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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89

나라는 여자 - 임경선 나라는 여자 임경선 2013 마음산책 이 책은 얼마 전인가에 빌렸고 좀 읽었던 책이다 좀 읽다가 뭐야 자기 우상화 공주병 뉘앙스가 사알짝 느껴져 내던진 책이었는데...(빌려본 주제에 저런 버르장머리 없는 표현을...흠...ㅋ) 다시 읽어보니 그런 뉘앙스 별로 없는데... 아마도 제목 탓인 느낌도 좀 드는 게...나라는 여자...라니요...이거 뭔가 여자들이 자기가 귀여울 줄 알고는 자기 이름을 자기가 불러가면서 애교떠는 듯한 불편~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그런 제목 아닌가... 하여튼 그랬는데 독한양주님 블로그에 이 책이 쓰여 있었고 발췌된 부분을 읽어보니 그 또한 괜찮았고 해서 다시 빌림 다시 읽어보니 재미있고 워낙 나와 다른 인생을 살았기에 안해본 다양한 생각들도 머리에 둥둥 떠오르게 만들었고 좋았다 .. 2014. 11. 3.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 장 폴 사르트르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장 폴 사르트르 문예출판사 도서관에 갔다가 문예 출판사의 책도 있길래 빌려왔었다 이 책과 지난 번에 읽은 책을 동시에 빌려다 놓고 둘 다 읽고 여기에 발췌는 안하고 미루고 있었다 그냥 뭔가 제대로 못 읽은 거 같아서...그래서 외출할 때 가방에 넣어 갔다가 이 책은 카페에서 다 읽었다 다 읽은 건 아닌가?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부분만 그러니까 57쪽까지만 읽었으니까... 그 뒤도 읽어볼까 시도했는데 몇 장 읽고는 아직은 무리...라는 결론이...좀 더 공부해보고 나중에 읽자 문예 출판사는 에리히 프롬의 을 읽어서 머리에 들어와있던 출판사 나랑 뭔가 동떨어진 이야기들이 나열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읽으면서 좋았던 책 에리히 프롬은 그렇게 사랑의 기술을 알고 있었기에 여러 번 결혼하고 .. 2014. 11. 2.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 장 폴 사르트르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장 폴 사르트르 이학사 이 책 제목은 어디선가 들어보긴 한 거 같은데...그런데 읽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만든 건 영화 속 대사 가장 따뜻한 색, 블루라는 올해 초에 본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또 다른 주인공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주었기에 내용이 궁금해졌다 사실 그 영화 때문에 이 책 보다 더 미친듯이 읽고 싶어진 책이 있었는데 수업시간에 같이 읽고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대상이 된 소설...그런데 그 소설은 아직 한국에 번역되어 출판되지 않았고 궁금해도 읽을 길이 없다... 피에르 드 마리보의 정말 정말 정말 읽어보고 싶다....영화 속에 나온 그 짧은 구절들도 그렇게 인상적일 수 없다...아 궁금해...600페이지? 양도 많던데 언제 출판되려나...출판되면 잘 팔릴 게.. 2014. 10. 22.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 프레데리크 그로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프레데리크 그로 2014 책세상 신간코너에서 보고 그냥 제목과 책 표지에서 괜찮을 거 같은 느낌이 왔다....슬쩍 펴보니 편집상태 좋음 읽어보니 아,...재미있다 기대보다 더 재미있다...읽은 지 거의 한 달도 더 되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홍대 와우북 페스티벌에 갔을 때 책세상 출판사 코너에서는 이 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아...책세상에서 미는 책이군.... 책세상은 뭔가 수준있는(?) 나름 가치있는 책을 펴내는 것 같다... 돈보다는 가치...를 추구하는 출판사라고 머리에 인식이 되어 있으나 나는 그런 회사의 고퀄 서적을 빌려서 보네... 걷기에 대한 책이다 걷기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작가나 철학자 등 걷기를 즐긴 유명인들의 일화를 언급하며 책이 진행되기.. 2014. 