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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111

[강남] VAPIANO 바피아노 강남역에 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씨너스 VIP 쿠폰을 쓰러 갔다 씨너스에 거의 안가는데 시네큐브에서 영화를 본 실적이 씨너스로 쌓여서 쿠폰북을 받았었다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 그래도 씨너스가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어서 다행이었고 식사도 씨너스 건물 안에서... 강남에는 CGV도 있는데 거긴 찾아가려면 지하철에서 내려서 한 정거장은 걸어야 한다 하지만 거리에 구경할 것도 많고 구경할 인간도 많아서 뭐 지루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추운 날에는 지하철과 연결되는 여기가 더 좋을 것도 같고...그리고 여긴 넓고 여유로운 로비에 테이블이 많아서 앉아서 음료 마시며 기다리기에도 좋을 장소...번잡하지 않고 괜찮다는 생각이... 바피아노는 체인인 모양이다 여기 말고 몇 곳 더 있고 독일(?) 체인이라고 하는데 크게 .. 2010. 12. 21.
[신사동 가로수길] 르 브런쉭 브런치 카페는 아무하고나 갈 수 없다 아무하고나...라는 의미는 다른 게 아니라... 1. 좀 멀어도 예쁜 장소라는 이유만으로 어딘가 찾아갈 수 있고 2. 소식하는 편이고 3. 식사로 빵이나 풀 따위를 먹어도 상관없는 그런 조건이 가능한 사람만 갈 수 있다는 의미 동행인의 집이 이 근처라서 가로수길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야 어딜 가든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니까 상관없고 예전에는 멀리 가는 걸 싫어했는데 지하철에서 책을 읽기 시작한 이후로는 멀리 가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 그리고 가끔 내가 사는 시골(?)을 벗어나 예쁜 동네를 찾아가야 눈과 머리가 시원해지는 기분도 들고... 르 브런쉭은 브런치와 시크의 합성어라는데 실제로 이런 단어는 없는거겠지만 뭐 이름은 귀에 쏙 들어온다 르...라면 불어인가? .. 2010. 12. 15.
[광화문] 파리크라상 광화문 정확히 말하자면 청계천이니까 종로인가 그래도 나에게 광화문 주변은 다 광화문 한 쪽은 식사 테이블 한 쪽은 커피와 빵을 먹는 테이블 물론 식사 테이블이 더 멋지고 데이트중인 커플들이 대부분이다 카페 테이블에는 여자끼리 온 경우가 대부분 파리크라상은 외관이 상당히 번쩍번쩍 멋지다 하지만 내부는 그에 약간 못미치는데 그래도 좋다 난 테이블에 하얀 테이블보가 씌워져 있는 것이 참 좋다 그래서 여기가 좋았다 하지만 유난히 시끄럽고 번잡한 느낌이 들었던 기억도.... 동행인은 누군가와 만나는 중이었고 난 별 마음이 영 생기지 않는다는 동행인에게 계속 만나보라고 부추겼었다 파리크라상에 갔던 늦여름 혹은 초가을에도 여기에 앉아서 난 동행인을 신나게 부추기고 있었다...ㅡㅡ;; 그렇게 몇 달 지났고 역시 마음은.. 2010. 11. 22.
[광화문] BRCD Bread is Ready, Coffee is Done - 2 별로 바쁜 일은 없지만 피로감이 심하다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서 그랬을까? 앞으로는 스스로에게 정직하지 못한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깨달음... 그러다보면 남에게 괜히 미안해지고 나 스스로가 역겨워 견디기 힘들어진다 그리고...또.... 방금 읽은 책에서 나온 문구로 대신... 언제나 단 10퍼센트의 사람들 때문에 나머지 90퍼센트의 사람들이 힘들어지기도 하는 세상 그리고 사실은 내가 그 10퍼센트에 포함되는 사람이었고 나 때문에 세상이 힘들어지는 것이었다 평소에는 광화문 가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 만나서 떠들면 시종일관 웃고 떠들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즐거운 수다를 떨어야 했지만 표정은 썩어들어가고 있었다 여기 오기 전에 광화문에 간 김에 현대카드 센터의 .. 2010. 10. 9.
