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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 사이토 다카시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 사이토 다카시 2021 쌤앤파커스 책 제목이 좋다 누가 지은걸까 일본 원서 제목도 같은걸까 이 책도 성이 다카시네 독서에 대한 책이다 독서를 왜 해야하는지 내지는 독서를 왜 하는지 난 깊이있게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책을 읽긴 읽는다 책을 읽는 게 그다지 에너지 소모가 되지도 않는다 TV보는거나 책 읽는거나 그게 그거다 물론 아주 어려운 책을 안 읽어서 그럴지도... 그럼 뭐하러 굳이 독서에 대한 책을 읽어? 그래서 여태 독서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은 안 읽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공감하는 재미가 있었다 내가 왜 책 읽기를 즐기는지도 알게 되었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경우 내가 저 사람의 어느 부분에 마음이 동한건지 확실치 않을 때도 있다 그때 너 저 사람이 이래.. 2022. 12. 16.
일상이 슬로우 - 신은혜 일상이 슬로우 신은혜 2021 책 읽는 고양이 책 표지도 가벼워 보이고 제목도 그렇고 책의 물리적인 무게도 ㅋㅋ 가벼웠다 그래서 그냥 심심할 때 잡지보듯 읽을 요량으로 빌렸는데 재미있었고 통찰력 있는 내용도 많았고 카피라이터라 그런지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둘 다인지 하여튼 글이 참 좋다 내용도 좋고 문장도 좋다 저자는 삶에 여유가 없었나보다...그럴만하다 직업의 특성이...아이디어를 계속 내야하고 채택이 되거나 안 되거나 하는 걸 반복해야 하니 스트레스가 심했을 것... 그리고 자존감 지켜 내기도 쉽지 않았을...그저 열심히 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나는 감각있게 썼다고 생각해도 그걸 받아들일 광고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만족시켰을지는 모르는 일이고...쉽지 않... 창작하며 하는 일은 재미있어.. 2022. 10. 28.
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 - 권준수 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 권준수 2021 21세기북스 뇌에 대한 책 저자는 정신과 의사...유튜브에서 봤었다 무념무상 틀어놓고 봤는데 보면서 느낀 게 저 의사는 환자에 대한 진심? 그러니까 혼네 ㅋㅋㅋ그런 게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은 일반인이 무리없이 슥슥 쉽게 읽어나갈 수 있게 쓰여있다 원래 그런거지 어떤 분야에 정통한 사람은 쉬운 말로 풀어 설명해줄 수 있는거지 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뇌와 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정신병에 대해서도 다룬다 특히 운동... 뇌를 위해 신체 운동을 해야한다는 내용이 많았다 뭔가 운동을 하러 나갈 때 동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내용들... 몸뿐만 아니라 내 뇌를 위해서도 움직여야 한다... 뇌는 전적으로 운동을 위해 존재한다며 정착한 멍게가 자기 뇌에 해당되는.. 2022. 10. 5.
우유보다 뇌과학 - 만프레드 슈피처, 헤르슈코비츠 우유보다 뇌과학 만프레드 슈피처, 헤르슈코비츠 2020 THE NAN 뇌과학이란 제목만 보고 집어들었다 읽으면서도 재미있었다 모르는 내용이 많이 들어있어서 근데 읽으면서 동시에 들던 생각이...이걸 내가 왜 읽? ㅋㅋㅋ 어따 써먹? ㅋㅋㅋ 아기를 낳아서 키울 사람에게는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뇌가 뭐 평생 갈고 닦을 수 있는 기관이긴 한데 그래도 어릴 때가 아주 중요하기에..... 독일의 뇌과학자와 의사가 공동으로 쓴 책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2살 이전에는 절대 영상을 보여주지 말라는 것 직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야한다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모두 직접 경험하게 해야 한다고... 그러니까 과장하자면... 너무 어릴 때 영상을 계속 틀어주는 건 아동 학대...가 아닌가 하는... 평생 써야 하는 뇌... 2022. 10. 5.
