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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73

[홍대]일 파스토레 il Pastore 어딜가든 오랜만에 가는 느낌이 든다 요즘 홍대도 왠지 낯설었다 보통 찾아가는 홍대 방향이 아닌 반대편 그러니까 1번출구로 나와서 100미터 정도 직진하면 카페 4개 정도가 모여있는 골목이 보인다 그 골목에 있는 일 파스토레 솔직히 입구의 노오란 차양은 약간 촌스럽고 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들어서는 입구는 뭔가 답답하고 좁은 느낌이 드는데 들어가니 넓고 인테리어도 괜찮았다 대단히 감각적인 색다른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거슬릴 것도 전혀 없는 적당한 인테리어 들어가니 저 쪽 큰 테이블에 아이 1-2명이 포함된 6명 정도의 40대 여자들이 식사중이었다 이젠 다른 여자에게 아줌마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나도 아줌마 소리를 들어야 마땅한 나이인데 그게 싫기에...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도 시.. 2011. 2. 27.
[용인죽전카페골목]뜨라또리아 비니에 올리 Vini e Olii 어쩌다 보니 용인에 가게 되었다 사실 난 용인이 아니라 분당인줄 알았고 예전에 가 본 분당 까페 거리의 안쪽인가 했다 가서 밥만 먹고 바로 돌아왔기에 근처를 잘 구경하지 못했는데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골목 골목 카페와 레스토랑 옷가게 잡화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그런 걸 구경하러 가기에는 너무 상점 수가 적고 그냥 식사하러 갔다가 혹은 커피 마시러 갔다가 들러서 구경하면 괜찮을 곳 갑자기 가게 되어서 갈 곳도 정하지 않았었고 브레이크 타임 같은 것도 신경쓰지 못했다 가보니 브레이크 타임 중이었고 5시가 되려면 40분 정도나 더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우리 말고 대가족이 기다리고 서 계셨다 잠시 앞에 서성이고 있는데 직원에게 대가족의 일원 중 한 분이 그러니까 아마도 시어머니 로 보이는 50대 여자.. 2011. 2. 23.
[강남] VAPIANO 바피아노 강남역에 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씨너스 VIP 쿠폰을 쓰러 갔다 씨너스에 거의 안가는데 시네큐브에서 영화를 본 실적이 씨너스로 쌓여서 쿠폰북을 받았었다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 그래도 씨너스가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어서 다행이었고 식사도 씨너스 건물 안에서... 강남에는 CGV도 있는데 거긴 찾아가려면 지하철에서 내려서 한 정거장은 걸어야 한다 하지만 거리에 구경할 것도 많고 구경할 인간도 많아서 뭐 지루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추운 날에는 지하철과 연결되는 여기가 더 좋을 것도 같고...그리고 여긴 넓고 여유로운 로비에 테이블이 많아서 앉아서 음료 마시며 기다리기에도 좋을 장소...번잡하지 않고 괜찮다는 생각이... 바피아노는 체인인 모양이다 여기 말고 몇 곳 더 있고 독일(?) 체인이라고 하는데 크게 .. 2010. 12. 21.
[시청] 스패뉴 스패뉴가 처음 생겼을 때 많이 가다가 몇 년 동안 안 가다가 다시 갔다 하지만 시청점은 처음 갔다 덕수궁 근처 시청점이지만 나에게는 이곳도 광화문~ 실내는 뭔가 좁고 천장도 낮아서 약간 답답하지만 창밖 풍경이 꽤 괜찮다 3층의 야외 테이블도 분위기가 좋아보였지만 요즘에는 추워서.... 역시 데이트 중인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다시 올 때에는 데이트를 하러 와야겠다 (글로 쓰면 이루어진다고 했지 아마...근데 그게 사실이라면 난 연애에 지쳐 찌들어 있어야 마땅한데...) 데이트 하는 여러 커플들 사이에서 듣고 보니 내 이상형과 근접한 남자와 연애를 막 시작하려는 동행인의 스토리를 침을 흘리며 듣고 앉아 있었다 까르보나라는 좀 느끼했고 샐러드 피자는 맛있었다 샐러드가 올려져 있어서 상큼했다 하지만 기분은 상큼.. 2010. 11. 3.