10. 20.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 피에르 쌍소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피에르 쌍소 동문선 이 책은 예전에 한 번 읽었었는데 여기에 글을 남기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아주 의미있게 읽었던 책이었고...그러나 읽을 때 뿐이지 책장을 덮고 나면 기억이 금방 가물가물해지고 그러다가 알라딘 헌책방에서 샀었나?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샀던 걸로 기억하는데...하여튼 읽으면서 느낀건데 소장할 가치가 충분함...얼마더라 되게 싸고 사고 소장 가치가 어쩌고 ㅋㅋ 근데 헌책방에서 사는 건 사실 자원 재활용의 의미는 있을지라도 저자나 출판사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음 이 책의 저자는 프랑스 사람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난 책이 걷기예찬이라는 책 그 책도 프랑스 사람이 쓴 책 그 책이 아주 좋았는데 걷는다는 것 하나에 대해 그렇게 계속 의.. 2014. 8. 10.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 에밀 시오랑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에밀 시오랑 2013 챕터하우스 쉽지 않은 정신상태인 요즘 폐허의 철학자라고 소개되어 있는 작가의 책을 집어든 건 과연 잘한 일일까? 그리 잘한 일은 아닌 것 같다...읽으면서 잠이 쏟아졌는데 그게 쉽지 않은 내용 때문만은 아닌... 뭔가 회피의 방어기제... 앞부분을 읽는 데 뭔가 만신창이가 되는 이상한 느낌이... 뒤로 갈수록 집중력도 떨어지고...그래도 그런대로 재미있게 읽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글이 산만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 이해력 떨어지는 내 탓이겠지... 앞부분에서 계속 하는 말은 죽음을 기억하라...같았다 메멘토 모리 난 이걸 너무 세게 해서 문제인듯...내 머리 속 어딘가에는 항상 죽음...이 자리잡고 있다 자살하고 싶어...뭐 이런 게 아니라...난 .. 2014. 5. 31.
애도일기 - 롤랑바르트 애도일기 롤랑바르트 이순 롤랑바르트.... 이름이 왠지 멋지네...물론 그의 글은 더 멋지다 은 내가 공감하기 힘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책 물론 나중에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대상은 동성이었구나...에 살짝 놀라긴 했지만...정확히 말하자면 아쉬움이 샘 솟았지만...여기서 아쉬움이란... 그냥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이성간의 사랑에 대한 것이 아니었음에 대한 것 어쨌거나 동성간의 사랑도 이성간의 그것과 전혀 다를 게 없는 빛깔을 띄는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이 책은 서점에서 보고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그렇다...나같은 인간이 출판의 위기를 초래...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누군가는 이 리뷰를 보고 한 권이라도 사지 않을까요...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2013. 11. 20.
지적 쓰레기들의 간략한 계보 - 버트런드 러셀 지적 쓰레기들의 간략한 계보 버트런드 러셀 2013 함께 읽는 책 버트런드 러셀 좋아하는 학자고 그가 쓴 책은 대부분 쉬웠고 재미있었다 그가 무신론자라는 점이 좀 걸렸고 거기에 대한 책은 아직 뭔가 두려워서 읽지 못했는데 이 책에 그런 부분이 살짝 보이긴 하는데...하여튼 이 책은 쉽지는 않았다 특히 앞 부분의 철학에 대한 이야기는 사전지식이 전무해서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헤겔이 누군가요... 그리고 마르크스에 대해서도 교조주의라고 별로 긍정적이지 못한 반응을 보이는데... 결국 러셀이 긍정하는 건 경험론....근데 그게 뭐지? 하여튼 자유와 관용을 바탕으로 하는 경험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몇 가지 주제로 나뉜 글들을 묶은 책인데 제목과 같은 소제목의 그 부분이 가장 재밌고 쉬웠는데... 바로.. 2013. 11. 13.
