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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로버트 풀검

by librovely 2007.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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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로버트 풀검.     2004'     삼진기획.

 

 

얼마전 영어교과연수에서 강사로 선 연구사가 추천했던 책이다.

그 강사는 50대의 여자였는데 일단 매우 젊어보이고 옷도 세련된

정장을 입었고 날씬하고 키도 크고 무엇보다도 자신감있고 활기찬

빠른 말과 센스있고 유머러스한 언변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책을 즐겨읽는다며 소개해 준 2권의 책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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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출장을 가면서 터미널에서 운좋게 3000원에 이 책을 구입

했는데 어찌나 재미있던지 깔깔 웃으며 읽었다고 성우 송도순

처럼 쉼없이 말을 쏟아내던 모습이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난다.

 

강의를 즐기는 사람의 특징인...

'미리와서 늦게 끝내기'까지 실천한 그 연구사는 정말 신기했다.

지금은 연구사지만 교사로 시작했을텐데...

그런 사람이 같은 직종에 종사한다는 사실이 참 기분좋았다.

누가 나태한 집단이라고 빈정거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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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로버트 풀검이라는 목사를 비롯한 다양한 직업에 종사한

경험을 가진 65세 사람이 쓴 짤막한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기대를 심하게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내용이 좀 얕았지만

읽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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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목사이지만 중간중간 신을 부정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내가 잘못이해한건가?  하여튼 기본에 충실하라는 내용...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지당하신 말씀들이다.

 

 

 

내가 어떻게 살고 무엇을 하고 어떤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와 같이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하는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이것이 바로 나의 신조이다.

지혜는 산꼭대기의 대학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치원의 모래성 속에 있었다.

 

어리석게 구는 것과 지혜롭게 구는 것이 똑같을 때가 있다.

 

중요한 것은 정신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낯설거나 예상치 못한 방법일 수도 있다.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은 정보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네 예산서에는 즐거움을 위한 항목이 없네.

책 꽃 음악 심지어 시원한 맥주 한 캔 값도 들어 있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항목도 없고

 

연민어린 소박한 행동이 오래도록 힘을 발휘한다는 것

우린 이런 것들이 진실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진실이다.

 

'무엇을 말하는가' 보다 '어떻게 사는가' 가 더 중요하다.

 

온 세상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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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오후 3시에 따뜻한 쿠키와 찬 우유를 먹는다면

세상은 훨씬 더 행복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