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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24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 사이토 다카시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사이토 다카시 2021 쌤앤파커스 책 제목이 좋다 누가 지은걸까 일본 원서 제목도 같은걸까 이 책도 성이 다카시네 독서에 대한 책이다 독서를 왜 해야하는지 내지는 독서를 왜 하는지 난 깊이있게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책을 읽긴 읽는다 책을 읽는 게 그다지 에너지 소모가 되지도 않는다 TV보는거나 책 읽는거나 그게 그거다 물론 아주 어려운 책을 안 읽어서 그럴지도... 그럼 뭐하러 굳이 독서에 대한 책을 읽어? 그래서 여태 독서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은 안 읽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공감하는 재미가 있었다 내가 왜 책 읽기를 즐기는지도 알게 되었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경우 내가 저 사람의 어느 부분에 마음이 동한건지 확실치 않을 때도 있다 그때 너 저 사람이 이래.. 2022. 12. 16.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 - 진중권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 진중권 2020 천년의상상 오랜만에 읽은 진중권 책내용이야 말해 뭐해 믿고읽는 진중권 책항상 느끼는 것 중 하나... 시대가 엉망이고 요지경일 때 단 하나의 장점 진중권의 명쾌하고 재밌는 글을 읽을 수 있.....사실 이 책은 그들이 읽어야하는데... 착각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그들.... 학벌없는 세상을 만드는 그들...ㅋㅋㅋㅋ정말이지 학벌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가보다....학벌 좋은 그분들이 그런 깨달음을 주심... ㅋㅋㅋㅋ 그래도 제 자식은좋은 학교 좋은 직업 주려고 잔머리.... 생각만 해도 불쌍하다 그 사람들 비양심으로 인해 기회를 박탈당했을 학생들... 이책에도 나오는데 아닌가 진중권이 나오는 유튜브에서 본건가조국 딸 비리가 알려지기 시작할 즈음 난 너무 황당해서 뭐.. 2021. 1. 25.
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 - 서경식 나의 이탈리아 인문 기행 서경식 2018 반비 책을 아예 안 읽은 건 아닌데 노트북 못 켜는 병에 걸려서 글을 못 쓰고 있었다.... 이제 정말 열심히 써야지.... 라고 매일 다짐만 함...아침에는 오늘부터...밤에는 내일부터...이런 식으로 ㅋㅋㅋ 이 책은 3주 전인가 읽었던 책 그 당시 기분이 좋지 않았었다 물론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 어떤 사실 자체가 괴로움을 유발했다기 보다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힘들었다 결국 이젠 받아들임 나 자신에 대한 건 아니었지만 하여튼 인정하고 싶지 않고 못본척하고 싶었던 걸 결국 인정해야하는 게 쉽지 않았음 남을 속이는 것과 비교도 안 되게 힘든 건 스스로를 속이는 것 여태 속이다가 이젠 망 ㅋㅋ 하여튼 구질구질 더러운 기분이 한 1-2일 정도 유지되었을 때 집.. 2020. 8. 27.
