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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맘먹었다 나답게 늙기로 - 박혜란 나는 맘먹었다 나답게 늙기로 박혜란 2017 나무를심는사람들 책표지에 페미니스트라고 쓰여져있는데 읽으면서 음...갸우뚱.... 여성학자라는데... 앞부분은 그럭저럭 읽다가 뒤로 갈수록....그냥 내가 느낀 걸 그대로 쓰자면.... 본인이 보는 자아상?과 내가 책을 읽으며 느낀 모습에 차이가 좀 .. 뭐 내가 어찌 알겠어..... 글 조금 읽고 어찌 알겠느냐만은 하여튼 기대한 것과는 달랐다...스스로 상당히 젊은 감성을 소유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내가 느끼기에는 그다지 잘 모르겠...뒷부분 읽다가 책 표지의 페미니스트라는 글자를 다시 골똘하게 바라봤다... 뒷부분을 읽을 때는 뭐랄까 내가 싫어하는 그런 게 느껴져서 읽기 좀 별로였음... 내가 거부감을 느끼는 그것은..... 제멋에 겨운 그런 것 자아.. 2019. 8. 12.
사라지고 싶은 날 - 니나킴 사라지고 싶은 날 니나킴 콜라보 2016 재미있게 읽었다 이런 책들은 남의 일기장을 보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준다 그리고 그게 내 일기장 같게도 느껴질 때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자기 소개한 글을 보니...이 작가님...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 분명함 ㅋㅋㅋㅋㅋㅋ 좋은 사람이고 싶은 마음 작은 약속도 꼭 지켜야 한다는 생각 되도록 부딪치지 않으려는 자세 아무하고 잘 어울리는 무던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마음 그랬던 감정들이 사람에 치이고 상황에 뒤통수 맞으며 누군가를 향한 미움으로 순식간에 변질되어버린다 왜 나한테 저렇게 행동하지 미움은 어디에서 생겨나는 걸까 법륜 스님은 미움이라는 감정이 자기 생각이 옳다 하는 데서 생긴다고 했다 내 기준대로 되지 않으니 상대를 미워하는 것이라고 어쩌면 정말 그런지도 모른다.. 2019. 8. 5.
당신의 일상은 안녕한가요 - 안혜연 당신의 일상은 안녕한가요 안혜연 상상출판 2018 재미있게 읽었다 내가 쓴 내용인 것처럼 공감이 되었다 혼자 여행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단지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다 혼자 여행하면 나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다 내 감정과 몸만 잘 추스르면 되니까 간단해서 좋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겪어보고 발견하면서 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외로움을 달래려고 싫은 사람과 억지로 동행하는 건 반드시 피해야 할 일이다 떠나고 싶어지면 그냥 떠나라 혼자여도 괜찮다 떠나는 데 필요한 것은 용기나 돈이 아닌 포기다 남들과 다른 일상을 보내는 게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견디고 넘어야 하는 고비다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는 걸 살고 싶은 대로 살아도 인생은 그럭저럭 잘 굴러간다는 걸 내 눈으로 그걸 확인하.. 2019. 8. 5.
프랑스 여자는 80세에도 사랑을 한다 - 노구치 마사코 프랑스 여자는 80세에도 사랑을 한다 노구치 마사코 더퀘스트 2018 이제 중년을 지나가고 있고 바야흐로 ㅋㅋㅋ 노년이 찾아올텐데... 프랑스 여자들의 노년은 어떨까 궁금해서 읽어 봤다 프랑스 남자들은 여자 나이에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나이 많은 여자의 경우 더 인격적으로건 지적으로건 여러 모로 성숙해서 매력적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어디선가 본 것 같다...(물론 나이 많다고 자동으로 저 방향으로 가는 건 아니지.. 내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세대차이라고 하기에는 뭣한 이상하게 늙어 가는 사람이 꽤나 많음...그 중에 하나는 나...껄껄걸) 하여튼 잘 늙어갈 수 있는 방법 을 알아보기 위해 읽어봤고 제목은 좀 그렇지만 내용은 괜찮았던 걸로 기억한다... 읽은 지 몇 달은 지난 책임..... 2019. 8. 5.