[명동]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CPK 캘리포니아피자키친 이름을 듣자마자 별로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었다 바로 연상되는 건 피트니스센터...ㅡㅡ;; 그리고 언제부턴가 미국식...은 뭔가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특별히 피자를 좋아하지도 않기에... 얇은 도우의 피자는 그래도 괜찮지만 아니 매드포갈릭 피자는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구나... 하지만 두꺼운 일반 피자는 아예 안 먹지는 않지만 좋아하지도 않는다... 삼겹살과 비슷한 감정...삼겹살을 아예 안 먹는건 아니지만 일부러 가서 먹지는 않고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는다 삼겹살 하니까 한 장면이 떠오른다 얼마 전 만난 남자분이 했던 말...나보다 아주 약간 어렸는데 그래서 그런건지...자기 누나가 그랬다고 했다 여자는 서른 살 넘으면 분위기고 뭐고 삼겹살 먹는 걸 더 좋아한다고... 그런.. 2010. 10. 24.
[광화문] BRCD Bread is Ready, Coffee is Done - 2 별로 바쁜 일은 없지만 피로감이 심하다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서 그랬을까? 앞으로는 스스로에게 정직하지 못한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깨달음... 그러다보면 남에게 괜히 미안해지고 나 스스로가 역겨워 견디기 힘들어진다 그리고...또.... 방금 읽은 책에서 나온 문구로 대신... 언제나 단 10퍼센트의 사람들 때문에 나머지 90퍼센트의 사람들이 힘들어지기도 하는 세상 그리고 사실은 내가 그 10퍼센트에 포함되는 사람이었고 나 때문에 세상이 힘들어지는 것이었다 평소에는 광화문 가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 만나서 떠들면 시종일관 웃고 떠들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즐거운 수다를 떨어야 했지만 표정은 썩어들어가고 있었다 여기 오기 전에 광화문에 간 김에 현대카드 센터의 .. 2010. 10. 9.
[광화문] 어딕션 플러스 가보고 싶었던 그 곳 어딕션 플러스 주말에 가면 항상 문이 닫혀 있었고 그걸 모르고 한 번은 몇 시간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길 기다린 일도 있었고 하여튼 참 비싸게? 구는 곳...어떻게 주말에는 문을 닫을 생각을 했을까? 주말에만 여는 건 이해가 되겠지만... 확실히 브레이크 타임을 확인하고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다 런치는 2시까지이고 디너는 6시부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현대카드 센터에 들러 무료 커피를 마셨다... 칼로리를 생각해서 철저하게 우유도 안 들어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뚜껑을 열고 설탕시럽을 들이붓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을 때우고도 10분 정도 남아서 아모카 카페 앞의 벤치에 앉아서 시간 가기만 기다렸다.... 그리고 6시가 넘음을 확인하고 들어서는데 눈.. 2010. 7. 15.
[삼성 코엑스] 파리크라상 키친 이클립스 시사회를 보러간 날 오랜만에 간 코엑스...어딜 갈지 감이 오지 않았다... 일단 둘이서 만난 일이 없는 전혀 파악이 안 된? 상대를 만나러 온 것이기에 더 감이 안왔고 그래서 상대방의 의견에 따라야지...하는 생각으로 더 생각하지 않고 갔는데...서로의 의견만 물어가며 서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그냥 간단히 커피랑 먹는 것도 난 좋아한다고 말하자 동행인도 자신도 그런 거 좋아한다며 간단히 먹자? 로 정해졌고 카페를 찾기로 했는데... 파리크라상이 있다는 기억이 났고 동행인은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고 그래서 갔다... 파리크라상과 파리크라상 키친은 어떤 차이일까 궁금해하며 갔다... 가보니 청계천의 파리크라상처럼 정통 레스토랑? 분위기는 아니고 파리크라상 카페? 같은 뭐 그런 가벼운 분.. 2010. 7. 11.
