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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컬처코드 - 클로테르 라파이유

by librovely 2007.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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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코드                  클로테르 라파이유     2007'    리더스북

 

 

 

강남이나 종로에 가면 꼭 대형 서점에 들러서 구경을 한다.

이 책은 대형 서점의 좋은 자리에 놓여져 있었다.

제목도 매우 인상적이다. 

컬처코드

지구에 열쇠가 꽂혀있는 책표지의 그림은 이상하게도 잔인한 느낌

이 들어서 별로였지만세상의 모든 인간과 비즈니스를 여는 열쇠

라는 설명이 제대로 파고들었다.

 

 

막상 책을 대출 받아 놓고는 뭔가 좀 딱딱할 거 같아서 좀처럼

손이 가지 않아서 마지막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근데 읽기 시작하자 감동~~

읽으면서 속으로'와 재미있다 ! '라는 말을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정말내용이 신기하면서 재미있고

문체도 맘에 딱 든다. 번역을 잘 한건지...아니 원본이 좋았겠지.

하여튼술술 읽히는 논리정연한 글...논리적이면서 난해하지 않고

읽기 어렵지 않은 이런 글...정말 너무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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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도 내용이 신기하긴 하지만 이 책보다는 못하고

블링크는 글이 읽기에 상당히 정리 안 된 느낌이었지만

이 책은 글이 술술 읽히며 머리에 바로바로 잘 정리된다.

(글을 쓴 교수는 프랑스 사람이지만 미국으로 젊은 시절에

옮겨왔기에 문체가 미국 코드에 맞는 것 같다. 시원 시원~

물론 저자는 컬처코드의 대부분은 7세 이전에 학습이 끝난다고

하지만...)

 

 

이 책도 여타의 우수한 심리 관련 서적과 마찬가지로

내가 나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는 그것이 틀린 것임을 알려준다.

나는 이러한 이유로 이런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런 행동을 한 이유는 따로 있다.

저자는그 이유를 각 문화별로 지니고 있는 컬처코드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놀라운 것은 저자의 설명이 너무나 정확히 현실을 꿰뚫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설명은 사실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생각도 못했던 해괴한 해석이지만 정확한 해석이다.

그래서 너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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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정말 북커버(뒷페이지)에서 주장하는...

코드를 알고 나면 세상의 어떤 것도 예전처럼 보이진 않을 것이다.

를 경험할 수 있다.

내가 특히 신기해하면서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비만에 대한 저자의 설명...

경험을 되새겨보아도 그 말은 적어도 나에겐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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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는 안목...통찰력...

그런 것들을 조금씩 키우면 그만큼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 같다.

 

 

 

김형경의 '사람풍경'과 유사한 가르침을 경제분야와 연관시킨

매우 재미있는 책이다.

강추 백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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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조금 씁쓸했던 사실 하나...

미국의 컬처코드가 우리나라의 컬처코드와 너무 비슷하다는 사실.

그만큼우리나라의 문화는 이미 미국문화에 물들어 버린 것.

말로만 듣던 그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통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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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사물 각인의 시기는 7세까지

이 시기에 학습된 구조가 잠재의식을 지배하게 된다.

문화가 다르면 생각도 다르다.

생각이 다르면 동일한 사물에도 다르게 반응한다.

감정은 학습된 결과인 셈

 

 

행동을 이해하려면 말의 내용보다는 구조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코드 이다.

코드는 문화를 통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

 

 

미국남자와 미국여자가 결혼하여 아이를 낳으면 작은 미국인을

얻는다. 유전코드 때문이 아니라 컬처코드 때문이다.

 

 

각자 자신이 현재의 방식대로 행동하는 이유를 이해하면

놀라운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일단 코드를 알게 되면 어떤 사물도 예전처럼 보이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행동방식을 이해하려면 행동 자체보다는 구조를 살펴봐야 한다.

유전자 - 문화 - 개체

 

 

제3의 무의식은 문화적 무의식이다.

모든 문화에는 독자적인 정신적 경향이 있다.

 

 

미국인은 사랑에 대해 비현실적으로 높은 기준을 갖고 있어서

이혼율이 높다.

일본인은 현실적인 조건으로 결혼을 하기에 이혼율이 낮다.

 

 

미국인은 운동, 수술, 미백 등으로 외모를 바꾸려고 노력하지만

프랑스 여자는 타고난 외모 그대로 돋보이려고 한다.

프랑스 여자는 멋을 안 부린것처럼 멋을 내려고 한다.

 

 

이탈리아 남자들은 여성적인 측면이 강하다.

그래서 여자들은 이탈리아 남자가 휘파람을 불면

불쾌해하지 않는다.

이탈리아 남자는 유혹을 쉽게 자주하고 거절해도 웃고 말지만

미국 남자는 거절당한 경우 낙심하고 고통스러워 한다.