나는 왜 사람들에게 상처받을까 - 네모토 히로유키 나는 왜 사람들에게 상처받을까 네모토 히로유키 2018 비즈니스북스 이상한 인간으로 인해 인생의 평온이 깨지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된다 그런 거 이제 그만하고싶다....는 생각에서 빌려온 책인듯.... 이 책 또한 읽은 지 워낙 오래 되어서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핵심은 그거다 너무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고 그러지 말고 일단 나를 먼저 생각하자 누군가는 너 이미 그러고 살고 있어...너무 그렇게 살아서 문제야...라고 할지 모르지만..... 착각은 자유니까 ㅋㅋㅋㅋ 나는 꼭 그렇지는 않다....그게 저 인간 싫어...라는 견적이 나와서 아웃오브안중인 경우에는 노상관이지만...그게 아니라 이미 내 인생으로 기어들어온 인간들에 힌해서는 과하게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려는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는 .. 2019. 5. 21.
나는 유독 그 사람이 힘들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나는 유독 그 사람이 힘들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2015 미래엔 주변에서 종종 보게되는 인간 나르시시즘에 빠진 민폐형 인간 더하기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간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해보고자 ㅋㅋㅋㅋ 읽어본 책인데 뭐 그럭저럭.... 10여년 전에 따귀맞은 영혼이라는 책을 아주 감명깊게 읽었었는데 그 작가의 책이다 이젠 이런 류의 책을 꽤나 읽어서 그때만큼의 강렬한 느낌을 받을 수는 없지만 어쨌거나 이런 책을 읽는 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함...꾸준하게 지속적으로 (동어반복으로 강조하며) 읽어야 한다....끄읏 교류하고 공감하고 사랑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이는 나르시시즘 때문일 수도 있다 모욕감을 느끼고 자존감에 상처 입은 나르시스적인 사람들이 우리 삶을 황폐하게 만들려고 할 때 우리.. 2019. 5. 21.
나의 남자 - 임경선 나의 남자 임경선 2016 위즈덤하우스 에세이를 주로 쓰는 작가가 쓴 소설이라니 궁금했다 그리고 연애 소설이라니 뭔가 재밌을 느낌이 들었다 작가가 연애를 충분히 많이 해봤을 것 같아서 그랬던듯.... 읽은 지 정말 오래 지난 책이라서 사실 내용이 세세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데 뭐 연애소설이 다 그게 뭐 비슷한 것이긴 한데 이 책에서 좋았던 건 그 감정들은 어떤 식으로 표현했는가에 해당하는 부분 적절한 표현이 간접 경험에 아주 도움이 됨 ㅋㅋㅋㅋㅋ 이라고 쓰니 뭔가 슬픈데...원래 진짜는 소설 속에서 만나기 쉬운 거 아니냐며 대충 마무리 ㅋㅋㅋㅋㅋ 이 소설은 유부녀와 이혼남의 이야기인데 그게 진부하거나 너저분한 느낌이 들지 않았고 뭔가 장애물이 있기에 더 재밌게 느껴졌다....왜 나는 쉽지 않은 이야기들이 .. 2019. 5. 20.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 김다영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김다영 2018 반니 여행에서 호텔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그걸 알지만 경제력이 안 되어서 좋은 곳에 못가는 것임 ㅜㅜ 다양한 나라와 도시에서 추천한 호텔 목록이 나와 있으니 호텔 투어를 하고 싶다면 참고하기 좋을듯 딱 한 곳 가본 곳이 나와서 반가웠다 홍콩의 오볼로 사우스사이드 싸고 깨끗한 곳을 찾다가 교통이 살짝 불편한 저 호텔로 갔는데 만족스러웠다 음...이 책 믿을만함 ㅋㅋㅋㅋ 도시별로 여러 곳을 추천해주면 더 좋았겠지만 한 권에 담아내기 어려웠겠지 호텔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출장도 많이 가는 것 같은데...음 정말이지 엄청 부러운 일을 하고 계심 아침 식사 시간은 그 자체로 휴식이다 루앙프라방의 르 센 부티크 호텔 소피텔의 르 스파와 제휴를 맺고 50% 할인 셔틀이용가능 샹.. 2019. 4. 30.
