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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22년 12월 31일 한겨울

by librovely 2022. 12. 31.

지나가다가 다이소 유리창에 마음을 뺏김

갱얼쥐들의 옷...을 보니 자동으로 떠오르는 23번 강아지 송이.... 송이가 죽은 지 벌써 6년....이지만 전혀 안 괜찮다 

 

난 겨울이 좋다 겨울을 좋아한다 서늘하고 추운 게 좋다 

내 생일도 겨울이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도 있고 보통 겨울에 긴 여행을 가기도 해서 여행 관련 기억도 다 배경이 겨울

좋아하는 영화인 렛미인도 배경이 하얀 겨울이고 영화도 배경이 겨울인 게 좋다 하여튼 난 겨울이 좋다 

귀엽

이걸 입고 추운 겨울에 단단히 대비한 모습으로 뛰어다닐 강아지들을 생각하면 기분이가 신난다 몽글몽글해진다

귀여운 것들이 세상에 존재해서 그나마 살만한 인생.... 길에서 우연히 만나는 작은 생명체들이 삶에 위안이 되어줌 ㅋㅋ

난 키우지도 않으면서 남의 강아지 동냥.... 있으면 열심히 눈에 담는다 에너지 충전

TV 아래 노출 전선 인테리어가 멋지다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임

알쓸인잡 취저 프로그램...넘흐 재밌다 금요일 8:50 TVN

RM이는 활동하느라 그리고 아직은 어려서 아무래도 다른 패널들에 비해 아는 게 별로 없어 보이긴 하지만

그냥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프로그램에 뭔가 독특한 기운을 제공함....ㅋㅋㅋㅋ  이 프로그램 출연자들 다 좋

그렇지 나도 이거 안다 우리 송이랑 내가 그래...아니 나만의 일방적인 것인듯 하지만 하여튼 저거 가능함

알엠이가 이 분 팬이라고 한다 이 분은 아가씨 각본도 썼고 헤어질 결심 각본도 쓰심

알엠이가 헤어질 결심을 아주 감명깊게 본 모양이다 나도 아주 좋게 봤는데 보고나서 아무것도 쓰지 않았고

이젠 좀처럼 기억이 잘 안나는.... 부산 여행 갔을 때 동행인 중 한 명이 이 영화에 빠져 있었어서 밤에 광안리 해변가에

앉아서 파도 소리 들으면서 저 영화 얘기를 막 했었는데... 영화 마지막에 파도 치는 곳에서 여주인공이 죽고 그 주변을

미친듯이 찾아 헤매는 남주인공.... 정말 독특한 사랑 얘기였는데 헤어질 결심.... 이거 넷플릭스에 요새 떴다...

1월에 여유로울 때 보고 또 보고 글도 써봐야겠.... 이 분 철학과 출신이라고 하니 중간에 그만두었어요 어쩌고 하는데

아무래도 되게 똑똑해 보여서 찾아보니 서울대 철학과 중퇴인가 그랬.... 어떻게 저렇게 대사를 잘 쓰는걸까

저런 스토리는 어떻게 짜는걸까... 말하는 거 보면 되게 딱딱한 느낌이던데....수학자...가 더 어울릴 느낌이던데....

이 사람이 작은아씨들 드라마도 썼다고 한다...그거 3화까지인가 봤다가 멈췄는데 다시 봐야겠다

알엠이가 피식대학 팬이었.... 한사랑 산악회를 보다니 ㅋㅋㅋㅋㅋ 역시 수준이가 높....

알엠이 브이로그도 유튜브에 떴길래 봤는데 많이 부러운 인생.... 다음 생에는 알엠이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라고 하면

왠지 아예 안 태어나게 만들 것 같...ㅋㅋㅋ

파리바게트 불매 운동 시기에 파리바게트 케이크 

맛은 있...

온센의 당고....

광화문 지점은 당고가 정말 맛있었는데 우리 동네 온센은....음...사뭇 다르다...소스 양도 훨씬 적고....

여기에선 그냥 텐동만 먹어야겠...  일본 가서 꼭 진짜 당고를 먹어봐야지...

코로나 2가 백신.... 3차를 올해 초에 맞았는데 4차는 내 순서가 안 오네 뭐 이러다가 안 맞고 지나갔고....

부모님 4차에 추가 접종 예약하면서 나도 가능한지 해보니 되길래 11월에 그나마 큰 병원으로 내 접종도 예약하고

기다렸는데 얼마 안 남은 시기에 연락이 왔다... 예약자가 너무 적어서 한 달에 딱 2회만 한다며...불가능한 날짜를

말함...음...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에라 모르겠다 짜증이 나서 집과 가장 가까운 동네 병원 잔여백신 예약해서

바로 맞으러 갔었음 처음으로 규모가 작은 병원에서 맞았다 나는 기본적으로 의심이 심하다....

