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48 오늘도 가난하고 쓸데없이 바빴지만 - 서영인 오늘도 가난하고 쓸데없이 바빴지만 서영인 2018 서유재 문학평론가가 쓴 수필같은 책 책 제목이나 표지나 30대 혹은 40대 초반 싱글 여자가 썼을 거라 예상했는데 읽다보니 묘하게 나이듦이 느껴졌다(그게 뭐 좋고 나쁨의 의미는 아니고) 그래서 찾아보니 음 나보다도 연장자였구나 아무래도 문학평론가고 강사로도 일하고 있고 그래서인지 당연히 문장은 깔끔하다 하지만 내용이 나에게는 크게 재미가 있거나 통찰력 뭐 그런 게 느껴지지는 않... 검색해보니 이런 저런 상 심사위원이기도 하니 당연히 글에는 한가닥 하시는 분일텐데 내 이해력이나 감성의 빈약함이 원인일지도... 망원동에 살고 있고 동네에 대한 애착도 많아 보였다 이유가 뭐냐고 하면 딱 꼬집어 못말하겠고 내 헛소리겠지만 뭔가 내가 불편해하는 그게 좀 느껴짐 .. 2022. 12. 11. 잠을 잘 수가 없다 요즘 듣는 노래 음악이 너무 좋다 이 음악을 들으니 예전에 좋아했던 제이팝이 생각남... 나카시마 미카가 젤 좋... 미카의 앙상한 등도 좋아했 ㅋㅋㅋㅋ 개인적인 생각인데 여자 몸 중에서 등과 어깨 목이 제일 멋지다고 생각함 목 빼고는 잘 보이지 않... 텐사이 다.나.카 영상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 너무 바쁘다... 어제도 다.나.카 보다가 새벽에 잤다... 휴가 내고 유튜브 죙일 보고싶... 이 영상 몇 년 전에 봤던 거 같은데 ㅋㅋㅋ 순간 낄낄대고 끝난 거 같은데...혼또니 다이세쯔를 와스레나이할 뻔.... 요즘 본 영화들 (모두 넷플)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애니 실사... 책 실사 애니 순으로 나온 거 같은데 난 영화는 애니메이션이 더 좋았다 스토리가 중간 중간 뭐야...싶긴 했지만 그런대로 .. 2022. 11. 22. 선 넘는 거 습관이세요 - 봄쏙 서제학 선 넘는 거 습관이세요 봄쏙 서제학 2022 필름 역시 읽은 지 오래되었다 직장생활 그리고 타인으로 인해 숱한 고통에 치여본 경험이 있는 두 명이 쓴 책이다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내용들...나도 일을 하면서 내가 선택하지 아니한 사람들을 만나며 살고 있으니까 그리고 뭐 가끔은 내가 선택한 지인들로 인해서 고통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고... 출근이 싫긴 한데 첫 부분에 나오는 ...그 출근 길에 교통사고가 났으면 좋겠다는 말은...음... 그 정도는 모르겠다....고 쓰니 아 나 작년에 되게 힘들었지....ㅋㅋㅋㅋㅋ 나는 망각의 동물이구나 사고가 나서 안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고...이러다가 나 병에 걸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은 종종 했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건강검진 하러 가기가 두려울 지경.. 2022. 11. 7. 이렇게 오랫동안 못 갈 줄 몰랐습니다 - 신예희 이렇게 오랫동안 못 갈 줄 몰랐습니다 신예희 2022 비에이블 여행하며 글을 쓰고 그렇게 돈을 벌며 살아가나보다 부럽다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님은 쉽게 상상이 간다 불안정한 것이야 기본으로 깔고 여행...뭔가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을 생각하며 다니는 게 쉽지 않... 상당히 부지런해야... 하지만 그래도 부럽다 재밌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못할 것 같다 시켜준다는 사람도 없지만 ㅋㅋ 글을 말하듯이 썼는데 재밌게 읽었다 뭔가 시원시원하다 여행 타령 에세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글이 쓰여있다 ㅋㅋㅋㅋ 여행 좋아하는 사람이면 읽어보암직 캘리그라피 이야기가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 끄읏 대체 나는 왜 이 모양일까 뭐가 됐든 하지 말라면 너무 너무 진짜진짜 정말정말 더 하고 싶어 온몸이 배배 꼬인다 가끔 생각.. 2022. 