[홍대] 샌드박 SandPark 오랜만에 홍대에 갔다 역시 홍대가 좋다 인테리어 예쁜 곳도 너무 많고 내가 좋아하는 커피와 팬케이크 와플 베이글 따위를 가볍게 먹을 곳도 많고 게다가 가격도 착한 편이니까... 샌드박 고를 수 있는 브런치 메뉴가 있다고 봐서 찾아갔다 홍대입구역에서 멀지 않지만 보통 생각하는 홍대앞은 아니다 위치가...세븐스프링스 방향으로 어느 정도 걸어가다가 꺾어 들어가면 한참 공사중인 곳이 있고 그 공사중인 곳을 지나면 바로 샌드박이 있다 처음 가는거면 지도 필수 약간 헤매다가 찾은 후 이 황무지(?)같은 곳에 사람들이 찾아왔다니 신기한 생각이 우선 들었다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보통 카페보다 좌우로 넓고 인테리어도 예쁘고 외관도 멋졌다 음악은 기억이 안난다 수다에 빠져들어 음악을 들을 여력이 없었던 것 같다 샌드.. 2010. 8. 1.
[광화문] 카페 이마 Cafe Ima 평일 런치~ 평일 점심~ 평일 점심에만 가능한 메뉴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다 그러다가 이마에 점심 메뉴가 있다는 것이 기억났고 예약을 해야 한다는 정보도 생각나서 전날 전화하니 문 닫는 시간을 10분 넘겨서 전화 통화가 불가능했다 오전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 오전에 전화를 걸었다 10시에 열기에 10시 30분쯤 전화하니 당일 예약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가기로 했다 12시까지 광화문에서 보기로 하고 버스를 타고 음악을 들으며 즐겁게 가고 있었는데 뭔가 허전...그래서 가방에 지갑을 넣었음을 확인하고 다시 즐겁게...그러나 뭔가 허전하다....고 생각하다가 몇시인지 보려고 핸드폰을 찾아보니 핸드폰이 없다 광화문에 도착하니 12시 10분 전...이마에 들어가서 예.. 2010. 7. 29.
[삼성 코엑스] 파리크라상 키친 이클립스 시사회를 보러간 날 오랜만에 간 코엑스...어딜 갈지 감이 오지 않았다... 일단 둘이서 만난 일이 없는 전혀 파악이 안 된? 상대를 만나러 온 것이기에 더 감이 안왔고 그래서 상대방의 의견에 따라야지...하는 생각으로 더 생각하지 않고 갔는데...서로의 의견만 물어가며 서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그냥 간단히 커피랑 먹는 것도 난 좋아한다고 말하자 동행인도 자신도 그런 거 좋아한다며 간단히 먹자? 로 정해졌고 카페를 찾기로 했는데... 파리크라상이 있다는 기억이 났고 동행인은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고 그래서 갔다... 파리크라상과 파리크라상 키친은 어떤 차이일까 궁금해하며 갔다... 가보니 청계천의 파리크라상처럼 정통 레스토랑? 분위기는 아니고 파리크라상 카페? 같은 뭐 그런 가벼운 분.. 2010. 7. 11.
[이태원] 닐스야드 닐스야드 작년부터 언제 한 번 가봐야지 라고 생각했던 곳 이태원에 가끔 갈 때도 대로변에 있어서 쳐다보곤 했던 곳 원래 부암동에 갈까 했는데 그냥 브런치를 먹으러 이태원에 가기로 했다 4시까지 주문 가능한 브런치 메뉴를 먹기 위해 열심히 갔고 4시 10분 전에 도착... 닐스야드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좌석은 흡연석이었고 또 자리도 없었고 약간 기다리다가 자리가 난 곳이 금연석...안 쪽에 있는 테이블...그냥 다리도 아프고 해서 금연석에 앉기로 했다 카페에 가도 이런 곳에 와도 항상 느끼는 게 금연석보다 흡연석이 예쁘고 탁 트인 곳에 위치한다는 것... 그 이유 때문에 담배라도 펴볼까 하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다...여기도 마찬가지... 아마도 인테리어 담당하는 사람들이 다들 흡연가가 아니었을까 하는 .. 2010. 7. 6.
