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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Fast & Furious 7 2015 미국

by librovely 2015. 4. 30.

 

 

이런(?) 영화를 찾아보는 취향이 아니니까 7편으로 보이는 이 시리즈를 처음 보게 된거겠지?

위플래쉬를 본다길래 나는 이미 본 영화라서...다른 거 뭐 볼까 하다가 동행인이 그나마 이런 액션이 극장에서

보는 게 좋을거라며 이거 보자고 했고 나도 뭐 딱히 내 취향은 아니지만 다른 볼만한 게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먹는 거 안 가리듯 ㅋㅋ 영화도 책도 별로 가리는 편도 아니고...해서 보기로 했는데...평일이라서 그런건지

자리가 텅텅 빔...개봉한 즈음에 보러가서 그런지 매니아로 보이는 남자 혼자 혹은 남남 커플이 대부분이었다

 

원래 앉으려던 자리에 혼자 온 남자가 근처에 앉았길래 어차피 빈 거 다른 곳에 앉자 이러면서 살짝 앞쪽으로

가서 빈 자리에 앉았는데 젊은 남자애들이 근처에 앉았고 잠시 후 다른 사람들이 와서 그 애들 비키라고 하니

자리가 없었는지 어쩐건지 동행인 바로 옆 자리까지 왔고 나는 이게 웬 떡이냐 내가 저쪽 자리에 앉을걸...

아 이 박복한 인생 같으니...했는데 동행인이 다시 한 칸 앞으로 가는 게 어떻겠느냐고...해서 나도 당연히

그렇다며 코스프레 한 번 하고 자리를 앞쪽으로 옮겼는데 얼마 후 나랑 비슷한 연배의 그러니까 아저씨가

들어오셔서 앉으심...영화는 이미 시작하기 직전이고 이상하게 옮기기 눈치 보여서 못 옮김...그러니까 옮기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이 오자 괜히 더 못 옮기겠더라는 이상한 심리...하여튼 그렇게 되었고 동행인과 나는

괜히 옮겼나...하는 서로의 마음의 소리를 들은 것도 같은 기억이...ㅋㅋㅋ  반쯤은 농담으로 쓴 거라고 그렇게

농담을 하며 마무리...나이가 드니 뭔가 저런 소리를 농담 비슷하게 늘어 놓아도 느끼한 느낌이 드는 그런

느끼한 느낌적인 느낌이... 동행인은 그렇게 자리를 옮기고 그러더니 그렇게도 시끄러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잤다 나중에는 옆으로 아예 쭈그리고 푹 잤다...

 

하여튼 이 영화는 남자용인거다..그랬다...남자들의 로망 비스꾸리한 것이 뭔지 조금은 알 것도 같아요...

그냥 내 눈에는 어이쿠 그러셨쎄요? 느낌이 드는 오글거리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고...하지만 재미있었다...

근 3시간이 너무 길었다는 게 흠이지만 2시간 정도에 끝났다면 꽤나 만족하며 나왔을듯...

영화 보러 들어가기 전 잠깐 평을 읽어봤는데 어떤 남자가 쓴 평을 보고 빵 터졌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뭐라고 했더라...여자친구랑 봤는데 여자친구가 지루했다고 하였다고 쓰고는

헤어져야 하나? 라고 썼던가? 아 욱껴....~~그리고 뭐 울었다느니 감동적이었다느니...그런 말들은 영화를

다 보고 나오니 재밌게 느껴짐...이 영화를 보고 울다니...음...감동이라니...나중에 알았는데 폴워커 유작..

그랬구나... 울컥할 수도 있겠구나...

 초반부 미셸 언니가 샌들 신고 양발 막 밟아대며 운전~ 

짧은 치마 입은 언니가 깃발 들고 출발을 알리자 차가 붕~하고 지나가고 그 언니 치마가 확 들춰지고 ㅋㅋ

신나는 음악이 쿵쿵 거리고 차는 내달리고~ 뭐 신나고 좋았다  첫 장면은 좋았는데 초반부인가 좀 지루...

 제이슨 스타뎀이 나쁜 놈으로 나오다니.. ㅜㅜ

뱅크잡에서 참 멋지던데... 대머리도 멋질 수 있구나...목소리도 뭔가 특이..좋은 건 아닌데...

 이렇게 되어도 안 다쳐...

슈퍼카는 그런건가

 

 스토리  파악을 잘 못함...

커트 러셀이 자금을 대주는건가?   커트 러셀이 언제 저렇게 나이가...90년대에 액션 영화에서 자주 봤던 기억이..

 멋진 차가 줄지어 달림...

비행기에서 차가 후진해서 떨어지는 장면은 말도 안되지만 그래서 볼만했음

 이 여자 구하려고 저런 고생을 함

 이런 아찔한 장면도 있지만 나는 전혀 긴장이 되지 않는다.... 주인공은 죽지 않으니까...ㅡㅡ;

자동차 영화를 찍은 폴워커가 자동차 사고로 죽다니...현실은 영화가 아니니까...음...허무하구나...

 이 배우 아주 웃기다...기억이 안나는데 낄낄거리게 만드는 부분이 종종 있었다

흑인은 비율도 좋지만 어깨 각도나...뭔지 잘 모르겠는데 하여튼 옷발이....

 여기가 어디더라?  아부다비?  섹스앤더시티 영화에 나왔던 그 곳인가?

몸 멋진 이들이 수트를 입으니 뭐 할 말이 없는 비주얼이...

 이 장면은 그냥 남자들의 휴가 로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물론 옆에 예쁜 여자도 있어야겠지만...

 여기서 웃겼던 기억이 나는데 뭐하고 했는지는 잘...하여튼 주의 끌려고 주접을 제대로...

 미셸 언니...뭐가 멋지길래 여자 모델에 남자 배우까지 사귀는거지 했는데 멋지더라...

예쁜 건 아닌데 매력은 분명 있는듯...

여기에서 저 드레스 입고 맨손 격투를 벌이는데 난 맨손으로 싸우는 게 참 좋다...무기 없이...

 

이 건물에서 빌딩 뚫고 지나가는 자동차 신이 있는데...그 부분도 볼만함

 폴워커를 가정으로 돌아오게 만들려면 이 정도의 미모가 필요한 거구나...

상여자...

 미셸 로드리게즈의 업된 엉덩이가 돋보이는 사진...

운동 열심히 하나보다...

대본 읽을 때 저렇게 와인 마시면서...

이 양반들은 그냥 뭘 해도 멋지네...머리카락 따위는 필요 없는거지...우리에겐 넓은 어깨와 근육이 있으니까??

 

마지막 장면은 오글거림의 극치였는데...나중에 폴워커의 유작임을 알고는 그렇게 찍은 게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확실히 남자용 영화...

어쩔 수 없이(?) 봐야만 했다면 보고 나서 감동적이었다고 하는 게 좋을거다...헤어지지 않으려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