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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2013 생각의 길 유시민이 진짜 원하는 삶이라고 했던 작가의 삶... 그 결과물이 이런 책이겠지 이 책을 읽을 때 나는 유시민에게 상당히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다 알쓸신잡에 나와서 방대한 지식을 논리적으로 풀어 이야기를 하는 것도 듣기 좋았고 어느 곳에 가면 남들은 읽지도 않을 설명하는 글? 뭐 그런 것을 읽어대며 비문 어쩌고 하며 문장의 이상한 구석에 대해 짚어주는 것도 되게 신선했다 나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보통 어지간히 이해가 가는 문장이면 깊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데 비문 어쩌고 지적하는 게 매우 흥미 롭게 느껴졌다 나름 인지도도 높고 이미지도 좋아서(물론 사람에 따라 아주 다르겠지만) 정치하기 딱 좋은 인물 같은데 정치 안하고 글을 쓰겠다고 한 것도 그렇고 가끔 .. 2020. 4. 4.
독일생활백서 - 우상덕 독일생활백서 우상덕 2019 메이드마인드 독일 사람들의 생활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건가? 하는 기대로 읽은 책인데 열어보니 독일에 가서 정말로 살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책 이었다 음.... 독일의 특이한 점에 대해 들려주길 기대했는데 그런 책은 아니고 이민이나 공부하러 등등 장기간 머물 사람을 위한 각종 정보가 알차게 들어있었다 좋은 책인데 나에게는 별로 필요 없는 책 ㅜㅡ 유연근무제는 한국에도 도입하면 좋을듯....이미 도입 했나?? 9시에 출근하며 아이를 유치원에 맡기고 한 명은 아예 일찍 출근하고 3-4시에 퇴근하여 아이를 픽업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나도 유연근무제가 가능하면 나는 일찍 출근하고 3시 퇴근을 하고 싶....ㅋㅋ 한국에서 온 일부 사람들은 독일에 온 후로 두통이나 피.. 2019. 10. 14.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 유은정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유은정 2016 21세기북스 정신과 의사가 쓴 책 어디선가 본 거 같다 했는데 성형수술 프로그램인 렛미인에 나오셨던.... 정말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문제가 있지 않는 한 나는 성형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수술이 필요한 정도란? 음... 각자의 기준이 있겠지만 하여튼 내가 정신과 의사라면 성형을 하게 만드는 세상의 흐름에 놀아나지 않게 각자의 정신을 무장하자고 말할 것 같은데 저자는 이미 그런 프로그램에 나와서 그런지 아니면 본인도 해서 그런건지 성형에 대해 조금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 같아서 그게 좀 거슬렸...으나 대체로 내용은 좋았다 전문적인 내용이라기 보다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 들려주는 내용처럼 느껴졌고 읽기 쉽게 쓰여있었다 살짝 기독교색이 느껴져서 누군가는 불.. 2019. 10. 6.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 - 봉현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 봉현 2016 위즈덤하우스 그림일기가 아니라 일기그림이라고 한다 그림과 곁들인 짤막한 글들 그냥그냥 재미있게 보고 읽었다 나도 그림을 잘 그렸더라면 일기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텐데....ㅜㅡ 어른의 속마음이란 처절하다 일의 어려움 결핍의 고통 사람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혼자일 때의 고립감 그 모든 것들이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지독해진다 콩국수도 먹고 싶고 메밀국수도 먹고 싶길래 메밀 콩국수를 주문했다 원당 국수 잘하는 집 혼자 먹어도 맛있는 밥 거 참 삼삼하니 매번 먹어도 맛나는구먼요 대학로 삼삼뚝배기 9첩 밥상 백반집 연남식당 조용히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다 보면 피곤함도 허전함도 괜찮아질 거야 카페 수카라 맛난 돈까스와 덮밥이 사천 원이라는데 같이 먹어요 우리 모르는 사이지만 마.. 2019. 10. 6.