달리는 여자, 사람입니다 - 손민지 달리는 여자, 사람입니다 손민지 2021 동녘 달리기 나는 달리기를 하지는 않지만 운동을 하고 있기에 저자의 달리기에 헬스를 대입해보며 공감하며 읽었다 다 맞는 말...아무리 오래 해도 매일 시작하러 나서기 전 망설인다는 것도 똑같.... 나는 (제대로 한 건 아니지만) 27살 10월인가 부터 헬스장에 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보름을 열심히 보름은 대충...을 반복하다가 한 달 정도 아예 쉬고는 급 허리가 아파서 고생을 한 후로는 꾸준히 갔다 주 4회 이상 열심히 갔던 거 같... 코로나로 2년 멈춘 거 빼고는 꾸준히... 지금은 8개월째 주 6회 가고 있다...이쯤되면 익숙해질 때도 되었건만 매일 망설인다 오늘은 안 갈까...ㅋㅋㅋㅋㅋ 제일 좋은 방법은 시간을 정해놓고 아침에 출근하듯이 무념무상 그냥 기.. 2022. 10. 2.
어서 와, 혼자 여행은 처음이지? - 김남금 어서 와, 혼자 여행은 처음이지? 김남금 2021 푸른향기 아뇨 한 번 해봤어요 그렇다 나는 딱 한 번 혼자 여행을 해봤다 근데 앞으로는 혼자 자주 가게 생김 ㅋㅋㅋ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ㅋㅋㅋㅋ 는 농담같지만 진담이기도 하고 또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여행다운 여행은 혼자가는 여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근데 아직도 무섭다... 코로나로 인해 동양인에 대한 적대감정이 더 생긴 거 같아서 더 무섭 그래도 동유럽에 다시 혼자 가 볼 생각을 갖고 있.... 일본이야 아주 쉽게 혼자 갈 수 있는 곳이고.... 동남아는 아직 좀 무섭다... 대중교통으로 쉽게 도심 접근이 가능한 곳은 괜찮....혼자 택시 탈 용기가 아직 없.... 바가지도 그렇지만 그냥 혼자 짐 들고 택시를 타는 것이 무섭....이번 겨.. 2022. 10. 1.
사람이 싫다 - 손수호 사람이 싫다 손수호 2021 브레인스토어 넷플릭스의 그 유명한 드라마를 보고 관심이 생겼다 변호사라는 직업 의료계와 더불어 내 머리로는 얻을 수 없는 직업군이라는 생각을 해서 별 관심이 없었다 그리고 세상 쫄보에 찝찝한 거 싫어하는 내 성격상 남의 목숨이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직업을 능력이 된다 해도 할 생각이 전혀 없기도 했다... 그 수많은 했더라면...에 치여 죄책감에 제정신으로 버티지 못했을 것 같은? 하여간 그랬는데...이 책을 보니 의외로 내가 변호사 업무를 잘 봤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능 문제로 아무도 시켜주지 않겠으나 꼼꼼하고 성실하면 되고 천재성 창의성 따위는 큰 의미가 없다니 어쩌면 내가 잘 아니 하긴 했을지도 모를 일...가능한 일? 그런데 읽어.. 2022. 8. 13.
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살고 싶다는 농담 허지웅 2020 웅진지식하우스 며칠 전에 읽었다 이틀 동안 지하철에서 다 읽었다 허지웅의 책을 여러 권 (빌려서)읽었는데 좀 달라진 느낌이 들었다... 그게 당연한거겠지.... 병에 대한 부분을 읽을 때는 구구절절한 내용이 없었음에도 그야말로 안구에 습기가 자꾸 차 올랐다 너무 슬펐다 ㅜㅡ 재발하면 항암을 안할거라고 썼던데 그냥 재발이 안 되었으면....건강했으면 좋겠다 힘든 일을 겪고 또 자신의 깨달음(?)을 알려주고 싶어하는 마음씀씀이가 참 좋... 물론 책도 많이 팔린 것 같 오래 건강하게 살고 이런 글도 계속 썼으면 좋겠다 내가 계속 빌려읽고 정신 단련할 수 있게 ㅜㅡ (책 내용이 뭔가 BTS와 철학하기와 통했다... 두 책에 다 니체가 등장해서인듯....나도 니체가 좋다... .. 2022. 8. 13.
