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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73

[압구정] 일 마레 IL MARE 압구정 항상 느끼듯 철저한 남의 동네 남의 동네가 한 두 곳이 아닌데 왜 유독 압구정만 그렇게 느끼느냐... 그야 당연하지... 다른 곳은 마음 먹으면 가서 살 수 있지만 압구정동에서 거주한다는 건 내 평생 불가능할테니까 그럼 압구정동에 가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는건가? 그건 아니다... 돈이 있다면... 정말 돈이 많다면...살고 싶은 곳은 따로 있다...하긴 뭐 장소가 중요할까... 누구와가 중요하겠지... 일마레는 전형적인 소개팅의 장소... 그래서 그런지 내 머리속에는 '일마레 = 맛없고 의자가 불편함' 이라는 요상한 공식이 들어있었다 그럼 왜 갔을까? 압구정동은 비싸다...음식이 참 비싸다... 파스타의 경우 기본이 25000원은 되는 것 같고... 커피와 같은 음료는 보통 8000원에서 100.. 2009. 10. 9.
[광화문] 뽐모도로 Pmomdoro 광화문 뽐모도로 가봐야지 가봐야지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가봤다 초저녁인데도 줄이 길었고 40분을 기다렸다 그나마 비가 좀 떨어져서 몇 명이 가버려서 40분이었지 좁은 테이블 간격 인테리어라 할 것 없는 분위기 다만 벽에는 유명인들의 방문을 자랑하는 사인들이 붙어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앉을 의자도 없고 예약하고 어디 갔다 와도 안된다고 한다 상당히 불친절한... 그래도 사람 많으니 걱정 없는걸까 양은 상당히 많다 가격은 12000원 정도 맛은 괜찮다 그러나 뭐 대단한 무언가가 있다고는 못하겠다 즉 맛은 있으나 굳이 40분 줄서서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사실 식사를 하면서 대화도 나누고 그러는 거 아닌가 그러나 이 곳은 정말 그야말로 먹기 위해 가는 곳 느리게 먹어도 눈치보이고 다 먹고 나서 .. 2009. 10. 4.
[홍대] 위스테리아 Wisteria 홍대 빵빵빵 파리에 가서 샌드위치를 뜯어볼까 했는데 동행인이 빵 싫다고... 그럼 뭐 먹을까 하니 아저씨들이 주로 좋아할만한 메뉴를 읊어대기 시작하였다 오늘따라 왜 이러지?? 안 그랬잖아.....ㅡㅡ;; 아저씨들이 좋아하는 음식 나도 잘 먹지만 홍대까지 와서 그런 곳에 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기에... 그래서 타협한 것이 파스타... 빵빵빵 파리 근처... 카페 코드 근처...캐슬프라하라는 술집? 체인인 것 같은데 하여튼 그 곳 맞은 편이다 위스테리아... 5시까지 주문 가능한 세트가 있다 파스타 2 커피 2 = 27000 파스타 단품 가격은 11000-12500원 커피는 약간 비쌌던 것 같다...6000원이었나 아메리카노가?? 와인바인 모양이다...대낮이라서 와인 마시는 사람이야 없었지만... 인테리어도.. 2009. 9. 29.
[홍대] PASTA 파 스 타 지나다니다가 많이 봤다 카페 이름이 왜 파스타? 했는데 카페가 아니라 파스타집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인테리어도 예쁘고 한 쪽 면이 테라스처럼 뻥 뚫려 있어서 답답하지 않다 파스타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오픈 키친에서 요리를 한다 떠들어대고 싶으면 가능하면 오픈 키친에서 먼 테이블에 앉는 것이 좋을 듯 파스타나 피자 모두 맛있다 음식 재료가 신선한 것 같았다 크림 파스타가 봉골레보다 더 맛있었고 피자는 양이 꽤 많다 가격은 10000-14000 정도 부가세 따위는 붙지 않는다 평일 저녁에 갔는데 사람이 기다리기도 했다 그러나 초저녁 시간이 지나니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식사 후 앉아서 떠들기도 좋은 장소 물도 잘 채워주고 적당하게 친절하기도 하다 여기 괜찮다 사진에 얼굴이 찍힌 여자 참 예쁘다 .. 2009. 9. 21.
