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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53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 고미숙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고미숙 2008 그린비 고미숙을 아마 벙커에 가서 봤었나 사실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나만 몰랐지 유명한 사람인듯 SBS에서 하는 명사초청? 인문학 강연에도 나오고....벙커에 갔을 때 정교수가 되지 못한 것이 차라리 잘된 것이라고 자주 얘기했던 것 같은데...좀 안타까웠다...이런 분 교수하시면 강의 정말 유익하고 유쾌할텐데 교수되는 과정도 뭐 줄서기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어쨌거나 이 분이 사랑에 대한 책을 썼다면 읽어볼 마음이 그다지 들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이 분은 독신 (이 책은 독한양주님 블로그의 리뷰를 읽고 꼭 읽어봐야겠다 마음먹었던 책) 나는 왜 독신을 사랑 못함과 연결지었던 것일까? 책을 읽어보니 소싯적에는 연애도 하고 .. 2014. 12. 16.
사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 - 하지현 사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 하지현 2012 푸른숲 그냥 궁금해서 빌렸는데 의외로 재미있고 통찰력있는 내용들이 있어서 잘 읽었다 대단한 무언가는 없지만 끄덕끄덕하게 만들 내용은 많았고 내가 좀 염두에 둘 새겨들을 그런 글도 있어서 의미 있었다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인데 글을 잘 읽히게 쉽게 재미있게 잘 쓰는 것 같다 중간 중간 나오는 여러 노래의 제목들도 글의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나오는 곡을 그때 그때 검색하며 들으며 읽어도 좋을듯... 읽다가 아는 곡이 나오는 경우 뭔가 글이 더 잘 다가오는 느낌도 들었으니까 읽어볼만하다 다른 책도 썼던데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한 연애 더 나아가 건강한 정신도 그냥 되는 게 아닌거다 운동하듯 알고 단련하는 게 필요한건지도? 어쨌거나 이걸 어따 써먹어.... 2014. 7. 13.
쿨한 여자 - 최민석 쿨한 여자 최민석 2013 다산북스 이 책 역시 읽은지 오래된 책 1-2달은 지난 것 같다 도대체 이 책은 왜 빌린 것일까? 하며 책 표지를 보니 알 것 같다 아마 뒷면에 써 있는 지금 우리가 만나는 사람은 모두 잠재적 이별의 대상이다 내가 누군가를 만난다면 그건 그냥 만나는 거지 반드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냐 라는 문장을 보고 궁금해졌던 것 같다...아마 그게 맞을 거다... 읽은 지 오래 지나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헤어진 여자친구와 재회를 하고 다시 가까워진 듯 했으나 결국은 헤어진 상태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이야기가 끝났던 것 같다 1부는... 원래 1부만 따로 단편인데 이 책을 펴내면서 쓴건지 뒤의 이야기들을 덧붙인 것 같다 1부만 읽거나 다 읽거나 마음대로 하라고 작가는 .. 2014. 7. 8.
연애하려면 낭만을 버려라 - 곽정은 연애하려면 낭만을 버려라 곽정은 2010 시드페이퍼 곽정은의 책은 내용은 좋은데...다른 책들과 확실히 차별화된 내용들이 들어있는데 어쩜 그렇게 책 제목과 디자인은 이 모양인건지...ㅜ 이젠 지명도도 있으니 멋진 디자인의 책이 나올 수도 있겠지? 책이 그냥 겉모습이 별로라 큰 기대 안했지만 곽정은의 책이니 역시 내용이 좋았다 뭔가 통찰력이 있고 듣도보도 못한 말들이 쓰여 있었다 나에게는... 제목에서 말하듯 현실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책 그런거지 낭만만 뜯어먹고 살 수는 없는거다... 이를테면 이런 거...남자들이 결혼할 여자를 고를 때에는 그냥 편하고 이 정도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다고...그러니까 낭만적인 이유가 크게 작용하는 건 아니라는 것... 난 (나 빼고 다른ㅎㅎ)여자들만 그런 줄 .. 2014. 6. 10.
