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고 가보고 싶었다 팬케이크....머그러.... 그러던 사이 디큐브에도 이게 생겼다 그렇지만 나는 이태원
에서 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드디어 가봄....
동행인에게 이태원은 발렛 되는 곳도 별로 없는 거 같아...(정작 차 끌고 가는 일도 무척 드문 일이긴 함)
하며 기어들어갔는데 문 앞에 발렛가능하다고 써 있.... 비밀이 있는 곳은 경리단길보다는 아래고 그러니까
꼼데가르송 건물 뒷 동네...부자피자있는 그 동네...여기 오다가 그 유명하다는 오월의 종도 봤고 또 언덕
즈음으로 좀 걸어보니 엄청 고급진 동네도 보였다.... 뭔가 도쿄의 다이칸야마 동네 스러운 곳도 있고....
동행인은 이 동네에 예전에 이건희네 집 구경하러 왔다가 이 집 저 집 좋은 집이 너무 많고 또 한 집이
끝도 없이 이어져서 건희네 집 찾는 걸 포기하고 돌아갔다고 하며 웃었...
메뉴가 별로 색다를 게 없는데 이 곳의 메인 컬러인 파랑색 돋게 잘 만든듯....내부 인테리어도 뭐 특별할
것은 없지만 소박하면서 예쁨이 있다 뉴욕의 맛집에 간 느낌이 든다고 하며 뉴욕 가본 거 자랑.....
메뉴 공부 시간....
가격이 이태원치고는 착한 편...물론 커피까지 하면 꽤 나올텐데 난 돈 없어서 음식만 먹고 빨리 사라져
주고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기로....
그냥 메인 메뉴에 2000-3000 추가하면 음료 주는 걸로 하면 딱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그 베네딕트 연어 12.5
리코타 치즈 팬케이크 14.5
이렇게 두 메뉴 27000원... 양이 적어보여서 나가서 또 먹어야하나 했는데 다 먹으니 배불러서 고통타임
맛있다 두 가지 다 괜찮다 청담동 오아시스보다 훨씬 맛있음....
저 부풀어오른 게 치즈인가 했는데 계란 흰자 거품내서 올린듯...비주얼 예쁨.....맛은 무맛....無맛
그냥 데코 개념인듯 바나나와 아이스크림 양이 살짝 아쉽긴 했.....ㅋㅋㅋㅋㅋㅋ
접시는 르쿠르제...동행인도 저걸 하나 샀다는데 무겁다고....예쁜데 무겁다고.....
그리고 독립하면 이렇게 차려 먹으라고 해서 난 그러겠다고 했다....난 설거지 따위가 하나도 귀찮지 않은
인생이라며 잠시 설거지 부심을 부림...독립만 해봐....내 맘대로 해 먹고 살아야지.....라고 하고 맨날 라면만
먹을지도....사실 나는 라면이 무척 맛있다...몸에 좋다면 매일 먹을텐데....ㅜㅜㅜ 입맛이 어찌나 저렴한지...
계급에 알맞은 입맛의 소유자임....V 하여튼 저렇게 차려 놓을테니 네가 한 말에 책임을 지도록....하라는
의미에서 여기에다 써 놔야겠다....
너 독립하면 내가 밤에 가서 놀고 자고 아침에 출발할게
이거슨 어린 아기의 어머니라 외출이 힘든 칭구가 어떻게든 동닙한 노처녀 집에 놀러가겠다고 한 말임
직혀야 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닙은 하지도 않았는데 외로울까봐 엄청 겁이 난다....근데 이래
놓고 혼자 처 웃으며 테레비랑 침대랑 베프먹고 외로움이 먼가요 멍는건가요 하며 잘 살지도 모를 일....
그랬음 조켔......제봘.......
앉을 때 동행인이 문 앞이라며 좀 망설이길래 그 쪽에 내가 앉을게 난 상관없어 했는데....
상관있었다 ㅜㅜㅜㅜ 아니 인간들이 문을 덜 닫고 다녀....처음에는 열어서 닫다가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서
앉아서 이쪽 문을 꾹 누르면 닫힌다는 걸 알고 닫음....문지기 함.....
소박하지만 괜찮은 인테리어....4명이나 주방에서 분주하게 일하고 한 명이 서빙....
동행인은 계속 이 가게가 저렇게 사람을 많이 쓰는데 운영이 될까 걱정을...음...근데 생각보다 테이블 회전
이 빨라서 돈은 잘 벌 거 같은.....
외관은 이러하다
우리가 나올 때 외국인 여자가 혼자 망설이다가 들어감...여행가서 우리가 한국 음식 먹으러 가듯이 그렇게
자기 나라 음식 먹으러 왔나 봄
동행인에게 저 동네 카페가 숨어있다며 길을 건너갔는데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음악 소리가...
가보니 남자 두 명이 노래를 하고 있고 사람 몇 명이 듣고 있....너무 사람이 없다...노래 좋은 거 같은데
나 현대카드 있어...이러면서 다가갔는데 좀 듣다보니 우리가 수다 떠느라 공연을 방해하고 있는 거 같아
서 황급히 다시 나왔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계단을 내려가 봄....산책함...여기에도 카페 저기에도 카페
근데 자리가 없....그리고 뭔가 불편해보이지? 이러면서...지나만 다님....
그리고 만난 쿠티크....쿠틱흐야....나중에 런치에 다시 만나~
여긴 왠지 좋다...오라고도 안하고 갔다가도 문 닫는다고 쫓겨났지만 그냥 좋음.....
여긴 저 동네가 아니고 유아인 카페인 스튜디오 콘크리트 동네에 있는 디저트 전문점인데 사람이 안에
엄청 많았다...나중에 가봐야지...하며 찍음...외관도 예쁘구나....
비 밀 좋다
괜찮은 곳임
한남동은 돈 많은 싱글들이 독립 많이 하는 곳으로 아는데....난 돈이 없다....그렇지만 갠차나....
이렇게 벗흐타고 하철이 타고 꾸역꾸역 와서 돌아다니면 됨...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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