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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로렌 슬레이터. 2005' 에코의서재 이 책은 심리 실험에 대한 책이다.심리 실험이라고 하면 뭔가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로렌 슬레이터라는 글솜씨 뛰어난 여자에 의해 재미있는 소설처럼 술술 읽히게쓰여진 바람직한(?) 책이다. 어려운 책은 딱 질색... 스키너의 이야기는 맨 앞에 한 번 나온다.스키너의 실험이 지니는 의미와 그의 딸에 대한 잘못된 소문의진상... 상자에 가두고 키웠다는 딸... 자살했다는 딸.... 충격기계 이야기는 권위적인 명령 앞에서 얼마나 인간이생각없이 무시무시한 일을 저지르냐는 실험을 한 것인데...나는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봤는데...저항했을거라고당당하게 말하지는 못하겠다... 38명의 살인 방조자 이야기는...일전에 들은 새벽의 출근시간, 사람이 많은 곳임.. 2007. 2. 16.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 드니 로베르. 베로니카 자라쇼비치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드니 로베르. 베로니카 자라쇼비치 2002' 시대의창. 노암 촘스키... 촘스키.. 이름은 들어 봤다. 언어학자이므로... 대학교 다닐 때 영어교육학을 배우면서 봤던 것 같다. 이 책은 왜 읽게 되었나... 일단 책이 예쁘다...아니 예쁘다는 표현은 좀 그렇고.. 디자인의 세련미...? 그리고 세상을 지배한다는 다소 거창한 제목. 뒷 표지에 써 있는 "나는 지난 세월 미국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잘 알고 있다." 라는 문장도 관심을 끌었다... 난 국제 정세에 대해 잘 모른다. 일단 관심도 없었고... 관심을 가질 필요성도 잘 못느꼈고... 내가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설령 잘 안다고 해도 나로 인해 달라질 것은 전혀 없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었다고하는 것이 .. 2007. 2. 16.
재즈 플래닛 - 강모림 재즈 플래닛 강모림 2006' 안그라픽스 재즈...재즈는 전혀 모른다...(다른 음악들도 잘 모르지만...)근데 관심은 가는... 클래식보다는 덜 무거울 것 같고가요나 팝 보다는 뭔가 분위기 있어 보이는...하지만 어렵다는 느낌... 제대로 들어볼 기회가 없었으니... 이 책은 대출한 지 이미 2주가 다 되었다.읽기 싫어서 미뤘다기 보다는 음악을 들어가며 읽어야 겠다는생각 때문에... 그래서 강모림의 블로그에 가서 어느 정도음악은 들어 보았다. 느낌은 뭐 아주 끌리지도 않고 그렇다고싫지도 않은... 아마 들을수록 좋아질 것 같다는....원래 사람이건 물건이건 한번에 바로 좋아지는 것은 그다지오래 못가는 느낌이... 이 책을 읽으니 재즈라는 음악 장르가 멀지 않게 느껴졌고...무엇보다도 우리가 살면서 이미.. 2007. 2. 16.
우리 까페나 할까? - 김영혁외 우리 까페나 할까? 김영혁외 2005' 디자인하우스 홍대의 비하인드... 대학로의 더 테이블... 두 까페를 운영하는 4인의 남자가 쓴 책이다. 가본 일은 없지만 비하인드와 더 테이블이라는 까페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한 번 가볼 생각을 갖고 있었다. 모델 장윤주의 미니홈피에서 D'AVANT 라는 까페를 보았고 그 까페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비하인드와 더 테이블 까페의 홈페이지가 링크되어 있었다. 일단 까페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도 심플하고 세련된 두 까페의 홈페이지에 완전히 반해버렸었다. 4명의 남자는 모두 자기 직업이 있는 사람들로 음악을 비롯한 각종 문화를 좋아하는 특징이 있다. 음악을 매개로 만난 이 사람들은 차만 마시는 것이 아닌 문화를 소통할 수 있는 일상의 공간인 까페를 만들기로 마음먹고 .. 2007. 2. 16.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존 그레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2002' 친구미디어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그런지...2002년 책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대출중...예약까지 하고 기다려서 대출받았다.근데 정작 대출받고서는 다른 책 다 읽고 제일 나중에 손이 갔다.책도 낡았고... 뭐 연애 심리는 그다지 관심 분야가 아니니... 읽어보니 앞부분은 상당히 속도감있게 읽어졌고전혀 몰랐던 내용을 알게 해 주어서 좋았다.그러나 150페이지 정도 넘어가면 앞 내용의 재탕...반복....그리고 마지막 부분의 350쪽 부터 400페이지까지는 또 재밌다.즉 앞부분 150여 페이지와 뒷부분 50여페이지는 좋았고...가운데 내용은 별다른 내용이 없이 재탕 혹은 뻔한 사례 이야기.. 남자 심리...남녀는 서로 다른 행성에서 왔다고 볼 만큼 다르.. 2007. 2. 16.