심리학, 속마음을 읽다 - 이철우 심리학, 속마음을 읽다 이철우 2013 한국경제신문 저자는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이고 남자다 보통 연애 관련 책은 그냥 실전(?)에서 오래 그리고 많은 경험을 쌓은 남자들이 쓴 경우가 많았는데 이건 무려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 썼다고 하니 뭔가 핵심...심오한 것들이 가득할지 모르겠군 하며 빌려 읽었는데 뭐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난다... 수차례 재대출해서.... 읽을 때 재미있었던 건 기억난다 연애 관련 책에는 별로 할 말이 없다... 발췌나.... 남성은 여성이 친밀하게 행동하거나 자신을 보고 웃으면 바로 그것을 성적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특히 단 둘이 있을 때 웃어만 주어도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해주는 남자들 그러나 아무에.. 2014. 6. 10.
청혼 너를 위해서라면 일요일엔 일을 하지 않겠어 - 오영욱 청혼 너를 위해서라면 일요일엔 일을 하지 않겠어 오영욱 2013 달 이 책 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궁금은 했다... 오영욱의 책은 스페인에 대한 책...그러니까 한 2-3권은 정말 즐겁게 읽었다 뭔가 솔직한듯 하면서도 찌질하고 궁상스러움이 묻어나는 것이 나와 비슷한 가난뱅이가 쓴 그런 책인거 같아...라는 착각과 함께 그냥저냥 즐거움을 주심... 그러다가 그 다음부터는 책을 읽어도 뭐 되게 재밌지는 않았는데 이런 말 떠들어대기는 좀 민망한 면이 있다 다 빌려봤으니까...ㅡㅡ; 이 책은 가장 시끄러움을 몰고오며 출판된 책이 아니었을까? 그 여배우 그러니까 엄지원과의 열애가 공개되면서 동시에 출판했었나? 자신의 특기인 글과 그림으로 특별하게 프로포즈를 한다? 멋지구나 그러나 그건 둘 사이에서만 멋진.. 2014. 4. 2.
사랑을 배우다 - 무무 사랑을 배우다 무무 2012 책 읽는 수요일 출판사 이름이 예쁘다 이 책 디자인도 예쁘다 내용은? 앞부분은 재밌게 읽었다 그러니까 잔느 랑방? 의 이야기나 프로이트의 슬픈 러브스토리 따위는 재밌었다 헤밍웨이 이야기도 그러나 뒤로 갈수록... 내가 안 좋아하는 분위기... 무무가 쓴 명언(?)은 좀 요상요상~ 9쇄를 금방 찍었던데.... 아마 연인끼리 이 책을 선물해서 그런 것일듯? 솔직히 연인이 잘해보자고 이 책을 주면 좀 실망할 것 같다...ㅎㅎ 아니 눈에 뵈는 게 없는 데 뭘 주든 감동이겠지...넌 감동이었어..ㅋ 하다못해 동화책을 줘도 문장 하나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앉아있겠지... 앞부분은 별 4개 뒷부분은 별 3개 그래서 별 세개 반~ 얼마나 많은 사림들이 그대의 다정하고 우아했던 시절을 사랑.. 2014. 1. 16.
내 사람이다 - 곽정은 내 사람이다 곽정은 2012 달 출판사가 또 달이다 달 달 출판사 책은 소소하게 읽기 좋다...재밌고 디자인도 좋다 곽정은의 사진이 그 전의 책보다 훨씬 예쁘다... 나랑 동갑이지만 글을 보면 속은 나보다 더 언니같고 사진의 그녀는 나보다 동생같다....ㅜㅜ 나이가 어릴 때는 다 비슷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외모로 나이 판단이 어려워지는 것 같다 그러니까 관리된 인간과 막 산 인간은 동갑이라도 외모는 그렇게 안 보이기도 하고 그 격차는 크레센도처럼 점점 벌어질 뿐이고... 책의 내용 중 곽정은이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 운동을 한다는 말도 있다 기상 시간이 4시고 뭐 5-6시에 운동하러 간다는 말이겠지? 아침 운동이 지방연소에는 좋다던데...음... 물론 곽정은이 아침 운동을 하는 이유는 저녁 약.. 2013. 12. 9.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는 전략이었다 - 곽정은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는 전략이었다 곽정은 2009 21세기북스 연애관련 책은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중요한 작가를 몰랐구나..ㅎ 곽정은...마녀사냥으로 알게된 작가인데 원래 직업은 코스모폴리탄 에디터...멋진 직업이다 잡지 기자라...매우 재밌을 것 같은 직업... 마녀사냥에서 본 곽정은은 여자가 봐도 매우 매력적 일단 외모부터가 너무 예뻤다 뻔하지 않게 예뻤다 근데 과거 사진은 사뭇 다르긴 한...이 책의 사진은 과도기적 사진인 것 같고...물론 미모의 변화에는 이 책에서 밝혔듯 체중 감량이 큰 몫을 한 것 같다... 연애사가 화려한 것 같고 그게 다 피가되고 살이되어 그 분야에 대해서는 독보적 지식을 지닌듯 책 내용이 괜찮다...자질구레 이래라 저래라가 아니라 뭔가 핵심적인 이야기들이고 대부분.. 2013. 11. 13.
