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903

BTS와 철학하기 - 김광식 BTS와 철학하기 김광식 2021 김영사 제목이 이게 뭐야....하고 책 날개를 펴보니 저자가 서울대 교수고 베를린에서 유학도 했고(부럽...) 뭐 내용이 나쁘지는 않겠구나 하고 빌렸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쉽게 쓰려고 노력한 책인지 원래 쉽게 쓰는 사람인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읽기 어렵지 않게 씀... 나름 철학책인데 말이다... BTS노래에 그런 의미가 담긴 건 몰랐는데 심오하네...싶었지만 개인적으로 곁들여 설명한 소설들이 더 와닿았던 거 같다... 이런 류의 책을 더 쓰셨으면 좋겠다... 영화나 소설로 철학 이야기를 하는 식의 책 그럼 내가 또 (빌려서) 읽어볼거다 ㅋㅋ 좋은 책이다 추천! 피땀눈물 데미안 아브락사스는 세상을 창조하는 존재 창조하는 존재는 자유로운 존재다 주어진 선과 악이란 틀에 갇.. 2022. 8. 13.
나는 나와 산다 - 김민아 나는 나와 산다 김민아 2020 끌레마 나는 나님과 산다 내가 나님과 산지는 물리적으로는 5년에 접어들었고 정신적으로는 뭐 항상 그래왔.... 공감할 내용이 많을까 했는데... 이 책은 저자가 혼자 살고있는 사람들은 인터뷰해서 쓴 책 같은데.... 뭔가 좀 부정적인 내용이 많아서...물론 1인 생활을 하기에 한국 사회가 쉬운 곳은 아니긴 하다.... 사실 읽은 지 좀 되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읽으면서 너무 나쁜 부분으로만 가는 거 같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가족주의에 흠뻑 젖어있는 사람들이 보는 1인 가족에 대한 편견을 강화시키는 내용도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또 뭐 그게 현실인가 싶기도 하고....나는 그렇다...다 맞는 말이긴 한데..그러니까 좀 외롭거나 경제적으로 더 쪼.. 2022. 8. 13.
정리책 - 와타나베 아야 정리책 와타나베 아야 2021 즐거운상상 실학....아니 실용서를 자꾸 읽게 되는 요즘이네... 나는 정리를 잘 못한다 아니 각잡고 하면 제대로 하는데 마음을 잡고 하는 일이 드물다 어질러진 상태가 싫은데 그걸 잘 견디는 인내력(?)의 소유자임.... 우리집에 방문한 사람들은 잘 믿지 않는데 음..그건 각잡고 치워서 그런거다.... 쓸고 닦는 건 잘한다 더러운 거...상상력이 좋은 편...보이지 않는 세균 따위를 잘 상상해내서 내 몸이 닿는 부분은 열심히 청소하는 편인데.... 물건 자체는 잘 던져놓고 어디있지 하고 찾고 뭐 그런 식.... 이런 내가 너무 싫다.... 지금은 집이 좁아서 이런거야...넓으면 잘 정리할거야...라고 생각하지만....과연... 하여튼 그래서 좀 치워보자...하며 읽은 책인데.. 2022. 8. 13.
당질 - 마키타 젠지 당질 마키타 젠지 2020 성안당 난 담배도 안 피고 술도 안 먹고 뭔가 중독된 게 없는 편이지만....하나 있다 당중독이 심하다 매일 어느 정도의 양을 안 먹으면 계속 생각난다...한 번 입에 대면 필요 이상으로 먹게 된다 이 지긋지긋한 당중독.....알면 그래도 어느정도 자제가 된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읽었는데 이상하게 하지 말라고 하니 더 땡김 ㅋㅋㅋ 그래서 빵을 좀 먹어댔는데... 서서히 고치면 되는거지 뭐.... 새로운 정도가 은근 많았던 유익한 책.... 여분의 지방은 배출된다는 희소식도 있었고 물론 아무 지방이나 먹었다간 큰일나겠지.... 오메가3와 오메가9만 먹고 오메가6인 식용유 및 각종 싸구려 기름과 참기름은 입에 대지 말아야 함... 오메가3인 들기름과 생선 오메가9인 아보카도유와 .. 2022. 8. 13.
