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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2

삶을 견디는 기쁨 - 헤르만 헤세 삶을 견디는 기쁨 헤르만 헤세 2014 문예춘추사 헤르만 헤세의 글이라고는 데미안을 읽은 게 전부이지만 나는 헤르만 헤세가 좋다... 데미안 하면 초등학교 5학년 때가 떠오르는데 그 때 난 이상한 고민에 휩싸여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뭐 고민할 것도 아닌건데 그 당시에 나는 집과 사뭇 다른 학교에서의 내 가식(?)적인 삶에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그냥 나 스스로가 뭔가 역겹고 토할 것 같았다...집에서는 엉망으로 막 살면서 학교에 가서는 되게 바른 인간인 척 하는 게 너무 싫었고 그래서 엄마가 학교에 온다고 하면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었었다... 학교에서는 내 머리로 알고 있는 옳은 짓(?)만 하고 살았기에 그렇게 선생님께서 말해줄거고 그러면 엄마는 얘가 집에서는 엄청 싸우고 버릇없고 말도 .. 2015. 8. 24.
데미안 Demian -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데미안 Demian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민음사 데미안 책 이름이 예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그리고 중학교 다닐 때 그러니까 두 번 정도 읽었었다 물론 두 번 다 이해도 제대로 못했고 끝까지 읽지도 않았었다 (이 책을 읽을 당시 오멘이라는 이상한 시리즈 책에도 정신이 팔려 있었던 기억도 나고...) 지금 읽으면 이해가 되겠지...하며 책을 읽었는데 이해 불가능인건 여전했다...초반부에 나오는 싱클레어가 프란츠 크로머에게 괴롭힘 당하는 부분만 기억이 났고 그 유명한 아프락사스 어쩌고만 기억이 났다 그리고 다시 읽었는데...앞부분의 내용 보다는 뒷 부분의 내용이 더 강하게 다가온다... 프란츠 크로머와 같은 존재는 이미 몇 십년 살면서 여러 번 여러 모습으로 만났던 것 같고...그 부분에 한.. 2013.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