11. 7. 당신의 일상은 안녕한가요 - 안혜연 당신의 일상은 안녕한가요 안혜연 2018 상상출판 그냥그냥 재밌게 읽었고 읽은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왜 기억이 안나지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가 쓴 책인데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가고 그랬지만 단 한 가지는 그러하지 못하였다 저자는 여행다니며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고 그러하였던 거 같다 추억할 누군가도 있는 것 같고 내년 겨울 쯤에는 어딘가 나도 혼자 갈 것 같은데 난 아마 그때도 지독하게 혼자 다닐 것이다 그게 나니까 ㅋㅋㅋㅋ 나다움을 찾는 여행 ㅜㅡ 나를 이젠 잃어버리고 싶다 끄읏 혼자 여행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평소에 없던 대담한 용기가 여행할 때만 솟아서? 단지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다 혼자 여행하면 나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다 내 감정과 몸만 잘 추스르면 되니까 간단해서 좋다 마.. 2022. 11. 7. 그럴수록 산책 - 도대체 그럴수록 산책 도대체 2021 위즈덤하우스 만화와 글이 섞여있다 걷는 건 좋은 일...인간은 걸어야한다 그렇게 되어먹었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산책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중간중간 나온 동물 이야기가 재밌었다 꿩이 꿩!하고 운다니!! 오후 네 시면 산으로 돌아간다니! 그리고 왜가리...작년인가 왜가리를 보고 나도 맘을 빼앗겼었는데 저자도 푹 빠졌다니 저는 많이 걷습니다 이유는 대체로 별거 없습니다 날이 화창해서 걷고 날이 흐려서 걷고 기분이 좋으니까 걷고 기분이 나쁘니까 걷고 그 시작은 20대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몹시 속상한데 딱히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무작정 밖으로 나갔답니다 비 오는 날이었죠 그날 저는 편의점에서 산 비옷을 입고 20킬로미터 가까이 걷고 돌아와 잠을 잤습니다 걸었다고 슬픈 일이 사라지진.. 2022. 11. 7. 썅년의 미학 플러스 - 민서영 썅년의 미학 플러스 민서영 2019 위즈덤하우스 표지의 주인공 머리가 짧아졌네 어느 날 남자 친구와 함께 밥을 먹던 언니 그러던 언니는 밥상에 수저를 내려놓고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다시는 돌아가지 않았다고 한다 언니가 말하길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니고 누가 더 많이 먹나 내기 하는 것도 아닌데 아구아구 쑤셔 넣듯 밥을 먹는 그 꼴이 그렇게도 보기 싫더랬다 상대방이 먹는 속도는 안중에도 없었고 대화 한마디 없이 그저 섭취에만 눈이 돌아가 있는 그 모습을 보니 자신이 사람을 만나는 건지 짐승을 만나는 건지 구분이 안 되더라고 사실 먹는 모습에서 상대에 대해 많은 걸 읽을 수 있다 명예훼손 : 거짓말 소문 고소가능기간 제한없음 모욕죄 : 욕 고소가능기간 모욕의 사실을 안 날부터 6개월 필수요소 3가지 .. 2022. 11. 6. 썅년의 미학 - 민서영 썅년의 미학 민서영 2018 위즈덤하우스 탈코일기를 읽고 바로 읽기 시작한 책... 이게 더 대중적...이게 더 납득이가 가는 내용 썅년...이라는 말은 아마 그 첫사랑 영화...건축학개론에서....나온 그 의미의 말이겠지? 나는 누군가에게 썅년인 적이 없읍뉘다....ㅋㅋㅋㅋ 당당하구만.... 이 책도 만화다 대부분 끄덕끄덕할 수 있는 이야기들 나는 그나마 남자가 없는 곳에서 일하였고 연애 그런 것을 하지도 않았고(못했다고는 안하겠읍뉘다 안한겁...) 그래서 데이트 폭력 뭐 그런 것에 노출된 적도 없고.... 물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많....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상상하며 살기에...