왜 나는 진정한 친구 하나 없는걸까 - 조은강 왜 나는 진정한 친구 하나 없는걸까 조은강 2019 원앤원 나는 왜 이 책을 빌린 것일까 나는 진정한 친구가 없나? 나는 누군가에게 진정한 친구라고 여겨지고 있을까? 살면서 친구가 한 명도 없어라는 생각을 한 적은 없는 것 같다 나는 저자와 다르게 단짝 친구가 항상 있었다 친구 수가 많았던 적은 없었지만 모든 것을 공유하는 친구는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또 유지는 잘 안 되었던 것 같다 싸워서 끝이 난 경우도 종종 있었고 대개는 새로운 단짝이 생기면서 그 이전 관계가 끊어지는 패턴 두루두루 친한 경우는 없었다 항상 몰빵...ㅋㅋㅋㅋㅋㅋ 학년이 바뀌면 새로 친구가 생기고 그 이전 친구는 사라지고.... 물론 사회에 나오니 그런 단짝같은 관계는 생기지 않았지만...어쨌거나 단짝이 뭐 진정한 친구 라는 보장은.. 2019. 10. 6.
니가 뭔데 아니...내가 뭔데 - 사유리 내가 뭔데니가 뭔데 아니...내가 뭔데 사유리 2018 넥서스 사유리가 쓴 책 재미있게 읽었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ㅋㅋㅋㅋㅋ 읽으면서 부모님께서 참 생각이 고루하지 않고 긍정적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유리보다 더 특이한 분들이신듯 좋은 방향으로 사유리도 무척이나 괜찮은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TV에서 보고 대충 짐작을 하긴 했지만 해외에 나와 산 지 약 10년이 되었다 모국에 있었다면 겪지 못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나 스스로와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되었다 사람마다 가슴속에 가지고 있는 정답이 다르다 그 정답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나의 정답과 당신의 정답을 함께 나누고 싶다 사람을 많이 만나 보니 첫인상도 무시할 수 없지만 점점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 2019. 10. 6.
시애틀 심플 라이프 - 혜박 시애틀 심플 라이프 혜박 2017 박하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인 모델 혜박 한혜진이 뉴욕에서 일할 때 같이 일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 당시 온스타일에서 많이 봤었는데 아마 한혜진보다 먼저 뉴욕에서 일하기 시작한 거 같다 이 책에 한혜진도 나오는데 라이벌이자 친한 언니라고 둘 다 생각이 건전하고 진실된 성격같다 잘 맞았을듯 이 책을 빌린 이유는 그냥 자기관리 잘 하는 사람의 생활 방식을 좀 구경해보고 싶어서... 역시 생활 방식이 건강했다 대단한 내용은 없지만 뭐 바르게 사는 게 대단한 방법이 따로 있는 게 아니지 우리가 몰라서 이렇게 살고 있겠는가 ㅋㅋ 하여튼 가볍게 읽어볼만 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에서 내 계획은 가난하게 사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생계유지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살기 싫었을 뿐이.. 2019. 10. 6.
우리가 녹는 온도 - 정이현 우리가 녹는 온도 정이현 2018 달 달콤한 나의 도시... 한 10여년 전에 인기가 많았던...당시에 되게 세련된 느낌을 줬던... 그래서 아마 드라마로도 제작되고 그랬던...달콤한 나의 도시 작가 정이현 물론 나는 이 책 말고 낭만적 사랑과 그 다음은 뭐더라? 하여튼 조금은 더 날카로운 내용의 그 책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런데 언제더라 결혼을 했고 그 다음 알랭 드 보통과 함께 쓴 책은 그냥 그랬던 것 같고 그 뒤로는 뭐...ㅋㅋㅋ 그랬는데..하여튼 별 기대 없이 뽑아든 책 출판사도 비교적 가벼운 책 위주로 내는 것 같은 달 출판사네...나쁜 의미의 말은 아니고...하여튼 재미있게 읽었다 단편들이고 소설은 아닌 것 같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거기에 대한 정이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 2019. 9. 3.
