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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보통열차 - 오지은 홋카이도 보통열차 오지은 2010 문학동네 이런 나라도 그 다음이 뭐였지? 하여튼 오지은의 그 책이 참으로 재미있었기에.... 그리고 요 근래 읽을수록 머리아프고 기분이 불쾌해지는 비문(?)의 책들을 몇 번 읽다보니(내 블로그 글을 읽었었나?) 오지은의 문장이 무척이나 고맙게 느껴지기도 했었고 해서.... 어느정도는 보장이 되는 오지은의 책을 또 뽑아서 빌려옴 책을 빌려 읽으면 작가에게는 별 도움이 안 되니 뭔가 죄의식이 좀 느껴지는데...넷플릭스처럼 책도 뭔가 방법이 필요함 이라고 내 잘못이 아니라 제도가 없어서다 라는 뉘앙스 흘려 놓고 다시 책 이야기... 사실 이 책은 빌려다 놓고 읽다 딴 거 읽다가 다시 읽다 이래서 지금 기억이 잘 나지는 않음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이런 나라도 어쩌고의 책 보다는.. 2019. 4. 29.
혼자 떠나도 괜찮을까 - 황가람 혼자 떠나도 괜찮을까 황가람 2018 시공사 이대나온 여자라고 책 날개에 자랑을 했다 껄껄껄 넌 뭐 대학에 자격지심있냐 왜그래? 라고 묻는다면 있어요 어쩔래요 ㅋㅋㅋㅋ 지방대 출신이니까 나는 자격지심 부심을 ㅋㅋㅋㅋ 부려도 된다고요 자격이가 충분하다고요 자격지심을 가질 자격이가 충분함 어쨌거나 진정한 학벌 쿨함은 학벌을 굳이 언급하지 않았을 때 가능한거임 굳이 증명하려고 할 때 구차해지는 법 그 따위 것이 아니라도 나는 이미 잘났다 내가 쓴 이 글을 보라 학벌 내세울 필요가 없지 않느냐 뭐 이런 식? ㅋㅋㅋㅋㅋㅋ 전혀 생각 안했는데 알고보니 학벌이 좋네 요랬을 때 쿨한 진정한 학벌 자랑이 가능한 거심 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나는 알고보니 역시나 학벌이 ... 이라서 망함...학벌로 쿨내 진동은 이번 생에는 .. 2019. 3. 19.
잘할 거예요 어디서든 - 멍작가 잘할 거예요 어디서든 멍작가 2018 북스토리 언제부턴가 여기에 글을 잘 쓰지 않게 되었다 왜지? 책도 여전히 읽고 있고 영화도 여전히 보고 있고 가끔 공연도 보고 전시도 보는데 여기에 쓰지 않고 있다 그래서 뭐? 이젠 잘 쓰겠다고 ㅋㅋㅋㅋㅋㅋ 다짐 혼자만의 다짐 써야 생각하게 되니까 난 생각 좀 하고 살아야 하니까 살 날이 길지도 않은데 인간적으로다가 살다 죽으려면 생각이란 걸 해야하니까...ㅋㅋㅋㅋㅋ 갑자기 헛소리 3M에 다닌걸까? 하여튼 멀쩡한 직장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다른 나라에 가서 공부하고 취직도 한 저자의 이야기....를 만화같은 그림과 함께 들려주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인간이라는 류는 같으면서도 다르다 그러니가 어떤 인간은 되게 뻔해서 노잼인데 어떤 인간은 참으로 개성있고 잼있다 이 책 저자.. 2019. 3. 19.