사람 풍경 - 김형경 사 람 풍 경. 김형경. 2004' 아침바다 좋은 책이라고 어디선가 보아서 리스트에 올려 두었다가...빌렸는데... 제목도 지루해 보이고... 북커버도 지리지리하고...사진 속 저자의 외모도 딱 관심을 끊어버리는...그러나 차례의 소제목들은 매우 흥미를 끌었다. 읽어보니...내용이 기대 이상...너무 좋았다.심리/여행 에세이 라지만... 여행은 부수적인 것이고심리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며 여행은 그 심리적인 것들을설명하기 위한 재료로 사용된다. 무의식, 질투, 시기심, 사랑, 중독, 의존, 투사, 회피, 콤플렉스자기애, 공감, 용기, 공포, 불안, 분리... 등 다양한 인간의 심리에대한 쉽고 명쾌한 에세이가 펼쳐져 있다.저자가 정신분석을 받은 후 알게 된 심리적인 각종 문제들에대해 자신의 경험을 예로 .. 2007. 2. 16.
우리는 사랑일까 - 알랭 드 보통 우리는 ㅅ ㅏ 랑 일 ㄲ ㅏ. 알랭 드 보통. 2005' 은행나무. 알랭 드 보통...지난 번에 읽었던 알랭 드 보통의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은 사실 나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망스런 내용이었다. 문장들도뭔가 이상스럽게 짜여져 있어서 쉽게 읽히지도 않으면서 가끔지루한 부분도 있고 큰 재미나 뭔가 느낌이나 생각할거리를 주는것도 그다지 있었다고는 볼 수 없었다... 알랭 드 보통이 왜유명한 것인지 의구심이 생겼었다. 내용이 아주 나빴다기 보다는기대와 어긋났던 것... 그런데...이 책을 읽으니 알랭 드 보통의 책이 왜 세계적으로읽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었다.제목에서 확실히 드러나듯이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책이다.알랭 드 보통은 분명 남자인데... 이 책은 앨리스라는 20대 중반의미혼여자가 주인공으로.. 2007. 2. 16.
수 도 원 기 행. - 공지영 수 도 원 기 행. 공지영. 2001' 김영사 원래는 공지영의 '별들의 들판'을 빌리러 갔다.'TV 책을 말하다' 라는 프로그램에서 추천한 책이라서...근데 막상 책꽂이에 꽂혀 있던 이 책에 손이 가는 것... 어디선가 가끔 들어본 제목이다.수도원 기행... 수도원... 갑자기 몇달 전에 어렵게 읽었던'장미의 이름'이 생각났다. 수도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이야기...수도원이라는 장소가 주는 무미 건조하면서 거룩하고 지적인 느낌.슬쩍 책을 펼쳐서 훑어보니 글씨도 큼직하고 종이가 예쁘고감각적인 사진도 있고... 하여튼 기대감에 들떠서 대출받았다. 수도원을 가보고 세세한 것들을 설명한 기행문이겠거니 예상...수도원을 기행한 것은 맞다.하지만 수도원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공지영의 18년.. 2007. 2. 16.
