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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3

월든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1854 이레 문학 카테고리에 넣었지만 철학에 넣어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읽은 지 상당히 오래 되었다 허리가 고장이 난 이후로는 독후감을 써보려고 노트북을 켜도 잠시 검색하고 훔쳐보는(?) 블로그 몇 개 구경 다니다 보면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여 다시 꺼버리게 된다 월든은 호수 이름이다 미국의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소로우가 살던 동네의 숲에 있는 그리 크지 않은 아름다운 호수의 이름 이 책이 좋다는 말만 어렴풋이 듣고는 책을 읽기 시작하던 그러니까 2006년 겨울 즈음에 도서관에서 우연히 마주쳐서 뽑아봤는데 시퍼런 표지나 제목 그리고 두꺼운 책의 분량 게다가 청소년 권장 도서 어쩌고 하는 것들이 어우러져 지루하기 짝이 없는 교훈적인 이야기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제자리.. 2010. 9. 26.
2010 여름 휴가를 위한 소장용 도서 올해 책을 한 권도 안 산 것 같다 8월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책을 구입하다니 지극히 나답다 오전에 주문했고 퇴근 후 병원에 들러 물리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오니 책이 도착해 있었다 갑자기 퇴근 길에 버스에서 본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 아이(?)가 떠오른다 버스가 정류장에 멈췄고 누군가가 너무나 경쾌한 발걸음으로 버스에 오르기에 나도 모르게 바라보게 되었고 (원래 버스에서 남자 얼굴이나 훑어보는 짓을 즐겨하지 않는다 물론 즐겨할 수 있을 마음을 충분히 지니고 있으나 그 행동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불쾌감을 줄 수 있는지 알고 있기에 시선이 맘대로 지저분하게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지 못하도록 알아서 검열을 하는... 나는 그런 쿨한 중소도시 여자였는데 그만....) 하여튼 경쾌한 발걸음.. 2010. 8. 4.
시민의 불복종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시민의 불복종 헨리 데이빗 소로우 이레 건조한 문체로 쓰여진 정치적인 책이라고 생각했다 칼럼니스트 김현진이던가? 시민의 불복종이라는 말을 누군가 자주 써서 관련 책을 보긴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아마도 이 책에서 그 말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주문했었다 눈이 많이 내리던 1월 4일 새벽에 읽기 시작했고 영어 공부하러 간 곳에 들고 갔다...눈이 와서 사람들이 못 와서 늦게 갔음에도 불구하고 3시간이 넘게 시간이 남았다... 사람들은 아는 사람이 있나 여기 저기 찾아다니고 있었고 난 그냥 귀에 이어폰을 꽂고 책을 읽어 내려갔다... 3시간 후에 시작한다는 말을 듣고는 다들 삼삼오오 짝을 지어 근처 카페 혹은 어딘가로 나가기 시작했다... 아는 사람 한 명이 다가와서 근처 카페에 가자고 했다...또 .. 2010.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