화이자 백신은 보관이 쉬운 백신이 아니라고 들었고...그리고 큰 병원은 대기자 관리 주사 접종 간호사 등등

다 따로 운영이 되는데 여긴 보니까 여기저기 다니며 문손잡이 다 만지고 별 서류 다 만지던 간호사가 문 열고

들어와서 그 손 그대로 주사를 놓더라고....아 미칠뻔....ㅋㅋㅋㅋ 아니 손이라도 소독하고 놓던가요.......

내 기분 탓이겠지만 주사 맞고 4-5일간 접종 부위에 이상한 간지러움이 있어서 뭔가 ㅋㅋㅋㅋㅋㅋ기분탓일거다

내 의심병 탓.....

주사맞고 다음 날 휴가를 쓸 수 없는 노동자인 나는 근무하러 출근함...보통 그래서 금요일에 맞았는데 이번에는 그냥

목요일에 맞음...그래서 집에 있던 타세놀 들고 가서 그대로 놓고 오고 집에 오니 약 필요한 몸 상태...라서 약 좀 사오라고

전화하려니 연락할 사람이 하나 없더라고 ㅋㅋㅋ 그래서 내가 주섬주섬 옷을 입고 나가서 타세놀 달라고 하니 오 

타이레놀이 있다 그래서 한 상자 사고 수박 음료수 사서 다시 기어들어옴.... 2, 3차보다는 덜 아팠다 5분의 2 정도 강도의

고통이었음...그래도 1-2일은 좋지 않았.... 밤에 잠을 설침....자꾸 깨는데 그러면 일어나서 약을 먹었어야 하는데 왜 깨지

이러고 또 잠들고 또 깨고 이걸 계속 반복했음 ㅋㅋㅋㅋㅋ 그렇게 오미크론도 방어할 수 있게 되었다 ㅋㅋㅋㅋㅋ

안 걸리고 싶다... 안 걸려야 한다... 난 신종플루도 안 걸렸고 독감도 걸린 적 없고...독감 예방주사는 맞은 적도 없다

코로나19도 안 걸려야지...

 

사람들은 코로나 주사 맞아도 걸리더라 라며 주사 안 맞던데... 나는 아무 생각이 없어서 맞은 건 아님.....

난 미리 쫙 다 살펴보고 간다 이걸 맞는 게 맞나 아닌가...의사들 유튜브를 봤는데 사람들이 백신에도 걸리는 이유가

기존 백신은 거의 원래 코로나19 병균용이고 새로 돌았던 건 오미크론이었고..그래서 걸리는 것.... 그리고 오미크론에

걸렸어도 그 면역이 몇 달이면 다시 바닥을 치니까 다시 또 걸리는 것이고.... 독감 백신도 코로나19 백신처럼 몇 달 후면

바닥을 치는데도 맞는데... 뭐 ... 물론 코로나19백신은 부작용이 있... 그래서 의사들도 그랬다 기저질환자나 고령자들은

맞는 게 이익이다 젊은이들인 경우에는 알아서 하라...뭐 그런 분위기...안 맞아도 별 문제는 없다는 것이겠지...그러니까

기저질환 없고 면역 괜찮은 사람들은 코로나 그냥 걸려도 별 문제 없...백신 부작용이나 코로나로 사망할 확률이나 별..

오히려 젊은 경우 백신 부작용이 더 위험할지도 모름...그런데 젊은이 본인은 괜찮을 지 몰라도 본인이 퍼트려서 누군가가

옮으면 그 사람이 고위험군이면...음..그러하다...물론 내가 뭐 그런 고매한 계산으로 맞은 건 아님... 난 일단 3 번이나

화이자 접종을 해서 별다른 독특한 부작용이 없음을 깨달았기에 더 쉽게 맞았던 거고 부작용이 독특하게 나타났다면

안 맞았을거다  요새 뉴스를 보니 중국은 심히 퍼지던데...그렇게 퍼지면서 좀 약화되려나....근데 왜 정부는 손을 놓은 

느낌인거지? 무슨 생각인거지....사람들이 막 죽어 나가는데... 어떤 의사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렇게 사람이 막

죽어나가도 사실 경제적으로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고...(이게 무슨 싸패같은 말은 아니었고 그냥 사실을 말한 것)

참 묘하다... 질병이 있거나 고령자들이 죽기 쉬운 병....가끔 하는 생각인데... 코로나로 이상하게 20세 이하의 아이들

특히 어릴수록 치명률이 높아진다면? 지금과는 아주 다른 상황이 펼쳐졌을거라는 생각 ...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더

독하게 지켰을거고 수칙 대강 지키는 사람 보면 막 덤벼들고 싸우기까지 했을 거 같고.... 뭔가 더 강하게 제한을

가했을 것 같은데.... 뭔가 마음 한 구석이 쓸씁해진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눈이 왔다  가끔 눈이 온다 예쁘긴 하지만 길바닥이 미끄럽다...하지만 점점 용감해져서 그냥 차를 끌고 나간다....