고르고 고른 말 - 홍인혜 고르고 고른 말 홍인혜 2021 창비 홍인혜를 얼마 전 유퀴즈 영상에서 봤다...내가 아주 무서워하는 일을 겪으셨구나...그 고통..상상도 못하겠다 이런 일이 안 생기게 제발 법 좀 정비했으면....그래도 그 일을 드라마화? 한다고도 하니....음... 같은 처지(? 라고 나는 생각할거다)라서 그런지 글이 대부분 강하게 공감이 되었고 또 쫄보인 성향도 비슷한 거 같고.. 화를 내야하는데 못 내는 것도 비슷하고 그러한데... 이 책을 보니 결혼을 하게 될 상황에도 놓였던 거 같다..음. 갑자기 다른 세상의 사람이구나 생각이 ㅋㅋ 재미있게 읽었는데 읽은 지 오래 지났고 또 지금 시간이 많지 않아서 뭔가 쓰지를 못하겠....하여튼 좋은 책이다 (글 쓰는 직업이셔서 그런가...읽으면서 문장이 참 깔끔하다는 생각.. 2022. 8. 13.
BTS와 철학하기 - 김광식 BTS와 철학하기 김광식 2021 김영사 제목이 이게 뭐야....하고 책 날개를 펴보니 저자가 서울대 교수고 베를린에서 유학도 했고(부럽...) 뭐 내용이 나쁘지는 않겠구나 하고 빌렸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쉽게 쓰려고 노력한 책인지 원래 쉽게 쓰는 사람인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읽기 어렵지 않게 씀... 나름 철학책인데 말이다... BTS노래에 그런 의미가 담긴 건 몰랐는데 심오하네...싶었지만 개인적으로 곁들여 설명한 소설들이 더 와닿았던 거 같다... 이런 류의 책을 더 쓰셨으면 좋겠다... 영화나 소설로 철학 이야기를 하는 식의 책 그럼 내가 또 (빌려서) 읽어볼거다 ㅋㅋ 좋은 책이다 추천! 피땀눈물 데미안 아브락사스는 세상을 창조하는 존재 창조하는 존재는 자유로운 존재다 주어진 선과 악이란 틀에 갇.. 2022. 8. 13.
당질 - 마키타 젠지 당질 마키타 젠지 2020 성안당 난 담배도 안 피고 술도 안 먹고 뭔가 중독된 게 없는 편이지만....하나 있다 당중독이 심하다 매일 어느 정도의 양을 안 먹으면 계속 생각난다...한 번 입에 대면 필요 이상으로 먹게 된다 이 지긋지긋한 당중독.....알면 그래도 어느정도 자제가 된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읽었는데 이상하게 하지 말라고 하니 더 땡김 ㅋㅋㅋ 그래서 빵을 좀 먹어댔는데... 서서히 고치면 되는거지 뭐.... 새로운 정도가 은근 많았던 유익한 책.... 여분의 지방은 배출된다는 희소식도 있었고 물론 아무 지방이나 먹었다간 큰일나겠지.... 오메가3와 오메가9만 먹고 오메가6인 식용유 및 각종 싸구려 기름과 참기름은 입에 대지 말아야 함... 오메가3인 들기름과 생선 오메가9인 아보카도유와 .. 2022. 8. 13.
늙는다는 착각 - 엘렌 랭어 늙는다는 착각 엘렌 랭어 2022 유노북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쓴 책이라니 뭔가 기발한 내용이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랬다 세상 처음 본 내용이 들어있었다 늙지 않는 뭔가 대단한 게 있을리는 만무하고 노화가 덜 일어나게 할 수는 있음을...그것도 물리적인 방법이 아니라 심리적인 방법으로.... 이게 신기했고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부모님이 뭔가 하실 때 그냥 대신 해드리는 게 효도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했을거다 나는 그랬다 지난 번에 이사가서 인터넷 설치를 해야하는데 엄마가 알아서 콜센터에 전화해서 다소 비싸게 설치 예약을 했었다 그래서 화를 냈다 아니 그걸 왜 혼자 하느냐... 콜센터 직원들은 나이 들었거나 여자면 비싸게 부른다 어쩌고저쩌고 이래놓고 취소 후 남동생이 다시 전화해서.. 2022.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