[부암동] 오월 O'Wall 부암동 배두나의 서울놀이에 자주 등장하던 곳이 북악산과 부암동 효자동...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궁금했다...어딜까? 오월은 부암동에 위치한 파스타집 르 꼬르동 블루는 요리 학원 이름인가? 하여튼 거기 출신 주방장인 모양 당연히 맛있겠지 생각했는데 새우 브로콜리 파스타는 매우 맛있었고 연어 어쩌고 파스타는 으으음...별로... 역시 연어는 다크서클 예방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맛은 참...오묘하게 느끼하다.... 대낮에 가보니 좀 무서운 포스를 풍기는 20대 초중반 여성 4분이 자리해 계셨고 저 쪽에는 요즘 흔히 말하는 초식남으로 보이는 20대 중반의 남자가 혼자 앉아서 조용히 파스타를 먹고 계셨고 금방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 자리에 이번에는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와서 재밌게 파.. 2009. 9. 9.
[강남] 탄토탄토 Tanto Tanto 홍대에 있는 탄토탄토 언제인지 모르지만 강남에도 생겼다 그런데 위치가 찾기 좀 힘들다... 홍대점은 참 찾기 쉬운 위치에 있는데... 강남역에서 교보문고가 아닌 반대편 방향으로 한참을 걸어야 한다...강남역 기준으로 10분은 걸은듯.... 한참을 걷다보면 맞은편에 커피빈과 파리바게트가 보이고 그 지점에서 멈춰서 좌회전... 골목으로 좀 들어가면보인다 지하에 있다 지하라서 그런지 장소는 좀 넓은 편이다... 인테리어도 괜찮은데 가운데 이것저것 있는 것이 약간은 과해서 좀 복잡해 보이는... 그래도 앉아있기 좋은 아름다운 인테리어다....흐르는 음악도 기억은 안 나지만 좋았던 것 같다~ 가격은 만원대 초반이고 부가세도 붙지 않는다... 역시 맛있었다...양도 적당하고~ 물도 어찌나 잘 채워주는지.... 가격.. 2009. 8. 26.
[광화문] 나무와 벽돌 wood & brick 오늘 나에 대해 깨달은 점 하나 나는 비 오는 날 돌아다니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는 것 스트레스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지경이었다 게다가 날씨는 어찌나 썰렁하고 춥던지... 몸은 추운데 또 피로누적으로 잠은 쏟아지고 배도 고프고 거지의 3대 조건을 다 갖추었다 춥고 배고프고 졸리고? 졸리고가 아니고 다른 조건이던가? 모르겠다.... 날씨가 참 요상하다 여름처럼 덥다가도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다니 추운것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오늘의 추위는 정말 안 좋은 종류... 사실 날씨가 추운건지 내 맘이 추운건지는 모를 일이다....ㅡㅡ;; 남자를 즐겁게 사귀고 있는 동행인에게서 하루 종일 연애의 즐거움을 듣고 있노라니.... 뭐 굳이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표정만 봐도 이건 참 난감하다... 내 주변의 정말 몇 안되는 친.. 2009. 4. 25.
[광화문] 알리고떼 키친 광화문 정확히 말하자면 청계천? 청계천 파리크라상 근처... 아래 층에는 스타벅스가 있고...파이낸스 센터 옆 건물이다... 근처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눈에 잘 띈다. 평일 낮에 갔는데... 가격이 좀 세서 평일 런치를 먹으러... 가격대는 파스타나 피자가 18000원이고 부가세 별도.. 스테이크도 있었고...평일 런치는 파스타1 피자1 디저트1 가격이 32000원에 부가세 별도였다.. 디저트로는 커피도 가능하다 분자요리 어쩌고 하던 곳이라서 그런지 셔벗위에 하얀 얇은 선들이 올려져 있었는데 먹어보니 설탕 같았다. 저녁에 무슨 코스가 있는데 그건 7만원대이던가? 분위기가 꽤 괜찮다...깔끔하고 자재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음식 가격이 비싼게 이해가 가는... 테이블 매트도 그렇고 흐르는 음악도 .. 2009. 4. 12.