강신주의 다상담 사랑 몸 고독편 - 강신주 강신주의 다상담 사랑 몸 고독편 강신주 2013 동녘 강신주가 벙커에서 했던 상담들을 책으로 펴낸 것 고독에 대한 이야기는 나도 벙커에 가서 직접 들었던 내용 그 때 들으면서 답답하게 혹은 무의미하게 질문을 하는 등 뭔가 속터지게 만들던 것들은 쏙 빠지고 나름 핵심적인 것들만 쓰여 있어서 벙커에서 직접 듣는 것보다 책을 읽는 편이 훨씬 낫구나...하는 생각을 했었다...또 고민을 토로하던 누군가는 뭔가 자랑하려거나 혹은 자기연민에 젖어들은 느낌을 주어서 가뜩이나 꼬인 내 심사를 더 꼬이게 만들었는데 책은 그런 느낌도 걸러지고...역시 강연보다는 책이 내 취향 고독은 그 날 들었던 내용이기도 하고 답변도 매우 획기적이지는 않게 느껴졌는데(물론 좋았지만) 사랑과 몸에 대한 이야기는 나 같은 인간이 좀 들어야.. 2013. 11. 12.
사랑은 종종 과대평가 된다 - 크리스티아네 뢰징어 사랑은 종종 과대평가 된다 크리스티아네 뢰징어 2013 생각의 날개 사랑을 권하는 책이 넘치고 모든 대중가요에서 사랑을 울부짖는 이 시대에 이런 책을 읽으니 균형이 좀 잡히는 느낌이... 저자는 사랑이 나쁘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가 기대하듯이 그렇게 마냥 낭만적이며 영원한 그런 건 아니라는 말 제목이 책이 하고자 하는 말을 제대로 보여준다 과대평가된 사랑... 남녀간의 사랑을 지나치게 미화하며 삶의 필수조건이라는 식으로 떠드는 시대에 저자처럼 그리고 나처럼 싱글로 살아가는 건 쉽지 않다 남들의 이러쿵 저러쿵 따위에 많이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고 여기는 나 또한 수년간 반복된 우중충한 눈초리들이 그리 유쾌했던 건 아니고 그렇다고 그들에게 내 마음 속의 그 말로 대응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 2013. 11. 11.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 김태훈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김태훈 2013 미호 발행인이 전재국이네 내일도 나를 사랑할건가요? 라는 2005년에 쓴 책을 다시 제목을 바꾸고 살짝 손봐서 출판한 책인 모양이었다 김태훈은 케이블 방송에 많이 나오는데..특히 여성 방송에 많이 나오는데... 읽어보니 내용은 연애관련 책들과 비슷한 그런 내용이지만...그래도 몇 가지 건진 건 있다 써먹을 곳이 없다는...이런 책 읽기에는 너무 늙었고 사실 어릴 때도 딱히 써먹을 곳이 없다는 문제는 지금과 같았던...ㅋㅋ 이 책에서 건진 건 누군가에게 친밀함을 느끼게 하려면 자기 소지품 따위를 맡기도 화장실에 가거나 하는 행동을 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그런 기억이 있는 것 같다...아직 별 사이 아닌데 사귀는 사이에서나 할만한 뭔가 맡기거나 기타 등등의 소소한 .. 2013.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