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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111

[광화문]파리 크라상 + 스타벅스 2시 전에 도착해서 브런치 메뉴를 주문한다. 팬케이크는 아닌데 팬케이크인 것(?)을 주문... 모양과 메이플 시럽과 같이 먹는 건 팬케이크 맞는데 빵이 팬케이크가 아님...나쁘지 않다... 어쩄든 시럽과 생크림에 풍덩 처벅해서 먹으면 아주 행복해짐... 커피는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예전에 그러니까 아주 예전에 최양락이 모 코미디 코너에서 아메리칸 스타일~어쩌고 한 게 이건가? 그게 아메리카노인가? 그것도 생각나고 또 움베르토 에코가 내 블로그 메인에 걸린 작은 사진의 책에서 한 말도 생각난다...구정물 커피...개숫물에 담갔다가 꺼낸 발 냄새 같은 특유의 향이라고 표현한...이건 너무 인상적이라 정말 아메리카노 마실 때 자주 생각나곤 한다... 브런치 메뉴를 다 먹고 수다를 좀 떤 후 한 층 내.. 2012. 12. 2.
[대학로] 카페 쇳대 대학로에는 잘 안가는데... 몇 년 전에 일산에 사는 친구를 자주 만날 때는 종종 갔었는데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생긴 이후로는 갈 일이 아예 사라져버린 곳... 크리스마스도 함께 보내고 불꽃놀이도 함께 보러가고 그렇게 좋은 사이였는데 남자친구 앞에서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일시에 전락...해버릴 수밖에 없는 가혹한 현실... 내가 먼저 그 가혹한 현실을 느끼게 만들어줬어야 했는데 능력에서 밀려버려서 어쩔 도리가 없었다...비극이구나... 그 때 갔던 괜찮았던 카페에 다시 가볼까해서 가보니 문을 닫았다...인테리어는 멋졌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너무 착한 거 아닌가 했는데 역시 뭔가 안맞았던 모양...그래서 어딜갈까 하다가 다나루이의 책에서 보고 한 번 가봐야지 했던 쇳대박물관이 생각났고 박물관은 안 궁금.. 2012. 10. 29.
[여의도] All Day Brunch 올 데이 브런치 올데이 브런치 몇년 전 압구정동에서 가봤던 그 곳과 이름이 같은데 같은 곳은 아닌 것 같고 그냥 이름만 같은걸까? 무슨 오래된 상가건물 안에 있는 곳이었는데 여의도는 그런 의외의 장소에 괜찮은 곳이 많은 것 같다 평일의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사람이 한 명도 없고 좋았다 하지만 브런치라면 아무래도 주말 낮에 가는 게 가장 어울리는 게 아닌가 하면서도 여긴 올데이 브런치 아닌가...우리는 이런 음식점 이름에 걸맞게 주말이 아닌 평일의 애매모호한 오후에 방문했고 잘한거군... 인테리어가 아주 멋진 건 아니지만 앉아서 1-2시간 먹으며 떠들기에는 괜찮아 보인다...깔끔하니까... 커피도 괜찮고 나온 음식도 괜찮았다 다만 와플에 메이플 시럽을 안주는...나름 다이어트 중이라서 뭐 큰 불만은 없었음... 물잔이나 .. 2012. 10. 21.
카페? 베네~ 카페베네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일단 아메리카노가 영 내 취향이 아니다...그리고 너무 여기저기 많이 생기고... 인테리어도 누군가는 예쁘다는데 역시 내 취향이 아니다...체인 카페치고는 너무 따뜻해... 근데 그냥 다리가 너무 아파서 가까운 곳에 가자 하며 들어간 곳 식사대신 다이어트를 위해 간단히(?) 카페에서 먹자고 합의하고 허니 브레드와 녹차 빙수...를 주문 그러나 깨알같이 나와 있는 칼로리에 의하면... 허니브레드가 500 몇이고 녹차빙수는 1000이 넘는다... 결국 1500 나누기 2만 해도 700이 넘는다는 말... 다이어트는 커녕 망했구나... 책은 역시 가장 멋진 인테리어 소품 그건 비단 눈에 보이는 인테리어 소품의 기능만 하지는 않는다 사람에게도 어떤 책을 읽었다거나 알고 있다는 건 .. 2012. 10. 2.