[이태원] 오키친 평일 런치 나의 로망 평일 런치 평일 런치가 좋은 이유는 여러가지다 일단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그리고 평일 대낮에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여유로움 어딜가도 사람이 별로 없으며 있는 사람들도 나름의 여유를 흘리고 있으니까... 하여튼 흔하지 않은 평일 런치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이상하게 계획에 세워지지 않았다 함께 식사를 하러 다니지 않았던 사람들과 함께 갈 곳을 정하려니 부담감만 느껴질 뿐... 함께 식사할 곳을 정하는 것도 생각보다 간단한 일은 아니었던 모양이다..게다가 여럿이니 더 암담?했다 그 사람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가 하는 기본적인 문제부터 시작해서 좋아할 분위기 그리고 어느정도의 거리까지 가도 부담이 없을지도 문제고 또 어느정도의 예산을 잡아야 할지도 감이 오지 않기에...아무곳.. 2010. 7. 2.
[이태원] 비트윈 Between 고메위크 마지막 날에 갔던 이태원의 비트윈 런치 예약을 해 두었는데 가서 말하니 사정이 생겨서 마지막 2일은 고메위크 행사를 하지 않는다고 종료되었다는 대답...그럼 미리 알려주기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었느냐고 하자 그럼 특별히 단품을 주문하면 디저트와 음료를 주고 또 전체 가격의 10% 할인도 해주겠다고 했고 뭐 그것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에 알았다고 했다 다만 그걸 먼저 제안하지 않았다는 게 좀 별로... 샌드위치와 파스타...가격은 만원대 중후반....여긴 부가세가 붙을만한 분위기인데 부가세 포함 가격이라고 한다 샌드위치는 생각보다 커서...다 먹을 수가 없었는데...그런데 달디단 타르트는 이상하게도 다 먹었다.... 분명 배가 불러서 샌드위치는 연어만 빼서 먹었는데 근데 타르트는 먹어진다니....역.. 2010. 6. 21.
[압구정] 보나세라 비오는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병원가서 검사하고 치료받고 돌아다니지 좀 말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아무 대답을 안하고 곧바로 지하철을 타고... 코스요리 50%를 위해 남의 동네에 또 갔다... 비가 정말 내가 밖으로 나서기만 하면 갑자기 보슬비가 장대비로 바뀌곤 했다...그 잠깐 걷는 때만 퍼붓는다... 신이 나를 너무 좋아하시는 모양이다....이비가 그랬잖아....God is in the rain..이라고.... 비에 젖어가면서 현대카드 고메위크가 고작 하루 남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약간 슬픈? 마음으로... 이젠 코스요리는 바이바이구나....다시 파스타 단품 먹는 인생으로 돌아가야 해...ㅎㅎ 하여튼 그렇게 먼 그 곳으로 갔다.... 미리 미리 예약했다...여긴 정말 예약을 미리 해야 했다..... 2010. 6. 19.
[신사동가로수길] 루나벨라 신사동 가로수길 별로 갈 일이 없는 곳 예쁜 카페가 많다고 해도 그것 말고는 볼 것이 없다? 아니 볼 것이 왜 없을까?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갤러리아 백화점도 있고 말이지... 근데 이상한 건 다른 곳도 그러하지만 유독 갤러리아에 가면 더욱 표정이 우울해진다는 것 가서 슬쩍 슬쩍 쳐다보면 대부분 예쁘고 그러나 그 중 내가 소유할 수 있는 건 전혀 없어 보이고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ㅎㅎ 대부분 맘에 드는데 전혀 가질 수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간 이유는 역시 현대카드 고메위크 이럴 때 아니면 내가 언제 먹어보겠어....라는 생각에 굳이 또 찾아갔다 버스를 타고 갔는데 토요일 낮에 그 동네가 차가 그렇게 막히는 줄 처음 알았다 3시까지 런치인데 버스 안에서 이미 2시 50분이 되어갔고 전.. 2010.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