 

 

프랑스인은 주35시간의 노동을 엄격하게 실천하고

1년에 6주간의 유급휴가와 무료 의료 교육의 혜택을 받는다.

구조가 철저히 귀족주의다.

 

 

진정한 의도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그들이 말 한 내용을 무시해야 한다.

 

 

아랍인은 여성의 체구가 남자의 능력이라고 여겨서 풍만한 여성을

아름답다고 본다.

노르웨이는 운동선수같은 날씬한 여성을 아름답게 생각한다.

 

 

도브의 보통 여자들이 속옷차림으로 하는 그 광고는

코드에 철저히 맞지 않는다.

 

 

미국여성은 62%가 과체중인데 비해

프랑스 성인은 여성은 30%만 과체중이다. 그 문화적 이유는?

 

 

비만의 반대편에는 관계가 있다.

미국인은 무모한 스트레스를 자청하는데 선수이다.

너무 심한 과제를 부여하고 무의식적으로는 도피한다.

 

 

에스키모인은 비만을 지구력으로 보고

초연함의 문화 영국인에게는 천박함의 표시이다.

 

 

비만을 해결하는 수단은

"나는 무엇으로부터 도피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에서 찾아야 한다.

 

 

뇌의 세 부분 중 파충류 뇌가 으뜸이다.

이 부분의 지배를 가장 강하게 받는다.

 

 

미국인은 노화를 두려워한다.

인도인은 늙으면 도인과 비슷한 존재가 된다고 생각한다.

영국인은 젊음을 따분하게 여긴다.

 

 

나는 성숙을 받아들이고 탐구하기보다 계속해서 젊음에

매달림으로써 무엇인가를 잃고 있는 것은 아닐까?

 

 

미국인은 에어컨을 필수품으로 여기지만

유럽인은 사치품으로 여긴다.

1년에 1개월 정도만 필요하다고 여기기에 호텔에도 없는 경우가

있다.

 

 

"무엇을 하십니까?"

이 질문에 다양한 대답이 가능하지만 미국인은 오직 직업에 관한

대답만 한다.

직업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정체성이다.

 

 

프랑스에서는 직업에 대한 욕구가 쾌락 추구에 대한 욕구보다

우선순위가 낮다.

프랑스인들은 직업이 즐거움을 주지 않는 경우 차라리 실직을

선택한다.

 

 

프랑스의 우아한 만찬회에서 오고가는 대화는 대개가 섹스

그러나 돈을 주제로 삼는 것은 천박하게 여기며

어디서 돈을 벌고 무엇을 얼마에 샀는지 따위를 묻는건 무례

미국에서는 섹스를 주제로 삼는 것은 질겁하지만

돈 이야기라면 밤새 해도 괜찮다.

미국에서 돈이란 훌륭함을 나타내는 증거다.

 

 

미국인은 최고의 품질보다 최고의 서비스를 중시한다.

따라서 고장이 좀 나게 만들어서 고장 처리를 신속하고 정중하게

해주면 그 기업에 대한 평판이 무고장인 경우보다 더 좋아진다.

 

 

미국에서는 식사가 끝나면 "배가 부르다" 라고 하고

프랑스에서는 "맛있었다" 고 말한다.

 

 

쇼핑하다가 구매하는 그 순간은 쇼핑을 끝내야 함을 의미하므로

우울해진다.

몇 시간을 쇼핑하러 다니다가 결국 맨손으로 오게 되는 그 이유.

 

 

미국인에게 사치품은 그럴만한 자격을 의미-군대 계급장

이탈리아에서는 예술적 가치로 사치품을 규정

(냉장고는 이탈리아에서는 사치품이 될 수 없다.)

프랑스에서는 쓸모없는 것을 소유한 것이 사치이다.

영국인은 초연한 감정을 강조하기 위해 사치를 이용한다.

(성에 난방도 안하고 의자에 방석도 안 놓는다)

 

 

미국인은 행동가

프랑스인은 사색가

 

 

미국인의 자국에 대한 코드 - 꿈

프랑스인의 자국에 대한 코드 - 사상

영국인의 자국에 대한 코드 - 계급

독일인의 자국에 대한 코드 - 질서

 

 

레고블럭

미국 아이는 설명서는 던져두고 맘대로 만들고 부시고 다시 만들고

독일 아이는 설명서 대로 정리해서 만든 후 전시하고

새로 레고를 구입... 미국에서는 레고 판매가 저조한 이유...

 

 

프랑스인들은 비판적이며 비관적이고 타인의 소유를 시기하며

개인의 성공을 중시하지 않는다.

큰 기업을 세우고 싶다고 하면 코웃음치며 과대망상증이라고 한다.

 

 

어떤 문화에 속하든 지식인은 프랑스에 가면 자극을 받을 것이다.

통제에 집착하는 사람은 독일 문화에 공감할 것이다.

 

 

컬처 코드를 알면 자신의 행동을 지배하는 동기를 깨닫게 됨으로써

새로운 자유를 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