[광화문] 파리크라상 pariscroissant 파리크라상 광화문이라기보다는 청계천 혹은 종로라고 해야 마땅한 위치이지만 광화문 바로 근처이니까... 예전에 청계천의 파리크라상을 지나치다가 런치메뉴를 보고 놀랐었다... 런치면 으레 디너보다 저렴하니까 비싸봤자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런치메뉴라고 쓰여있는 것이 파스타가 17000원대...게다가 부가세10%가 별도... 그렇담 거의 파스타 하나가 2만원에 가까운거고...허~ 비싸다.. 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뜨와 같은 회사라는 건 알고 있었고...베이커리가 원래 별로 비싼 느낌은 주지 못하기에 다만 파리바게뜨보다 한 단계 고급스런 빵집이라고만 생각했는데...가격대가 이거 참.... 어지간한 고급 레스토랑 가격대와 비슷하니 누가 이 돈을 내고 굳이 여길 갈까 싶었다... 그런데 요즘 은근히 바쁜 나날을 보내다보.. 2009. 3. 22.
[광화문] 매드포갈릭 광화문 멋진 곳... 나의 노망 로망은 딴 거 아니고 그냥 깔끔한 빌딩숲에 위치한 회사에 직원으로 출퇴근하는 일...이었는데... 어찌보면 좀 불쌍하고 요상하면서도 너무 지나치게 일반적인 꿈? 이었던건가...하여튼... 나는 그 명찰 같은거 그걸 목에 걸고 반쯤 걷어올린 셔츠 차림에 하이힐을 신고 고층빌딩의 쾌적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이 어릴 때 생각해 보곤 했던 이상적인 어른의 모습이었는데...그런데... 현실은 그것과 아주 거리가 먼 생활을... 자세히 쓰자면 불쌍하고 구차하니 그만두고... 하여튼 저러저러한 이유 때문인지 광화문이 좋다... 물론 광화문 하면 떠오르는 아이쇼핑의 메카 교보문고...덕수궁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도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솔직히 그다지 문화적인 인간은 못되지만 문화적인 분위기.. 2009. 3. 15.
[강남] 쁘리모 삐아또 강남역에 오랜만에 갔다 사실 강남역에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가자면 지하철이 지옥철이라는 것을 살짝 느끼게 해주니까 그리고 강남역 하면 떠오르는 것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잡다한 술집과 노래방....? 강남역의 노래방 하니까 예전 어떤 분이 떠오른다 소개링한 후 2번째 만난 날이었나...? 다음 날 결혼식 축가를 불러야 한다며 연습삼아 노래방에 가는게 어떻겠느냐는... 그래서 따라가서 1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결혼식 축가용 노래 이것 저것 부르는 것을 듣고 앉아 있었는데...가뜩이나 느끼한 노래 가사를 들으면 불편해지는 성격인데 그걸 앞에서 부르고 있는 것을 직접 듣고 있노라니 살짝 고통이 찾아왔던...노래야 참 잘 부르셨으나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닌데... 남자들은 여자 .. 2009. 1. 30.
[광화문] 더 플레이스 THE PLACE 브런치 & 파스타 더 플레이스 뉴욕 스타일 다이닝 카페라는... 오후 3시까지는 브런치 메뉴 주문이 가능하다 그래서 더 플레이스 브런치를 하나 주문해 보았다 가격은 8500원 플라스틱 다소 좁아보이는 접시에 베이컨 소시지 감자 샐러드 연어 토스트 계란이 나온다 왜 이리 접시를 작은 것을 사용하는지 게다가 플라스틱이라서 좀.... 뭐랄까 1회용 접시에 먹고 있는 느낌이 들어 좋지 않았다 브런치 메뉴에는 오늘의 커피가 함께 나온다 게살 크림 파스타는 매우 훌륭한 맛~~ 전혀 느끼하지 않고 게살도 잔뜩 들어가 있다 가격은 9500원 여기는 탄산음료 가격도 저렴하다 닥터페퍼 1200원 파스타는 괜찮고 브런치 메뉴는 영 아닌 것 같다... 토스트도 너무 바싹 구어 상당 부분 탄 상태였고 베이컨을 딱딱하고 말라 비틀어진 느낌이..... 2008.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