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마타 fe.r.ma.ta 박형준 2013 나무자전거
광고음악감독인 저자가 수년 전에 혼자 유럽을 여행했고 그 여행에 대해 쓴 책...사진과 함께
감성+감각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사진도 멋지고 글도 일반적인 남자들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도
그런데 그런 글이나 사진이 남자가 쓴 여행기라고 생각하고 보면 조금 일반적인 느낌이 들기도?
이런 책을 펴내는 사람들은 뭔가 공통점이 있겠지 아무래도...
글이 많지 않아서 금방 다 읽었다
글보다는 사진이 더 좋았다
사진이 좋다
직접 보고 싶다...
얘가 좋음
멋진 사람이 될거야 너는
사진 좋다
혼자 여행해도 외롭지 않을 수 있는 건 이런 거 보내줄 여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진짜 혼자 여행한 건 아니라고 봄...ㅋㅋ
푸른 잔디를 배경으로 흔들리는 스윙체어에 앉아
같은 이어폰을 나누어 끼고
같은 음악을 들으며
같은 시간을 공유하던 뒷모습이
그 어떤 작품보다 더 훌륭하게 느껴졌다
내가 평소에 그리던 소박하지만 예쁜 데이트의 모습이었기 때문일까?
난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아주 로맨틱한 소설이 쓰고 싶어졌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가장 생소하게 다가왔던 정서가 여유라는 것
여행 전의 설렘은 마치
연애 전
그러니까 사귀기 전의 두근거림과 비슷한 감정을 갖게 한다
les beaux souvenirs ne meurent jam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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