내 책상 위의 책들 - 정은지 내 책상 위의 책들 정은지 2012 아트북스 읽은 지 오래된 책 저자 사진을 보니 예쁘고 날씬한 거 같은데 먹는 것에 심취한 내용의 책을 쓰다니 뭔가 살짝 의아했다 뭐 먹는 것을 즐기는 미식가이지만 조금만 먹는 거겠지... 책도 좋아하고 먹는 것도 좋아하고 해서... 책 속에 나오는 음식 이야기에 대한 책을 쓰게된 모양이다 아주 흥미롭게 읽은 건 아니지만 그냥 소소하게 즐겁게 읽었다 저자 얘기를 좀 더 하자면 서울예고에서 성악을 전공하다 때려치고 서울대 국제경제어쩌고 진학..박사까지 그리고 글도 쓰고 번역도 한다고...게다가 외모도 괜찮아 보이고.....먹는 거 좋아해도 살도 안 찌고.... 음... 이런 사람을 보면 좀 억울한 느낌이 든다.... 신이시여...유전자 몰빵을 이렇게 하시면....곤난(곤란.. 2016. 5. 15.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 안용태 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안용태 2014 생각의 길 아주아주아주 심하게 재미있게 읽었다 영화를 소재로 그 안에서 인문학적인 내용(?)이 뭔지 모르지만 하여튼 그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용 자체가 흥미롭기도 하고 살아가는데 피가 되고 살이 될 내용들이니 여러모로 좋은 책 물론 읽은 그 내용이 날 변화시킬 수 있느냐야 영 미지수지만...음....요새 이래저래 이런 책이 상당히 필요한 시점이긴 한데...그게 그래야 하는구나...생각은 하지만 사람이 쉽게 변하는 게 아니라는...ㅜㅜ 짤막하게 이야기가 끊어져 있고 쉽게 풀어써서 어렵지도 않다 좋은 책이다 http://nermic.tistory.com 저자의 블로그 (읽을 게 많아보임) 영화와 인문학은 많이 닮았다 영화에는 삶과 인간의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 담겨 있고.. 2016. 5. 8.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사이토 다카시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사이토 다카시 2015 걷는나무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200페이지 정도고 책도 작고 글자는 크고 줄간격이 넓어서... 게다가 내용도 어려운 게 전혀 아니고... 1-2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부담없는 책인데 이 책이 독서를 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분량이 상당히 적당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제목은 음...맘에 안들긴 하는데...내용은 뭐 뻔한 소리들이지만 그래도 읽어볼만하다 재밌게 읽었다 독서를 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이야기는 뭘까? 자기 흥미에 맞는 책을 골라서 읽어라...라는 얘기가 가장 적당...ㅋㅋㅋ 아니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 얘기하자면...그냥 인간관계가 좁아서 어떻게 시간을 .. 2016. 3. 14.
지식인의 서재 - 한정원 지식인의 서재 한정원 2011 행성비 네이버에서 하는 그 지식인의 서재...를 정리해서 펴낸 책인가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지난 번에 장서가에 대한 책을 읽어보긴 했는데...난 책을 많이 가지고 있다 보다는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다...에 대한 내용을 원했었고 그 책은 물론 읽기도 많이 읽으나 난 이만큼이나 책이 있어...라는 이야기라서 그냥 그랬는데... 이 책은 정말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그래서 책 속에서 괜찮은 책의 제목도 건질 수 있었고...매우 공감이 가는 글도 있었고... 더 열심히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아주 즐겁게 읽었다... 정병규 승효상 배병우 제일 즐겁게 읽은 부분의 사람 3명... 그 중 정병규의 이야기에는 정말 끄덕끄덕 제일 별로 였던 .. 2012. 7. 24.
생각의 좌표 - 홍세화 생각의 좌표 홍세화 2009 한겨레출판 생각의 좌표를 인상깊게 읽었다는 말을 누군가에게 들은 이후로 궁금했다 홍세화의 책이라기에 대략 감은 왔지만 그래도 궁금했다 제목은 왠지 이어령스러운(?) 느낌... 이어령 책은 재밌게 읽었었지만 난 뭔가 이어령이라는 사람 자체에 대해서는 별 호감이 생기지 않는다 왜일까? 아빠에게 언젠가 들었던 이야기도 있고 그거야 진실여부 파악도 안 되고 별일도 아니니 쓰지 말기로 하고 왜 호감이 안 가는 것인지 잠시 검색을 해보니 소속이 중앙일보 고문으로 되어 있었다...음 그럴만한 느낌을 받은 일이 있었나보다...로 마무리....중앙일보 고문이라니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다... 홍세화의 책은 부산 헌책방에서 두 권 사다가 꽂아 놓았는데 앞부분만 재밌게 읽다가 중단한 이후로 .. 2010. 10. 3.
