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송이1 벌써 4년... 보고싶은 강아지 자기 밥이 들어있던 상자에 스스로 들어가서 앉아있던 송이 하필 털도 자를 때가 되어서 가난이 여러모로 묻어남하지만 정말 귀엽다 내 눈에는 세상 제일 귀여운 강아지 이 사진은 다른 날 다른 상자 사진 ㅋㅋㅋ 미용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시점이라 또렷한 얼굴이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지 이 사진을 영정 사진으로 사용하게 될 줄은.... ㅜㅜ평소 죽음에 대해 늘상 생각하는 편이고 강아지도 분명 죽을거라는 걸 항상 되뇌이곤 했는데 물론 예상보다 2년 정도빨리 죽긴 했지만 어찌되었든 아무리 미리 생각하도 대비한다고 해도 대비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4년 동안 변하지 않고 휴대폰 잠금화면에서 살고 있는 송이 사진 개토끼 사진거실 마루 바닥에 널부러져 있던 때는 몰랐지 그게 얼마나 행복한 순간인지...그냥 옆에 앉아만 .. 2021.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