CEREAL 시리얼시티가이트 뉴욕 - 시리얼 편집부 CEREAL 시리얼시티가이트 뉴욕 시리얼 편집부 2018 뉴욕의 핫한 호텔 카페 식당 따위를 소개한 책 멋졌다 정말 쿨하고 핫했다 가격 정보 따위는 없었다 있었어도 어차피 바뀌는 건 없겠지만...답은 정해져있....ㅋㅋㅋㅋㅋㅋㅋㅋ 돈이 많고 뉴욕에 갈 사람에게 매우 좋은 책이 될듯 다른 도시 시리즈도 있던데 멋진 곳을 찾아놓은 건 분명함 내가 가 본 곳은 도서관 하나랑 노구치 뮤지엄 이렇게 두 곳 뉴욕 책은 그냥 보기만 해도 행복함 뉴욕 뉸욕 나으 맨해능....잘 있니? 보고싶.....ㅜㅜㅜㅜㅜㅜㅜㅜㅜ 스콧 피츠제럴드는 이곳에서 세상의 모든 신비와 아름다움에 대한 열광적인 약속을 찾았다 안젤라 카터는 도시에는 성별이 있다 런던은 남성 파리는 여성 뉴욕은 잘 적응한 성전환자 라고 말했다 시몬 드 보부아르는.. 2019. 2. 27.
익숙해질 때 - 투에고 익숙해질 때 투에고 2018 자화상 무뎌진다는 것보다 이 책이 더 좋았다 그렇지만 썩 내 취향이라고는 하기 힘든 책 그래도 어느 부분은 또 공감하게 만들었음 이게 뭔소리 ㅋㅋㅋㅋ 항상 약속 시각에 늦는 이에게 시간의 중요성을 알려 주어도 생각 없이 돈을 펑펑 쓰는 이에게 절약의 중요성을 알려 주어도 결국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 그게 어떤 모습이든 서로를 받아들이는 쪽이 편하다 제아무리 노력해도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계속 볼 사이가 아니라면 구태여 만남을 지속할 필요는 없다 타고난 천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렇게 우리는 삶에서 영문도 모른 채 조용히 멀어져 서먹해진 사이가 얼마나 많을까 가만히 세어보니 나는 의외로 그런 사이가 몇 있었다 상대의 잘못을 슬그머니 귀띔이라도 해주어 관계를.. 2019. 2. 27.
위험한 자신감 - 토마스 차모로 위험한 자신감 토마스 차모로 더 퀘스트 2014 가끔 생각한다 저 사람은 대체 자기 자신을 어쩌면 저렇게 모를까 하는 생각 본인을 엄청 똑똑하거나 귀엽거나 독특하다거나 권위주의적이지 않다는 착각에 깊게 빠져서 가끔은 그게 옆에서 보기 힘들게 만드는 지경까지 가는 경우가 가끔 있었고 궁금했다 왜 저럴까 결론은 멍청해서 그래....ㅋㅋㅋㅋ 음 나도 그런 인간 중 하나일지도 ㅋㅋㅋㅋㅋㅋ 아니 매번 그렇지는 않아도 나도 뭔가 착각하는 부분이 있겠지 사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보면 우울해서 어디 살겠는가 ㅋㅋㅋㅋㅋㅋㅋ 나만 그런가? 아주 색다른 이야기가 가득한 건 아니지만 그냥 읽을만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력과 건강을 평균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애정 관계 운전 실력에서도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평균이상.. 2019. 1. 13.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 오카다 다카시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오카다 다카시 2015 동양북스 나는 혼자가 편한가?그래서 이 책을 읽었나아니다혼자가 불편해서혼자가 편해지고 싶어서 ..... 엉엉엉... 읽은 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혼자가 편한 사람들에 대한 좋은 이야기일줄 알고 펼쳐든건데어쩌다가 그 사람은 혼자가 편하게 된건지,...안타깝다 류의 책이라 다소 당황스러웠던 기억이...회피형 애착 인간이라서 그렇게 되었다는 식이었던....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고... 발췌를 해봐야겠다 회피형 인간의 특징친밀한 신뢰관계와 그에 따른 지속적인 책임을 피하는 것결혼과 자녀 양육이 충분히 가능한데 그것들을 성가신 짐으로 여기기 때문에 결혼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며 아이를 갖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뭔가를 지속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2018. 5. 8.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한설희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한설희 2016 허밍버드 4쇄나 발행한 걸 보니 좀 팔린 책인듯하다작가는 막돼먹은 영애 씨 작가....솔직하고 재미있었다 엄청나게 재밌는 건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나와 같은 40살이 넘은 노처녀라서그런지 그게 무슨 말인지 나는 알지...하며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지금은 그 내용들이 무엇인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ㅋㅋㅋ가볍게 재미로 읽기 괜찮았다발췌할 내용은 없었나보다.... 2018. 5. 8.