주제 - 강유원 주제 강유원 2005 뿌리와이파리 강유원의 이라는 책을 빌리러 갔는데 그 책은 아예 도서관이 소장하지 않은 상태였고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그냥 이 책이라도 읽어보자며 빌려왔다 얼핏 살펴보니 좀 어려울 것도 같고 지루할 것고 같았다 예상의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좀 어려운 것 같았으나 결코 지루하지는 않았다 자신은 산 책에 대해서만 서평을 쓴다고 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그의 표현은 거침없다 그렇다고 거칠다는 뜻이 아니라 그냥 느낀 그대로 거리낌없이 서평을 쓴 것 같다는 의미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서평의 대상이 된 책 중 내가 읽은 책은 아예 없었던가 음 그랬던 것 같다 그렇다고 이 책을 읽을 의미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아니 어쩌면 더 의미가 있다고도 볼 수 있을듯 서평들을 읽으면서 어떤 책을 읽어봐야할지 고.. 2010. 8. 16.
밸런스 독서법 - 이동우 밸런스 독서법 이동우 2009 21세기북스 책표지도 깔끔하고 제목도 그렇고 또 앞날개에 쓰여진 책 6천권을 읽었고 3만권을 소장했다고 하는 저자 소개도 관심을 유발했다 그래서 빌렸고 읽었다 솔직히 3분의 1정도를 읽다가 그만 읽을까 생각했는데 뒤로 가면 그래도 뭔가가 있지 않겠어 생각하며 계속 읽었다 워낙(?) 평이한 문장들도 읽는 속도를 빠르게 만들기도 했고 그러나 그러나 내가 멍청해서 그런건지 이 책에서는 건진 게 없다 아니 뭔가 조금은 건졌겠지 내가 못 느끼는 거겠지 솔직히 이 책을 내가 사서 읽은거라면 정말 그야말로 강한 말로 써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돈을 들여 구매한 책이 아니라 그런지 아주 심한 소리는 못쓰겠지만 그래도 좀 써볼까 일단 내용이 뭐 새롭고 신기한 게 없다는 것 물론 뻔한 소.. 2010. 8. 8.
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 - 나루케 마코토 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 나루케 마코토 2009 뜨인돌 읽은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안난다 책이 얇고 글씨가 크고 줄간격이 넓어서 금방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초고속 승진을 하여 35살에 사장자리에 앉은 사람이고 책을 매우 많이 읽는 사람인 모양이다 내용이 뭐 대부분 지당하신 말씀이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독단적인 면이 좀 보였었다... 그리고 독서를 너무 수단화하는 느낌이 들어서 약간 씁씁하고 불행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잘 와닿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확실히 들기에~~ 어떤 책을 읽는지 알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비즈니스 실용서만 읽는 사람은 신뢰.. 2010. 3. 7.
한국의 책쟁이들 - 임종업 한국의 책쟁이들 임종업 2009 청림출판 한겨레에 연재하던 기사를 묶어서 책으로 펴낸 것인 모양이다 서점에서 뒤적뒤적 하다가 한 번 들어서 훑어봤는데 읽어볼만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다시 내려 놓았다 그리고는 잊었다가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구매회원에게 책 주는 이벤트가 있기에 되기나 하겠어? 하며 그냥 이 책을 골라서 클릭했는데 얼마 후 이 책이 배달되어 왔다 한 동안 그냥 두었다가 꺼내 읽었는데 앞부분은 좀 재밌게 느껴졌다...그러다가 중반에 가서는 좀 그냥그래... 이러다가 뒷부분에 가서는 내가 이걸 왜 읽지? 그만 읽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다 읽었다 책 내용이 나쁘다는 건 아니고...내용은 딱 한겨레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장서가들에 대한 연재 기사 같다... 난 사실 책.. 2010.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