2010. 11. 2.
올라 투명한 평화의 땅 스페인 - 이상은 올라 투명한 평화의 땅 스페인 이상은 2008 지식채널 이상은 가수 이상은이 쓴 책이다 가수 이상은은 EBS의 여행 프로그램에 나왔었고 그 경험을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책을 읽은 지 두 주가 더 지났다...이 책은 재대출까지 한 책이니까...손에 넣은지 거의 한 달... 그러니 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정신없는 10월이 지나갔고 책도 별로 못 읽었고 읽은 책의 내용도 희미하다 책을 읽든 영화를 보든 일단 주변이 깔끔해야 집중이 되는 듯... 뭘해도 마음이 복잡할 때에는 소용이 없다 생각보다 힘들다는 내용이 많아서 처음에는 약간... 난 모르겠다...여행가서 피곤한건 괴롭기 보다는 즐겁던데... 역시 여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로 간 것이라서 뭔가 의무감이 가미되어서 그런건지도... 이상은은 독.. 2010. 11. 2.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 - 오영욱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 오영욱 2008 예담 오기사 이젠 오기사란 택시기사가 아니라 건축기사임도 알고 블로그에도 들락거려봐서 여행이 주가 아니라 실제로 다른 직업을 갖고 있음도 알았다 그게 뭐가 어떠냐고... 여러 의미가 있다 일단 책을 돈내고 사서 보는 게 아니라 빌려보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많이 줄었다 그는 나보다 훨씬 먹고사는 문제가 없는 게 확실하기에 오로지 인세로만 살아간다고 생각했을 때 보다 맘이 편한.. 물론 나같은 인간만 있다면 그건 큰 문제지만 많은 이가 사서 보고 있음을 그의 블로그 인기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기에...이런 좋은 의미도 있는 반면... 지난 번 책을 읽을 때는 그냥 저냥 건축대학을 졸업하고 회사 좀 다니다가 그만두고 바르셀로나에서 놀면서 스페인어나 좀 배우며 사는 사.. 2010. 10. 24.
아이러브바르셀로나 i love Barcelona - 김지영 아이러브바르셀로나 i love Barcelona 김지영 2008 랜덤하우스 아이러브시리즈를 좋아한다 아이러브도쿄는 집에 있다 일본여행 가기 전 딱 그 한 권의 책만 읽었고 충분했었다... 금요일밤출발 월요일아침도착이니 충분할 수밖에 없기도 했지만 책 자체도 깔끔했다... 아이러브뉴욕도 대강 봤었는데 괜찮았던 기억이...그러나 예전에 기획된 책이라서 그런지 세련된 맛은 좀... 난 아예 정보만 나열한 책도 별로고 아예 개인적 감정만 늘어놓은 것도 별로고.. 두 가지가 어우러진 그런 책이 좋다~ 아이러브바르셀로나는 정보가 강한 책이지만 그래도 아주 약간은 개인적 감상도 있고 추천해 준 장소도 관광용 장소 일색은 아니라서 괜찮았다 아직 다른 책을 많이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이 책 한 권으로도 상당한 정보 획득.. 2010. 10. 19.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 오영욱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오영욱 2006 예담 오기사... 2년 전이던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오기사 어쩌고 책을 슬쩍 들여다 본 기억이 여렴풋이 남아있다 이 책이 아니었을까? 그러다가 다시 도서관에서 봤고 빌렸다 예전에 슬쩍 본 이유는 아마 바르셀로나에 대한 책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당시에 난 스페인에 별 관심이 없었다 스페인 하면 뭔가 거북할 정도로 강한 열정 정열 그런 것이 떠올랐고 난 열정 따위의 단어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기에...정열의 나라 스페인이라...별 관심이 안 갈 수밖에... 오기사...난 택시기사를 떠올렸다 오기사가 바르셀로나에서 택시 기사를 하며 재미있게 살았다네 이야기로 알았는데... 그는 건축기사...76년생이니까 이 책을 썼을 때는 31살 이었고 지금은 .. 201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