[신논현] HARRIS coffee park 해리스 커피 파크 주말에는 브런치... 섹스 앤 더 시티를 열심히 본 것도 아닌데...브런치를 좋아하는 이유는... 커피와 함께 좋아하는 단 빵 그러니까 와플이나 토스트를 샐러드 따위와 함께 뜯어먹는 게 좋기 때문... 그렇다고 한식이 싫은 건 아닌데 항상 먹던 걸 나와서 사먹기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도 있고... 뭐 이게 다 백색 가루와 카페인에 중독되었기에...설탕과 밀가루...커피... 원래는 압구정동에 있었는데 강남역 근처로 이사를 온 것 같다...호주 체인이고 CNN이 선정한 브런치에 뽑혔다는 이런 저런 이야기에 솔깃... 신논현 역에서 바로 찾을 수 있다..물론 살짝 골목에 있지만...위치가 멋진 뷰~를 자랑하는 곳에 있는 건 아니지만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니까 상관없다...들어가서 테이블에 놓인 것을.. 2012. 9. 26.
[신사동 가로수길] 도쿄빵야 Tokyo Panya 계속되는 일본 스페셜... 존재하는 줄도 몰랐는데 아주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가본 빵집 도쿄빵야 도쿄스럽게 고냥이 한 마리가 이리오라고 손짓하는 그림...그리고 그 밑에 일본 장인이 직접 맹그는 빵집... 진짜 일본 사람이?? 늦게 가면 빵이 동이 난다는 소리를 듣고는 서둘러 갔는데 사람이 많았다...계속 들어온다... 그런데 빵도 계속 만들기 때문에 아침 일찍 갈 필요는 없고 빵 나올 시간 맞춰서 가거나 아님 기다리거나...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빵집 분위기는 일단 좋다.. 일본 빵집이라서 그 분위기 그대로 가져온 듯... 아주 작은 규모는 아닌데 아기자기하고 뭔가 예쁘고 소박하고... 롤케잌도 먹어보고 싶다...일반 롤케잌 절반 길이인데 가격은 만 원 정도... 맛은 안 먹어봐서 .. 2012. 7. 3.
[홍대] 커피랩 Coffee Lab 영화를 보러 홍대에 갔었다 홍대 롯데시네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예전에 이 건물은 거의 방치되는 수준이었고 문닫은 건물에 극장만 홀로 있는 분위기라서 그런데 지금은 다시 잘... 누가 손을 댄건지 모르겠지만 이젠 멀쩡... 입점하는 매장을 잘 조절한 것 같다...서점 패밀리 레스토랑...카페 유니클로 다 적절... 명동 눈스퀘어를 보는 느낌이...무조건 입점시키지 않은 분위기가... 그건 그렇고... 영화보기 전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홍대를 빙빙 돌다가 갑자기 생각난 곳... 여기 몇 번 시도는 했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못 들어간 기억이...우리가 갔을 때는 운 좋게 누군가 일어나서 그 자리에 앉음...일단 사람이 많이 오는 카페임이 확실하고 인테리어나 카페 이름이나 뭐 하나 어색한 게 없다 누구나.. 2012. 6. 17.
[신도림 디큐브시티] 아티제 모닝 빵뷔페 artisee **이젠 빵뷔페 운영 안한다는 말이 들린다...** 신도림은 자주 지나다니는 곳 신도림에서 지하철을 타기에... 신도림역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디큐브시티가 있다 어느 날 우연히 지나가다가 디큐브시티 전단 게시판을 들여다보다가 아티제 모닝 빵뷔페 글자가 눈에 들어왔고 일시적으로 하는건지 모르지만 어쨌든 가보기로...해 놓고 다른 사람과 갔다... ㅡㅡ; 지하 2층에 스타벅스 맥도날드 옆에 아티제 카페가 있는 건 알았는데 사람이 많거나 동행인이 거부하거나 해서 한 번도 못가본 곳... 아티제의 빵은 공항에서 한 번 먹어본 게 전부...지만 왠지 괜찮을 것 같았다... 7시 30분부터 11시까지가 모닝 빵뷔페 시간인데 주말이건 평일이건 똑같이 하는 것 같다... 이걸 가겠다고 9시까지 만나기로...이렇게 이른 .. 2012. 6. 14.