자신으로 존재하는 용기 - 자크 살로메 자신으로 존재하는 용기 자크 살로메 2015 마디 프랑스 영화를 좋아한다 프랑스 사람이 쓴 책도 좋아한다프랑스라는 나라 이름에서 오는 그 특유의 늑힘저귄 느낌 때문인건 아니고 그냥 보다보니 읽다보니나랑 취향이 통한다는 결론...그래서 이 책도 프랑스 사람 게다가 사회 심리학자라....재미있어보였다읽은 지 이미 몇 주나 지나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용은 생각보다는 별로였다너무 기대했나?뭐 아주 큰 통찰력이 느껴지는 내용은 아니었던 기억이 난다....그리고 뭔가 내용 구성이 정신없는 느낌도?발췌를 하며 다시 읽어봐야겠다... 지식 그 자체도 그것을 취하는 의식이다시 말해 사람이 부여하는 의미가 좌우한다는 것을우리는 알 수 있으려나-자비에 에마뉘엘리 나에게 부여된 역할 이미 수립된 기존 모델을 체념함으로써.. 2018. 5. 7.
당신에게 파리 - 목수정 당신에게 파리 목수정 2016 꿈의지도 목수정의 책을 두 번째로 읽었다지난 책에 비해 더 가볍고 파리 여행가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 목수정은 글을 잘 쓰는데 뭔가 살짝 과한 자기애가 보여서...난 자기애가 과하다 아니다를 핏줄에서 보통 찾는 것 같다... 자기 부모 집안 조상님...등등에서 자부심을 보일 때...뭐랄까 우생학적인 그런 게 좀 느껴질때 불편해지는데 그게 내가 열성 DNA가 가득한 인간이라 그런건지도 모르겠...ㅋㅋㅋㅋㅋ 어쩌면 나 스스로가 인간에도 급이 있고 종류가 있어...에 젖어있어서 괜히 찔려서 반감을 가져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하여튼 그러한데.....뭐 목수정의 조상님은 독립 운동도 하고 그랬다니 자부심을 갖는 게 당연한건지도...근데 그걸 좀 조용히 갖고 있다가.. 2018. 2. 13.
나를 의심한다 - 강세형 나를 의심한다 강세형 2015 김영사 오래 전에 읽었다새로운 생각들도 많고 재미있게 읽었는데 중간중간 들어간 파랑 글씨의 소설 같은 부분은 재미없... 나는 절대 저런 어른은 되지 않을 거야 했던 모습나를 의심하지 않는 어른 거짓이나 틀린 마를 하는 어른들보다 내가 지금 거짓이나 틀린 말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자신에 대한 의심이 조금도 없는 어른들이 백배는 무서웠다 그런데 그 사람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마다울었단다이제야 또 다른 사랑을 만난 것 같은데 그래서 정말 행복하고 좋은데그래서 또 집에 오는 길매일 울었단다그런 그 사람의 모습이 자꾸만 머릿속에 떠올랐다아마도 그때 그 사람은지금의 나와 같은 생각을 했던 걸지도 모르겠다우리가 이제 정말 헤어지는구나우리의 이별은 오래전 그때가 아닌 오늘이구나.. 2018. 2. 13.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 - 강송희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 강송희 2017 RHK 에세이와 소설 그리고 드라마를 쓰는 작가의 책제목을 보고 그냥 뽑아온 책외롭나 내가?외로운 건 잘 모르겠고 그냥 내가 왜 이렇게 하루하루 꾸역꾸역 무의미하게 사는 지는 잘 모르겠...내 문제는 외롭다가 아니다... 왜 이렇게 사나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가 발목을 잡고 있.....물론 대부분의 시간에는 그냥 생각 안하고 먹을 것만 생각하고 산다 ㅋㅋㅋㅋㅋ 혼자사니까...외롭지 않느냐는 질문을 어떤 결혼한 이가 했기에 나는 솔직한 대답을 하지 않고상대방의 상황을 배려해서 했다...밤에 누가 주기적으로 왔으면 좋겠어요...그러니까 누군가가 퇴근하고매일 저녁 집으로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이렇게...너님을 배려해서 한 말....그런데 그 말을 듣.. 2018.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