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면? 피오나 2009 마젤란
피오나의 책은 선물 받아서 한 권 갖고 있는데...음 그 책은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여자에게는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함..
읽을 때는 끄덕 끄덕 했지만 그런 내용을 써먹고 싶은 그런 대상도 없었고 있다고 해도 과연 내가 그런 잔기술을 화려하게
보여줄 수 있겠는가...못할거라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쭈우욱~
그러나...궁금증이 생겨 책을 빌려옴...
내가 대체 왜 이딴 책을 보는걸까...하면서도 때가 되면 하나씩 뽑아서 민망하게 대출받아 들고오는 짓을 반복...
뭐 좋다고 본다... 이런 책...인간 심리를 꿰뚫어보아서 이런 상황에서 이런 행동을 해라...는 식의 조언...
읽어보면 다 맞는 말...
현실적인 책들이고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렇지만 나의 현실은 이런 게 아니라 에리히 프롬이나 알랭 드 보통이나 스탕달이 말한 그런 것들이길 바라는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버려야 결혼하고 아니 연애라도 할 수 있는 거겠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러니까 내 머리 속의 문제가 아니라 겉 모습의 문제는 아닐까 하는 불쌍한 생각도 들고 그렇다...
괜찮다...나 싫어하는 남자들 나도 다 똑같이 싫어하면 되는거니까...참 쉽네~~ ㅡㅡ;
책의 부제...가
언제까지 그런 연애만 할래?
음...그런 연애...안하실거면 저에게 좀 버려주시지...그런 연애라도 한 번 좀...
읽으면서 철벽녀...부분에서 나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난 지극히 정상인데 괜찮은 남자가 없었어...라는 자기 위안에서 벗어나 요즘은 나 좀 문제가 있지...쪽으로
가고 있고 문제를 의식했다는 것에서 희망이 보여...라고 생각하다가도 그러기에는 이미 나이가...라는 생각도
들지만...음...사실 내 마음의 공허함이 과연 연애 때문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그게 아닌 거 같다...방법이 없군
앞에서 이딴 책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이 책 괜찮다...
연애 하느라 머리 터질 것 같은 순진한 여성들은 이 책을 읽으면 어느 정도 구원을 받고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실 수
있으실듯....너무 단순 명쾌한 내용이지만 그 안에서 허우적 거리는 경우 아무리 똑똑한 여자들도 헤어나오기 힘들다
그러니 이런 책이 필요한 것...연애는 감성적인 것이라서 그런거겠지...살짝 미치는 것이기도 하고...
철벽녀는 사람을 만나기도 전에 혹은 어쩌다가 한번 만나더라도 혹시 그 남자와 사귀어서 결혼까지 할까봐
걱정하고 애초에 싹을 잘라야 한다며 남자를 안 만나는 타입이다
그래서 남자들에게 차갑다 냉정하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철벽녀는 개의치 않는다 내 인생의 한 남자를 만난다면 자신은 엄청 따뜻한 여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기 때문이다
남자가 말하는 성격이 안 맞는다는 말은
더 이상 그 여자에게 맞추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사흘 째 연락이 없는 남자
나흘째 날에는 연락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 가능성을 닫아두면 마음이 급해진다
남자는 좀처럼 곁에 있는 여자를 쳐내려고 하지 않는다
남자와 그만 만나고 싶거나 혼자 있고 싶거나 데이트를 거절하고 싶을 때
핑계거리를 찾느라 고민하지 말자 우리에겐 일이 있다
날 사랑해?
라는 말이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이유
증명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
당신이 지금 그 남자와 헤어지더라도 당신이 조금도 변하지 않더라도 지금 그만한 남자는 얼마든지
다시 만날 수 있다 이것은 희망이 아니라 사실이다
우리에겐 언제나 다음 연애가 있다 (눈앞의 남자가 마지막이라고 정의할 필요가 없다)
내일일지 10년 후에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정말로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는 방법(남자를 위한 글) ->읽어보니 모두 맞는 말인듯...
첫째 먼저 연락하세요
둘째 연락을 해서 답이 없다면 두세 번 더 해보세요
(꼬박 꼬박 답을 하는 여자는 만나기 시작하면 너무 연락에 집착하는 성격일 위험도...)
두세 번 더 해도 답이 없으면 마음이 없는 것
셋째 더치페이를 하지 마세요 (ㅎㅎ ㅡㅡ;)
넷째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세요(문자만 주구장창 하지 말고 만나라는 소리....)
다섯째 스킨십은 늦게 의미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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