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이가 바보로 나온다고 하길래 오호~ 했는데 원작이 웹툰이라고 하길래...갸우뚱 했고...
그래도 볼까 했는데 평론가 평점이 박살(?)난 걸 보고 안봐...했다...
친구 중 한 명이 이걸 보자고 했고 난 비포 비드나잇을 던졌고 서로 거부하다가 그냥 안보기로....
정말이지 고령화 가족 억지로 보고는 절대 이젠 보고 싶지 않은 영화를 돈 낭비 시간 낭비하며 보는 일은 없기로 했기에..
근데 또 상황이 이래저래 되어 결국 이 영화를 보고 말았다...
난 차라리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보자고 했는데 조용히 10힘....셜록느님 용안이라도 보고자 했거늘....
물론 이 영화에도 수현느님이 나오긴 하지...그래도 다크니스는 평점이 그 꼴은 아니었다...괜찮았다 평점...
그렇게 보러 들어갔고 보자고 하셨던 분은 정말 리얼하게 주무심...고개가 끄덕끄덕...
너무 너무 재미없고 지루했고 뻔하고 남는 거 없고 나가고 싶었다....
그야말로 만화 캐릭터....나쁘지 않음...
아련 터지는 이 분은 남자끼리 러브 모드 설정인가 했는데 그건 아닌....이 캐릭터도 예쁘니 패스
너 때문에 봤다...너 때문에 내가 그 혹독한 두 시간여를 버텨낸 것이지....
ㅜㅜ
수현이는 역시 멋져...아무리 바보 연기를 해도...
그래도 하나 좋았다...중간에 나온 수현이의 방안 운동 장면은...그 잘 다져진 근육은 정말 예술이었음...
어떻게 운동을 그렇게 한거니...참 절제력도 얼굴만큼이구나...이상한 색상의 너절한 옷도 자꾸 예뻐보이더니...
그 이유는 그 속의 몸에 있었던거구나...옷걸이가 저러니 뭔들 안 멋지겠는가...
여러 조연이 나오는데 다 뻔하고 어설프고 지루하고 억지 감동스럽고....
남북한의 비극을 너무 단순하게 그려냄...뭐야 이 영화....
차라리 웹툰이었다면 괜찮았을듯....웹툰으로 적당한 이야기다 정말...
이 영화가 600만이 넘었다니...
관객 동원 수로 그 영화의 완성도를 논하면 절대 안되는 것임을 보여주는 영화구나....
고령화 가족과 비슷하게 괴로움을 준 영화...
그래도 맨손으로 치고박고 싸우는 부분은 좀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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