너무 심하면 직장에 차를 놓고 퇴근하면 되니까...출근 전 창밖으로 도로 상황 체크 후 끌고 나감...

차가 20년이나 되어서...바꿀 때가 지나긴 했는데 얘가 또 잘 감...물론 고속도로 길게 타는 건 자제중...

(원래 자제중임...어딜 잘 안 감...운전 스트레스가 심해서...운전을 남들은 못한다고 할지 모르지만 내 운전 스트레스의

원인은 내가 조금만 실수하면 사람이 죽는다...내가 아무리 잘해도 누가 와서 처박으면 난 이 세상을 떠날 수 있다 뭐

이런 식 ㅋㅋㅋㅋㅋ)

 

또 뉴스 이야기...

얼마 전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로 운전중이던 할머니는 크게 다치고 구속되고 손자는 사망....

아들이 어머니 구속 풀어달라는 인터뷰를...아들도 잃었는데 어머니까지 구속되었다며 얘기를 하는데...

이런 비극이 있을까.... 아들은 아직 어머니에게 손자가 죽었다고 얘기도 못했다고 한다....

블랙박스애 녹음된 목소리... 할머니가 급발진 중일 때 계속 손자 이름을 부른다... 아마도 뒷자리에 탔을 것

같은데... 어느 자리에 앉든 안전벨트는 무조건 매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급발진이 아예 안 일어나게 하려면 무슨 차를 사야하는걸까 수동차는 괜찮은걸까?

 

그리고 또 뉴스 이야기...하나 더...

이번에 발생한 방음터널 화재... 그 터널 나도 가끔 탔던 길인 것 같....그냥 거길 지나가던 길이었을 뿐인데

이게 무슨 일....사망자와 중상자들 가족은 지금 지옥일거다...너무 불쌍하다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게 삶인듯...  하루하루 잘 살아야겠다...나중에....로 미루지 말고....

 

이런 겨울 배경의 영화가 좋다...이건 넷플릭스에 나온 뻔하디 뻔한 겨울 영화...인데 잘 봄

아이엠러브 넷플릭스에서 다시 봤는데 역시 명작

나에게 밀라노는 그냥 아이엠러브.... 밀라노의 독특한 성당....

진주....목걸이...

목을 내 놓기에는 너무 추워서 내년에나 해야... 

사막여우....우리나라 동물원에 갇힌 불쌍한 사막여우를 난 행복하게 바라봄....ㅋㅋㅋ 미아내 사막여우야

무척 귀엽다 귀여워 

광화문 온센의 당고 사진이네 ㅋㅋㅋㅋ

행복한 한 때...를 찍어줌. ㅋㅋㅋ 예쁘게 찍으려면 얼굴을 날리면 됨....

온센의 텐동 이것도 맛있다 그립다 텐동....

어느 날의 아침....

어느 날의 하늘

거의 99% 커튼을 치고 앉았어서 하늘을 잘 못 보는데 열어보니 이렇게 볼만한...

이 집에 1년 4개월을 살았다...지난 번 집에서는 4년을 살았고... 앞으로 8개월 후면 재계약 시기인데...제발 연장....

집 알아보기 너무 귀찮고 큰 돈 오고가는 게 너무 스트레스다....의심병 때문에 삶의 질이 확 떨어짐....

1년 9개월만 더 버티면 나도 정착할 수 있다....  시간은 느리면서도 빠르다.... 만 나이 계산법으로 난 내년에 44살로?

한 살 깎이게 생겼 ㅋㅋㅋ 나의 시간도 거꾸로 흐른다 ㅋㅋㅋㅋ

던킨 쌀막걸리 도넛 ㅋㅋㅋㅋㅋ (역시 SPC)  맛은 있...

삼청동 모 까페에서 만난 남의 개님....너무 예뻐... 최고 ㅋㅋㅋㅋ 

첫 번째 사진은 뭔가 고야의 개...구도 ㅋㅋㅋ 그 사진에서 개님이 바라보는 건 커피랑 케이크.....

카페 음식 좋아하는 취향의 강아지

옳다  ㅋㅋㅋㅋ 

겨울이다

그리고 10시간 후면 2023년이다

2022년은 괜찮았다 

2023년은 괜찮은 것을 넘어서서 좋았다가 되길 

 

새해의 목표는 항상 똑같...

1. 운동 열심히

2. 책과 영화 많이

3. 여행 

4번과 5번은 비밀 

 

자 이제 그만 떠들고 진짜 할 일을.....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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