늙는다는 착각 - 엘렌 랭어 늙는다는 착각 엘렌 랭어 2022 유노북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쓴 책이라니 뭔가 기발한 내용이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랬다 세상 처음 본 내용이 들어있었다 늙지 않는 뭔가 대단한 게 있을리는 만무하고 노화가 덜 일어나게 할 수는 있음을...그것도 물리적인 방법이 아니라 심리적인 방법으로.... 이게 신기했고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부모님이 뭔가 하실 때 그냥 대신 해드리는 게 효도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했을거다 나는 그랬다 지난 번에 이사가서 인터넷 설치를 해야하는데 엄마가 알아서 콜센터에 전화해서 다소 비싸게 설치 예약을 했었다 그래서 화를 냈다 아니 그걸 왜 혼자 하느냐... 콜센터 직원들은 나이 들었거나 여자면 비싸게 부른다 어쩌고저쩌고 이래놓고 취소 후 남동생이 다시 전화해서.. 2022. 7. 28.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 김경일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김경일 2022 저녁달 김경일의 책이 많이 나오는구나 재미있게 읽었다 모르던 내용도 있고 의미있었다 마음의 눈금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게 화 낼 일이야....라는 느낌이 드는 유별난 반응의 이유에 대해 (별 거 아닌 거 좋은 말로 알려주는데 뭐 무시했다거나 하며 격노하는 인간들....등) 답을 좀 얻었.... 나도 내 마음의 여러 분야에 눈금을 더 늘리도록 노오력을 해봐야겠다.... 나도 눈금이 몇 개 없는 부분이 있긴 있다... 살짝만 눌러도 뚜껑이 확 열리는 분야가 있지....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뻔한 거짓말하며 호구 취급 당하면 버튼 눌림 ㅋㅋㅋㅋ(근데 이게 맞는 반응 아닌가) 누군가는 같은 상황에서도 아 네가 상황이 그래서 그러는구나 하고 대충 이해하며 넘어갈 .. 2022. 7. 21.
뉴욕을 그리다 - 김미선 뉴욕을 그리다 김미선 2022 책과나무 뉴욕을 그리다 두 개의 의미를 다 담은 좋은 제목...그리워하다와 그림으로 그리다 난 전자밖에 못함...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면 나도 저렇게 그림으로 남겨볼텐데.... 언제 다시 해외에 나갈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나가게 된다면 꼭 해봐야겠다...그림으로 그려보기.... 이 책 또한 한 달이 지나서 내용 기억이 잘 안난다....ㅜㅡ 뉴욕 가고 싶....다 언제쯤 코로나가 가라앉고 인종차별도 좀 덜할지....(안할 리는 없....) 혼자 낯선 곳에 짐 풀어놓고 잠시라도 살아 보는 일은 거의 모든 이의 로망이다 그곳이 세계 최고가 모인다는 뉴욕이라면 더 가슴 뛰는 일 책 한 권 영화 한 편 한 번의 여행이 삶을 바꾸기도 한다 이스트강 강가 페블비치에서 보는 맨해튼의 일.. 2022. 7. 20.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 무라카미 하루키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무라카미 하루키 2001 문학사상 읽은 지 거의 한 달은 지나서 기억이 또.... 읽자마자 뭐라도 써야하는데.... 무라카미 하루키...는 나에게는 좀 어렵다... 난 원래 소설을 어려워하는데... 그런데 이 책은 에세이같은건데..그래도 좀 이해가...이유는 내가 전혀 관심이 없는 술에 대한 내용 위스키... 먹어본 적이 있나? 그래도 문장이 참 좋다는 건 알겠다.... 책이 얇고 따라서 내용이 상당히 적은데... 종이질은 매우 좋은 반짝거리는 종이...잡지 속지 중 두껍게 만들어진 그런 종이.... 아주 솔직히 쓰자면...이 책을 다른 무명의 작가가 썼다면 어떤 반응이 있었을 지 궁금...한데 그렇게 생각해보자니...무라카미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냥 읽고 바로 알아챘.. 2022. 7. 20.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레몬 심리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레몬 심리 2020 갤리온 초판 20쇄.... 그럴만하다 내용이 좋다... 요새 이런 두께의 이런 표지의 책들이 많이 나왔고 뭐 또 그런 비슷한 책이겠지 했는데 이 책 통찰력있는 내용이 많다 좋은 책이다... 뭐 이런 책을 읽었다고 당장 뭔가가 달라지진 않지만... 기분이 태도가 된 경우....기분에 휘둘린 경우... 아 내가 이러이러했구나 하고 반성하게 됨...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변할 수 있겠.... 저자가 중국인인데... 처음에는 모르고 읽었다 한국인이 쓴 책으로 생각했다 나도 참 편견이 많은 부족한 무식한 인간이라서 중국인이 쓴 책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ㅋㅋㅋㅋ (중국인이 얼마나 많은데...이런 소리를... 중국인으로 묶어서 뭐라 하는 게 불가능할텐데...) 하여튼 거기.. 2022. 6. 20.
