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독3

고독이 필요한 시간 - 모리 히로시 고독이 필요한 시간 모리 히로시 2015 카시오페아 일본인인 저자는 공학박사이면서 소설가...이미 5년간 은둔생활 비슷하게 하고 있다고 한다 결혼을 해서 가정이 있기에 그게 진짜 고독한 은둔인지는의문이지만 하여튼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않고 고독한 시간을 보내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양이다별 기대 없이 펼쳐든 책인데 내용이 아주 좋았다 내 생각에도 현대인?들은 고독해서 문제가 아니라 너무 고독하지 못해서 문제인 것 같다그렇다고 타인과 어울리는 것도 그렇게 질 높은 수준으로 어울리지 못하는 것 같고 이도 저도 아닌?누군가와 만나서 대화를 해도 어떨 때는 그냥 껍데기 느낌일 때가 있다 물론 그런 느낌이 반복해서 드는경우 그 관계는 어느정도 가다가 끝이 나긴 하지만 하여튼 고독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고독하지 않은.. 2018. 5. 8.
아노말리사 Anomalisa 2015 제작 가끔 물끄러미 개봉 예정작 목록을 훑어본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이 영화는 확실해보였다 괜찮으리라는 감이 왔고 누군가와 같이 볼만한 영화는 아님도 느껴졌고 근데 뭐 보니까 그렇게까지 취향 탈 영화는 아닌 듯한데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은 지루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어쨌거나 나에게는 아주 제대로 재밌던 아니 재밌다는 표현은 마땅치 않은 거 같고 의미있다고 하면 될려나... 이동진의 한줄평 사랑의 시작과 끝은 모두 자신의 고독을 발견할 때 당황하는 것으로 드러난다(라 브뤼에르) 도 봐야겠다는 생각에 불을 지핌... 그래서 혼자 보러 갔다 오랜만에 아트하우스 모모에 가서 조조로 봤다 사람이 5명인가 있었나? 다 각각 떨어져 앉아서 봤는데 영화와 뭔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시추에이션....우리 강아지 시추인데... 2016. 7. 17.
강신주의 다상담 사랑 몸 고독편 - 강신주 강신주의 다상담 사랑 몸 고독편 강신주 2013 동녘 강신주가 벙커에서 했던 상담들을 책으로 펴낸 것 고독에 대한 이야기는 나도 벙커에 가서 직접 들었던 내용 그 때 들으면서 답답하게 혹은 무의미하게 질문을 하는 등 뭔가 속터지게 만들던 것들은 쏙 빠지고 나름 핵심적인 것들만 쓰여 있어서 벙커에서 직접 듣는 것보다 책을 읽는 편이 훨씬 낫구나...하는 생각을 했었다...또 고민을 토로하던 누군가는 뭔가 자랑하려거나 혹은 자기연민에 젖어들은 느낌을 주어서 가뜩이나 꼬인 내 심사를 더 꼬이게 만들었는데 책은 그런 느낌도 걸러지고...역시 강연보다는 책이 내 취향 고독은 그 날 들었던 내용이기도 하고 답변도 매우 획기적이지는 않게 느껴졌는데(물론 좋았지만) 사랑과 몸에 대한 이야기는 나 같은 인간이 좀 들어야.. 2013.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