연애하지 않을 권리 - 엘리 연애하지 않을 권리 엘리 2019 카시오페아 주관이 뚜렷한... 심지 곧은 ... 생각이 바른....바람직한 젊은(?)이가 쓴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많이 배웠다 ㅋㅋㅋㅋㅋ 다 맞는 말이었다 맞는 말이 쉬운 언어로 쓰여 있어서 더 좋았다 제목처럼 꼭 연애에 대한 책은 아니다...제목은 좀 잘못 지은 느낌이...ㅋㅋㅋ 그래도 관심을 유발하긴 하니 괜찮은 걸지도 읽어보면 좋을 책 특히 여자라면 서두를 필요는 없다 반짝일 필요도 없다 자기 자신 외에는 아무도 될 필요가 없다 버지니아 울프 어떤 타인이 나를 전적으로 책임지기에는 나는 너무 비상하고 까다롭고 총명하다 누구도 나를 완전하게 알거나 사랑할 수 없다 오직 내 자신만이 나와 끝까지 함께할 수 있을 뿐이다 시몬느 드 보부아르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의 .. 2019. 9. 2.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 - 김경일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 김경일 2018 진성북스 TV에서 봤던 김경일 제일 처음 봤던 건 알쓸신잡 2였나? 그런데 거기에서는 뭔가 약간 거부감이...느껴졌는데 아마 그 이전의 멤버가 그리워서 그랬던듯...하여튼 그 이후로 여기 저기 방송 출연하는 것을 봤고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강연도 봤고...이젠 익숙....유튜브에 있는 강연의 내용과 이 책의 내용이 좀 겹치긴 했는데 당연한 거겠지... 재미있게 읽었는데 읽으면서 살짝 글의 짜임새가 정리가 덜 된 느낌이 들긴 했다 그래도 어쨌든 재미있게 읽었고 보통의 심리학 책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좋았다 이별이나 갈등으로 고통을 겪는 상대방을 큰 사고를 당한 환자처럼 대해준다면 그는 무척 고마워할 것이다 새 직장에 잘 적응하려면 새 직.. 2019. 9. 2.
흩어지는 마음에게 안녕 - 안희연 흩어지는 마음에게 안녕 안희연 2017 서랍의 날씨 이 책도 다른 책과 뒤섞어 읽어서 기억이 정확히 안 남... 그냥 잘 읽었지만 이 책에서도 미약하게 자아도취 늑힘이 들어서 살짝 별로였던 기억도... 시를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작가님... 뭐 이런 류의 자기에게 취한 느낌이 좀 느껴짐.... 내가 그런 인간일지도 내가 뭔가 자아도취스러운 면이 있어서 그런 게 감지되면 되게 불편해지는걸지도??? 라고 쓰고 넘어가고 싶.... 하여튼 뭔가 오글거리는 부분이 있었 ㅡㅡ;; 사진은 좋았다 인간은 무엇인가를 붙들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내게는 문학과 여행이었다 문학과 여행이라는 목줄에 묶여 사정없이 끌려다니느라 이십 대의 전부를 썼다 산 강 도시만을 생각하면 세상은 공허한 곳이지만.. 2019. 8. 12.
뉴욕 규림 일기 - 김규림 뉴욕 규림 일기 김규림 2018 비컷 뉴욕 추억이 돋.... 뉴욕은 정말 공기가 다름 ㅋㅋㅋㅋ 뭔가 현실적인 꿈이 아닌 꿈을 꾸는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도시의 느낌.... 가난도 뉴욕에서는 핫하게 느껴짐 ㅋㅋㅋㅋㅋㅋㅋㅋ 뉴욕은 나를 좋아하지 않지만 내 최애 도시는 뉸뇩....맨해능..... 발췌는 사진으로 대신...ㅋㅋㅋㅋㅋ 읽으며서 느낀 게 음 사람들이 뉸뇩에 대해 느끼는 건 어느정도 비슷하구나 역시 뭔가 있는거구나 뉸뇩에는 맨해능에는....ㅋㅋㅋㅋㅋ 끗 2019.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