강신주의 다상담 사랑 몸 고독편 - 강신주 강신주의 다상담 사랑 몸 고독편 강신주 2013 동녘 강신주가 벙커에서 했던 상담들을 책으로 펴낸 것 고독에 대한 이야기는 나도 벙커에 가서 직접 들었던 내용 그 때 들으면서 답답하게 혹은 무의미하게 질문을 하는 등 뭔가 속터지게 만들던 것들은 쏙 빠지고 나름 핵심적인 것들만 쓰여 있어서 벙커에서 직접 듣는 것보다 책을 읽는 편이 훨씬 낫구나...하는 생각을 했었다...또 고민을 토로하던 누군가는 뭔가 자랑하려거나 혹은 자기연민에 젖어들은 느낌을 주어서 가뜩이나 꼬인 내 심사를 더 꼬이게 만들었는데 책은 그런 느낌도 걸러지고...역시 강연보다는 책이 내 취향 고독은 그 날 들었던 내용이기도 하고 답변도 매우 획기적이지는 않게 느껴졌는데(물론 좋았지만) 사랑과 몸에 대한 이야기는 나 같은 인간이 좀 들어야.. 2013. 11. 12.
철학자처럼 느긋하게 나이 드는 법 - 대니얼 클라인 철학자처럼 느긋하게 나이 드는 법 대니얼 클라인 2013 책읽는 수요일 미국의 철학자가 쓴 책이다 책 표지나 제목이나 뭔가 가벼울 것 같아...의 느낌이었는데 책 표지에 뉴욕타임스 어쩌고 써 있기도 하고 또 저자가 하버드 대학도 나오고 교수고 뭐 그래서 내용이 또 마냥 뻔하지만은 않으리라는 기대감에 빌려서 읽었는데 역시 좋았다 아주 재미있게 즐겁게 읽었다 나이 드는 것...은 사실 그다지 긍정적인 것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가끔 아주 우울의 구렁텅이에 빠져서...그러니까 오늘과 같이 나 자신이 너무 싫어지는 때에나 그게 긍정적이고... (사는게 징글징글해...라는 느낌이 들때는 언젠간 죽는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혹은 벌써 인생의 반은 살았다는 사실...이 정말 진심으로 위로를 줄 때가 있다... 마음 같.. 2013. 10. 24.
더 많이 소비하면 우리는 행복할까? - 야마다 마사히로 더 많이 소비하면 우리는 행복할까? 야마다 마사히로 2011 뜨인돌 일본 사람이 쓴 책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일본의 현재를 반영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한국에게는 아직은 때이른 감이 있는 이야기들 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내가 뭘 알겠느냐만은... 일본에서는 가족 중심 소비 중심 행복을 추구하기보다는 개인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시대로 넘어간 것 같은데... 아직 한국은 가족 중심 소비도 살아있고 브랜드 구매를 통한 행복 추구도 여전한 것 같다... 물론 나도 그런 것들에서 자유롭지 못한 게 사실이다...추구할 능력도 없으면서 말이다... 명품이라는 것...럭셔리 소비재도 한국에 이렇게 만연하게된 게 그리 오래된 건 아니다...물론 부유층에서야 70년대에도 루이비통 들고 샤넬 들고 사셨겠지만 .. 2013. 9. 29.
멜랑콜리 즐기기 - 에릭 G. 윌슨 멜랑콜리 즐기기 에릭 G. 윌슨 2010 세종서적 이 책은 읽은 지 정말 오래된 책이다... 영화 멜랑콜리아...를 본 그 즈음에 도서관에 갔다가 신간 코너에서 보고 그냥 뽑아왔는데... 읽어보니 아 정말 괜찮았다...다만 아쉬웠던 건 같은 말을 자꾸 반복하며 책이 흘러갔다는 것 내가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한걸지도? 하여튼 책의 내용은 참 좋았고 내 평소 생각의 방향과도 일치하고... 난 나쁜 면...을 정확히 봐야 더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뭐가 어찌되었든 외면하지 말고 직시하는 것이 일단 필요하다고 생각...그리고 그 부정적인 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가 생각하면 될 일...극복이 안된다면? 그게 현실인거고 받아들여야지...말은 참 쉽지... ㅜㅜ; 멜랑콜리한 것이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 2012.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