[이태원] 방갈로 이태원 한참 가지 않던 곳인데 이상하게 요즘 자주 가게 된다 동행인이 이태원에 가자고 했고 방갈로도 동행인이 가자고 해서 가 보았다 동행인은 손에 두꺼운 책을 한 권 갖고 있었다...아지트 인 서울...나도 얼마 전에 빌려보긴 했는데 보다가 그냥 반납했던 책...신기했다...외국 여행을 하는 것도 아닌데 책을 가져오다니...신기하면서도 재밌다는 생각 이태원에 몇 번 가봤지만 대로변이 아닌 안 쪽의 골목에 들어가 본 일이 없다 그런데 동행인의 책 덕분에 그 안쪽으로 들어가봤고 딴 세상이 있음을 깨달았다....아 이런 곳이 있어서 사람들이 이태원에 오는구나...그야말로 소호 분위기...한국의 소호는 이태원.... 외국 분위기가 물씬 나는 괜찮아 보이는 카페나 레스토랑이 있었고 테라스 좌석은 어디든 사람이 앉.. 2010. 7. 5.
[이태원] 비트윈 Between 고메위크 마지막 날에 갔던 이태원의 비트윈 런치 예약을 해 두었는데 가서 말하니 사정이 생겨서 마지막 2일은 고메위크 행사를 하지 않는다고 종료되었다는 대답...그럼 미리 알려주기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었느냐고 하자 그럼 특별히 단품을 주문하면 디저트와 음료를 주고 또 전체 가격의 10% 할인도 해주겠다고 했고 뭐 그것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에 알았다고 했다 다만 그걸 먼저 제안하지 않았다는 게 좀 별로... 샌드위치와 파스타...가격은 만원대 중후반....여긴 부가세가 붙을만한 분위기인데 부가세 포함 가격이라고 한다 샌드위치는 생각보다 커서...다 먹을 수가 없었는데...그런데 달디단 타르트는 이상하게도 다 먹었다.... 분명 배가 불러서 샌드위치는 연어만 빼서 먹었는데 근데 타르트는 먹어진다니....역.. 2010. 6. 21.
타박타박 서울도쿄산책 - 박경희 타박타박 서울도쿄산책 박경희 2009 아트북스 서울의 카페 여러 곳 도쿄의 카페 몇 곳 이렇게 소개해 놓은 소소하고 귀엽고 예쁜 책 잡다한 수다 보다는 간단한 느낌과 찾아가게 만들 자세한 정보 이 책 한 권이면 어떤 카페 갈까 주말마다 여행하듯 찾아가기 놀이를 할 수 있을듯 타박타박 걷듯이 이 카페 저 카페 구경하기 좋은 책이다 약속이 있을 때 가도 좋겠지만 혼자 가도 좋을 카페들도 많은데 난 아직도 혼자 가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일은 좀 어색하다 그냥 안 어울리는 행동 같다는 생각....왜 그럴까.... 내 방에서는 매일 혼자 지내는데 왜 카페에 가서는 어색하지? 사실 책 읽으러 카페에 가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어색하다 내 방에서 읽는 게 제일 편한데 굳이 나가서 읽을 필요는... 만약 카페가.... .. 2010. 6. 9.
[신사동 가로수길] 머쉬룸 쿠폰이 있었다 에그솔져 무료 쿠폰 에그솔져가 뭔지도 모르지만 가보기로 했다 에그솔져란 반숙 달걀과 식빵 구운 것이 함께 나오는 것을 말하는 모양이었다 브런치 메뉴 하나를 주문하고 에그솔져를 먹기로 했다 브런치 메뉴는 가격이 부가세 없이 12000원...가로수길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온 모양을 보니 좀 부실하다는 느낌이 살짝...물론 커피가 함께 나오긴 하지만...그래도 차라리 가격을 좀 올리고 더 양을 늘리는게 나을 것 같기도 했다...아님 커피를 따로 주문 받도록 하고...확실한 건 식사 대신 먹기에는 좀 양이 적다...남자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그래도 가격은 저렴~한 편이니...다이어트 중인 여성에게는 강추~~ 흐르는 음악도 괜찮고...인테리어도 뭐 괜찮고...벽에 .. 2010.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