근데 그런 여자 대상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도 나이가 들며 나는 더 이상 타겟이 아니라는.. 2022. 11. 6. 탈코일기 1 - 작가1 탈코일기 1 작가1 2019 북로그컴퍼니 페미니즘 탈코르셋... 사실 잘 모른다 여자면서 네가 모른다고 하면 되냐고 하면 뭐 조용히 혼나겠습니다...할 말이 없.... 관련 책을 좀 읽어보긴 해야겠다 물론 여자가 상당히 차별받고 살아왔고 지금도 그러하다는 건 알고 있다 가끔 생각한다 고를 수 있다면...남자를 골랐을 거 같...뭐 그렇다고 지금 내 성을 내가 못 받아들이고 그런 건 아님 어쨌거나 순수하게 이득을 놓고 본다면 남자를 고를 것이라는... 살기 훨씬 편할 거 같다는 생각이 좀 들긴 하는데.. 이 책은 만화 형식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페미니스트라고 다 멀쩡할리 없... 그러니까 너무 이상화시킬 필요는 없...지 않느냐? 읽은 지 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뭐랄까 특정 부분에 대한 .. 2022. 11. 6. 일상이 슬로우 - 신은혜 일상이 슬로우 신은혜 2021 책 읽는 고양이 책 표지도 가벼워 보이고 제목도 그렇고 책의 물리적인 무게도 ㅋㅋ 가벼웠다 그래서 그냥 심심할 때 잡지보듯 읽을 요량으로 빌렸는데 재미있었고 통찰력 있는 내용도 많았고 카피라이터라 그런지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둘 다인지 하여튼 글이 참 좋다 내용도 좋고 문장도 좋다 저자는 삶에 여유가 없었나보다...그럴만하다 직업의 특성이...아이디어를 계속 내야하고 채택이 되거나 안 되거나 하는 걸 반복해야 하니 스트레스가 심했을 것... 그리고 자존감 지켜 내기도 쉽지 않았을...그저 열심히 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나는 감각있게 썼다고 생각해도 그걸 받아들일 광고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만족시켰을지는 모르는 일이고...쉽지 않... 창작하며 하는 일은 재미있어.. 2022. 10. 28. 빨강머리 승무원 - 김지윤 빨강머리 승무원 김지윤 2019 알에이치코리아 승무원이 되려고 뭔가를 준비하지 않던 대학원생이었는데 승무원이 되었나보다 승무원이 되려면 뭔가가 딱히 필요가 없는건가 생각이 들었다 그냥 다른 진로를 생각하다가도 하기도 하니까 아니다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지 그런데 뭐 요즘 사람들은 어느 정도는 하니까(나는 예전 사람인가 봄) 그리고 작정하고 공부하면 가능할 수준인 거 같....그럼 뭐가 필요한가 뭐긴 뭐야 외모겠지 거기에 어느 정도의 체력 예쁘고 뼈대 얇고 말랐으면서 체력은 강해야 함 근데 왜 유독 승무원에게는 외모 조건이 강한걸까?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게 있어야 할 정도의 외모 조건... 이목구비야 현대 의학으로 가능하다 해도 비율과 얇은 뼈대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키도 그렇고... 라고 .. 2022. 10. 27. 9월달 사진일거다 아마 블로그에서 서성이는 이유는 내일 출근을 잊고 싶음이지요 (근데 안 잊혀짐 ㅜㅡ) 빵은 그냥 사지 말아야 한다 새 모이처럼 조금씩만 먹을거야는 그냥 다짐에서 끝날 뿐이고 집에 갖다 놓으면 계속 뜯어멍는다 에휴.... 아침에 계란과 채소는 어디가고 이렇게 탄수화물 파튀를 하고 앉았.... 컵 예쁘다 실상은 방구석이지만 난 뉴욕 느낌으로 먹고 싶다... 맨해능 늑힘으로... 그러려면 그냥 맨해능 브이로그 틀어놓고 눈으로 보면서 먹으면 된다 여기에 귤이 없다는 걸 잊어.... 여기가 맨해능이 아니라는 걸 잊으면 될일이다 ㅋㅋㅋㅋ 버닝...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감사함미돠 하루키님... 장 본 걸 보면 나태해진 게 보인다... 저 뒤에 소포장이니까 괜찮아 이러면서 웃으며(정말 맘 속 깊은 곳에서부터 웃음 ㅋ.. 2022. 10. 10. 이전 1 2 3 4 5 6 7 ··· 2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