도쿄 일인 생활 부엌과 나 - 오토나쿨 도쿄 일인 생활 부엌과 나 오토나쿨 2017 마음산책 한국인인데 일본 도쿄에서 혼자 생활하는 모양이다 요리도 하며 살림을 살뜰하게 잘 하고 사는 듯 일본에서 생활하는 게 아주 매우 어울림 뭔가 부러웠다 결국 사람은 자신이 지향하는 생활에 대한 갈망이 크면 그만큼 움직이게 되어 있더군요 혼자 살면서 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했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는 혼자 사니까 더 타이트하게 더욱 잘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이렇게 익힌 루틴이 살림과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결국은 삶의 결을 다르게 만듦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죠 냉동실 첫째 칸 채소와 콩류 불린 쌀 빵 스위트 콘은 물기를 뺀 후 지퍼백에 얼리기 단호박은 2개 정도 사와서 전자렌지에 2분 돌린 후 잘라 냉동 병아리콩 대두는 미리 삶아 물기.. 2019. 4. 30.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 김신회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김신회 2018 놀 저자의 책을 이미 몇 권 읽어보았다 방송작가의 책은 어느정도의 재미는 보장됨 ㅋㅋㅋㅋ 게다가 결혼 안 한 내 또래의 저자라서 더 공감이 되는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 물론 나와는 생활 패턴이나 이래저래 되게 다른 사람같음 이라는 너무나 당연한 소리 지껄....ㅋㅋㅋㅋㅋㅋ 역시 내용이 기억이 잘 안 남....그냥그냥 재미있게 가볍게 읽었다 내가 너라면 그렇게 안 했을텐데 대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만약 나라면 이렇게 했을 것 같아 대신 너 내키는 대로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내 입장이라면 그걸 선택하겠어 대신 마음 가는 대로 해 결정은 네가 하는 거야 상대방을 존중하는 일은 그에게 무언가를 제안 조언 충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는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 2019. 4. 30.
그날의 온도 그날의 빛 그날의 분위기-스탠딩에그 에그2호 그날의 온도 그날의 빛 그날의 분위기 스탠딩에그 에그2호 2017 한겨레 책 표지의 여자들이 스탠딩 에그인줄.... 알고 읽기 시작했다 여자고 미혼이고... 사진도 뭔가 여성여성하고(이런 게 다 편견이겠지만 하여튼 ㅋㅋ) 문체도 그러하고 그렇게 읽다가 알게 되었다 남자네...유부남이네...그래서 검색해보고 외모도 봄 사진이 참 예쁜데 글도 뭐 그럭저럭 읽어나갔는데 갈수록 아내에 대한 마음이 드러나서 읽기 불편 ㅋㅋㅋㅋㅋ 너무 사적인 별로 알고 싶지 않은 남의 감정이어서 그랬나? 그래서 그런건지 그냥 흥미가 떨어진건지 뒤로 갈수록 대충대충 읽음 솔직히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지금 막 생각이 났는데...너무 밝은 긍정적인 내용만 있어서 그런 거 같기도 뭔가 인간이 마냥 밝을 수는 없는거고.. 2019. 4. 30.
지혜로운 생활 - 오지혜 지혜로운 생활 오지혜 2015 사물을봄 퇴사를 두 번 했다고 한다 저자는 회사 생활이 엄청나게 힘들었던 거 같다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출신이니 공부를 잘 한 거 같다 아마 학창시절에는 뭔가 못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한 일이 별로 없었을거다 그러다가 회사에서 일에 치이고 좋은 소리를 못 듣는 상황에 처하니 감당이 되지 않았던 거 같기도 하고... 사실 난 잘 모른다 나는 무척이나 둔한 인간인 이유도 있겠지만 사는 게 되게 힘든 적은 없었던 거 같다 인생 최고의 고통과 위기는 내 강쥐 송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간 일이었던거고 어릴 때부터 공부도 열심히 안했고 대충 되는대로 살아서 공부도 되게 못해봤고(물론 열심히 했어도 그다지 잘하지는 않았을거다 ㅋㅋㅋㅋ 안해서 못했다고 말할 수 있어서 이 얼마나 다행인가..... 2019.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