쿠바는 정말 아름다울까 - 변승열 쿠바는 정말 아름다울까 변승열 2021 생각쉼표 휴먼컬처아리랑 책 날개가 많이 깬다 디자인 뭐지.... 하지만 표지도 괜찮고 글 부분도 괜찮... 사진을 잘 찍었다 사진이 다 좋았다 그리고 뒤로 갈수록 웃기다 현웃이 터지기도... 저자가 나이가 나만큼 많은 거 같은데 이게 같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드립이 아주 웃김 ㅋㅋㅋㅋ 쿠바에 대한 다른 책들에서 못보던 내용들이 좀 있어서 좋았다 대개의 사람들이 여행기에서 기대할 그런 내용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책 분량 자체는 좀 적은 편이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쿠바에 가고 싶다 안 가봤지만 조금은 가본 느낌이 든다 혁명이 이루어지기 직전까지 쿠바는 미국인들의 휴양과 환락의 지대였다 이런 환락의 세월을 보내던 미국인들이 정치적 요동에 따라 도망치듯 떠나며 버린 것들.. 2022. 6. 20.
으뜸체력 - 심으뜸 으뜸체력 심으뜸 2021 다산북스 유튜브에서 본 사람이 쓴 글... 운동 유튜버 중에서는 상당히 유명할거다 난 뭐 그냥 지나치며 본 거고 특별히 유심히 영상을 본 적은 없다 채널명이 힙으뜸이라서 힙에 자부심이가 있는 분이구나...정도의 생각만 했.... 아 이 사람의 브랜드로 보이는 식사대용식 꼬***도 몇 번 사서 먹었... 영양 성분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맛은 있음... 아직도 집에 쟁여둔 게 있.... 운동 신경이 좋아서 고3때 체대 입시를 준비해서 체대에 갔는데 대학 다닐 때던가 교통사고가 심하게 났었다고...사고 너무 무섭다... 그래도 정신력이 강했던건지 잘 재활해서 이렇게 활동하고 계신 모양이다.. 하지만 요새도 비가 오거나 하면 많이 아프기도 한 듯...속상하겠다...ㅜㅡ 이 책은 운동을.. 2022. 6. 20.
파리 옥탑방에서 일기를 쓰다 - 김민정 파리 옥탑방에서 일기를 쓰다 김민정 2020 북랩 소소한 그림들이 예쁘다 나도 저렇게 그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음 여행지에서는 1-2장이라도 그림을 그려봐야지.... 제목에 일기라고 쓰여있다...읽어보니 정말 일기...같은 느낌....그러니까 본인에게는 의미있을 내용이겠지만 심지어 방문한 적인 없는 도시에 대한 글들은 더욱 뭔가가 와 닿지 않는 느낌이... 내 이해력이나 상상력이 떨어져서일지도 모르지만... (다른 여행 책들은 안 가본 그 곳에 가본 느낌이 드는데 나에게 이 책은 그런 식의 책은 아니었다) 외국에서 거주해보는 경험이 있는 저자가 부러웠다...그것도 파리 사람들이 참 몸이 말라있고... 옷을 멋지게 입었다는 생각은 했지만 파리에 대한 어떤 강렬한 이미지가 그려지지 .. 2022.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