한국의 젊은 부자들 . - 박용석 한국의 젊은 부자들 . 박용석. 2006' 토네이도. 이 책...제목...맘에 들지 않았다. 근데 베스트셀러라 좀 궁금했고... (베스트셀러면 괜히 읽기 싫으면서도 살짝 궁금한 이상한 심리...) 그래서 예약까지 해서 어렵게 대출받았다. 그러나 달달한 일본 소설들에 밀려 계속 방치되다가... 반납 기한을 이틀 남겨두고 읽기 시작했는데... 가난한 나에게 부자 이야기는 마음이 잘 안 열리게 만드는... 그래서 초반부는 속물들 이야기나 한 번 읽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참 재미있다...!!! 일단 평소 가진게 없다보니 전혀 관심을 갖지 못했던 자산관리... 재테크는 분야도 참 많다... 이 책은 어떤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이 들어있다기 보다는살짝 살짝 이런 식으로 누구는 .. 2007. 2. 16.
디지로그 선언 - 이어령 디 지 로 그 선 언. 이어령 2006' (주)생각의 나무 이어령...쭈글쭈글한 주름과 안경너머로 뭔가 못마땅한 표정을 날리시던모습을 매체에서 몇번 본 이후로 그냥 고리타분한 학자일 것이라는선입견을 갖고 있던 이어령...그래서 그가 쓴 책에도 전혀 관심이 없었다.제목도 디지로그...이상하다...이게 뭐냐...디지... 가수 이름 아냐...욕 많이 하는 힙합가수 디지...로그... 수학?...골치아프다... 책 표지의 탈도 영 맘에 안든다...이런 무식한 발상의 범벅으로 전혀 관심없던 책...근데 친구의 괜찮다는 글 한줄에 뽑아 읽기 시작... 이 책은 일단 읽기 쉽다.짤막한 분량으로 나뉜 글... 내일이 수능보는 날인데...딱 내용이나 분량이 수능 지문으로 나오기에 환상적으로 들어맞는혹은 국어 교과서에 .. 2007. 2. 16.
걷기예찬 - 다비드 르 브르통 걷 기 예 찬 다비드 르 브르통 2002' 현대문학 계속 미루다가 반납하기 하루 전에 읽었다.이 책에 대한 사전지식은 전무한 상태...단지 책 표지 디자인이 마음을 끌었다.정말 걷고 싶은 앙상한 나무들이 서 있는 적당히 휘어진 길...흑백이라서 더 좋고 나뭇잎이 없어서 더 좋다...영화 디아더즈에서 나온 희멀건한 장면과 유사...10도 안팎의 기온으로 얇은 코트를 입고 걸으면 좋을 것 같다. 회색빛 사진과 녹색이 고급스럽게 어울린 북커버...그리고 책을 펼치면 간간히 섞인 감각적인 흑백사진들이 보인다. 프랑스 사람으로 추측되는 저자의 이름...그래서 이 책을 쉽게 읽지 못한 것 같다.내 머리속에는 '프랑스 = 난해, 지루' 정도의 공식이 있는 듯... '걷기'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정보가 뒤섞여 끊임없는.. 2007. 2. 16.
몰입의 즐거움.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1999' 해냄 어디선가 들어본 제목... 몰입의 즐거움.'몰입'이라는 말이 상당히 관심을 끌기도 했다.그리고 며칠 전 네이버 오늘의 책에 소개되기도 해서 더 관심이... 북커버는 그다지 구미를 당기지 못하지만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사진과 간단한 소개글을 읽으니 내용이 참 재밌을 것 같았다.역시 읽어보니 예상이 맞았다고 할까? 이 책도 제목에서 예측할 수 있듯이...자기계발서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하지만 여타의 자기계발서에 비해서 엄청나게 논리정연하다.가끔 대학 교수들의 논리정연한 강의를 듣고 개운하면서도앎의 즐거움을 누구나 느껴보았을 터인데...그런 것이 그립다면 그런 목적으로 읽어도 무방할 책... 어렵지 않지만 적재적소에 배치된 단어들의 연결로 명쾌하게글이 전개된.. 2007.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