[광화문] 파리 크라상 브런치 토요일에 만나기로 해놓고 갑자기 약속 취소 회사에서 어디에 간다길래 그래 그렇구나...해놓고 사실 속으로는 믿지 않았다 남자가 생겼구나 네가...그냥 사실대로 말해도 난 이해해줄 수 있는데 왜 거짓말을 하는거니...라고 생각했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취소 문자를 받았고...난 그때 동행인에게 난 뭐가 어찌되었든 기분이 나빠진다 치더라고 사실대로 말하는 게 좋다...넌 안그래...어쩌고 저쩌고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는데...알고보니 정말이었던 모양이다 그걸 어떻게 아는가? 음...딱히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그런 건 다 느껴지기 마련인거다...하여튼 좀 미안했다 청계천...그러니까 이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파리 크라상이 있다...근데 교보문고 건물에 생겼다는 말을 들었고 가봐야지...하다가 가게 되었는.. 2012. 5. 29.
[광화문] 띵크커피 think coffee 씽크커피? 띵크커피? 뉴욕에 있는 카페라는데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고 무한도전에서 뉴욕에 갔을 때 갔던 곳이라는데 그것도 모른다 근데 왜 난 여기가 궁금했을까? 씨네큐브에 영화보러 갈 때 들러야지...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상하게 안가게 되곤 했다 약간 거리가 있어서 그런가? 광화문에서 명동은 잘도 걸어다니면서 여긴 훨씬 가까운데 왜... 하여튼 일부러 찾아갔다...다른 곳에 있다가 여기 가자고 거의 끌고가다시피 함... 광화문 역에서 5-7분 걸어야 하는데...핵안보 정상회의 때문인지 경찰이 길에 아주 많았다... 남자(?) 많고 분위기 좋네...하며 걸었다...트윈트리 건물...빌딩 이름이 특이하다...빌딩은 예쁘다... 외관도 예쁘고 들어가니 실내도 잘 만들어 놓았구나...자동 회전문도 예쁘다...불.. 2012. 3. 25.
서울 그 카페 좋더라 - 이소영 서울 그 카페 좋더라 이소영 (사진 이혜련) 2010 멘토르 카페에 대한 책이 쏟아져 나온다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고 쉽게 다룰 수 있는 소재라서 그럴까? 이 책은 그런 책 중에서도 좀 돋보이는 책...내용이 괜찮다...약간 일반인을 넘어선 무언가가 보인다고 해야하나... 당연한게 글쓴이가 잡지에 기고하던 사람이니까..그러니까 일반인들이 취미로 내는 책과는 어느정도 차별화가... 재미있게 읽었고 가보고 싶은 곳도 몇 곳 생겼고 인테리어 팁도 얻을 수 있고 전체적으로 맘에 들었던 책이다 카페를 운영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책...각종 비용도 좀 공개되어 있고 그렇다... 이 책에도...카페에 대한 책에도 열심히 등장하는 가로수길의 그 멋진 1974 way home 이 사라진 게 안타깝구나... 2012. 3. 18.
서울에 취하다 - 허한나 서울에 취하다 허한나 2010 조선앤북 다나루이라는 블로그 http://danalouis.com/ 종종 구경가는데 작년부터 글을 올리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바쁘신 모양...재미있게 봤는데... 저자는 이 책 말고 홍콩에 취하다라는 책으로 더 유명할 것이다 나도 그 책을 보고는 홍콩에 미친듯이 가보고 싶어졌으니...글도 잘쓰고 사진도 잘찍고 예쁘기도 하고... 글이나 여러가지 취향은 꼭 싱글같은데 이미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고 그렇다... 홍콩에 취하다라는 책은 친구와 교보문고에 갔는데 친구 언니의 절친이 이 책을 쓴거라며 보여줌... 그래서 빌려서 읽어봤는데 아주 재미있었다...홍콩에 체류했던 사람이 쓴 책이라서 내용이 알찼고... 취향도 아주 괜찮았고~ 또 책에 가끔 슬쩍 나오는 너무 여리여리하고.. 2012. 3. 2.